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6 23:14:36

아야츠지 유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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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데뷔 과정3. 작품 성향4. 작품 목록
4.1. 관 시리즈4.2. 속삭임 3부작4.3. 살인방정식 시리즈4.4. 살인귀 시리즈4.5. 미도로가오카 시리즈4.6. Another 시리즈4.7. 논 시리즈
5. 기타

1. 개요

綾辻行人

1960년 12월 23일 ~
(...) 본격 미스터리는 (...) 1987년 아야츠지 유키토의 데뷔 이래, 일찍이 없었던 장르적 번영을 이루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본격 미스터리 작가 클럽 설립 선언

교토부 교토시 출신으로 일본의 추리소설 소설가이며 본명은 우치다 나오유키(内田直行). 십이국기 등으로 유명한 오노 후유미와는 부부 사이다.[1]

아야츠지 유키토라는 명의는 필명이며 이 필명을 붙여준 사람은 점성술 살인사건 등으로 유명한 시마다 소지이다. 그래서인지 그의 소설에 나오는 탐정은 시마다 소지와 미타라이 키요시의 이름을 합성한 시마다 키요시.

<십각관의 살인>을 통해 데뷔하였으며, 1980년대 이후 본격 추리 소설의 부흥에 다대한 공헌을 한 대표적인 작가이자 신본격 장르 역사의 산증인. 본격 미스터리 작가 클럽의 설립 선언에서도 그의 공적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을 정도다. 이러한 공로를 사 2019년 제22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했다.[2]

2017년에는 데뷔 30주년을 맞아 코단샤 BOOKCLUB 구락부에 공식 홈페이지가 설립되었다.# 30주년 기념 작가 인터뷰.

2. 데뷔 과정

교토대학 추리소설연구회 소속으로 습작활동을 했는데, 학생 시절엔 단편 위주로 집필을 하던 중 4학년 때 졸업을 앞두고 같은 연구회 소속의 우노 후유미(宇野冬美)와 공동 작업에 가깝게 장편 '추도의 섬 - 십각관 살인 사건'을 완성하고, 에도가와 란포상에 응모하였으나 1차 심사 통과 후 낙선한다.[3] 당시엔 작가가 될 생각보다는 평범하게 졸업해서 취직할 예정이었으나, 여름에 건강이 안좋아져서 취업활동을 못하는 바람에 유급을 결정한다. 이 당시 연구회 활동을 통해서 선배 추리소설 작가인 렌죠 미키히코와 아는 사이가 되며[4], 유급 후 5학년 때 리츠메이칸 대학에 강연을 왔던 시마다 소지와 만나게 되면서 '추도의 섬' 원고를 소개하는 기회를 얻었다. 또한 렌죠를 통해서 타케모토 켄지와도 안면을 트며 친한 사이가 된다.

졸업을 앞두고 구직 활동을 시작하려던 참에 같은 연구실의 조수로부터 대학원 진학을 추천받으면서 대학원에 진학하고,[5] 틈틈이 습작 활동을 이어나간다. 시마다 소지로부터 "데뷔 후를 생각해서 습작을 많이 모아놓아라"는 조언을 받았기 때문에 따로 공모전에 응모할 작품은 집필하지 않았는데, 어떤 경로로 '추도의 섬'을 읽은 매니지먼트사 ‘키티 레코드’의 프로듀서인 이소다 히데토와 히라노 유카[6]가 아야츠지를 찾아와 "원고를 맡겨주면 출판이 가능하도록 힘써보겠다" 는 제안을 하게 되면서 전속작가계약을 체결한다. 이 때 키티로부터 생활을 위한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고 집필에만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의 지원금을 무이자 대출이라는 형태로 받았었는데, 작품이 출판에 성공해서 많이 팔리면 인세 중 일부를 대출을 갚는데 돌리고, 출판에 실패하거나 흥행에 실패한다 해도 키티의 투자 실패로 간주하고 상환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파격적인 계약이었다고 한다. 버블 경제가 한창이던 시기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는 듯.

1년 후 1986년 오노 후유미와 결혼하고, 이듬해 1987년 아야츠지 유키토가 진홍빛 속삭임 원고를 거의 완성했을 무렵,[7] 시마다 소지의 추천에도 힘입어 코단샤를 통해 '추도의 섬'을 여러모로 개고한 '십각관의 살인'을 출간하는데 성공하고 흥행에도 성공한다. 당시 아야츠지는 학생 신분이라서 세상 물정에 어두웠던지라 출판사와의 협상은 모두 키티가 맡았기 때문에 코단샤로부터는 관 시리즈 집필을, 쇼덴샤(祥伝社)로부터는 '속삭임 3부작' 집필을 동시에 의뢰받으면서 각기 다른 작풍의 작품을 집필해 나가는 전략을 취했으며,[8] 이후 '최후의 기억'와 암흑관의 살인을 집필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확립하고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3. 작품 성향

일본의 신본격 미스터리 추리소설을 연 대표작가들 중 한 명이다. '신본격'이라는 용어 자체가 1988년 출간된 이 사람의 두번째 작품인 '수차관의 살인' 강담사 노벨즈판 띠지에서 시작되었다. 본인 말에 따르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작가는 엘러리 퀸이라고 하며[9] 환상문학적 요소에서는 에도가와 란포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음울하면서 칙칙한 느낌을 내는 작품들이 상당히 많다.

작품 경향은 크게 나누면 '관 시리즈'를 시작으로 하는 서술트릭류의 신본격 미스터리와, '속삭임 시리즈'를 시작으로 호러나 환상문학류에 미스터리가 섞인 경우가 있다. 예외적으로 순수 호러 장르인 '미도로가오카 시리즈'나 기계장치 트릭을 적극 활용한 '살인방정식 시리즈'가 있다. 한국에서는 관 시리즈가 유명해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대표작인 '관 시리즈'를 제외하면 '살인귀 시리즈', '안구기담', '최후의 기억' 등 필모그래피를 차지하는 대부분의 작품은 호러+미스터리의 경향이 짙다. 심지어 관 시리즈는 후기로 갈수록 호러 요소가 더 강해지는 경향도 있다. 작가 본인도 십각관의 살인을 집필하던 당시까지는 명확하게 본격 미스터리 지향이라는 의식이 없었고, 키티가 출판사들에게 십각관을 소개하는 와중에 집필하던 차기작이 서스페리아샤이닝 같은 호러 장르의 영향을 받은 미스터리인 진홍빛 속삭임으로 시작하는 속삭임 3부작이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신본격 추리소설의 대표작가이면서도 정작 신본격 소설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꽤 논란이 많다. '돈돈 다리 떨어졌다'라는 단편연작집은 비판들을 노골적으로 집대성한 작품이다. 일종의 자학이 느껴지기도 한다. 본인 스스로 본인 과거작을 디스하기도 했다.

정작 본인은 코단샤와의 신본격 30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1996년 모리 히로시가 메피스토상을 받고 데뷔한 시점부터 이미 ‘신’본격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고쿠 나츠히코나 모리 히로시 등 변친적인 본격 소설 등을 전부 포함해서 그냥 ‘현대 본격’으로 퉁치는 걸로 충분하다는 모양. 자신 역시 이미 ‘신’본격이란 타이틀은 벗었으며, 지금 와선 그런 시기도 있었다 정도로 여긴다고 언급했다. 다만 자신을 포함해서 소위 '1세대 신본격' 작가들에게는 신본격이란 꼬리표가 내내 따라붙을 거라는 점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고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글에서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서술 트릭이 자주 쓰이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라 미디어 믹스 중에서도 영상화가 불가능한 작품들이 대다수이다. 애니메이션화 및 실사화가 이루어진 Another가 특이 케이스이다.

80~90년대에 쓰여진 작품들의 원고를 다듬어서 수정한 개정판이 자주 나오는 것도 특징이다. '최후의 기억'과 암흑관의 살인을 병행해서 쓰는 경험을 통해 문장력의 성장을 느낌과 동시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고 여기는 만큼, '최후의 기억' 이후에 나온 작품은 개정판을 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4. 작품 목록

4.1. 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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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속삭임 3부작

시리즈로 분류되지만 작품간의 내용이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에 어느 것을 먼저 읽어도 별 상관은 없다. 공통적으로 과거의 기억에 관련된 미스터리를 다룬다는 것이 특징. 관 시리즈에 비해 호러적인 요소가 강하다.

아야츠지 유키토 본인은 차기작을 재촉당하기 전에 할 일을 끝내버리는 타입이기 때문에, '3부작'이란 구성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나온 시리즈라고 한다.
제목'''출판년도'''한국발매년도국내출판사역자비고
진홍빛 속삭임 1988/20202012한스미디어 현정수1977년 영화 서스페리아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어둠의 속삭임 1989/2021미발매 1972년 영화 디 아더(the other)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작중에서 언급되는 어느 사건이 '살인귀'에서 다뤄진다
황혼의 속삭임 1993/2021미발매

4.3. 살인방정식 시리즈

심리적이거나 서술적인 트릭이 많은 아야츠지 유키토의 작품 중에서도 이색적인 기계장치 트릭을 다룬 작품.
작품명 출간정보 비고
살인방정식
-절단된 시체의 문제-
1989년작. 국내에서는 2011년 은행나무를 통해 정발되었다.
명풍장 사건
-살인방정식II-
1995년작. 1996년에 드라마화[10]

4.4. 살인귀 시리즈

슬래셔 호러 미스터리 장르. 속삭임 시리즈의 번외편에 해당한다[11]. 80년대 말 일본 사회에서 슬래셔 영화를 비난하는 논조에 작가가 불만을 품고 도전적으로 집필한 작품이다. 때문에 굉장히 잔인하다. 굉장히 충격적이고 잔인한 묘사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에 내성이 없는 사람은 주의를 요한다.[12] 다만 출간된지 시간이 오래 지나기도 했고, 그 사이에 각종 매체에서 수위가 강한 작품들이 많이 나온 오늘날 감각에서 보면 지레 겁먹을만큼 잔인하지는 않다는 감상도 더러 나온다. 실제로 작가 본인도 개정판 후기에서 “다시 읽어보니 그렇게 잔인하지는 않은 거 같다. 요즘은 더 엄청난 묘사를 하는 작가들도 흔하다”며 시대 감각으로 볼 때 잔인함의 수위가 약해진 편이라는 감상을 보였다.[13]

팬들 사이에선 아야츠지 유키토의 숨겨진 대표작 정도로 취급받기도 하는 작품이다. 평론적으로 '뒷면의 대표작(裏代表作)'이라 불린다고 하며 작가 본인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는 걸 개정판 후기에서 밝혔다. 여느 B급 호러 영화들이 그렇듯이 속편을 계속 낼 생각도 있었지만 어쩌다보니 속편을 낼 타이밍을 놓쳤다고 한다. 놀랍게도 2021년 국내에도 정발되었다.
제목'''출판년도'''한국발매년도국내출판사역자비고
살인귀 각성편 1990/20112021홍익출판미디어그룹 김진환 각성편이란 부제는 개정판에서 처음 붙었다
살인귀II 역습편 1993/20122021홍익출판미디어그룹 김진환

4.5. 미도로가오카 시리즈

호러 소설이라기 보단 괴담집, 환상문학에 가깝다. 무섭지는 않고 찜찜하다는 뜻이다 등장인물과 배경 등이 현실의 작가 본인과 아내를 연상시키는 등 메타픽션적인 요소도 강하다.
작품명 출간정보 비고
미도로가오카 기담 2008년작. 얼굴 / 언덕의 저편 / 오래된 비 / 악령 퇴치 / 사무자무시 / 열지 마 / 무야마의 밤 / 미도로가오카 마술단 / 목소리 수록.
미도로가오카 기담, 속 2011년작. 방울 / 코네코메 게 / 늦게 핀 벚꽃 / 마음의 어둠 / 호는 호러 영화의 호 / 미도로가오카삼지장 / 전갱이 / 절단 / 밤에 꿈실거리는 / 라디오 탑 수록.
미도로가오카 기담, 속속 2016년작. 타마미후루 / 망각과 추억 / 줄어들지 않는 수수께끼 / 사후의 꿈 / 격리 괴담 / 해명 / 밤에 헤엄치는 / 고양이 밀실 / 고양이를 진정시키다 수록.

4.6. Another 시리즈

호러 미스터리. 작가가 쓴 작품들 중 유일하게 영화, 애니메이션, 만화책의 미디어 믹스로 폭넓게 진출했다. 파칭코로도 나왔는데 작가가 추리작가로서 파칭코와 콜라보한 건 자신이 처음 아니겠냐며 가볍게 주장했다.
작품명 출간정보 비고
Another 2009년작. 국내 정발(2011년 한스미디어)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4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3위
제10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후보
제1회 야마다 후타로 상 후보
미스터리가 읽고 싶다! 1위
어나더 에피소드 S 2013년작. 국내 정발(2014년 한스미디어)
Another 2001 2020년작.[14]

4.7. 논 시리즈

작품명 출간정보 비고
키리고에 저택 살인사건 1990년작. 국내 정발(2008년 시공사) 2014년에 상하권으로 분권되어 개정판이 나왔다.
1990년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1991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7위, 제12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및 제44회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 후보작.
안구기담 1995년작. (2014년 한스미디어)호러 단편집
프릭스 1996년작. (2013년 한스미디어)호러 단편집
현대 미스터리 월드 6 아야츠지 유키토 편 1999년작. 409호실의 환자 / 붉은 망토 / 요부코 연못의 괴어 수록.
돈돈 다리, 떨어졌다 1999년작. 완전개정판은 2017년.자전적인 성격을 가진 본인 디스작(...)인 동시에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안티테제적인 단편집.[15]
2000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3위
최후의 기억 2002년작. 신장개정판은 2017년.
월관의 살인 2006년작. 아야츠지 유키토가 스토리를, 사사키 노리코가 작화를 맡은 추리 만화. 상하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관 시리즈와는 관계가 없다.
괴담 그림책(8) 공기인간 2015년작. 아야츠지 유키토 글, 마키노 치호 일러스트의 그림책.
인간이 아니다 2017년작. 완전판은 2022년.아야츠지 유키토 미수록 작품집. 인형관의 살인 후일담과 '프릭스'의 번외작이 실려있다. 완전판에는 가제・누에의 밀실(仮題・ぬえの密室)이 추가로 실려 있다.

5. 기타

같은 교토대학 추리연구회 출신인 노리즈키 린타로, 아비코 타케마루, 마야 유타카나 도시샤대학 추리소설연구회 출신인 아리스가와 아리스, 하술하듯 생년월일에 데뷔년도까지 동일한 미야베 미유키 등 수많은 추리소설 작가들과 친한 사이이기도 하다. 노리즈키와는 이웃 사이인데, 트위터에서 가끔 근처 친구집에서 티타임을 가졌다는 얘기를 하면 노리즈키의 집에 놀러갔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아리스가와 아리스와는 너무나 절친해서 추리소설 관련한 여러 이벤트를 함께 한 사이이기도 하며, 2017년 작 단편 '가제, 누에의 밀실'이란 작품은[16] 팬들로부터 "아리스가와에게 보내는 러브레터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데뷔작이 다루는 테마도 비슷한데다[17], 바로 옆 도시에 사는데 나이도 가까워서 이래저래 만날 기회가 많았고, 이후 아리스가와에게 수차관의 살인 문고판 해설을 부탁하고, 반대로 아리스가와가 '매직 미러'를 출간할 때 작품 해설을 써주는 등 가깝게 지냈다. 결정적으로 절친한 사이가 된 계기는 99년부터 시작해서 2017년에 종영한 아사히 방송의 '안락의자 탐정 시리즈'라는 드라마 시리즈의 공동원작을 맡으면서부터라고. 이 외에도 각종 미스터리 대담이나 이벤트, 협회 위원 등을 함께 맡아왔으며 서로의 집에도 머물고 갈 정도라고 한다. 이에 대해 본인 왈 "나는 이 세상에서 아리스가와와 가장 농밀한 시간을 공유해 온 동업자다. 전국의 아리스가와 팬들은 실컷 질투해라"라는 듯.(...)

미야베 미유키와는 생년월일에 더해 데뷔년도까지 동일하며, 45회 추리작가 협회상 장편부분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18] 이래저래 인연이 깊은 사이며 좋은 교류관계라고 한다. 사실 엄밀하게 따지면 아야츠지는 장편을 출간하면서 데뷔한거고 미야베는 단편을 잡지에 실으면서 데뷔한거라 약간 차이가 있으며,[19] 실제로 미야베는 이 점 때문에 자기쪽이 더 아야츠지를 존경하면서도 라이벌로 본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츠지무라 미즈키는 어릴 때부터 아야츠지 유키토의 팬으로 팬레터를 보낸 적도 있다고 한다. 그 때가 한창 아야츠지가 신작 출간이 뜸한 시기라서 약간 재촉의 의미가 담겨있었다는 듯. 이후로도 종종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츠지무라가 메피스토상 수상으로 데뷔가 결정되었을 때 수상 예정자 프로필을 본 아야츠지가 아는 사람이라는 걸 눈치챘고, 기왕이다 싶었는지 편집부가 아니라 아야츠지가 직접 수상 결과를 연락해줬다고 한다.

지독한 게임광으로도 유명한데 미야베 미유키를 게임 중독에 빠뜨린 원흉(?)이기도 하다. 마작도 매우 좋아하며 마작대회 상위권에 들어갈 정도로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한다. 또 ALI PROJECT의 팬이기도 해서 Another가 애니메이션화될 때 유일하게 애니메이션 제작진들에게 요청한 것이 주제가를 반드시 ALI PROJECT가 맡아야 한다는 조건이었다고. 소원성취

월관의 살인 후기에 나온 바로는 비행기를 무서워한다고 한다.

트위터 활동이 활발한 것도 특징 중 하나. 특히 다른 작가로부터 증정받은 신간을 소개하는 글이 자주 올라와서[20] 일본 추리 소설을 좋아한다면 체크해 볼 만한 가치가 있다. 이 외에 작품에 대한 이야기 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잡담도 많이 올라온다. 일례로 2019년 4월 1일 일본의 새 원호인 레이와가 발표되자 “원호가 바뀐걸 계기로 작풍을 바꿔볼까 한다. 어나더 2001은 연중하고 사회파 느와르를 집필하고 싶다”는 트윗을 올렸는데 작가 본인은 만우절 장난으로 한 것이었지만 ‘원호가 바뀐걸 계기로’라는 말로 인해 진심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 나오자 나중에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해명하는 트윗을 다시 올리는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만화가 우메즈 카즈오를 '신'이라고 칭할 정도로 엄청난 존경심을 표하고 있다. 특히 나는 신고를 1페이지 부터 울면서 읽을 정도라고 한다.

만화 문호 스트레이독스의 외전 소설 〈아야츠지 유키토 vs. 쿄고쿠 나츠히코〉의 주인공으로 이 작가에서 유래한 이능력자 캐릭터 아야츠지 유키토가 등장한다. 젊은 남성으로, 직업은 탐정이고 "아야츠지 탐정 사무소"를 차렸다. 구체관절 인형을 좋아한다. 이능력명은 아야츠지의 작품 중 하나의 제목인 Another로, 어떠한 범행에 대한 아야츠지의 추리가 들어맞았을 경우 그 범행을 저지른 장본인을 무조건 죽음에 이르게 하는 능력이다. 물론 아야츠지 작가 본인으로부터 본인의 캐릭터화에 대해 허락은 받았으며, 오히려 아야츠지는 이 캐릭터 및 문호 스트레이독스에 상당한 호감과 흥미를 보이고 있다. 본인의 트위터에 문스독에 대한 좋은 반응을 트윗하기도 한다.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작품은 대부분 다 좋아하며 몇 번이고 다시 읽는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게 인조인간 키카이다라고. 인조인간 키카이다 시리즈의 굉장한 팬으로 원작 만화, 특촬판, 키카이다 01, 애니메이션, 키카이다 REBOOT 모두 명작이라고 평했다. 자신의 기본을 만들어준 작품이라고. 피규어 등 관련 상품도 전부 수집한다고 한다.
가수 계속 한밤중이면 좋을 텐데.의 열렬한 팬이기도 하다. NHK SONGS에서 진행한 아카네의 인터뷰를 보고 팬이 되었다고 밝혔다. 아카네와는 X에서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기도 하고, 친필본 도서를 아카네에게 보내주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앨범이나 블루레이의 초회한정판을 수집하거나, ABEMA의 계속 한밤중이면 좋을 텐데.를 소개하는 특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고, 자신의 도서인 십각관의 살인의 실사화 드라마 OST로 저혈 볼트를 사용하는 등 여러모로 성공한 덕후이다.
[1] 같은 대학교의 동아리에서 서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 트위터에서 보통 家人이라는 호칭으로 부르고 있다.[2] 여담으로, 선고위원 대표 인사를 한 아카가와 지로가 말하기를 아야츠지 유키토의 팬인 딸로부터 “아빠가 수상했을 때(9회)보다 기쁘다”는 말을 꼭 해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한다.(...)[3] 낙선하긴 했지만 처음으로 뭔가 응모를 해본 경험이었기 때문에 1차 통과만으로도 엄청 기뻤다고 한다. 결과 발표가 실린 잡지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는 듯.[4] 이 때 보여준 원고가 1996년작 단편집 '프릭스'에 실려있는 '409호실의 환자'의 원형. 렌죠의 '백련(白蓮)의 절'이란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었다고 한다.[5] 당시 소속은 교육학 연구과로 일탈행동학 전공. 여담으로 대학원 진학을 추천받은 이유를 나중에 물어봤다니 "한가해보여서"라는 답이 돌아왔다고. 이 사회학자가 인형관의 살인의 등장인물인 가케바 히사시게의 모델이라고 한다.[6] 타케모토를 담당하는 프로듀서였다고 하는 걸 보면 타케모토를 통해서 작품을 읽은 듯 하다. 실제로 십각관 신장개정판 후기에서 타케모토가 출판의 직접적인 계기였다고 감사의 뜻을 밝히고 있다.[7] 이 때까지만 해도 딱히 십각관의 살인을 시리즈화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8] 신인상 수상을 거치지 않은 신인작가가 서로 작풍이 다른 작품을 연달아 내면 이미지가 명확하지 못 해 주목을 끌기 힘들다는 매니지먼트사의 조언에 따라, 집필과 구상 자체는 먼저 끝나있던 속삭임 3부작이 관 시리즈가 어느 정도 진행된 다음에야 출간되었다. 작가는 이게 정답이었던 거 같다고 회술한다[9] 사실 소위 1세대즈음으로 분류되는 신본격 작가들 중에 엘러리 퀸의 팬을 자처하지 않는 작가는 없다시피 하다.[10] 주연인 쌍둥이 형제를 한 사람으로 합치려는 제작진에게 작가가 반대해서 무산될 뻔 하다가 결국 허락했다고 한다.[11] <황혼의 속삭임> 논노벨즈판 후기 참조[12] 실제로 출간 직후 "지하철에서 읽다가 기분이 나빠져서 도중에 내렸다"는 감상을 받았다고 한다.[13] 물론 그렇다고 잔인하지 않다는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그런 장르를 즐기는 사람들 기준에서 그렇다는 뜻이지, 평소 스플래터/슬래셔 장르를 껄끄러워 하는 사람에겐 여전히 끔찍한 묘사가 넘쳐난다[14] Another 2001의 집필이 끝나면 마지막 10번째 관 시리즈 집필에 들어간다고 한다.[15] 등장인물 이름에 유명 탐정소설 작가들의 이름을 붙인 소설을 들고 온 젊은 작가를 유치한 발상이라고 까는 등.[16] 두 사람이 작가 데뷔 전 대학 축제에서 만났던 일화를 적은 수필 풍 소설이다. 아야츠지 본인이 밝히길 어디까지나 창작이라고 한다.[17] 대학 추리 동아리+클로즈드 서클+본격 미스터리 등등[18] 아야츠지는 시계관의 살인, 미야베는 '용은 잠들다'가 수상작.[19] 미야베의 데뷔작은 신인상 수상작인 '우리들 이웃의 범죄'이며 해당 작품이 단행본화 된 것은 데뷔 3년 뒤인 1990년이다.[20] 다만 트윗에 올라오는 작품 관련 얘기가 모두 신작인 것은 아니다. 노벨즈나 단행본이었던 작품이 문고판으로 나온 걸 소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