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0-08 21:29:20

스트래스필드 쇼핑몰 총기난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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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스필드 쇼핑몰 총기난사 사건
Strathfield massacr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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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일시 1991년 8월 17일 오후 3시 35분 - 오후 3시 40분[2]
발생 장소 호주 시드니 스트래스필드 쇼핑몰
사고 유형 총기 난사 사건, 칼부림
가해자 웨이드 존 프랭컴
사망 8명[3]
부상 6명

1. 개요2. 범인3. 사건 전개4. 사건 이후

1. 개요

1991년 8월 17일, 호주시드니에 위치한 쇼핑몰에서 일어난 대량살인 사건.

2. 범인

파일:Wade_Frankum.jpg

이 사건의 범인은 33세의 웨이드 존 프랭컴(Wade John Frankum)이었다. 그는 1958년 호주에서 태어난 이후 소매점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택시 기사로 일하게 된다.

그는 독신이었고 자신의 아파트에서 폭력적인 영화나 책등을 즐겨 보았고 사건 이후 경찰이 가택조사를 했을 때 아메리칸 사이코[4]죄와 벌 같은 책들을 발견했다.

3. 사건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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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이 일어났던 카페와 약국
현지 시각 오후 1시경, 프랭컴은 시드니 이너 웨스트에 있는 쇼핑몰인 스트라스필드 플라자(Strathfield Plaza)로 갔고 플라자 안에 위치한 더 커피팟(The Coffee Pot)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셨다.

오후 3시 35분, 네번째 커피를 다 마신 후 그는 갑자기 군대에서 받았던 더플백 안에 있던 50cm 짜리 보위 나이프를 꺼내 뒤에 앉아있던 소녀 두명을 난도질하기 시작했다. 당시 친구와 함께 커피를 마시던 15세의 여학생 로버타 암스트롱(Roberta Armstrong)을 네번 찔러 살해한 후 우편용 실린더 포장재에 숨겨져 있언던 한달전에 산 350달러 짜리 중국산 SKS 소총과 10개의 탄클립을 꺼냈다.

그는 근처 테이블에 앉아있던 가족에게 총을 난사하게 되면서 61세의 조이스 닉슨(Joyce Nixon)과 그녀의 딸이었던 36세의 패트리샤 로우(Patricia Rowe)가 사망하게 된다. 다행히도 로우의 자녀였던 15세의 케빈(Kevin)과 9세의 네이선(Nathan)은 생존하였다.

그는 총소리를 듣고 나온 카페 주인이었던 51세의 조지 마브리스(George Mavris)를 총으로 쏴 살해하고 근처에 앉아있던 세명을 보게 된다.

당시 17세였던 레이첼 밀번(Rachelle Milburn)이 프랭컴에게 다가가자 그는 그의 머리를 쏘았고 안타깝게도 밀번은 즉사하게 된다. 밀번의 친구였던 20세의 벨린다(Belinda)와 벨린다의 엄마였던 47세의 캐럴 디킨슨(Carol Dickinson)은 밀번이 쓰러지는걸 보고 도망가기 시작했다. 디킨슨은 벨린다를 화분가 쪽으로 밀어 그녀가 도망갈 수 있게 했지만 결국 프랭컴이 발사한 총알에 의해 심장이 관통돼 사망한다.

프랭컴은 같은 쇼핑몰에 있던 프랭클린 슈퍼마켓(Franklins supermarket)으로 이동하면서 총을 난사했다. 근처에 있던 헬렌 쉬(Helen Xu)가 총에 맞아 중상을 입게 되었고 근처에 있던 여성이 다리에 총알을 맞아 부상을 입었으며 약국에 서 있던 53세의 로버트슨 칸 혹 분(Robertson Kan Hock Voon)이 사망하게 된다.

프랭컴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 주차장으로 올라가 커플이었던 뷰라 패트릭(Beulah Patrick)과 브렛 레네인(Brett Lenane)을 총으로 쏘았지만 둘은 부상을 입은 상태로 그에게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청소부로 근무하고 있던 조지 시다위(George Sidawy)도 여러번 총에 맞았지만 기적적이게도 급소를 모두 피해가며 생존하였다.

당시 주차장에 있던 베트남 참전용사인 41세의 그레고리 리드(Gregory Read)가 그를 보고 사람들에게 경고하며 대피를 도왔고 이로 인해 주차장에 있던 10명이 무사하게 구출된다. 리드는 자동차 뒤에서 숨어있다가 양쪽 발에 총을 맞게 되지만 생존하였다.

프랭컴은 옥상까지 올라가면서 총기를 계속 난사했고 당시 운전중이던 마거릿 램프(Margaret Lampe)에게도 총을 난사했지만 7cm 차이로 그녀의 머리를 빗겨나가게 되며 그녀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프랭컴은 경찰이 포위망을 좁히기 시작하자 고지대를 차지하기 위해 인접한 사회보장국 건물로 진입할려고 했다. 허나 그는 알루미늄 자물쇠를 뚫을 수 없었고 시간을 끌기 위해 그는 옥상 담장 너머에 있는 스트래스필드 기차역과 택시 승강장을 향해 총을 쏘았고 행인이었던 용 우(Yong Wu)와 자오 우(Zhao Ou)가 부상을 입고 기차 터미널로 대피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었던 캐서린 노예스(Catherine Noyes)는 옥상까지 차를 몰고 오게 되었고 프랭컴은 그녀의 뺨에 총을 겨누며 근처 교외 지역이었던 엔필드(Enfield)까지 태워달라고 협박했다. 허나 그녀가 시동을 다시 걸기 전에 대런 스튜어트(Darren Stewart) 순경이 그와 총격전을 벌이며 시간을 끌었고 더 많은 경찰들이 몰려오자 프랭컴은 노예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고 차에서 내려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4. 사건 이후

그레고리 리드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킨 공로로 용기의 별(Star of Courage) 훈장을 수여받게 된다.


[1] 자살한 범인이 피를 흘린 상태로 쓰러져있다.[2] 현지시각[3] 가해자 포함.[4] 영화 아메리칸 사이코가 아니라 영화의 원작인 브렛 이스턴 앨리스가 쓴 아메리칸 싸이코를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