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7 00:35:29

올리브개코원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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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개코원숭이(아누비스개코원숭이)
東非狒狒 | Olive baboon
파일:Olive-baboon.jpg
학명 Papio anubis
Lesson, 1827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영장목Primates
긴꼬리원숭이과Cercopithecidae
개코원숭이속Papio
올리브개코원숭이P. anub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최소관심.s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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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CCCCCC,#212121>한국어 올리브개코원숭이, 올리브비비, 아누비스개코원숭이
영어 Olive baboon
중국어 東非狒狒
일본어 オリーブヒヒ, アヌビスヒヒ, ドグエラヒ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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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영국 개코원숭이.jpg

1. 개요2. 특징3. 생태4. 동물원 보유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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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코원숭이의 일종.

2. 특징

이름처럼 올리브색의 모피를 가졌지만 멀리서 보면 녹회색에 가깝고 몸길이 약 65cm, 꼬리길이 약 51cm, 몸무게는 수컷 약 24kg, 암컷 약 16kg이다.

남아공 등 남부 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에서 서식하는 차크마개코원숭이와 털색과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차크마개코원숭이는 크기가 더 크고 다리가 길며 날씬한데 비해 올리브개코원숭이는 크기가 더 작고 다리가 짧으며 땅딸막한 체형을 지니고 있다.

3. 생태

모든 개코원숭이 중에서 가장 넓은 서식지에 분포하고 있는 종이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동아프리카, 중앙아프리카,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서식하는데 주로 탄자니아, 케냐, 르완다,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동아프리카 지역 국가들에서 가장 흔하게 서식하지만 수단 공화국, 차드, 니제르와 같은 사막지대에도 서식하며, 열대우림 지대과 산악지대에서도 발견된다. 때문에 흔히 개코원숭이라고 하면 이 종을 지칭한다.

노랑개코원숭이, 망토개코원숭이와 일부 지역에서 서식지 겹친다. 서식지가 겹쳐서 가끔은 서로 교잡종도 생긴다고 한다.[1]

100마리의 거대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데 무리는 모계 사회로 구성되어 있고 암컷과 새끼들이 무리를 이루며 수컷은 매우 미미한 부분만을 차지한다. 무리를 구성하고 있는 개체마다 고유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이 지위는 구성이 다소 수직적이다.

암컷의 지위가 같은 암컷 새끼들에게 세습되는 모계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그래서 성숙한 암컷들이 무리의 핵심이 된다. 혈통이 가까운 암컷들은 제각기 무리 내에서 소규모의 하위 집단을 형성하며, 서로서로 털을 다듬어 주거나 함께 몰려다니며 사냥이나 외적 방위도 하는 등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암컷들은 평생 동안 원래 무리를 떠나는 일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우호 관계는 반영구적이다. 허나 어떨 때는 하위 집단들이 대립하게 될 때도 있는데, 대부분 먹이 부족 등의 이유로 자원 분배 문제가 심각해져서 경쟁이 불가피해질 때는 서로 마찰을 빚게 된다. 그렇게 무리 내의 갈등이 격화되어도 암컷들의 우호 관계는 끊어지지 않으며 여전히 함께 어울려 다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배층이라 할 수 있는 암컷들이 더 많은 양의 먹이를 먹으며 교미 횟수와 상대 수컷이나 새끼들의 숫자 등에서 우위를 보이며 일부 개체들은 더 높은 위치에 있는 암컷일수록 그 새끼를 낳는 기간이 짧아지고 그렇게 낳은 새끼들의 성장은 더 빠르며 생존율도 높다.

그러나 덩달아서 유산도 늘어나며 몇몇 고위층 암컷들은 심각한 영양 실조를 앓고 있는 것으로도 밝혀졌다. 일부 이론에서는 이것을 스트레스의 영향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무리 내의 암컷들은 수컷들과 영구적인 우호 관계를 맺으며 이는 이른바 우애(Friendship)로 알려져 있다. 번식 행위와는 관계 없는 이 우애를 맺는 것으로 수컷과 암컷 모두 쌍방간에 이득을 보는데, 우애 관계를 맺는 것으로 수컷은 무리에 합류하면서 금방 동화될 수 있으며 짝을 쉽게 찾을 수도 있고, 암컷은 수컷의 보호를 받으며 암컷들 자신과 새끼들을 지킬 수 있다.

이따금 수컷들이 암컷들의 새끼들을 지켜 주는 것으로 암컷들은 새끼들을 기르는 데 물리적으로 새끼들을 운반하거나 위기에 대비하는 것 등을 수컷들에게 맡기게 된다. 우애 관계는 보통 관계를 맺는 데 거리낌이 없는 암컷들과 막 무리에 합류한 수컷 사이에서 생기는데 꽤 오래가는 경우도 있으며 한 번 우애가 형성되면 행동을 같이하면서 털을 손질해 주거나 공동 양육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은덕을 주고받는다.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개체들은 공격적이고 무리를 지으며 육식을 선호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침팬지와 경쟁하며 서로의 무리가 전쟁을 벌이거나 서로의 새끼를 잡아먹기도 하며 가끔은 새끼들 끼리 노는 경우도 있다. 물론 지능과 체급, 신체능력, 도구 사용은 침팬지가 조금 더 우월해서 올리브개코원숭이가 조금 밀리는 감이 있다.

채식으로는 , 나뭇, 종자 등을 먹으며, 육식으로는 사바나원숭이, 버빗원숭이, 아프리카사바나멧토끼, [2], 커크작은영양, 영양[3]의 새끼를 잡아먹는다.

친척인 망토개코원숭이처럼 식인의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하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다. 허나 다른 영장류를 사냥하는 습성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충분히 식인을 마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천적은 사자, 아프리카표범, 점박이하이에나, 흰점배무늬수리, 왕관수리, 나일악어, 아프리카비단뱀이다. 그러나 성질이 매우 사나워서 표범과 마주치면 단체로 대적한다[4]. 검은등자칼이나 남아프리카치타같은 비교적 크기가 작은 맹수들은 역으로 쫓아내 먹이를 빼앗기도 한다.

이와 별개로 천적인 사자나 표범의 새끼를 역으로 죽여 미래의 위협을 제거하기도 한다.

4. 동물원 보유현황

한국에선 과천 서울동물원서울어린이대공원, 대전 오월드에서 볼수 있으며, 해외에선 미국 세네카 공원 동물원 ,캐나다 토론토 동물원, 일본 마루야마 동물원에서 사육하고 있다.

전라도 광주 우치공원에는 옛날부터 원숭이 감옥이라고도 불리는 열악한 사육장에서 사육해 폐사했다. 후에 원숭이 감옥은 결국 철거되었다. 전주동물원 개체의 행방은 밝혀진것이 없으나 백사이드에서 관리 중이라고 한다.
[1] 아예, 케냐에 위치한 암보셀리 국립공원의 개코원숭이들은 대다수가 올리브개코원숭이&노랑개코원숭이 교잡 개체의 후손들이다.[2] 투구뿔닭, 쇠홍학.[3] 톰슨가젤, 그랜트가젤, 임팔라, 오리비영양.[4] 다만 표범은 야행성이라 야간 시력이 좋지 않은 개코원숭이의 특성상 밤에는 쉽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그리고, 표범이 작정하고 덤빈다면 몇 마리 정도는 죽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