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퍼 ステッパー Stepper | |
개발 | Isoco |
유통 | ASCII |
플랫폼 | |
장르 | 퍼즐 플랫폼 |
출시 | MSX 1985년 |
한국어 지원 | 미지원 |
심의 등급 | 심의 없음 |
해외 등급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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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85년 Isoco에서 MSX 용으로 개발하고 ASCII에서 출시한 퍼즐 액션 게임.
2. 게임 방식
로드러너식 퍼즐 플랫폼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노란 캐릭터를 조종한다. 목표는 맵에 있는 4개의 별을 모두 모아 내려가는 것이며, 슬라임 등의 적을 피해야 한다.방향키로 이동하며 스페이스 바(조이스틱은 버튼 1)로 점프한다. 단, 사과를 먹으면 몸이 빨갛게 변하는데 이 때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점프 대신 사과를 수평으로 발사한다. 즉 사과를 먹고 있는 동안에는 점프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퍼즐 요소. 참고로 사과를 쏘면 벽이 사다리로 변한다. 사과가 매달린 땅 위쪽을 점프로 밟으면 사과가 떨어지는데 떨어지는 사과에도 공격 판정이 있어서 거기에 적이 맞아도 죽고 역시 그 아래에 있는 땅이 사다리로 변한다. 맨 밑바닥은 사과가 떨어져도 사다리로 변하지 않는다. 사과로 적을 죽일 수도 있지만 로드러너식 퍼즐 플랫폼 게임이 대개 그렇듯 죽인 적은 시간이 지나면 리젠된다.
에너지 게이지는 빨간색에 배경은 노란색이다. 이동하면 에너지를 조금씩 소모하게 되며, 에너지가 모두 소모되면 미스 판정을 받아서 잔기를 잃는다. 다만 가만히 있으면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는다. 따라서 너무 많이 이동하면 그만큼 에너지 소모도 많아지므로 주의.
색깔이 다른 4개의 별을 다 먹으면 맨 밑바닥에 출구가 생기며 그 출구로 들어가면 스테이지 클리어. 아라비안처럼 별을 색깔 순서대로 먹으면 보너스 점수가 있다. 미스가 나면 그 스테이지에서 먹었던 별은 무효가 되어 처음부터 다시 먹어야 한다. 지형이 변한 것도 무효가 되며 먹었던 다른 아이템도 그 자리에 다시 생긴다. 즉 미스가 나면 잔기 하나 줄어든 채로 그 스테이지를 처음부터 다시 한다고 보면 된다.
2.1. 지형 및 아이템
- 벽: 말 그대로 벽이다. 사과를 쏘면 사다리로 변한다.
- 사다리: 말 그대로 사다리이다. 플레이어가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으며 적 슬라임도 이 사다리를 탈 수 있다. 사다리에서는 점프를 할 수 없다.
- 점: 점에 플레이어 캐릭터가 닿으면 벽으로 변한다. 이렇게 변한 벽도 사과를 쏘면 사다리로 변한다.
- 출구: 별을 모두 먹으면 맨 아래쪽에 화살표 형태로 생긴다.
- 별[1]: 빨강(★), 노랑(★), 초록(★), 파랑(★)의 4가지 색이며 각각 1개씩 4개가 있다. 순서대로 먹으면 클리어시 보너스 점수가 주어진다. 별을 먹을 순서는 랜덤으로 정해지는데, 스테이지를 시작할 때마다 순서가 랜덤으로 정해지며 미스가 나서 다시 시작할 때도 역시 기존 순서 대신 랜덤으로 다시 정해진다.
- 사과: 먹으면 플레이어 캐릭터의 색이 붉게 변한다. 이 때 스페이스 바를 누르면 플레이어가 보는 방향대로 수평으로 사과를 뱉는다. 단, 사다리를 타서 위를 보고 있을 때는 수직 아래로 사과를 뱉는다. 수평으로 뱉든 수직으로 뱉든 이 사과에 닿은 적은 죽으며 벽은 사다리로 변한다. 벽에 닿아 사다리로 변하거나 화면 끝으로 가야 사라지므로 둘 이상의 적이 한꺼번에 맞아 죽는 것도 가능하다. 사과를 먹었을 때는 뱉기 전까지는 추가로 사과를 먹을 수 없다.
- 회복약: F가 적힌 맥주잔 모양의 아이템으로, 플레이어의 에너지를 회복한다. 가끔 적 슬라임을 죽이면 생기기도 한다.
- F 상자: 플레이어의 최대 에너지를 약간 증가시킨다. 효과는 영구적이다. 뒤쪽 스테이지로 갈수록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지는 경우가 생겨서 필수적으로 먹어야 한다.
- P 동전: 플레이어의 점프력을 향상시킨다. 해당 스테이지에서만 효력이 있다.
2.2. 적
- 슬라임: 맵상을 돌아다니는 물방울 모양의 적이며,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려는 경향이 있다. 두 슬라임 공통으로 점프는 할 수 없지만 사다리를 탈 수 있다. 아이템은 벽으로 취급하여 이동하는 길목에 아이템이 있으면 움직이지 못한다. 또한, 슬라임끼리는 서로 벽으로 취급해서 겹쳐지지 않으며, 후술할 해골도 벽으로 취급한다.
- 하늘색 슬라임: 가장 기본적인 적이다. 속도가 느리다.
- 파란색 슬라임: 하늘색 슬라임의 진화형이다. 속도가 빨라졌으며 길이 막히면 자살하기도 해서 까다롭다.
- 해골: 움직이지는 않으나 닿으면 즉사한다. 이 적은 사과로 죽일 수 없다.
- 표창: 대각선으로 움직인다. 다른 적들과는 달리 닿아도 즉사하지는 않고 에너지가 깎인다.
3. 엔딩
32스테이지까지 있으며, 클리어시 점수표가 나오고 그 다음 화면으로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뜬다.32MEN KURIA OMEDETOU.
MOSHI KONO :GAME:NI TSUITE GOIKENYA
ANATAGA SAKUSEISHITA :FLOOR:GA AREBA
DENWA MATAWA TEGAMIO OYOSEKUDASAI.
DEWA KOTOSHINO NATSU
GORONI TSUGINO :GAME:DE OAISHIMASHOU.
SEE YOU AGAIN.
GOOD LUCK.
1985.3.8. by ISOCO
TEL. 06-212-5140
PUSH ANY KEY
앞쪽에는 패미컴판 B-Wings의 엔딩처럼 일본어 문장을 그대로 로마자로 적어 놓았다.MOSHI KONO :GAME:NI TSUITE GOIKENYA
ANATAGA SAKUSEISHITA :FLOOR:GA AREBA
DENWA MATAWA TEGAMIO OYOSEKUDASAI.
DEWA KOTOSHINO NATSU
GORONI TSUGINO :GAME:DE OAISHIMASHOU.
SEE YOU AGAIN.
GOOD LUCK.
1985.3.8. by ISOCO
TEL. 06-212-5140
PUSH ANY KEY
아래는 해당 일본어 문장을 한자와 가나 문자로 다시 쓴 것. (괄호 안은 해당 문장의 번역)
32面クリアおめでとう。
(32면 클리어 축하합니다.)
もしこのゲームについてご意見や
(만약 이 게임에 대한 의견이나)
あなたが作成したフロアがあれば
(당신이 만든 플로어가 있다면)
電話又は手紙をお寄せください。
(전화 또는 편지 보내주세요.)
では今年の夏頃に
(그럼 이번 여름쯤에)
次のゲームでお会いしましょう。
(다음 게임에서 만납시다.)
다만, 엔딩 내용과는 다르게 Isoco사의 후속작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비슷한 이름의 회사인 ISCO가 존재하는데 이 회사는 무려 트랜스포머 콘보이의 수수께끼를 제작한 회사이다. 콘보이의 수수께끼는 이 게임이 발매된 다음 해인 1986년에 나왔으며 엔딩 역시 이 게임처럼 일본어 문장을 로마자로 적어놓았다는 점도 동일하다. 동일 회사인지는 불명.(32면 클리어 축하합니다.)
もしこのゲームについてご意見や
(만약 이 게임에 대한 의견이나)
あなたが作成したフロアがあれば
(당신이 만든 플로어가 있다면)
電話又は手紙をお寄せください。
(전화 또는 편지 보내주세요.)
では今年の夏頃に
(그럼 이번 여름쯤에)
次のゲームでお会いしましょう。
(다음 게임에서 만납시다.)
그리고 패키지에는 제작자 명의가 양우수(梁 宇洙)라는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제작자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인터넷에서도 정보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일본식 이름이 아니고 일본에 양씨가 없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실제 제작자는 일본인이 아닌 중화권 인물로 추정된다.
엔딩 크레딧에서 버튼을 누르면 다시 1스테이지로 돌아간다. 즉 무한 루프 게임이다.
4. 그 외
- 재믹스 126 합팩에 '보쿠수콰워'가 있는데 어째서인지 보코스카 워즈가 아닌 이 게임으로 연결된다. 이와 비슷한 경우가 패미컴 76가지 게임에도 있는데, 항목명은 Star Juster(Star Luster의 오기로 추정)로 해 놓고 뜬금없이 스페이스 인베이더로 연결된다.
- 조이스틱을 지원하는 게임이지만, 어째서인지 타이틀 화면에서는 조이스틱으로 게임을 시작할 수 없다. 반드시 키보드의 키를 눌러야 게임이 시작된다. 상술한 재믹스 합팩에서는 아예 타이틀 화면이 나오자마자 곧바로 게임 화면으로 스크롤되는 것으로 처리했다.
- 80년대 한국에서 아케이드 게임으로 개조되어 문방구 게임기 등으로 가동되었다. 당시에는 별나라라는 비공식 제목으로 불렸다. 이 버전은 아케이드로 가동된 다른 콘솔 게임과는 달리 시간제가 아니었으며, 본게임을 제외한 내용은 한국에서 프로그래밍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전을 넣지 않은 데모 화면에서는 펭귄 여러 마리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2]이 나왔다. 데모 화면 음악은 팝송, 한국 가요 등 여러 곡을 섞어놓았고 그 중에는 토요일 밤에라는 한국 가요가 있었다.[3] 동전을 넣은 뒤 나오는 파란 부팅 화면에서는 아! 대한민국의 앞 소절이 흘러나왔다. 아주 가끔 버그로 본게임이 아닌 MSX BASIC 화면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