의 도구 |
ㄱ · ㄴ · ㄷ · ㄹ · ㅁ · ㅂ · ㅅ · ㅇ · ㅈ · ㅊ · ㅋ · ㅌ · ㅍ · ㅎ · 기타 |
1. 개요
이름은 '미리' 일기장이지만 딱히 미리 써 놓지 않아도 오늘 쓸 페이지에 적어두면 효과가 생긴다. 도라에몽이 진구가 공부를 한다고 적자마자 낮잠을 자던 진구가 일어나서 공부를 하게 된다. 진구가 지우개로 그 내용을 지우려고 하지만 지워지지 않는 것을 보아 이미 적은 것을 취소할 수는 없는 듯. 공부를 그만둔다고 적자 몸이 공부를 하려고 멋대로 움직이던 것이 멈춘다. 비실이가 설마 진짜로 일어나겠냐며 노진구가 퉁퉁이한테 맞고 이슬이한테 목이 졸린 뒤에 사자한테 잡아먹힌다는 위험한 말을 써버리는 바람에, 진구를 구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불에 태워져서 사라지게 된다.[1] 그 뒤 사자가 그물에 엉킨 채 경찰에게 쫓기면서 비실이를 쫓는다. 다만 그 이후 도라에몽의 말을 들어보면 미리 일기장은 여분이 더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2. 여담
구 도라에몽에서는 '나중에 쓰는 일기'라는 유사한 도구가 나오는데, 깽판이 나자 그것은 꿈이었다.라는 말을 적고, 아예 존재 자체가 사라졌다. 진구가 꿈에서 깬 후 도라에몽도 그런 도구는 아예 모른다고 하는 것을 봐 평행세계를 만드는 능력까지 가진 모양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도라에몽/도구의 존재하지 않는 도구 항목을 참고할 것.만약에 박스도 아주 사기적인 성능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듯이 이 일기장 또한 정상이 아니다. 이 노트 자체가 아무런 리스크도 없을뿐만 아니라 정말로 일기장에 지정해 써 놓은 날에 무슨 일이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죽은 인간 또는 생물을 살릴 수도 있을지도 모르는 데다가,[2] 병을 낫게 하거나, 아무 조건 없이 돈다발을 받는 등의 인간이 꿈꿀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일어나게 만들 수가 있게 될 수 있을 만큼 매우 위험하고 무시무시한 도구다.
애초에 아무리 현실적인 형태로 일어난다고 해도 우주 자체를 조작해서 그 사항을 현실에 나타나게끔 해 버리니 신화에서나 살 법한 신들이 인간을 상대로 장난치고 다닌다고 주장해도 믿을 법한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같은 공책이어도 데스노트와는 비교가 안 된다.[3] 이런 신적인 존재와 다름 없는 물건이 대체 어떻게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졌는지[4] 그리고 아이돌보기용 로봇인 도라에몽이 이 위험한 일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무서운 도구를 갖고 있는지는 아직도 논란거리이다. 사용자에 따라 리스크 없는 데스노트, 아니 제약 없는 드래곤볼로 활용될 수 있는 위험한 도구. 그래서인지 도라에몽 호러 관련 2차창작에서 종종 나오곤 하며,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지구 교향곡에서도 등장해 모든 사건의 원흉이 되기도 했던 도구가 되었다.[5]
여담으로 미래일기의 이름 모티브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1]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일기장에 '사실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적으면 어떻게 되는지는 불명이지만, 그 일이 없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도라에몽이 그 방법을 놔두고 불에 태운 걸 보면 그렇게 할 경우 진구가 위에 서술한 일을 다 당한 뒤 어떻게든 부활하는 식으로 순차적으로 현실이 덧씌워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이 가정이 맞다면 도라에몽이 일기장을 불태운 건 아무리 되살아난다 해도 진구가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걸 보고 싶지는 않아서인 듯.[2] 도라에몽은 살아나, 페페! 에피소드에서 죽으면 살릴 수 없으며 신이라도 그건 불가능하단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 일기장을 생각해보면 정말 완벽한 모순이다. 즉, 작중에서는 그런 말이 나오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정말로 죽은 일마저 바꿀 수 있다면, 이미 죽은 사람들도 다 살려낼 수 있다는 무시무시한 소리가 된다.[3] 데스노트(데스노트) 문서의 규칙 문단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데스노트는 한달도 조종을 못하며, 어쨌든 소유자는 죽게 된다. 그리고 조종해서 누군가를 죽일 수도 없으며 살해하는 데에는 의외로 제약도 많고, 식물이나 동물도 죽일 수 없다. 반면에 이 물건은.. 만약에 정말로 가능했다면, 일기장 아무 곳에 어떤 대상(자신 또는 상대)이 보고 있는 것을 사라지게 해달라고 적었다면... 그 대상의 시야에 있는 것은 어떻게든 죽게 되거나 영원히 우주에서 소멸하게 되고 말 것이다!![4] 독자들은 알지 못 하는 미리 일기장의 제약이 있을 수도 있을지 모르는 일이나 그런 언급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 경찰의 존재를 생각하면 만약 누군가가 이 노트를 사용해 세계의 지배자가 되면 시간 경찰에서 이를 알게 되고 직접 수습하는 것으로 추정된다.[5] 이때도 무시무시하거나 위험한 소원도 이루어지는 일이 가능한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작중에서 도라야끼를 마음껏 먹게 되거나, 음악이 하루동안 전 세계에서 다 사라져 버리는 등, 그래도 이 도구가 얼마나 무서운지 작중에서 많이 보여준다.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라는 점은 극장판에서 나온 것은 그냥 평범한 소원만 이루어주는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