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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color=#b59162><colbgcolor=#663333> 미케네 페르세우스 왕조 제 4대 국왕 스테넬로스 Σθένελος｜ Sthenelus | |
| 출신 | 미케네 |
| 부모 | 페르세우스 (아버지) 안드로메다 (어머니) |
| 형제 | 페르세스 알카이오스 엘렉트리온 헬레이오스 메스토르 키누루스 고르고포네 아우토크테 |
| 배우자 | 니키페[1] |
| 자녀 | 슬하 1남 2녀 에우리스테우스 (아들) 알키오네 (딸) 아스티메두사 (딸) |
1. 개요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의 아들이자 미케네의 왕. 헤라의 명에 따라 헤라클레스에게 12과업을 내린 것으로 유명한 에우리스테우스의 아버지이다.
2. 행적
2.1. 티린스의 왕
페르세우스는 본래 외조부 아크리시오스의 뒤를 이은 아르고스의 왕이었다. 그러나 실수로 외조부를 죽인 죄책감으로 오촌이자 티린스의 왕인 메가펜테스[2]와 도시를 교환하여 티린스의 왕이 되었고, 추후 미케네 지역을 정복하여 초대 왕이 되었다.정황상 페르세우스는 미케네를 알카이오스에게, 티린스를 스테넬로스에게 물려준 것으로 추정한다.
2.2. 왕위승계, 미케네 - 티린스 합병
한편 미케네에서는 왕이자 스테넬로스의 형제인 엘렉트리온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3] 이때 특이하게도, 엘렉트리온의 아들들이나 다른 형제들이 아닌 스테넬로스가 미케네의 왕위까지 잇게 되고,[4] 페르세우스 이후 다시금 미케네와 티린스가 합병된다.스테넬로스는 실수로 엘렉트리온을 죽인 암피트리온을 추방시켰고, 암피트리온의 아내인 알크메네와 그녀의 이복 남매인 리킴니오스[5]는 암피트리온을 따라 테베로 향한다.
한편, 스테넬로스는 미케네로 망명한 자신의 처남들인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에게 미케네의 통치권을 준다.[6] 후일, 스테넬로스의 왕위를 이은, 아들 에우리스테우스가 죽은 후, 이 두 형제는 미케네의 왕위에 오르기까지 한다.
2.3. 후계자
헤라클레스가 태어나는 날, 올림포스의 왕 제우스는 오늘, 자신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주변 모든 이를 지배할 것이다. 라는 신탁을 내린다. 이 신탁대로라면 본래 미케네의 왕이 될 사람은 헤라클레스였지만, 헤라가 먼저 선수를 쳐버렸다. 헤라는 딸이자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티이아를 시켜 스테넬로스의 아내 니키페의 출산을 3개월 앞당김과 동시에, 헤라클레스의 어머니 알크메네의 출산을 지연시킨다. 이로 인해 둘 중 에우리스테우스가 먼저 태어나게 되고, 덕분에(?) 스테넬로스는 왕위를 아들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된다.[7]2.4. 최후
로마 신화가 히기누스에 따르면, 스테넬로스는 헤라클레스와 데이아네이라의 아들인 힐로스에게 살해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지는데, 그 이유는- 헤라클레이다이가 이 일가에게 원한을 산 까닭은 에우리스테우스가 헤라클레스에게 12가지 과업을 내렸기 때문이나, 그리스 신화에서 상왕이라는 사례는 극히 드물기 때문에 스테넬로스는 12과업 시점에서 이미 고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이 일을 당한 이는 아들 에우리스테우스라는 것이 정설이다. 스테넬로스가 상왕으로 물러났고 추후에 힐로스에게 살해당했을 것이라는 가설을 세울 수는 있겠으나, 앞서 언급했듯,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상왕의 사례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8], 신빙성이 매우 떨어진다.
- 스테넬로스의 아들 에우리스테우스는 헤라클레스와 동갑이라는 설정인데, 헤라클레스는 첫 아내 메가라와의 사이에서 세 아들을 본 후, 헤라의 광증에 처자식을 살해하고 이를 속죄하기 위해 12과업을 수행한다. 수행 기간만 해도 수 년이 걸렸을 테고[9], 그 이후에도 이피토스 살인 건으로 3년 간 옴팔레의 노예 생활을 했다. 자유의 몸이 되고 칼리돈의 공주 데이아네이라와 결혼해서 본 아들이 힐로스인데, 메가라와의 첫 결혼 시점부터 후처 소생 힐로스가 전투가 가능한 시점[10]까지의 기간은 적어도 30년은 넘게 걸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소 10대 후반에 메가라와 결혼했을 헤라클레스와 동갑인 에우리스테우스의 아버지 스테넬로스가 힐로스가 전쟁을 일으켰을 시점까지 살아있었다면, 최소 70 중반을 넘기는 노인이었을 텐데, 특별히 오래 살았다는 언급도 없고 현대 그리스의 남성 평균 수명도 WHO 2019년 자료 기준 78.6세다.[11] 약 3000년 전에 이 정도로 오래 살았을 확률은 아주 없지는 않겠지만 상당히 희박하다.
- 참고로 헤라클레스의 이부 쌍둥이 형제 이피클레스의 아들 이올라오스가 승리를 위해 젊음을 되돌려 달라고 신에게 기도했다는 전승도 있는데 이 시점의 이올라오스는 적어도 40대 중반은 넘겼다는 소리다. 그리고 스테넬로스는 이피클레스와 동갑인 에우리스테우스의 아버지로 이올라오스의 할아버지뻘 나이다.
3. 대중매체에서
| 형제들과 함께 |
- 홍은영의 그리스 로마 신화 7권에서 다른 형제들과 함께 등장했다. 원전대로 암피트리온의 실수로 엘렉트리온이 죽자 '너 같은 살인자는 왕위를 이을 자격이 없다'며 암피트리온을 비난했다. 이어서 암피트리온을 알크메네, 리킴니오스와 함께 추방하고 왕위를 차지해 미케네와 티린스를 합병한 뒤, 처남들인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에게 미데아의 통치권을 줬다. 아들 에우리스테우스도 등장했으나 아내 니키페는 미등장했다.
4. 기타
[1] 펠롭스와 히포다메이아의 딸.[2] 아크리시오스의 쌍둥이 형제인 프로이토스의 아들.[3] 암피트리온이 소를 막대기로 제압하려다가 그만 막대기를 놓쳤고, 하필 엘렉트리온이 튕겨져 날아온 막대기에 맞아서 죽었다.[4] 엘렉트리온의 아들들이 사생아 리킴니오스를 제외하면 모두 사망해서 그런 듯.[5] 알크메네는 엘렉트리온의 본처 아낙소(혹은 에우리디케) 소생이고, 리킴니오스는 엘렉트리온의 첩 미데이아 소생이다. 그리고 리킴니오스는 암피트리온의 누이 페리메데와 결혼하게 된다.[6] 자세한 사유는 아트레우스와 티에스테스 문서 참고[7] 이로 인해 스테넬로스의 아들 에우리스테우스는 칠삭둥이로 태어나게 된다.[8] 굳이 사례를 찾아보자면, 오디세우스의 아버지 라에르테스나, 트로이 전쟁 이후에도 생존했다는 전승의 틴다레오스 정도다.[9] 10년 걸렸다는 전승이 있다.[10] 네오프톨레모스의 사례와 같이 10대 초반에 전투에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을 감안[11] 그리스계 국가 키프로스의 경우는 81.1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