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시작 시점으로부터 10년 전,[1]바슈탈 공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대참극이다. 한 마디로 자이언트 로보판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2]
시즈마 드라이브 개발팀의 일원이었던 프랑켄 폰 포글러 박사는 공에 대한 욕심과 실패에 대한 비난, 초조함에 불완전한 시즈마 드라이브로 실험을 강행, 그 결과 거대한 에너지 현상이 일어나 바슈탈의 국토가 증발하며 300만 바슈탈 사람들이 먼지로 사라졌다. 바슈탈 출신이던 사건의 당사자 이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리고 제어할 수 없는 에너지는,
어느 한 나라의 전토 그 자체를 증발시켜버린 거다!
그 나라의 이름은 바슈탈...
그리고 그 이름을 가진 나라는 이제 존재하지 않아...
내가 태어난 고향과 함께...
(이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광소를 내뱉는다)
걸작이니 않냐? 뭐가 완전무결한 에너지냐?
웃기지 마! 우리 BF단도 그렇게까진 안해![3][4]
어느 한 나라의 전토 그 자체를 증발시켜버린 거다!
그 나라의 이름은 바슈탈...
그리고 그 이름을 가진 나라는 이제 존재하지 않아...
내가 태어난 고향과 함께...
(이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광소를 내뱉는다)
걸작이니 않냐? 뭐가 완전무결한 에너지냐?
웃기지 마! 우리 BF단도 그렇게까진 안해![3][4]
하지만 직후 이완이 "그러나 그 뒤에 터진 것에 견주면 바슈탈 참극은 아무 것도 아니었어!"라고 말한 것처럼, 비극은 이제 막 시작된 것에 불과했다. 바슈탈이 소멸한 이후, 지구상의 에너지가 모두 중화되어 버린 것이다.
즉 전기부터 시작해서 수도, 통신, 교통 등 모든 것이 멈춰서버린, 현실의 대규모 정전 이상으로 끔찍한 일이 일어난 것이다. 이로 인한 절망감에 사람들이 폭주하기까지 하여, 결국 단 7일만에 전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해버렸다. 그나마 8일째에 전자 네트 와이어 작전으로 노심을 우주로 사출시켜 바슈탈의 참극은 7일만에 멎게 되었다.
시작점인 바슈탈의 생존자는 시즈마 박사를 포함한 개발팀 외 극소수였다. 그리고 여기에서 나온 데이터를 통해 시즈마 박사 일동이 현재의 시즈마 드라이브를 완성시켰다는 것이 알려진 사실. 또한 시즈마 박사의 연구팀의 일원이자 이미 사망했던 포글러 박사는 이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으로서 세계를 파멸의 위기를 몰아간 세계의 파괴자라 불리게 된다.
이후 사람들은 완전무결한 에너지원인 시즈마 드라이브에 얽힌 이 사건을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하여 폭심지인 바슈탈 공국, 그리고 장본인인 프랑켄 폰 포글러의 이름과 함께 역사에서 지워버렸다. 그런 이유로 다이사쿠 세대의 아이들은 들어본 적 조차 없어서 다이사쿠도 이완이 말해준 것으로 처음 알게 되었다.
"교과서에서 지우고 입다물고 말 안해주면 아이들은 모르겠지. 하지만, 사람의 기억은 지우지 못해!"
하지만 작품이 진행되면서 참극의 진정한 진실이 밝혀진다. 자세한 건 시즈마 박사, 프랑켄 폰 포글러, 겐야 항목 참고.
[1] 추정 2050년. 1화 중반에 악몽에서 깨어난 겐야의 발치에 놓인 자료서적을 잘 보면 포글러 박사의 생몰년도가(1990~2050) 나온 페이지가 있다. 다만, 저 5부분이 뭉개진 글씨체로 되어있어서 '3'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박사가 나이 한참 어린 여자랑 결혼했다는 설정을 고려하면 나이 60에 바슈탈 참극을 맞아 죽었다고 표기되는게 더 그럴싸하다.[2] 작중의 사건이 발전소에서 일어난 인재(人災)라는 점에선 체르노빌 참사와 비슷하다.[3] 비록 BF단의 목적은 세계정복이기에 악당 조직인 것이 명백하지만, 그들은 어디까지나 세계의 지배권을 독차지하려는 거지 세계를 파괴하려 하진 않았다. 정복사업을 끝마쳐봤자 지배할 만한 것들이 남지 않으면 무슨 소용인가.[4] 그러나 이완의 사후 지구 정지 작전은 아이러니하게도 BF단의 손에 의해 바슈탈 이상의 참극을 일으키는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