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5 11:19:16

시마다 소지

파일:attachment/samada_soji.jpg
이름 시마다 소지([ruby(島, ruby=しま)][ruby(田, ruby=だ)][ruby(荘, ruby=そう)][ruby(司, ruby=じ)])
국적
[[일본|]][[틀:국기|]][[틀:국기|]]
생년월일 1948년 10월 12일([age(1948-10-12)]세)
출생지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거주지
[[미국|]][[틀:국기|]][[틀:국기|]] 로스앤젤레스
혈액형 A형
출신학교 무사시노미술대학
직업 소설가
데뷔 1980년 점성술 살인사건

1. 개요2. 작품3. 장미의 마을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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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본격 추리 소설 작가. 대학 졸업 후 덤프트럭 운전기사로 일하며 일러스트 작업과 잡문을 쓰기도 했다. 1976년에는 작사, 작곡, 노래에 재킷 디자인까지 직접 맡은 음반을 발표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다채로운 사회 경험이 점성술사 탐정 미타라이 키요시를 탄생시켰다.

1980년 ‘점성술의 매직’으로 제26회 에도가와 란포 상에 응모해 최종심까지 올랐으나 낙선, 이듬해 <점성술 살인사건>으로 제목을 바꾼 후 출간하여 본격 미스터리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얻었다. 이후 미타라이 시리즈와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으로 인기를 얻은 미남 형사 요시키 타케시 시리즈를 발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일본 추리소설의 거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8년 제12회 일본 미스터리 문학 대상을 수상하였다.

추리소설 이론가로서도 이름이 높은 시마다 소지는 점성술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일본 추리 소설계에 신본격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냈다. 또한 신본격파 후배 작가 발굴에 지대한 공헌을 하며, 오늘날까지도 정력적인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1] 최근에는 국제적으로 시각을 넓혀, 아시아 각국의 유력 출판사들이 주최하는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 상’의 심사위원으로, ‘시마다 소지 선정 아시아 본격 리그’ 시리즈의 선정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양질의 아시아 추리소설을 알리는 메신저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본격 추리소설의 재부흥에 이바지한 공적을 높이 사 일본의 본격 팬들 사이에선 보통 대장님(御大)라고 불리고 있다.

용와정 살인사건(1,2), 마천루의 괴인, 샤라쿠, 닫힌 왕국의 환상 등을 연이어 발표한 그는 2008년부터 전 12권 예정으로 고단샤(강담사)에서 BOX 레벨로 Classical Fantasy Within을 출간하고 있다.

본격파 계보에 속하는 인물이지만,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에서는 전후 일본 사회의 문제점을 다루는 등 사회파적인 요소를 사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릭에 치중하는 탓에 황당한 발상의 트릭이 나오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서사가 빈약하여 문학적 재미는 많이 떨어지는 편.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처럼 서사와 트릭을 모두 잡은 작품도 있지만, 지루한 부분이 꽤 있기 때문에 이마저도 읽기 포기하는 독자들이 간혹가다가 있다. 사족이지만 점성술 살인사건의 트릭들은 소년탐정 김전일이진칸촌 살인사건의 트릭들로 도용되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자세한 건 이진칸촌 살인사건 문서 참고.

작가적 높은 명성에 비해 의외로 상복이 없는 걸로 유명하다.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는 경우는 많지만 전부 낙선되었다. 상기한대로 일본 미스테리 문학 대상을 받기도 했지만 이것은 작품이 아니라 ‘작가의 공헌도’를 평가하는 상이기 때문에 작품으로 받은 상은 여전히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일본에선 ‘무관의 제왕’으로 불린다.

2. 작품

미타라이 키요시 시리즈
  • 점성술 살인사건(占星術殺人事件, 1981) 홍영의 역, 국일미디어(1997), 한희선 역, 시공사(2006), 한희선 역, 시공사 개정판(2020)
  •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斜め屋敷の犯罪,1982) 한희선 역, 시공사(2009)
  • 미타라이 키요시의 인사(御手洗潔の挨拶, 1987) 한희선 역, 검은숲(2013)
  • 이방의 기사(異邦の騎士, 1988) 한희선 역, 시공사(2010)
  • 어둠 비탈의 식인 나무(暗闇坂の人喰いの木 ,1990) 김소영 역, 검은숲(2014)
  • 용와정 살인사건(龍臥亭事件, 1996) 1, 2권[2]: 김소영 역, 두드림(2008)
  • 용와정환상(龍臥亭幻想, 2004) 국내 미출간[3]
  • 러시아 유령 군함 사건(ロシア幽霊軍艦事件, 2000) 김동주 역, 영상출판미디어(2016)[4]
  • 마신유희(魔神の遊戯, 2002) 김소영 역, 두드림(2007)
  • 최후의 일구(最後の一球, 2006) 현정수 역, 블루엘리펀트(2012)

요시키 타케시 시리즈
  •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寢台特急 はやぶさ 1/60秒の壁, 1984) 이연승 역, 해문출판사(2012)
  • 이즈모 특급 살인(出雲伝説7/8の殺人, 1984) 한희선 역, 검은숲(2014)
  • 북의 유즈루, 저녁 하늘을 나는 학(北の夕鶴2/3の殺人,1985) 한희선 역, 검은숲(2013)
  •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奇想、天を動かす, 1989) 한희선 역, 시공사(2011)

그 외
  • 여름, 19세의 초상(夏、19歳の肖像, 1985) 이하윤 역, 해문출판사(2011)[5]
  • 투명인간의 창고(透明人間の納屋, 2003) 김은모 역, 학산문화사(2011)
  • 나쓰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사건(漱石と倫敦ミイラ殺人事件, 1984) 김소영 역, 두드림(2012)
  • 고글 쓴 남자, 안개속의 살인 (ゴーグル男の怪, 2011) 이윤 역, 호미하우스(2014)

3. 장미의 마을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

ばらのまち福山ミステリー文学新人賞. 시마다 소지의 고향인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주최로 2008년부터 시작한 추리소설 신인상이다. 시마다 소지의 이름을 따서 '시마다 소지선(選) 장미의 마을 후쿠야마 미스터리 문학 신인상'이라고도 부른다. 지역 문학상으로서는 최초로 장편 추리소설을 모집하는 신인상이다. 수상작은 코단샤와 코분샤, 하라쇼보가 해마다 돌아가면서 출간하고 있다. 별도의 상금은 없으며 출간시 인세 전액과 트로피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공식 홈페이지

최종 선고를 시마다 소지가 단독으로 하는 철저하게 본격 미스터리 중심의 신인상이며[6] 따라서 시마다 소지의 마음에만 든다면 대상이 아니더라도 출간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게 특징이다. 공식 홈페이지를 들어가보면 시마다 소지가 상정하는 본격 미스터리가 무엇인지, 어째서 본격 미스터리만을 대상으로 하는 신인상을 주최하는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홈페이지 번역

표면적으로만 보면 역사가 비교적 짧고 지역 문학상에 불과하지만, 상을 지원하는 사람의 네임밸류가 워낙 막강하다보니 이 상으로 데뷔한 작가들은 본인이 마음만 먹는다면 차후의 작가활동도 왕성하게 할 수 있다. 애초에 모집요강에서부터 '계속 작가 생활을 할 사람들만 응모할 것'이라고 차후 작품활동을 밀어줄 것을 대놓고 명시하고 있다. 덕분에 일개 지방 문학상임에도 응모작들의 수가 제법 많고 본격 미스터리 계열의 유망한 신인들을 꾸준히 배출해내고 있다. 치넨 미키토, 미키 아키코, 미즈키 히로미 등이 이 상 출신이다.


[1] 발굴해낸 후배로는 관 시리즈로 유명한 아야츠지 유키토밀실살인게임 시리즈로 유명한 우타노 쇼고가 있다.[2] 미타라이 키요시 시리즈라고는 하나, 정작 미타라이 키요시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3] 용와정 살인사건의 후속편으로 용와정 살인사건을 국내에 발매한 두드림에서 용와정환상 역시 발매한다고 했는데, 2008년에 발매한 용와정 살인사건 책 안의 광고에 곧 발매할 것처럼 광고해 놓더니 2013년 현재까지 용와정환상의 출간은 전혀 소식이 없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마다 소지 팬들 및 일본 미스터리 팬들은 용와정 살인사건 판매량이 워낙 안 좋아서 그럴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4] 한국어판은 2015년 발간된 신쵸문고nex 판을 기반으로 한다.[5] 외국 작가의 다른 소설인 애플 턴오버 살인사건 책 뒤에 이 작품의 샘플북이 같이 있다.[6] 본격 미스터리가 아니라도 응모할 수는 있지만 딱히 유리할 거란 생각은 하지말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