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11:28:10

앙헬 폭포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일:유네스코 세계유산 로고(흰 배경).svg
이름 한국어 카나이마 국립공원
영어 Canaima National Park
스페인어 Parque Nacional de Canaima
프랑스어 Parc national de Canaima
국가·위치 베네수엘라 볼리바르 주
등재유형 자연유산
등재연도 1994년
등재기준 (vii)[1], (viii)[2], (ix)[3], (x)[4]
지정번호 701
파일:앙헬 폭포.jpg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 위치한 곳이 바로 테이블 산[5]이다.

스페인어: Salto Ángel

1. 개요2. 역사3. 기타4. 찾아가는 길5. 관련 문서

1. 개요

베네수엘라 남동부 볼리바르주 동쪽에 위치한 초원지대 그란 사바나(Gran sabana) 내 카나이마 국립공원(Parque Nacional Canaima)에 위치한 폭포.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카나이마 국립공원'의 일부이다. 아우얀테푸이(Auyan-tepui)[6]에 있는데 현지어로 '가장 깊은 곳에 있는 폭포'라는 뜻인 파레쿠마 메루(Parekupa - Meru)라고 불리기도 한다. 높이 979 m이고 너비는 150 m. 물줄기 길이만 측정해도 808 m나 된다. 나이아가라 폭포보다 15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2.5배 더 높다.

이렇게 높은 폭포인데도 세계 3대 폭포에는 꼽히지 못하는데 수량이 3대 폭포에 비해서는 너무 적어서 규모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 높이만 엄청나게 높아서 물줄기가 떨어지면서 다 퍼져버려 폭포 아래에는 폭포 특유의 굉음조차 사라지고 비처럼 물이 떨어진다. 3대 폭포와는 분위기가 아주 다르다. 구조는 직하형(直下形)과 다단형(多段形)의 복합형이다. 리노코강의 지류 카로니강이 기아나 고지로부터 낙하하여 형성된 폭포인데 물줄기가 너무 길어서, 폭포수는 지면에 닿기 전에 하얗게 수증기처럼 증발해버리는데, 그 모습이 매우 장관이다.[7]

2. 역사

베네수엘라 탐험가 에르네스토 산체스 라 크루스(Ernesto Sánchez La Cruz)가 1910년에 서양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발견했다. 하지만 정확한 위치를 알리지 못하였는데, 1935년 미국인 모험가 제임스 엔젤(James Angel)이 정글을 비행하던 도중 근처 비행장을 찾다 우연히 재발견했고, 1937년 다시 한번 찾아가 정확한 위치를 잡았다.

폭포의 명칭은 재발견자 제임스 엔젤(James Angel)의 이름을 따서 엔젤(Angel) 폭포라고 불렀다는 설과 폭포하부에 퍼지는 포말과 안개가 끼었을때의 모습이 마치 천사의 날개와 같다고 엔젤 폭포라 부른다는 설로 나뉜다. 앙헬(Ángel)은 엔젤(Angel)의 스페인어이다.

파일:attachment/앙헬 폭포/pp.jpg

3. 기타

파일:attachment/pixar_up_falls.jpg
픽사 애니메이션 에서 엘리가 모험을 떠나고 싶어하는 거대 폭포가 앙헬 폭포를 모티브로 하였다. 또한 은근히 영양군의 선바위와 비슷하다.

파일:attachment/앙헬 폭포/ab.jpg
베네수엘라 지폐에 그것도 2개 단위에 각각 실렸다. 위는 2만 볼리바르짜리, 밑은 10 볼리바르짜리 지폐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에서 찰리 내쉬로 플레이시 베가와의 최종 스테이지가 이 앙헬 폭포 꼭대기이다.

2011년 11월 세계 7대 자연경관 후보에 올랐으나 대한민국제주도 등에 밀려 탈락했다. 하지만 그 7대 자연경관이라는 것도 공신력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일개 외국인 블로거가 선정한 지극히 개인적인 순위라 의미없다. 물론 제주도는 옳다구나 낚여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 저 순위안에 들어보겠다고 도민, 공무원 모두 합심해서 200억을 꼬라박고 기어코 선정되는 병크를 저질렀다.

4.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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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헬 폭포가 위치한 카나이마 국립공원의 중심 거점인 카나이마(Canaima)로 우선 이동해야 한다. 이곳은 고립된 오지여서 관광객이 육로로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하고, 반드시 비행기를 이용해야 한다. 카나이마의 비행장은 매우 작기 때문에, 20인승 내외의 소형 여객기만이 이착륙이 가능하다. 항공편은 베네수엘라의 수도인 카라카스에서도 직항이 1주일에 1~2회 운항하나, 볼리바르 주의 시우다드 과야나(Ciudad Guayana)에 위치한 마누엘 카를로스 피아르 장군 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General Manuel Carlos Piar)에서 훨씬 많이 운항한다. 대개 카라카스에서 출발하더라도 이곳으로 와서 갈아타는게 보통이다. 현재는 베네수엘라의 정치/경제 위기가 이어지면서 수도 카라카스의 치안이 극도로 불안하므로, 앙헬 폭포만을 보기 위해서라면 브라질 마나우스에서 곧장 비행기로 시우다드 과야나로 들어가는게 나을 수 있다.


360도 영상이므로 마우스로 드래그하며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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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이마에서 앙헬 폭포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경비행기를 이용해 하늘에서 보는 방법과 보트를 이용해 카라오(Carrao)~추룬(Churun) 강을 거슬러 올라가 폭포 아래로 직접 가서 보는 방법이 있다. 앙헬 폭포까지의 수로는 군데군데 바위 투성이의 좁고 얕은 길목이 많아 편한 뱃길은 아니다. 중간에 수심이 얕은 구간에서는 보트 바닥이 강바닥에 닿으므로 모두 내려서 강가 육로로 통과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예 건기(1~3월)에는 강물이 줄어 보트 운항이 불가능할 때도 많기 때문에 현지 사정을 미리 파악하고 들어가야 한다. 대략 보트를 타고 4~5시간 정도 거슬러 올라가면 폭포 인근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1~2시간 도보로 이동하면 폭포 하단에 다다를 수 있다. 대개 폭포를 구경한 뒤 인근 야영장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카나이마로 귀환하는 1박 2일 짜리 투어를 이용한다.

5. 관련 문서


[1] 최상의 자연 현상이나 뛰어난 자연미와 미학적 중요성을 지닌 지역을 포함할 것[2] 생명의 기록이나, 지형 발전상의 지질학적 주요 진행과정, 지형학이나 자연지리학적 측면의 중요 특징을 포함해 지구 역사상 주요단계를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3] 육상, 민물, 해안 및 해양 생태계와 동·식물 군락의 진화 및 발전에 있어 생태학적, 생물학적 주요 진행 과정을 입증하는 대표적 사례일 것[4] 과학이나 보존 관점에서 볼 때 보편적 가치가 탁월하고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종을 포함한 생물학적 다양성의 현장 보존을 위해 가장 중요하고 의미가 큰 자연 서식지를 포괄[5] 정확히는 아우얀 테푸이[6] 또는 아이얀테푸이(Aiyan-Tepui)라고도 한다. 토착 페몬족(族) 말로 '악마의 산'이라는 뜻이다. 테이블 산 참조.[7] 이 때문에 폭포인데도 용소가 없다.[8] 앙헬 폭포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높은 폭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