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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피제닌(apigenin)은 플라보노이드(flavonoid) 계열의 천연 화합물로 주로 파슬리, 셀러리, 카모마일, 오렌지, 자몽, 브로콜리, 양파 등의 식물에서 발견된다. 특히 카모마일 차의 주요 생리활성 성분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노란색 계열의 식물 색소 역할을 하며 항산화, 항염, 항암 특성을 지닌 것으로 보고된다.2. 효능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통해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불안 완화와 수면 개선 효과가 보고되어 천연 진정제나 수면 보조제로 활용되며 신경세포 보호 작용을 통해 인지 기능 저하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항암 연구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는데 세포 주기의 진행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자멸사(아포토시스)를 유도하는 기전이 실험 단계에서 확인되었다. 이 외에도 심혈관 건강 증진, 혈압 조절, 피부 노화 예방 등 다양한 건강 관리 영역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3. 부작용 및 주의사항
아피제닌은 일반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경우 대체로 안전하나 고농도 보충제 형태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항응고제나 항혈소판제, 진정제, 수면제 등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 작용을 증강시켜 출혈 위험이나 과도한 진정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사람에게는 피부 발진, 가려움,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국화과 식물(카모마일, 국화, 해바라기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한다. 임신, 수유 중 여성과 소아는 안전성 자료가 부족하므로 의사의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4. 여담
- 아피제닌은 천연 수면 보조 성분으로 각종 허브티와 건강보조식품에 활용되지만 인체 임상 근거가 부족하여 진정, 수면 효능을 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 폴리페놀류와 마찬가지로 생체이용률이 낮아 대사 속도가 빠르며 흡수율 개선을 위해 지질, 나노입자 기술이 적용된 형태로 가공되기도 한다.
- 최근에는 항노화, 두뇌 건강, 피부 미백을 내세운 영양제나 화장품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