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
1. 개요
BEATLESS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시타 다이키.엔도 아라토와 카이다이 료의 친구[1].
안경속성에 존댓말 캐릭터[2]. 일본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3]의 혼혈이다. 아버지 피를 많이 받았는지 외모는 일반적인 일본인. 아버지는 정식당 ‘선 플라워’의 주인이자 요리사며, 어머니도 여기서 일하는 듯.
2. 작중 행적
평범한 친구로 보였으나, 사실은 항체 네트워크의 조직원이었다.[4] 이후 켄고가 항체 네트워크에 가담한 이유가 나오는데, hIE를 쓰지 않는 선플라워에서 손님들이 아버지를 hIE와 구분하지 못하고[5] 무례하게 대하는 게 싫었다고 한다. 료처럼 현재 인간중심 사회의 붕괴를 걱정하는 정도는 아니나, 주변의 가치관이 점차 변해가는 것이 싫었던 것. 여기서의 악감정이 hIE를 향한 증오로 바뀐 것이다.[6]초반에 아라토를 돕기 위해 항체 네트워크의 서버를 무단으로 사용한 것이 화근이 되어 이후 두고두고 고생한다. 코우카와 연이 생긴 것도 이때 쯤.[7]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처벌로 오오이 산업진흥센터 무장습격에 강제 동원된다. 이 난리통 속에서 켄고의 hIE를 향한 증오도 폭발, “난 너희들이 정말 싫어!”하고 외친다. 이걸로 이전부터 자신의 오너가 되어보라고 꼬시던 코우카를 차버린건 덤.
이때는 아라토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에 돌아오나, 중반부에 결국 경찰에게 덜미를 잡혀 구치소에 수감된다. 이번에도 아라토가 꺼내주겠다고 찾아오지만, 자신은 괜찮다며 이대로 받아들이겠고 거절한다. 다행히 마지막엔 켄고의 참여는 반 강제적이었음이 밝혀지고, 이전의 항체 네트워크 가담 정도만 처벌받는 것으로 구치소에서 나온 듯하다. 거기다 변화하는 사회와 hIE에 대해서도 그 나름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의 의미는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간상'
단순히 생각하면 료와 켄고가 아라토에 대항하는 같은 편이라 봐야겠지만, 사실 켄고의 위기 때마다 움직인 건 아라토뿐 이었다는 게 또 아이러니하다. 료라고 켄고를 걱정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언제나 '더 중요한 일'에 정신이 팔려있던 것. 비슷한 맥락으로, 후반부에 료가 물건이 세상을 잡으면 인간은 내다 버려지게 될 것이라 말하자, 아라토가 그럼 인간은 인간을 내다 버리지 않냐고 되받기도 한다.
여담으로 애니화가 되면서 상당한 외모보정을 받았다.
[1] 아라토와는 초등학교때 같은 반이었다.[2] 여동생에게까지 존댓말을 쓰는 것이 습관. 올가는 가족한테 서먹하게 군다며 싫어한다. 그런 것이 정발판에서는 평범하게 말하는 캐릭터가 되었다. 그래서 켄고가 올가한테 존대말하니까 올가가 존대말 쓰지 말라고 하는 부분이 켄고는 평범하게 말하는데 올가가 자기한테 서먹하게 대한다고 지적하는 묘한 장면이 되었다.[3] 이름은 베로니카며, 성우는 코다이라 유우키.[4] 중역까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말단도 아닌 중간역.[5] 자세히 본다면 모를까, 인간과 hIE를 단번에 구분하긴 힘들다.[6] 지금을 예로 들어, 한 나라의 일부 내국인 노동자들이 외국인 노동자들을 자신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고 싫어하는 것과 비슷하다. 근본적인 문제점은 인건비를 계속해서 줄이려는 자본의 성질을 사회가 적절히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 임에도, 그런 분노와 증오는 대개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이것이 경제의 문제냐 사회의 문제냐 정도의 차이.[7] 다만 결과적으로 보면 코우카는 마지막까지 켄고를 도와주었다. 나중에 말하길, 자기도 사실 코우카를 그다지 싫어하지 않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