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OVA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에 등장한 가공의 개념.완전 재활용, 완전무공해로 유명한 동력원. 작품이 시작되기 10년 전에 벨기에의 작은 연구실에서 다섯명의 과학자가 개발했다. 프랑켄 폰 포글러 박사, 시즈마 드 몽탈반 3세, 닥터 던칸, 시뮬레 교수, 닥터 트람보. 시즈마 드라이브의 개발은 제3의 에너지 혁명이라고까지 불리웠으며 큰 것은 발전소, 작은 것은 라이터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던 대부분의 발전수단을 구시대의 것으로 만들었다.
개발 후 10년이 지났을 때는 이미 원자력 발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으며 소수의 태양열 발전이나 화력 발전과 유전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생긴 것은 초록색 액체가 채워진 관의 안에 붉은 구체가 떠있는 형태[1]로 다 사용한 후에도 특수한 장치 등을 통하여 다시 에너지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이것만 보면 현실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에너지 문제를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엄청난 물건이지만...
실상은 터무니없는 위험성을 감추고 있었다. 미완성 상태의 시즈마 드라이브가 강제로 가동되었을 때 시즈마 드라이브는 방대한 양의 에너지를 폭주시켜 그 결과 지구상에서 바슈탈이라는 나라 하나를 통째로 소멸시켜버리고 말았다. 그것에 그치지 않고 전지구의 모든 에너지가 중화되어 사라지는 바슈탈 현상을 일으켰다. 바슈탈 현상은 1주일간 지속되었고 그 동안 아무런 전력도 얻지 못한 인류는 총인구의 3분의 1을 잃게 되었다.
그 뒤로 미완성의 98%의 상태로 가동실험을 강행한 장본인이자 겨우 도주해 생존한 시즈마 박사는 반대의견을 낸 포글러 박사가 바슈탈에서 행적을 감추었다는 점을 이용하여 그에게 사건의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우고 벨기에에서 샘플을 개량해 자신의 이름을 달아 시즈마 드라이브를 완성한 것이다. 인류는 이 기념할 만한 발명을 위하여 역사의 오점이라고 할 수 있는 바슈탈의 참극과 바슈탈 공국, 그리고 프랑켄 폰 포글러의 이름을 모든 기록에서 말소한다.
하지만 시즈마가 완성시킨 시즈마 드라이브는 재사용할 때마다 특수한 분자를 생성시키는데, 이 분자가 대기 중에 일정 농도 이상이 될 경우 지구상의 대기를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는 것을 포글러 박사는 알게 된다.[2] 그는 쇠약해진 몸으로 최후의 기력을 짜내어 시즈마 드라이브가 발하는 특수분자를 중화하는 안티 시즈마 드라이브를 제작하게 된다.
2. 기타
훗날 2015년 애니메이션 괴도 조커에서 '시그마(∑) 드라이브'로 패러디되었다. 원본의 매실장아찌같은 생김새까지 완벽 재현. 다만 이쪽의 용도는 동력로가 아닌 타임머신이다.[3]전체적인 생김새, 산소를 파괴한다는 점 때문에 옥시전 디스트로이어가 연상된다.
[1] 이 덕분에 스핀오프 등에선 매실장아찌로 패러디되기도 했다. 비슷한 형태는 천년여왕에도 등장한다. 옛날 애니에 솔찮게 나오는 디자인.[2] 아이러니하게도 이 데이터는 시즈마 박사가 일으킨 바슈탈의 참극에 의해 얻어진 데이터였다. 즉 시즈마 박사가 98%에서 무시한 남은 2%를 시즈마는 끝까지 극복하지 못했다는 걸 프랑켄이 알아챈 것.[3] 후반부부터는 왕금탱이를 움직이게하기위한 동력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