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16:12

스위트 존슨/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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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The Introduction 3. 그로브 거리에서4. 석방 이후5. 최후의 결전

1. 개요

Grand Theft Auto: San Andreas의 등장 인물인 스위트 존슨의 행적을 서술한 항목.

2. The Introduction

발라스 갱단이 마약을 팔아 세력을 넓히고 있는 와중에 스위트는 갱스터임에도 마약을 굉장히 증오하여[1][2] 그로브 구역 내 마약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마약상이나 마약 거래를 하는 주변 갱단들과는 별로 사이가 좋지 못하다. 특히 발라스 갱단과는 원수지간. 그래서 마약으로 큰 돈 좀 만져보자며, 갱단을 위해 해보자며 빅 스모크, 라이더와 의견충돌을 빚고 있었다. 스위트는 마약의 위험성을 알고 '마약이 흔해지면 갱단이 망가진다'는 생각을 확고히 가지고 있다.

또한 다른 동생인 브라이언이 죽었을 때, CJ도 그때 죽은 거나 마찬가지라면서 인연을 끊고 살고 있음을 말해주는데 스위트는 CJ가 가족이 서로 가장 필요할 때 도망친 것에 대해 실망감과 배신감을 가진 것.

그 와중에 엄마인 비벌리 존슨이 초록색 세이버를 탄 발라스로부터 총격을 당해 집 안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였고, 스위트는 전화로 리버티 시티에 있는 동생인 CJ에게 엄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알리게 된다.

3. 그로브 거리에서

5년 전에 형제인 브라이언이 죽자 리버티 시티로 떠나 오랫동안 자리를 비운 CJ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면서 처음에는 라이더 못지않게 CJ에게 짜증내고, 독설을 퍼부어댔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묻힌 묘지를 발라스가 습격했을 때, 동생을 구하기 위해 스위트는 일부러 자신이 미끼가 되어 발라스 차량이 CJ를 추격하지 못하도록 해줬고, 이후에 전화 통화로 그로브 스트리트 패밀리가 동맹인 세빌 불러바드(Seville Boulevard)와 템플 드라이브(Temple Drive)가 싸우게 되면서 그로브 스트리트 패밀리와 갈라서게 되면서 더는 로스 산토스에서 가장 큰 세력이 아니게 되었고, 그로브와 적대 세력인 발라스와 바고스가 자신들을 죽이기 위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으니 조심하라고 조언을 해주는 등, 동생에 대한 감정이 마냥 부정적이지만은 않음을 보여준다. 사실 스위트는 CJ가 그렇게까지 잘못한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동안의 일 때문에 동생에게 괜히 심술을 부린 것 뿐이었다.
스위트: 요새 주머니 사정은 좀 어때?

CJ: 어우, 말도 마... 그 뭐냐. 짭새새끼들이 푼돈 몇장 빼고 다 쌔벼갔어.

스위트: 이걸로 맥주든 뭐든 좀 사먹고 그래.
- 4. Tagging Up Turf 미션 컷신 중.

이렇듯 스위트는 갓 로스 산토스에 도착하여 부패 경찰들인 프랭크 텐페니에디 풀라스키, 지미 헤르난데즈에게 돈을 몽땅 뜯긴 CJ에게 용돈을 200달러나 챙겨주면서[3] 다시 마음 먹고 그로브에 정착하려는 CJ를 도와주며 끈끈한 혈연의 힘으로 수많은 고비를 함께 넘겨가며 차츰 동생과 화해하게 된다.
스위트: 야, 도대체가 말이야... 동네 생각하는 놈이 한 명도 없어!

빅 스모크: 내가 하잖아!

스위트: 그 새끼들 한다는 짓이 뭔데? 마약 팔아먹고 다 망치는 거 아냐! 어떤 조직도 마약 먹고 제대로 돌아가는 꼴을 못 봤어!

빅 스모크: 그건 모르는 거지, 인마.

(중략)

빅 스모크: 우리가 애들 사적인 일까지 뭐라고 할 순 없잖아, 스위트.

스위트: 요즘 새끼들은 군인 정신이 없어! 돈줄에나 기웃대는 장사치짓이나 하고.

빅 스모크: 그래. 그래도 우리랑 같이 붙어다니잖아?

스위트: 돈 냄새 맡고 졸졸 따라다니는 거지.

(중략)

스위트: 아니... 그러니깐 그 새끼들은 지밖에 모른다니까? 다른 건 좆도 신경 안써.

빅 스모크: 스위트. 넌 너무 매정해. 그래도 너랑 내가 남남이냐?

하지만 동생이 다시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스위트에게는 여전히 쌓여있는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남아있었다. 스위트는 그로브 스트리트 패밀리의 리더이며, 그로브 구역의 거리를 마약으로부터 떼어놓기 위해 필사적이었지만 다른 간부인 빅 스모크라이더는 마약으로 돈을 벌려는 것을 막으려는 스위트가 답답하여 여전히 갈등 중이었다. 여기에 다른 동생인 켄들웬 멕시칸 놈팽이랑 사귀는 것을 말리느라 진을 빼는 것은 덤이었다.

어쨌든 CJ의 도움에 힘입어 스위트는 그로브가 예전처럼 로스 산토스에서 가장 강했던 시절로 되돌려놓아 발라스와 최종전을 벌이면서 거리의 마약을 모두 근절시키기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스위트: CJ... 어디에 있었냐?

CJ: 시저가 전화해서 나갔더니,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어. 이건 스모크 짓이야. 그 새끼가 텐페니와 발라스 놈들과 짠 거야! 우릴 팔아먹었어!

스위트: 지금 그딴 게 중요한 게 아니야... 당장 빠져나가. 경찰들이 금방 몰려올 거야.

CJ: 싫어, 형을 두고 도망갈 수는 없어!

사실 이 갱 전쟁 자체가 함정이었다. 스모크와 라이더는 이미 발라스에게 붙어서 그로브를 배신하고 부패 경찰 텐페니의 계획에 연루된 상태였다. CJ는 황급히 갱 전쟁이 벌어진 현장으로 가지만 이미 스위트는 총격으로 인해 중상을 입은 상태였고 스위트는 자신을 두고 도주하라고 하였으나 CJ는 끝까지 형의 곁에 남아서 싸우기로 했다. 하지만 시내 공영주차장에서 벌어진 갱 전쟁의 여파로 시경들이 벌떼처럼 몰려오고 결국 중과부적 상태의 CJ는 경찰에 투항 후 스위트와 함께 체포된다. 이후 스위트는 교도소에서 총상을 치료받은 후 종신형을 선고받지만 CJ는 텐페니가 빼돌려 시골로 데려간 후 눈엣가시인 인물을 암살하거나 하는 등 자기가 저지른 일의 뒤처리를 맡긴다.

4. 석방 이후

칼, 나야. 스위트!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지만 나 풀려났어! 뭔 일이 벌어진 건지는 모르겠는데, 커머스 근처 스퀘어에 있는 경찰서에 있어.
이후에 마이크 토레노가 CJ가 자신을 위해 일해준 것에 대한 보상으로 스위트를 석방시켜 준다.
(CJ가 계단에 앉아서 스위트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 경찰서에서 스위트가 걸어나온다)

스위트: 잘 지냈냐?

CJ: 오랜만이야, 형!

스위트: 요새 어때?

CJ: 잘 지내고 있지. 형, 우리 다른 곳으로 이사갔어. 맨션을 얻었다고! 일도 하고 있는데, 다 잘 되어가고 있지!
카지노 지분도 있고, 산 피에로에서 끝내주는 일도 하고, 랩 음악계에도 진출했어! 자, 형! 내가 새 옷들 좀 사 줄 테니까 빨리 가자!

스위트: "새 옷들" 이라고? 야, 씨발 그게 대체 뭔 개소리야?

CJ: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형? 우리 사이에 니것 내것이 어디 있어? 형도 알잖아.

스위트: 너 아직도 이해를 못했구나, 칼?! 동네로 돌아가서 상황이 어떤지 좀 봐야 되겠다.
그게 니 문제라는 거야! 넌 항상 문제유발자였고, 가장 중요한 것들로부터 도망치기에 바빴지!

CJ: 형, 거기는 완전 개판이잖아, 형도 그 동네에 있는 걸...

스위트: 아니, 그 동네야말로 내가 있고 싶은 곳이야. 니가 우리 동네를 위해서 뭘 했는데?

CJ: 아니, 그 동네가 나한테 뭘 해줬는데? 항상 내 발목만 붙잡고, 내가 동네에서 벗어난 이후로 상황이 나아지고 있잖아! 그 동네를 벗어나는 게 모든 사람들의 꿈이기도 하고!

스위트: 야, 너 지금 스모크처럼 말하고 있잖아!

CJ: 그래, 형... 참 고집불통이야... 동네에서 무슨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내가 좀 보여줘야겠네.
- 94. Homecoming 미션 수행 중.
하지만 마약으로 썩을 대로 썩어버린 그로브 스트리트를 외면하려던 CJ를[4] 다그쳐 일깨워준 뒤, 다시 자신들의 고향을 되찾고 배신자들을 응징하고 마약으로 얼룩진 로스 산토스를 다시 수복하게 된다.
이 망할 물건 때문에 동네 전체가 망가졌어. 그러니까... 나도 저거에 망가져야 해.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석방 후에 어렸을 때부터 함께 해온 친구들인 빅 스모크라이더가 자신을 배신했고, 그중에 라이더는 이미 CJ의 손에 의해 처단당한 것, 그리고 거리에 흘러오는 마약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었으나 이미 거리에는 마약이 퍼질대로 퍼져버린 것 때문에 절망에 빠져 마약을 접할 뻔하였다.
CJ: 아까 왜 그런 거야, 형?

스위트: 지쳤다. 진짜 지쳤어. 진짜 그렇게 애쓰는데도 좆도 변하질 않어. 갱단이 찢어져가는 꼴도...

CJ: 스위트, 형은 그딴 것보다 더 강해. 지금 존나 힘든 건 알아. 그래도 내가 뒤집을 수 있다고. 존슨 가족이 다시 최정점에 오를 때가 올 거야. 곧.

스위트: 그래, CJ. 넌 항상 옆에 있지. 알아.
- 96. Beat Down On B Dup 미션 수행 중.
그럼에도 불구하고 CJ의 필사적인 질타와 간곡한 설득으로 마약을 시도하려는 것을 그만두게 된다. 이때를 계기로 겉돌듯이 그로브 스트리트 재건에 협력했던 CJ가 가족과 그로브 스트리트에 진심으로 헌신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그리고 스위트를 마약으로 유혹하려던 그 여자는 이후 개과천선을 했는지 그로브에 합류한 상태[5]

5. 최후의 결전

마지막 미션에서 텐페니와 빅 스모크의 위치를 알아냈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스모크의 은신처에 도착했을 때 스위트가 권총을 챙기자, CJ가 말린다)

CJ: 형, 형도 가고 싶은 건 알겠는데, 나 혼자 가야 할 것 같아.

스위트: 뭐야?

CJ: 스모크는 날 속였어. 텐페니도 그랬고.

스위트: 우리 모두를 갖고 놀았지.

CJ: 그래. 하지만 형 말이 맞아. 난 가족이 위험에 처했는데도 무시한 머저리였다고. 그래, 브라이언은 나 때문에 죽었어. 그 녀석을 위해 하겠다는 거야. 엄마를 위해서... 그리고 형을 위해서.

(스위트가 말이 없다가 수긍하는 듯 피스트 범프를 청한다)

스위트: 그리고 그로브 스트리트를 위해서.

CJ: 그래, 그로브를 위해서.

(CJ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스위트가 불러세운다)

스위트: 참. 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불러라.

CJ: 당연하지. 형은 항상 날 기다려 줬잖아.
- 100. End of the Line 미션 컷신 중.

이 과정에서 진심으로 가족을 위하는 마음을 가지며 비극으로 점철된 모든 것[6]을 바로잡기 위해 마침표를 찍고자 하는 CJ의 각오를 듣고 감격하며 서로 간에 진심으로 화합했고 빅 스모크가 있는 곳까지 차를 몰아 안내한 뒤, 만약을 대비해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그 후 텐페니가 CJ를 죽이려고 건물에 폭발 화재사고를 일으킨 뒤에 도주를 목적으로 탄 소방차 사다리에 뛰어들면서 매달리지만, CJ에게 구출되었고, 텐페니는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로스 산토스 폭동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로도 CJ가 산 안드레아스에서 어떤 사업을 하든 그로브 스트리트를 지키며 갱단 보스로 지낼 것으로 보인다.


[1] 이는 동생인 CJ도 마찬가지다.[2] 마약 판매에 거리낌이 없는 보통의 갱스터들과는 다른 부분이지만, 현실에도 자기 조직 내에서 마약이 퍼지는 사태를 두려워해서 수뇌부 차원에서 금지시키는 조직도 꽤 있으니, 무리한 설정인건 아니다. 실제로 작중에서 CJ나 스위트가 이런 문제를 걱정하는 대목도 분명히 나온다. GTA 시리즈의 다른 주인공이 이끄는 조직들도 보통 마약을 취급하더라도 직접 사용하지는 않는다.[3] 한화 약 20만원. 90년대 초라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20만원보다 한 2~3배정도 큰 돈이다.물론 게임 안에서는 적은 돈이지만 말이다[4] 이때의 CJ는 산 피에로 정비소, 라스 벤츄라스 4룡 카지노와 칼리굴라 카지노 털이 성공 등으로 상당히 큰 거부가 된 시점이었으며, 이런저런 고생을 겪으면서 그로브 갱단 생활로 복귀하는 것에는 관심을 끈 상태였다. 그런 상태에서 가족을 죽게 만든 배신자인 빅 스모크랑 동급이다라는 일침을 듣자마자 마음을 고쳐먹은 것을 보면 얼마나 CJ가 스모크의 배신에 대해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5] 그냥 NPC 모델이 겹친 거라고 보기엔 모델이 너무 개성있게 생겨서 변명이 안 된다. 그냥 당시 그로브 스트리트가 그런 약쟁이 하나라도 잡아놓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절박한 상황이었다고 보는 게 가장 개연성있을 듯하다.[6] 리버티 시티로 도망치기만 한 과거의 어리석은 자신과의 결별, 여태껏 신경써주지 못했던 가족들, 망가질대로 망가졌음에도 외면한 채 방치한 자신의 고향 그로브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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