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2 17:43:21

알 리흘라

역대 월드컵 공인구
텔스타 18 알 리흘라 미정
파일:Al Rihla.png
파일:Al Hilm.png
알 리흘라
Al Rihla / الْرِّحْلَة
알 힐름
Al Hilm / الحلم
1. 개요2. 특징3. 월드컵 외 사용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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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공인구로 2022년 3월 30일에 공개되었다. FIFA 아디다스 이름 '알 리흘라(Al Rihla)'는 아랍어로 여정(The Journey)이라는 뜻이다.

아디다스 카타르 월드컵에서 공인구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일반인용 공인구에도 센서기능이 내장되었던 텔스타 18과 달리 알 리흘라의 일반인용 공에는 전자적인 기능이 내장되어 있지 않으니 참고할 것. 워낙 고가의 센서이다보니 대량으로 생산할 여력이 안되어 원가 절감을 겸하여 뺀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을 보면, 카타르 현지에 굿즈 개념으로 소형 공인구를 팔고 있는 듯 하다.

손흥민리오넬 메시, 모하메드 살라가 이 공인구의 모델을 맡았다.[1]

2. 특징

이 공은 12개의 한쪽이 길게 뾰족한 마름모꼴과 8개의 삼각형으로 구성되는데, 12개의 마름모꼴에는 카타르 국기를 형상화한 무늬가 입체형으로 그려졌다. 또한 8개의 삼각형에는 새로 변경한 아디다스 로고, 카타르 월드컵 엠블럼, 그리고 나머지 6개의 삼각형에 한 가운데 큰 글씨로 축구(Football)라고 표기되었고 이를 중심으로 세 모서리 가까이에 팀웍(Teamwork) - 페어플레이(Fair Play) - 집단적인(Collective) - 책임(Responsibility), 열정(Passion) - 존중(Respect)의 문구가 6개 언어(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에스페란토, 아랍어, 중국어 간체)로 표기되었다.[2]

고도로 발달한 모션 센서가 내장되어 있는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이다. 공에 센서를 내장하는 기술은 상용화된지 10여년 가까이 됐으나 월드컵에서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격센서도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포르투갈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나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이 호날두의 골이 아님을 밝혀내는데 일조하기도 했으며, 일부 골 장면에서는 매 순간의 슛 스피드, 초당 스핀 수 등이 중계 화면에 나왔다. 이 센서를 활용하여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도 할 수 있게 되었다.

3. 월드컵 외 사용

한국에서 K리그1AFC 챔피언스 리그 이후에 펼쳐진 5월 5일 어린이날 10라운드부터, K리그2는 5월 3일 13라운드부터 알 리흘라를 사용하였다.[3]

일본에서는 5월 21일부터 J리그를 포함해 YBC 르방컵 대회에서 사용을 시작하였다.

피날리시마 2022에도 사용되었다.

알 리흘라가 사용된 첫 FIFA 주관 대회는 2022 FIFA U-20 여자 월드컵 코스타리카이다.

이후 2022 FIFA U-17 여자 월드컵 인도, FIFA 클럽 월드컵 모로코 2022에도 사용되었다.
또한 기존 알 리흘라에서 색을 변경해 UEFA 슈퍼컵 2022년 공인구로도 사용되었다

4. 기타

파일:Al Hilm.png
  • 4강부터는 알 힐름(Al Hilm)[4]이라는 공인구를 사용한다. # 알 리흘라와 비교 시 공 색깔이 옅은 베이지색과 비슷한 금색으로, 무늬가 카타르 국기에 들어가는 적갈색으로 변경되었다. 참고로 알 힐름 겉무늬가 결승전이 열리는 루사일 스타디움의 겉무늬와 동일하게 제작되었다.
  • 상술한 센서가 내장되어 보안상의 여러 이유로 그 동안의 월드컵에서 각 협회에게 매치볼을 하나씩 지급하거나 승리팀이 매치볼을 한두개 추가로 가져가도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던[6] 아디다스와 피파가 이번 월드컵에서는 철저하게 매치볼을 회수한다고 한다.[7][8]
  • 팀 가이스트부터 나온 공의 궤적 등에 관한 문제가 사라져 선수들 사이에서 불만이 없었다고 하며 오히려 오프사이드 판정을 정확히 잡아준다는 장점 덕분에 오랜만에 제대로 된 공인구가 나왔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실제로 대회 기간 내내 공인구에 대한 문제 제기는 나오지 않았다.

[1] 아디다스 글로벌 공인구 모델 중 모하메드 살라만이 본인의 자국인 이집트가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이 공인구를 차보지 못했다.[2] 이 6개의 언어들 중 에스페란토를 제외한 나머지 언어들은 유엔 공용어로 지정된 언어들이다. 러시아어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3] FA컵의 경우에는 스포츠트라이브에서 제작한 자체 공인구를 사용하였다.[4] 꿈(The dream)이라는 뜻이다.[5] 그래서 경기 전 충전을 시켜야 한다. 센서장치 자체가 내장된 최초의 공인구는 바로 전의 텔스타 18인데, 이것은 NFC칩이 내장된 관계로 충전이 필요없었다.[6]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거스 히딩크가 공을 관중석으로 차주던 장면이나 이탈리아전 안정환골든 골 볼은 심판이었던 모레노가 혼란을 틈타 가져간 것으로 알려져있다.[7] 다만 웬만한 매치볼은 애초에 정가 15만원을 상회하는 고가이기 때문에 관중석에 공이 날아오더라도 야구 공인구와 달리 회수한다. 그리고 이번 공인구는 전자센서장치가 내장 되어 있어 공 1구에 무려 600달러(약 79만원)라고 한다.[8] 16강 진출한 팀은 한 개씩 챙길 수 있었다고 한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