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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플린터 셀 시리즈의 네번째 작품으로, 발매 당시 현세대기판과 차세대기판으로 나눠서 발매되었다. 현세대기판은 몬트리올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으며, 차세대기판은 상하이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었다. 당시 어느 쪽이 정사냐 말이 많았지만, 컨빅션이 발매된 이후 차세대기판이 정사로 정해졌다.현세대기판의 경우 Xbox 버전과 PS2/GameCube/Wii 버전이 다르다. 기본적으로 그래픽 리소스가 완전히 다르고, 맵의 구조도 약간 다르며, 미션도 몇 가지 다른 부분들이 있다. 이런 차이점은 스플린터 셀 1, 2, 3편이 각각 버전 1(PC/Xbox)과 버전 2(PS2/GameCube)로 나눠서 개발된 것과 동일하다. Wii는 Xbox 360/PS3와 같은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낮아서 현세대기판으로 개발됐는데 Xbox 버전도 아닌 PS2/GameCube와 같은 버전으로 개발되는 굴욕을 당했다.
차세대기판은 게임 자체가 현세대기판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다. 그래서 총 3개의 버전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해외 포럼에서는 이를 빗대어 트리플 에이전트라고 비꼬기도 했다.
스토리는 차세대기판 기준 혼돈 이론 엔딩에서 5일 뒤인[3] 2007년 9월 3일 시점에서 시작되며, 신참 요원 존과 아이슬란드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존이 적에게 발각되어 현장에서 순직하고 샘 혼자서 탈출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딸 사라마저 음주운전자의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된다.[4] 이후 피셔는 삶의 의욕을 잃고 서드 에셜론을 그만두고 방황하다가 램버트의 제안으로 미국 테러를 기도하는 미국 내 테러 조직 JBA에 침투하기 위해 2008년 2월 1일 NOC(비공식 요원)가 되어 거짓 투옥되는 것부터 시작한다. 스토리부터 그렇지만 전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
혼돈 이론에 이어 더욱 강화된 스텔스 스코어가 도입되었으며, 가장 어려운 난이도인 HARD 난이도에서는 총 한발을 쏴도 점수가 깎인다.
초반에 공개된 스크린샷이나 트레일러의 대부분이 구 엑스박스용이었던지라 실제 PC판이나 삼돌이판을 플레이해본 사람들은 "낚였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사실 구 엑스박스의 스펙 한계상 전작인 혼돈 이론에서 사용한 현세대 버전의 엔진을 거의 그대로 사용해 게임을 만들다보니 맵도 다르고 스토리도 좀 다르게 전개된다. 예를 들면 JBA 인물들의 최후라든가 또 NSA 관련 인물의 최후도 있다.[5]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JBA의 인물들이 죽거나 산다. 제이미와 엔리카의 생사여부가 플레이어에게 갈리는데, 정식 스토리로는 램버트를 쏠 지 제이미을 쏠 지 결정하는 부분에선 램버트를 쏘게 되나, 후반에 제이미를 죽이게 되고, 배를 폭파시키느냐, 폭파시키지 않고 엔리카가 모함을 받아 죽느냐 결정하는 부분에선 배의 폭파를 막아, 엔리카가 에밀에게 의심받아 죽는다.
설치중에 경로가 어쩌니 레이블 구문이 어쩌니 하며 오류가 뜬다면 제어판-국가 언어 설정으로 가서 형식과 유니코드를 영어(미국)으로 바꾼뒤 재부팅하고 설치하면 잘된다.
가장 완벽하게 구동되는 엑스박스360 버전 조차 사소한 버그가 게임내에 산재하며, PS3 버전은 그래픽이 360버전보다 열화되었고 일부 컨텐츠가 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레임이 20~15프레임까지 내려가는 퍼포먼스 이슈로 등 원활한 플레이가 불가한 결함있는 포트이다.
PC판은 PS3판에 기반한 그래픽이며 출시 때부터 그림자나 셰이더 효과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튕기거나 조작문제가 있는 기술적 결함이 해결되지 않은 채로 출시된 게임이었다. 이는 디지털 다운로드판에서도 마찬가지다. 게임자체의 결함이기 때문에 아래의 픽스를 적용하더라도 그래픽 문제는 완벽히 해결되진 않으며, 잦은 세이브&로드 반복시 게임이 튕기는 문제가 있다.
2. 평가
3. 이 게임이 인기가 없었던 이유
타 회사 뱀병장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있는 샘병장의 이름값 덕에 스플린터 셀의 후속작이 무진장 쏟아져나왔다. 특히 판도라 투머로우와 카오스 이론의 그래픽 수준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다. 그러나 더블 에이전트는 저런 어마어마한 명작보다도 뒤에 나온 게임이건만 메타크리틱 유저스코어 5.7 점에 나무위키에서는 찬밥 대우를 받고 있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3.1. 길고 긴 로딩
로딩이 너무 길다. 미션 장소 영상과 내레이션이 나올 때 로딩 한 번, 내레이션이 끝난 뒤 추가로 또 로딩을 한다. 게다가 윈도우7 부터는 로딩 중 앱 충돌현상으로 튕기거나 멈출 수 있다. 오죽하면 해외 사양정보사이트에서 'XP Only' 라고 표현했을까.3.2. 레벨디자인 문제와 수많은 버그
더블 에이전트의 미션 문제는 이미 해외 포럼에서도 유명하다. 영어권에 있는 외국인조차 미션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질문 글을 올릴 정도였다. 미션 중에 RSS Rublev라는 유조선에서 조명탄을 든 선장을 무력화시키는 미션이 있는데 이 미친 선장은 샘 피셔가 근처에 보이기만 해도 바로 조명탄을 기름바다에 던져 폭발시켜버린다. 그러기에 정말 신중을 가해서 조심히 접근해야한다. 근데 최대한 잠입위주로 접근하여 이 선장을 아무리 쓰러뜨리고 죽여도 미션은 끝나지 않는다. 이유는 선장을 처리하는 것만이 미션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분할 정도로 선박내에 있는 적들을 모두 무력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선장은 물론 헬기착륙장과 선체 내에 있는 모든 적들을 죽이거나 기절시켜야 미션 완료다. 배에 오르면 칼슨 모스가 무전으로 선내에 있는 모든 선원들을 처리하라고 종용하는데 중간에 미션목표가 배를 장악하라는 모호한 내용으로 바뀌기도 하고 브리지 크루 무력화, 램버트와 통화하기, 안테나 끄기 등 난잡하게 미션목표가 늘어나는데 초기에 나오는 적들을 전부 무력화 하라는 이 미션 내용은 잊혀지기 십상이다. 모스가 적을 처리할 때 마다 카운트 다운을 하듯이 숫자를 세는데, 지리멸렬하기 그지없다. 억지로 적들을 노가다식으로 쓰러뜨리다 보면 헬기 착륙장으로 오라고 하고 그제야 미션완료가 되는데, 이는 레벨 디자인 수준의 문제라고 할 수 있다.이외에도 일정 이상 세이브, 로드를 반복하면 게임이 튕기는 문제, 상하이 미션에서 자동 세이브와 함께 튕기는 문제, 소지한 스틱키 쇼커를 전부 사용하면 게임이 튕기는 문제[6], EAX 활성화 시 소리가 안나오는 문제, 적을 무력화 하면 적의 시체에서 데미지를 주는 증기가 방출되는 문제, 메뉴에서 세이브, 로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 금고를 열 때 마우스 스크롤을 최대한 위로 올려놓지 않으면 금고 다이얼이 안돌아가는 문제 등 한숨이 나올 정도로 다양한 문제들이 산적하며, 유저 픽스로도 해결이 안되는 미해결 상태로 남아있다. 정신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PC판은 플레이하지 않는 것이 낫다.
3.3. 자막
카오스 이론과 마찬가지로 더블 에이전트에도 자막이 없다. 그나마 카오스 이론은 서드 에셜론 본부와의 대화를 자막으로 띄웠지만 더블 에이전트에는 자막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한글화가 된다 해도 아무 소용없는 게임이다. 게다가 서드 에셜론 요원들은 직업 특성상 빠르고 긴박하게 말한다. 영어에다 자막도 없고 속사포 발음에다... 이건 뭐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다. 스토리야 이해못해도 그만이지만 임무를 진행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못 듣게 되면 미쳐버린다. 그래서 수시로 OPSAT 을 확인하는 버릇을 들여야한다.다만 이는 차세대기판만의 문제로, 현세대기판은 본부와의 대화나 심문할 때의 대사는 자막을 띄워준다.
3.4. Grand Theft Auto IV급의 신뢰도 쌓기
GTA 4를 해본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고 또한 이것 때문에 짜증도 났을 것이다. '헤이 니코~ 렛츠 고 볼링' 거절하면 친밀도가 깎이게 되어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그 한마디. 근데 더블 에이전트에도 이와 비슷한 '신뢰도' 요소가 있다. 같은 미션 장소라도 JBA 와 NSA 가 요구하는 임무가 서로 다르고 어느 쪽과 한 패가 되기 위해 다른 쪽과는 거리를 둬야 한다. 이것까지는 더블 에이전트라는 이름에 걸맞은 요소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이게 너무 과도하다. 예를 들어 JBA 쪽 직원이 샘 피셔를 불렀는데 반항하고 안 가면 JBA 쪽 신뢰도 그래프가 빠른 속도로 계속해서 깎이게된다. 그래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거의 이등병마냥 뛰어다녀야 한다. 이중 첩자가 겪는 스트레스에 딸의 죽음이 겹친 탓이었을까? 후속작 '컨빅션' 부터는 폭력적인 샘 피셔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다만 현세대기판과 차세대기판의 신뢰도 시스템은 살짝 다른 편인데, 현세대기판은 바 하나를 띄우고 왼쪽으로 갈 수록 JBA, 오른쪽으로 갈 수록 NSA 쪽으로 치우쳐져 뭐만 하면 오락가락하는 탓에 신뢰도 쌓기가 더 힘든 반면, 차세대기판은 두 세력의 신뢰도 게이지가 따로따로 책정되어 있어 JBA의 임무와 NSA의 임무를 모두 소화해내면서 두 조직의 신뢰도를 챙길 수 있어 훨씬 널널한 편이다.
3.5. 초보자를 배려하지 않은 인터페이스
스플린터 셀의 골수팬도 많지만 더블 에이전트를 통해 스플린터 셀에 입문하는 유저도 꽤 있을 것이다. 초보자의 입장에서 이 게임을 봤을 때 친절함이라곤 하나도 없다. 튜토리얼은 전작들처럼 미션을 진행해나가면서 배우는 방식이 아닌 'Traning' 항목을 통해 따로 들어가서 진행해야 하며 솔직히 Traning 을 모두 끝내도 막상 어떤 상황에 부딪혀봐야 특수 장비 사용에 익숙해진다. 게다가 한글화의 부재로 영어 압박이 심해 한국 샘병장 팬들조차 외면하기 딱 좋은 게임이 되고 말았다.[1] 엑스박스 원 하위호환 지원. 국내 스토어에서 DL 구매 가능했지만 현재는 내려갔다[2] 엑스박스 원 하위호환 지원. 구엑박판과 달리 DL이 올라와있지 않기 때문에 중고 패키지를 구해야 한다.[3] 혼돈 이론 엔딩에서 나오는 뉴스에서 2007년 8월 29일이라고 뜬다.[4] 현세대기판에선 히샨 함자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램버트가 임무를 중단시키고 사라에게 큰일이 생겼다며 피셔를 귀환시킨다. 사실 첫 미션 뒤의 컷씬은 이 구세대기판과 스토리 연계가 자연스럽다.[5] 램버트 대령이 피셔의 손에 죽는다. 램버트를 쏠 건지 제이미를 쏠 건지 선택이 가능하지만, 누구를 쏴도 결국 램버트는 죽게 된다.. 심한 고문이 원인인 듯. 결국 제이미가 죽는지 사는지만 결정된다. 정식 스토리상으로 샘 피셔는 램버트를 쏘았다.[6] 이 버그가 발생하면 소총 부무장을 변경 불가하기 때문에 미션자체를 재시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