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룸 강과 시가지 전경
자미 마스지드 (대사원) 일대
1395년에 세워진 칸카-에-물라와 구시가지
하리프라밧 성채와 설산
1. 개요
힌디어 श्रीनगर카슈미르어 سِریٖنَگَر
우르두어 سری نگر
영어 Srinagar
인도 잠무 카슈미르 연방 직할지의 도시. 잠무에서 북쪽으로 130km 떨어진 젤룸 강 양안에 위치한다. 인구는 약 130만명으로, 카슈미르 최대의 도시이다. 지명은 힌두교의 태양신 수리야의 도시란 뜻이다. 카슈미르 협곡 분지의 중앙부에 입지하여 과거부터 교통의 요충지였고, 중세 (힌두계) 로하라 왕조와 카슈미르 술탄국 (샤 미르, 차크 왕조)의 수도로 번영하였다. 따라서 시가지 내외에는 많은 유적이 남아있다. 특히 강 북안의 구도심에는 14세기에 카슈미르 양식으로 세워져 독특한 외관을 자랑하는 대사원과 칸카-에-물라 등의 이슬람 관련 유적이 많다.
시가지 주변에는 호수가 여럿 있는데, 그중 동쪽의 달 호수가 유명하다. 달 호수 남안의 9세기 힌두 사원인 샨카르차르야와 동안의 무굴 제국기 정원인 피리 마할 역시 유명 관광지이다.[1] 인도에서 가장 무슬림 비중이 높은 도시로, 무려 96%에 달한다. 힌두교, 시크교도가 각각 3%와 1%로 나머지를 구성한다. 따라서 카슈미르 전쟁 당시 파키스탄의 최우선 목표였지만 점령에 실패하였다. 도시 남서쪽 외곽에 스리나가르 국제공항이 있다. 철도역도 있으나, 카슈미르 분지 외부로 연결되지 않아 거의 현지인들만 이용한다. 또한 스리나가르는 레알 카슈미르 FC의 연고지이다.
2. 볼거리
- 달 호수
구도심 전반부
2.1. 자미 마스지드 (스리나가르 모스크)
1394-1402년 카슈미르 술탄국의 6대 군주 시칸다르 샤에 의해 세워졌다. 1819년 시크 왕국의 란지트 싱이 카슈미르를 점령한 후 폐쇄되었다가, 1843년 금요일 한정으로 예배가 허락되었고 1854년에야 기존의 모스크 기능을 회복하였다. 1931년 잠무 카슈미르의 경찰이 모스크 내에서 발포하여 22명이 사망하였고, 이로써 하리 싱에 대한 무슬림들의 불만이 증폭되었다. 1947년 이후로는 카슈미르 독립 운동의 근거지로 지목되어 2008년부터 인도 당국에 의해 종종 예배 금지 조치가 내려진다. 2019년의 경우 136일에 달하였다.
2.2. 정원과 별궁
- 파리 마할
- 체슈메 샤히
2.3. 하리프라밧 성채
카슈미르 현지에서는 코히 마란으로 불린다. 1590년 악바르 대제가 세웠고, 1808년 두라니 제국의 총독 아타 모하메드 칸이 현재의 규모로 증축하였다. 2000년을 전후로 보수 공사를 거쳐 2007년 재개장하였다.
2.4. 기타 종교 건축
- 샨카라차르야 사원
- 파타르 모스크
- 하즈라트발
[1] 스리나가르에는 그외에도 무굴 제국기 정원이 여럿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