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24 14:07:54

썬더 존

1. 개요2. 게임 소개3. 플레이어 캐릭터4. 무기5. 보너스 게임6. 그 외

1. 개요

파일:external/www.hardcoregaming101.net/thunderzone.jpg
데이터 이스트에서 제작한 런앤건+벨트스크롤 액션 게임. 해외 정발명은 '데저트 어설트'

아랍인들을 미친 듯이 작살내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당시의 걸프 전쟁을 반영한 것 같기도? 지금보면 탈레반, 알카에다, 이슬람국가가 생각난다.

2. 게임 소개

이카리 시리즈전장의 이리 2를 연상케 하는 8방향으로 총을 쏘며 여러 무기를 사용해 진행하는 런앤건과 벨트스크롤의 혼합 게임. 버튼은 샷과 폭탄 2개이고 라이프제. 난이도는 초반 보스의 패턴을 익히지 않으면 어렵고(특히 3스테이지 보스인 헬기가 귀문)최종보스는 엄청난 내구력과 공격패턴 덕에 폭탄 10개이상 스톡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다가 질리도록 때려야 하지만, 요령만 익히면 누구라도 원코인 가능한 적절한 난이도이며 최대 4인 플레이까지 가능하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이런 류에서는 희귀하게도 빨리 달릴 수 있는 대시를 채용했다는 것과 HP가 적어지면 부상(DAMAGED, 일본판은 "重傷")이 뜨면서 이동속도가 엄청 느려지고 대시도 못한다.[1] 만약 2인 이상 플레이시라면 부상 입은 플레이어 근처에 다른 플레이어가 달라붙으면 부상입은 플레이어를 업고 함께 싸우며 업힌 쪽의 무기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한번에 두방향이 공격 가능한데다가, 데미지는 업은 쪽에게만 가기 때문에 오래 플레이할라면 반드시 익혀둬야하는 눈물나는 전우애 시스템이다. 다만 들쳐업었을때 폭탄을 쓰면 업힌 상태가 풀린다. 그리고 이 게임에는 별에 별 탈것이 있는데 대박은 거대탈것에 포대가 여러개 달린 타입으로, 부포의 성능이 주포와 비교도 안되게 강력한 성능이라 다인수 플레이를 권장하는 사양.

이 게임도 데이터 이스트 특유의 병맛센스가 넘치는데, 피격/아이템 습득/화상/남은 HP적음/사망시의 캐릭터창 리액션이 참으로 인상적이며 회복 아이템들 중에 도시락, 무같은건 둘째쳐도 RPG게임에서야 나올법한 텐트까지 회복아이템으로 준비되어있다.게다가 더욱 대박인것은 회복아이템이 2개가 겹쳐서 나오는경우도 존재한다!! 회복아이템을 건드린후 재빨리 빠져나오면 사라지는게 아니고 동일한 회복아이템이1개더 남아있다!!

그리고 엔딩은 게임역사에 전설로 남을 수준의 장관으로 곡과 화면 위쪽의 컷은 엄청 비장한데 화면 아래쪽에서 상어를 피해 필사적으로 헤엄치는 모습이 분위기를 와장창 작살낸다(…) 좋게 말하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준다고 봐야할지도? 게다가 엔딩곡 트랙명도 절묘하게 이 참상을 그대로 따와 "그리고 사나이들은 물고기가 되었다"라는 제목이다. …대단하다.

3. 플레이어 캐릭터

이들 중 1P의 이글과 3P의 스네이크는 전작뻘되는 블러디 울프의 주인공이라는 설정이다.[2] 봄과 기본무기 이외의 성능차이는 딱히 없지만, 얼굴창에서의 각종 오버액션에는 엄청난 차이가 존재한다…
  • 이글 (금발)
    4인 플레이시 1P. 초기장비는 머신건으로 봄버는 섬광탄.
    팀의 리더로써 제일 외모가 멀쩡한 대신 캐릭터 얼굴창의 리액션이 제일 재미없다는 특징이 있다(…)
    다만 성능 자체는 괜찮은 편이라서 이 게임을 플레이할 경우에는 꽤나 자주 선택되었다.
    사망 하였을시 캐릭터 창에는 관짝이 된다.
  • 스파이더 (머리띠)
    4인 플레이시 2P. 초기장비는 샷건이며 봄버는 화염봄.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인물로 외형이 딱봐도 동양틱하고 아이템 습득시의 부채드는 오버액션이 그야말로 압권.
    봄버는 타 캐릭터들에 비해 순간화력은 떨어지는 대신 한번 쏘면 효과가 끊길때까지 적을 계속해서 추가공격하며, 지속시간=무적시간+탄소거시간도 길기에 이걸 잘 활용하면 제일 원코인하기 쉽다. 유일한 단점이라면 체력회복 아이템 습득시 회복량이 4인 중 가장 낮다는 점.
    사망이 될때 캐릭터 창엔 묘비가 있고 생전에 착용한 머플러가 달려져 있다.
  • 스네이크 (두건)
    4인 플레이시 3P. 초기장비는 헤비머신건이고 봄버는 대폭발을 일으킨다.
    캐릭터 얼굴창의 각종 오버액션이 진국으로 아이템 습득시와 빈사시의 클로즈업된 얼굴을 한번 보면
    그 압박을 두번다시 잊지 못할 정도. 사망을 할시 캐릭터 창에는 날개달린 천사가 되어서 승천한다.
  • 몽키 (흑인)
    4인 플레이시 4P. 초기장비는 바주카고 봄버는 작렬탄.
    화상중에 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브레이크 댄스 풍의 얼굴창이 일품.
    사망시 캐릭터 창은 전사해서 시체가 되어있다.

4. 무기

무기 획득 시의 시스템 보이스가 하나같이 괴상하기 짝이 없다. 메탈슬러그 시리즈의 멋들어진 무기 획득 음성과는 다른 의미로 유명하다.
본 작품에서 나오는 시스템 음성의 보이스 (무기 취득 시와 특정상황에서 나오는 메세지 음성)를 맡은 성우는 데이터 이스트의 해외지사에서 섭외부문 담당으로 일했던 미국인인 스티브 밀러가 담당했다.[3]
  • 머신건 머씬~건..[4]
    말 그대로의 머신건.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계속 발사되며 연사력은 좋지만 위력이 낮고 공격범위도 좁다.
  • 헤비머신건 헤비~머띤~건!!
    머신건보다 사정이 약간 짧지만 연사력도 좋고(버튼연타 필수) 위력도 꽤 되고 공격범위도 갈수록 넓어져서 나름대로 쓸만하다. 사실상 머신건의 상위호환과도 다름없어서 대부분은 이것 아니면 화염방사기를 주로 사용하게 된다.
  • 바주카 바쭈까!
    사정거리 제한은 없고 탄 하나하나의 위력이 강한 대신 연사성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파워형 직선 무기.
  • 샷건 샤~카!
    5방향으로 탄을 쏘지만 사정거리가 짧다. 본 게임에는 대시가 있어서 대시하면서 공격하면 어느정도 성과를 볼 수 있고, 지근거리에서 연타하면 위력이 꽤 나오긴 하지만 최종보스전에서는 그 짧은 사정거리땜에 최종보스의 오른쪽 미사일포트를 봄 이외의 방법으론 파괴할수 없어서 그렇게 추천하지 않는다.
  • 플레임 쓰로워 플레임~껀!!
    화염방사기. 연사장치 없이도 버튼 지속으로 연속발사되고 탄 크기가 나름 뛰어난 대신 위력이 낮고 사정거리도 짧은 편이라 헤비머신건이 없을 경우의 차선책으로나 채용된다. 같은 제작사가 이전에 냈던 게임인 미드나이트 레지스탕스의 그 화염방사기의 하위호환에 가까운 성능이다. 적이 비명을 지르면서 불고기가 되므로 S한 사람에겐 추천(…)
  • 어설트 라이플 Mi-61~!
    모아쏘기 캐논포. 공격 안하고 계속 놔두면 총 앞의 탄이 점점 커지면서 최대크기로 키웠을때 발사하면 위력이 강해지나 안 모으고 쏘면 일반 병사를 쓰러트릴때 빼면 위력이 낮은 그저그런 무기. 적에게 타격을 입을 경우 모으기가 캔슬되므로 상급자용.
    그냥 이걸로 싸울라고 하면 진행이 뻑뻑해지지만 다인 플레이시 누가 이걸 들고 보스전에 돌입하면 그럭저럭 효과를 볼 수 있긴 하다. 특히 쏘는 타이밍과 이동으로 피해야하는 타이밍이 정해져있는 보스전 특히 최종보스전에서 나름 효과적. 실은 이 무기, 동 사에서 과거에 만든 게임 헤비 배럴에 등장하는 초병기의 셀프 패러디이기도 한데, 그때는 본 무기의 최대 크기의 이펙트를 연사하는 초병기였다.
  • 호밍 미사일 호밍~미쓸!
    말 그대로의 무기. 통이 빨간색인 바주카. 적을 호밍해서 공격하는 대신 위력이 낮고 연사력도 떨어진다. 필드주파에는 좋지만 내구력이 어느정도 되는 적 앞에서는 약한 위력 때문에 그냥 안 써도 괜찮은 무기중 하나.

5. 보너스 게임

북미버전 이외엔 1스테이지(일판이라면 2스테이지) 종료 후에 하게 되는 포복게임과 3스테이지 종료 후에 하게되는 사격연습이 보너스 게임으로 들어간다. 종료후 등수에 따라서 폭탄이 3,2,1,0개 지급되기에 원코인 클리어가 목표라면 가급적이면 높은 성적으로 깨야 하며 다인 플레이시라면 훌륭한 우정파괴로 직결된다. …특히 사격연습에서 공동 순위라면 해당 순위의 지급량이 양 쪽에 고스란히 지급된다. 즉, 둘이서 공동 1위라면 양쪽 다 폭탄 3개가 지급되고 공동 3위라면 양쪽 다 폭탄 1개씩 지급된다. 행여나 다인 플레이로 노컨티뉴=보스전의 폭탄세례를 노린다면 어떤의미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 필요하다.
  • 포복전진
    버튼연타로 앞으로 진행하며 레버 위아래로 지뢰나 장애물을 피하면서 골인지점까지 도착하는 형식이다. 감전되더라도 굴하지 않고 버튼연타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며, 레버를 앞으로 탁탁 쳐주며 포복대시를 하면 컴퓨터를 능가하는 사기적인 속도로 기어가 1등을 먹는 것이 가능하다. 아무도 골인하지 않으면 사이좋게 모든 플레이어가 폭탄 3개를 얻게 되는데, 플레이어들끼리는 작당하면 되지만, 이때 CPU가 문제가 된다. 꼼수가 있는데, 플레이어가 레버를 계속 위로 고정하고 있으면, 다른 플레이어들이 화면 끝에서 더이상 전진할 수 없다! 이것을 이용해서 항상 모든 플레이어가 폭탄 3개를 지급받는 것이 가능하다.
  • 사격훈련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표적을 쏴서 점수를 벌어들여 제일 높은 점수를 내는것이 목표. 여기서 여성표적을 건드리면(봄으로 건드려도 마찬가지) 일정시간동안 경직된다. 여러명이 플레이할 것을 전제로 한 타깃 배치인지라 선셋 라이더스 마냥 퍼펙트의 개념은 없다. 황당하게도 소지한 봄버를 사용해서 화면내의 적 표적들을 싹 쓸어서 고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데, 봄이 적만 골라서 때리는 스파이더라면 지고 싶어도 질 수가 없다.

6. 그 외

적 병사의 사망보이스가 알 사람은 아는 전설의 작품 에드워드 랜디에 돌려써먹혔으며, 카운터 스톱이 존재한다. 2, 4스테이지등지에서 일정거리까지 진행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증원오는 제트팩 병사(격파시 5점)를 적절히 불려먹을 필요가 있는데 영파방지 캐릭터 나올 정도로 진득하게 하지 않아도 최종 스테이지 컴퓨터실 시점에서 7500점정도라면 성공한다. 게다가 컨티뉴시 점수가 그대로 이어지는 사양도 있어서 전일기록 집계는 없었다.

버전이 일본판, 세계판, 북미판의 3종류가 존재하는데, 일본판 이외는 스테이지 2가 남극이 아니라 사막으로 변해있어서 물 위에 모래가 있는 약간 어색한 배경인건 둘째쳐도, 스테이지 클리어후의 명언 "여기에 남아있는건 헬리콥터의 잔해와 펭귄뿐이다!"가 잘렸다.[* 엔딩 스탭롤에서의 회상에서도 2스테이지를 회상하는 부분의 빙벽이 모래벽으로 바뀌어있는 치밀함까지 보여주었다.
그외에 원코인 클리어시 셰미라는 요인불명의 여자애가 뜬금없이 등장해 원코인클리어를 축하하며 머피가 기다리니까[5] 다음에 보자고 하는것도 일본판만의 특전.

또한 북미판에서는 제목이 데저트 어설트로 변경되었고 보너스 스테이지가 아예 잘렸으며, 폭탄 스톡수가 폭탄마크 대신 NUKE라는 영문 표기로… 괜찮은건가?

BGM자체가 널리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지 상당한 퀄리티의 명곡이다.[6] 인게임상에서는 엔딩 BGM을 끝까지 들을 수 없는 게임으로도 유명한데, 일본판 한정으로 존재하는 원코인 특전 피쳐까지 불러오고 네임엔트리에서 시간 끌어도 끝까지 들을 수 없다.






[1] 대시가 되긴 하지만 정상 상태의 걷는 속도보다 못 하다. 이동 페널티는 해외판 한정이며 일본판은 중상경고만 뜨고 이동 속도엔 별 차이가 없다.[2] 후일 발매되는 다이어트 고고의 엔딩 스탭롤 직전 집합사진에서는 블러디 울프 버전과 썬더 존 버전의 이글과 스네이크가 한 자리에 나오는 기괴함을 감상 가능하다. 썬더 존 측 등장인물들은 스파이더도 나오지만 아쉽게도 몽키만 빠진다.[3] 1987년에 데이터 이스트에 입사했으며 후에 유비소프트 일본지부의 지사장을 지내기도 했다. 2021년 1월 말에 퇴직.[4] 모르고 들어보면 아디다쓰(…)로 들리는 몬더그린이 있다.[5] 로보캅 시리즈의 주인공을 뜻한다. 본작 다음에 로보캅 2가 발매되었기 때문이다.[6] 스탭롤상으로 요시다 히로아키(MARO), 타케모토 아키라(RAIKA) 이 둘이 실렸는데, 후일 요시다씨의 개인 홈페이지의 아카이브의 회고에 의하면 자신은 사운드이펙트랑 보이스데이터의 작성이 메인이라서 실질적인 작곡은 타케모토씨가 맡았다고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