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2000년 7월 6일 | |
개발사 | 솔(Sol) | |
발매사 | 에닉스 (합병 전) | |
패키지 표지. 진짜다. | 장르 | 퍼즐 |
1. 개요
오프닝 타이틀 | 올클리어 TAS 영상 |
스즈키 양이 차례대로 자신에게 배달된(혹은 마주친) 폭탄[1]을 제거하는 게임이다. 아날로그 패드를 돌려 나사를 풀거나 버튼을 눌러 기폭장치의 빨간선과 파란선을 자르는 등... 물론 잘못 자르면 펑. 커버를 벗기거나 분해하거나 하면 넉넉했던 시간이 확 줄어들거나 분명히 폭탄이 있을법한 부분에 아무것도 없는 등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평범하게(?) 해체하는 폭탄만 있는 게 아닌데 바다의 경우 던전게임 요소가 있고, 코타츠는 텍스트 게임마냥 대사만 가지고 힌트를 유추해야 하며, 거대로봇 간다 같은 경우는 아예 폭탄하곤 별 상관도 없이 그냥 가위바위보다.
모든 것의 시작인 귤 폭탄 |
"만약에 내 주위에 있는 아무것도 아닌 물건이 시한폭탄이라면" 이라는 도시전설스러운 주제에서 시작되는 PS1 말기에 나온 게임이다. 실사를 채용했다는 점이 특징이며 나름 소재가 참신했고 중간 중간의 데모화면이 꽤 볼만하다. 매 스테이지마다 다른 폭발장면이 압권. 스케일이 커지면 일본을 넘어 지구를 통째로 날려버린다. 꽤 재밌다는 사람도 많다.
플레이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게 대표적인 단점이다. 게다가 Hard 난이도에서는 긴급 타이머(위급기폭 타이머)가 시도때도없이 작동해 난이도가 급격하게 높아진다. TAS로도 겨우 2초 남기고 해제했을 정도. (극한의 TAS 영상, 모든 폭탄 해체 조건)
튜토리얼에서 가르쳐 주는 기본이다.
- 둘 중 최소 한 선은 폭탄을 해체한다.
- 잘라야 할 선에 대한 문자 힌트가 있을 수 있다.
- 가위는 무조건 폭파선을 향해 있다.
2. 폭탄 목록
항목 참고3. 기타
보다보면 이 게임은 고급스러운 SIMPLE 시리즈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페이지 매뉴얼의 2페이지만 게임이고, 나머지는 오자와 린의 이미지 컷을 넣어놨다거나, 게임 시간과 클리어 특전 영상 재생시간이 비슷한 수준이라거나, 아래의 오프닝도 그렇고. 게임의 탈을 쓴 그라비아 영상집이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당시 플레이스테이션1은 제작사들이 틈새 시장을 노려 괴한 게임들을 많이 내기로 유명했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 세가레 이지리와 함께 에닉스 바카게로도 유명하다.
여주인공인 '스즈키'를 연기한 배우는 "오자와 린" 이란 배우다.
오자와 린 외에도 릴리 프랭키, 탤런트 YOU, 안토니오 이노키 모노마네로 유명한 게닌 하루이치방 등이 실사배우로 출연했다. 카와이 리카를 연기한 배우는 혼혈 탤런트 SHELLY.
야마모토가 실황한 적이 있다.
이 게임의 진정한 묘미중 하나는 발매일이다. 에닉스가 이 게임을 내놓고 바로 다음 날(2000년 7월 7일), 경쟁사 스퀘어는 파이널 판타지 9을 출시했다. 그래서 파이널 판타지 9을 사러 게임샵을 찾았던 이들중에서 스웨어의 라이벌 에닉스의 신작인 이 게임을 같이 구매한 사람들도 많아서 의외로 판매량은 나쁘지 않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참고로 같은 제작자가 만든 전작 스위치라는 게임도 이 게임 못지 않은 바카게로 유명하다.
도쿄 엔카운트 33화에서 후반부에 스기타 토모카즈와 나카무라 유이치가 플레이했다. 이 게임의 슈르함에 둘 다 치를 떨다가 카토 코지가 왜 오자와 린과 결혼했는지 궁금해하는데[3] , 스기타가 "안도감을 바랬던거 아닐까?"라고 추측하여 나카무라가 이 게임의 어디에 그런게 있냐고 태클을 걸었다.
[1] 정말 별의별 물건이 다 폭탄이다. 대상이 얼마나 터무니없는 물건이라도, 이 모든 것을 다 해체해야 한다. 그리고 아래에 후술되어 있지만 후반에는 바다나 달이 폭탄으로 나오기까지 한다.[2] 아수라장 수록만화 내용.[3] 여기서 나카무라가 "이 게임을 하고 그녀와 결혼할 맘을 먹은건가"라고 혼잣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