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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르크/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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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2. 프리렌 및 페른과의 만남3. 그라나트 백작령4. 검의 마을 ~ 생일5. 성직자 동료 ~ 올덴 가6. 1급 마법사 시험7. 데이트8. 루펜 지방9. 황금향10. 여신의 석비11. 제국
11.1. 제국령11.2. 아이스베르크

1. 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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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제국 클레 지방의 전사 마을 출신이며 슈타르크의 아버지는 제자들은 물론 자식들에게도 매우 엄격한 사람이었다. 장남 슈톨츠를 제외한 제자들과 자식들에게 칭찬 하나 제대로 하지 않았는데, 특히 슈타르크는 수행에 비해서 실력이 늘지 않는다며 반쯤 버린 자식 취급했다. 하지만 맏형 슈톨츠만큼은 슈타르크를 제대로 대우했고 가족들 몰래 생일날 생일 햄버그를 챙겨주기도 했다.
파일:쇼타르크&슈톨츠_마지막.jpg
그러던 어느 날 한 마족이 마을을 습격했고, 어린 슈타르크는 슈톨츠가 자상한 미소와 함께 도망치라고 말하자 울면서 마을과 가족들을 버리고 도망쳤다.[1][2]

마을과 가족을 모두 잃은 슈타르크를 용사 힘멜의 동료 아이젠이 거두어서 제자로 키웠다. 무뚝뚝하지만 상냥했던 스승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는데, 언제 한 번 마물과 싸우기 싫다고 해서 아이젠과 다투다가 머리에 상처를 입어 흉터가 생긴다.[3] 그 날밤 슈타르크는 가출했고 홍경룡에게 습격당할 뻔한 마을을 구해준다. 더 정확히 말하면 슈타르크가 앞장서서 나섰지만 겁 먹고 움츠려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홍경룡이 발톱으로 한 번 할퀸 것 이외에는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물러나서 마을이 멀쩡했다. 마을 사람들은 슈타르크를 마을을 구한 영웅으로 여겨 극진한 대접을 해주었고, 슈타르크는 오해를 풀 수 없어서 3년 동안 양심에 찔려했다.

2. 프리렌 및 페른과의 만남


캡션

아이젠의 동료이자 엘프 마법사 프리렌과 제자 페른이 홍경룡을 쓰러뜨릴 전위를 구하기 위해서 슈타르크를 찾아온다. 처음에는 거짓말을 해서 이들을 쫓아내려고 했지만, 진작에 아이젠에게 사정을 들었던 프리렌에게 먹히지 않았다. 결국 본인은 진실을 실토하고 울고불며 매달려서 페른에게 경멸을 산다.[4]

이후 밤중에 절벽을 깎으며 수련을 하던 중, 페른이 나타나서 왜 도망치지 않냐고 묻는다. 이에 겁쟁이지만 마을의 영웅으로서 지켜야 할 책임감이 있다고 자신의 뜻을 밝힌다. 그 모습에 슈타르크에 대한 인식을 바꾼 페른이 자신도 첫 실전에서는 공포 때문에 제대로 싸우지 못했지만 각오를 굳혔을 때는 몸이 저절로 움직였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슈타르크는 충분히 노력했으며 마을을 지킬 각오가 있으니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거라고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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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시간벌이라 할지라도 홍경룡과 싸울 각오가 생겨서 마침내 싸우는데, 예정과는 달리 시간이 지나도 프리렌이 가세하지 않자 경악하면서 "망할 할망구"라고 욕한다. 그리고 프리렌은 그걸 정말 두고두고 마음에 담아둔다 그러나 사실상 홍경룡은 슈타르크의 일격에 즉사해서 가세하지 않았던 것이라 프리렌은 그를 칭찬한다.[5]

이 에피소드 초반에는 마치 슈타르크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착각해서 영웅으로 대접한 것처럼 나왔고 본인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사실은 용이 도망친 것도, 이후에 다시 습격하지 않은 것도 전부 슈타르크를 경계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슈타르크를 영웅 대접했던 마을 사람들이 옳게 판단했는데, 어디까지나 슈타르크의 자신감이 부족했던 탓에 착각했던 것이었다.

싸움이 끝난 후 아이젠에게서 프리렌과의 모험은 시시하고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들었다며, 스승의 부탁을 따를 겸 더는 여행할 수 없는 나이인 스승에게 모험담을 선물 삼아 들려주기 위해서 시시한 여행에 동참한다.

3. 그라나트 백작령

그라나트 백작령에서 도착한 일행들은 칠붕현 단두대의 아우라가 화친을 위해 사자로 보낸 마족 3인방을 마주친다. 프리렌이 공격하려다가 위병들에게 잡혀 업무방해죄로 감옥에 갇힌다. 프리렌에게 그들은 칠붕현 단두대의 아우라가 사자로 온 것이라며 갑자기 왜 습격을 했냐고 묻는데, 프리렌으로부터 마족의 본성을 듣는다. 이후 도시에 위해가 닥치기 전에 백작을 설득하러 가던 중, 마족을 죽이고 감옥을 탈옥한 프리렌과 만난다.

슈타르크는 처형인 3인방의 리더 류그너가 격이 다른 상대라면서 제발 도와달라고 엎드려 빌지만, 프리렌은 그들을 신뢰하면서 그대로 간다. 먼저 인질로 잡힌 그라나트 백작을 구해 교회로 피신 시킨 뒤 다시 한 번 프리렌에게 조력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추적을 당해서 기습을 당한다.[6]
파일:슈타르크vs리니에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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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쓰러지길 각오했는데 괜히 쫄았네. 역시 전혀 무게가 없어.
슈타르크는 마족 리니에와 전투를 벌이다가 리니에가 아이젠의 움직임을 모방한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그 사실에 쫄아서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만 아이젠에게 만신창이가 되어도 끝까지 일어서라는 조언을 받을 걸 떠올려서 다시 일어선다. 그리고 아이젠의 기술은 훨씬 더 묵직했다며 리니에의 기술은 그저 모방이라고 일축한다. 분노한 리니에의 일격을 일부러 몸에 받지만, 리니에는 일도양단으로 휘둘렀는데 정작 리니에의 도끼는 슈타르크의 복부에서 딱 막혀서 그대로 멈춰버린다. 이 결과에 슈타르크는 웃으며 동귀어진할 각오였는데 괜히 겁먹었다며 역시 무게가 없다는 말과 함께 섬천격으로 리니에를 쓰러뜨린다.

사건이 끝나고 그라나트 백작의 포상을 받은 후 마을을 떠난다.

4. 검의 마을 ~ 생일

80년 전 47대 검의 마을의 장로의 약속을 받은 프리렌과 함께 마물 토벌을 위해 검의 마을로 찾아간다. 슈타르크는 용사 힘멜이 용사의 검을 뽑은 그 유명한 검의 마을에 온 것에 들떠하는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힘멜의 동료 하이터에게 자란 페른은 금시초문이라며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말하고, 프리렌 역시 탐탁지 않은 듯한 반응을 보인다.

의뢰대로 주변 마물을 물리치다가 어떤 동굴 앞에 유독 마물이 많아서 의아해하며 다가갔다가 동굴 안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당황해서 산주신의 기습을 허용한다. 하지만 튼튼함 몸으로 버텨 역으로 산주신의 팔을 날려버리고, 걱정도 안 하는 프리렌을 보며 사람을 참 험하게 부린다며 투덜거린다. 산주신을 토벌한 후 동굴 안에 있는 것은 용사의 검이라며 프리렌에게 진상을 묻는데, 사실 힘멜 역시 용사의 검을 뽑지 못한 가짜 용사였다고 한다. 하지만 힘멜은 그 사실에 개의치 않고 가짜 용사인 채로 동료들과 함께 마왕을 쓰러뜨린 진짜배기 용사였던 것이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그 이후 슈타르크가 마을을 버린 자신과 용사 힘멜을 비교하며 자조하는 모습이 나온다.

아페티 지방의 마을에 들른 슈타르크는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곤경에 빠진 사람을 도우며 선행을 베풀고 있었다. 벤치에 앉은 슈타르크는 구름을 바라보다가 여자 가슴처럼 보인다거나 똥처럼 생겼다고 신기해하며 이를 페른에게 말해려고 했지만, 슈타르크가 어떤 인물인지 알기 위해 숨어서 보고 있던 페른이 정색하며 다가오자 그만둔다. 그리고 페른이 자신을 위해 생일선물을 사주겠다고 하자, 가족과 스승에게조차도 생일선물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도리어 왜 주는 것이냐고 묻는다. 페른의 말을 듣고 의문을 풀은 슈타르크는 분명 자신이 전사로서 쓸모가 없어서 선물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고 비하하는데[7], 그 말을 든 페른이 과거는 상관 없다며 자신이 본 전사 슈타르크는 도망친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 말에도 자신감이 생기지 않은 슈타르크는 앞으로 도망칠지도 모른다고 답하나, 자신들이 그렇게 하지 않겠다면서 자꾸만 그러면 알아서 생일선물을 고르겠다고 말하는 페른을 따라나선다.

장신구 가게에서 팔찌를 고른 후[8] 숙소로 돌아갔는데, 프리렌이 특대 햄버그 스테이크를 만든 것을 보고 역시 생일날에는 햄버그라며 생일선물을 주지 않은 스승도 햄버그만큼은 만들어줬다고 기뻐한다. 이에 페른이 의아해하자, 프리렌은 아이젠으로부터 노력한 전사에게는 생일날 생일 햄버그를 주는 풍습이 있다고 설명한다. 슈타르크도 자세한 사실까지는 몰랐기에 그 말을 듣고, 가족들 몰래 햄버그를 만들어준 형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형과 스승이 만들어 줬던 햄버그가 곧 생일선물이었던 것임을 깨닫게 된다. 이후 맛은 어떻냐고 묻는 프리렌에게 맛있다고 말한다.

참고로 프리렌에게는 추가로 옷을 녹이는 약을 선물 받는데, 뭔지도 모르는 슈타르크는 페른에게 저질이라고 매도 당한다.

5. 성직자 동료 ~ 올덴 가

아르트 삼림에 있는 마을을 지나치다가 독사에게 물려 독에 중독돼서 코피를 흘리게 된다. 정작 본인은 독 따위는 근성으로 버틸 수 있다는 스승의 가르침을 떠올리며 개의치 않지만 혹시 모른다며 걱정하는 페른에 의해 마을로 돌아가서 교회 신부에게 진단을 받는데, 초기 단계를 지나쳐서 몇 시간 후에 뇌가 녹아서 흘려내릴 것이라는 말에 충격을 받는다. 다행히도 그 마을에는 신부의 동생이자 천재 성직자 자인이 있어 무사히 치료를 받는다. 독에 단단히 혼난 슈타르크는 자인을 동료로 받아들이기 위해 마을 촌장과 도박을 하고 있던 자인과 단판 승부를 벌이지만, 마을 촌장에게 옷까지 탈탈 털린다. 다행히도 마을 축제날이라 기분이 좋은 촌장이 옷을 싼 값에 돌려받고[9], 한동안 마을에 남아 자인의 마음을 돌리려고 한다. 이후 자인은 동료로 들어오고, 같은 남자로서 슈타르크에게는 든든한 형과 같은 동료가 되어준다.

라트 지방의 마을에서 생일선물을 미리 챙겨주지 않아서 화가 난 페른과 말다툼을 하다가 가출한다. 힘멜 동상 앞에서 앉아있던 슈타르크는 머리를 식힌 후 페른이 뭘 좋아하는 지 몰라서 같이 가서 고르고 싶었지만, 그런 말을 하면 싫어할까 봐 말을 꺼내지 못했다고 사과한다. 자인과의 상담을 통해 화를 푼 페른은 오히려 자신이야 말로 폭언을 냈다고 사과하며 같이 선물을 고르러 간다. 이때 슈타르크는 경련화 장식으로 된 팔찌를 선물했는데, 경련화에는 영원한 애정이라는 꽃말이 담겨져 있었다. 정작 슈타르크는 그걸 몰랐다고 말해서 페른의 빈축을 사고, 그 반응에 눈치 없이 새로 사줄까라는 말을 했다가 페른의 정색에 사과한다.

북부 제국 요새 도시 포리히를 다스리는 올덴 가의 당주가 죽은 장남과 닮은 슈타르크를 데려와서 대역을 시킨다. 올덴 경의 아들 빌트는 흉터를 제외하면 슈타르크와 판박인 외모를 하고 있으며[10], 한달 전에 마족과의 싸움에서 전사했다고 한다. 올덴 경은 사기 유지를 위해서 석 달 뒤에 있을 사교 파티에서 도시의 영웅인 빌트가 건재하다는 증명하려고 한다.

여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귀족의 예법을 배우며 고생하던 중, 올덴 경으로부터 둘째 아들 무트를 소개받는다. 차남 무트가 형만큼의 재능이 없다며 한탄하는 올덴 경의 모습을 보고 과거 아버지에게 실패작이라고 불린 트라우마를 떠올리는데, 올덴 경은 슈타르크의 아버지와는 달리 표현이 서투를 뿐이지 자식을 아끼는 참된 아버지였다. 이번 사건도 어디까지나 빌트의 유언 때문에 하는 것이고, 전장에 나서기 직전에 쓸데 없는 말다툼으로 마지막을 보내었음을 비통하게 여겼다.
TVA 테마곡
「Waltz for Stark and F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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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 파티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사교법을 배우느라 고생한 페른에게 댄스를 신청한다. 제법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올덴 경을 보러 가는데, 올덴 경이 슈타르크에게서 죽은 아들을 겹쳐 보아서 양자가 될 것을 제안하자, 자신은 그의 아들을 대체할 수 없으며 부모와도 같은 스승에게서 여행담을 들려줘야 한다고 거절한다. 마지막으로 떠나면서 장남의 죽음을 극복한 올덴 경과 차남 무트가 사이좋게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후계자 문제는 없을 것 같다며 흐뭇하게 웃는다.

6. 1급 마법사 시험

마법사가 아니기 때문에 1급 마법사 시험편에서는 비중이 없다. 시험 보러 대륙 마법협회에 둘이 들어가서 상주하는 동안 슈타르크는 자신에게 잔소리 할 사람이 없다면서 신나게 놀아제꼈다. 하지만 페른이 예상외로 일찍 돌아와서 놀고 지냈다는 것을 들켜서 크게 혼난 후[11]로는 다시 성실하게 지낸다.

페른과 프리렌이 없는 동안 수련을 하거나 마을 주민들과 잘 어울렸는지 슈타르크를 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12] 2차 시험을 보기 전 자유시간 동안 프리렌이 늦잠을 자서 장보기를 안 갔다는 것에 화가 난 페른을 달래주려고 하는데, 페른이 과자 가게에서 아무 거나 골라도 된다고 말하자 전부 다 마음에 안 들 때 하는 대사임을 눈치채고, 어떤 과자를 골라야 할 지 한참 동안 고민한다. 다행히도 1차 시험에서 프리렌의 파트너가 된 라비네칸네가 프리렌에게 감사인사를 하러 와서 페른의 화가 조금 풀린다.

여자애들뿐이라 불편함을 느끼던 슈타르크의 앞에 사자멧돼지 토벌 의뢰를 받은 마법사 비어벨과 샬프의 눈에 띄어 반강제로 토벌 임무에 나간다. 이 때 엄청난 활약을 펼쳐 비어벨의 감탄을 사며, 2~3년 동안 북부전선을 지탱해 달라는 스카웃 제의를 받지만 거절한다.

페른이 1급 마법사가 되자 원래 수여식에 프리렌과 함께 동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프리렌이 마법협회의 수장 제리에의 미움을 사서 수여식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자, 프리렌의 상심한 태도를 보고는 페른과 눈짓을 주고받더니 자신도 함께 밖에서 대기하겠다며 나간다. 이때 레르넨이 찾아와 제리에의 기억에 남기 위해서라며 프리렌을 공격하는데, 원작에선 뒤에서 가만히 서 있었지만 애니판에서는 레르넨의 공격에 놀라 주저앉았다가 프리렌을 지키기 위해 레르넨 앞을 막아선다.

수여식이 끝난 후 다시 목적지로 향하는데, 우연히 비어벨 일행과 마주친다. 다시 한 번 스카웃 제의를 받는데, 그 동안 슈타르크가 페른과 자주 말다툼을 하는 모습을 본 프리렌은 이 파티에 맞지 않는다면 언제든 떠나도 된다는 식으로 말한다.

슈타르크가 떠날 지도 모른다고 생각에 불안해진 페른이 찾아오자, 스카웃 제의는 확실하게 거절했다며 애초에 떠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밝힌다. 애시당초 겁쟁이었던 자신을 모험에 나설 수 있게 만든 것은 페른과 프리렌 덕분이었다며 절대 이 파티를 떠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페른에게 조금은 상냥하게 대해달라고 하소연하지만, 막상 페른이 상냥하게 대해주려고 하자 무섭다며 거절하는 꽁트를 보인다.

7. 데이트

온천으로 유명란 성채도시 하이스에 며칠 체류하는데, 프리렌은 온천 삼매경이라 숙소에 없어 한가했다. 슈타르크는 나가서 무기점에나 갈까 생각했지만, 페른이 자신이 한가하다는 걸 알려줘도 모른다며 눈치가 없다고 독설하자, 가끔은 받아쳐 주기 위해서 정 그러면 내일 데이트하자고 제안한다. 장난으로 한 것인데, 페른이 읽던 책을 떨굴 정도로 큰 충격을 받고 제안을 받아들이자 슈타르크 역시 크게 당황한다.

데이트 계획을 세우지 못해서 자기보다는 페른을 잘 알고있을 프리렌에게 상담을 요청한다. 프리렌은 하필이면 자기에게 상담을 하는 것이냐고 어이없어하면서도 누나로서 여심을 알려주겠다고 하는데, 나온 답변들이 죄다 손주를 데리고 나온 할머니 수준이라 거침없이 깐다. 할머니 취급이 역린인 프리렌이 홍경룡 때 이어 2번째라며 3번째에는 울고불며 땡깡을 부리겠다고 경고하자, 누나가 할 짓이 아니라며 무시무시해 한다. 그러면 프리렌이 포기할 것이냐고 묻자, 이제와서 농담으로 치기에는 그렇다며 페른이 좋아할만한 장소를 묻는다.

프리렌이 페른이 좋아할만한 코스를 전부 알려주자 역시 잘 페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며 대단해하는데, 프리렌이 이를 알려준 것은 하이터라며 자신은 그외에 페른이 좋아하는 것은 잘 몰라 부모 노릇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자책하자, 그래도 이렇게 잘 기억하고 있으니 부모 노릇을 잘한 것이라고 칭찬한다. 슈타르크를 기특해한 프리렌은 폭언건을 한번 용서해준다.

데이트날 꾸미고 온 페른을 힐끔 쳐다보면서 페른이 이렇게 예뻤는지 새삼 생각한다. 사전에 탐색한대로 페른이 좋아하는 코스를 전부 돌아다니지만, 예상보다 페른이 좋은 반응을 보이지 않자 혹시 재미없는 것이냐고 묻는다. 이에 페른은 재밌었지만 슈타르크다운 행동이 아니었다고 말하자, 결국 프리렌에게 상담을 청했다는 것을 고백한다. 모처럼 데이트니 페른이 기뻐하길 바랬다며 시무룩해 하는데, 슈타르크의 마음에 기분이 풀린 페른은 이날 처음으로 웃으며 고마워 한다. 둘은 고아가 된 이례 이렇게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줄은 몰랐다면서 각자의 은인들에게 고마워 한다.

8. 루펜 지방

1급 마법사가 된 페른, 프리렌과 같이 여행하던 와중 마족 토벌 요청이 와서 같이 따라간다. 게나우, 메토데와 만난 슈타르크는 레볼테에 의해 몰살당한 사람들의 명복을 빌어주고 그들을 돕기로 한다. 게나우와 같이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진 슈타르크는 혼자서 시체를 지키겠다는 게나우의 말에 같이 남기를 자청한다.

슈타르크의 직감은 어김 없이 들어맞아서 잠시 후 레볼테가 게나우를 죽이러 쳐들어온다. 마력으로 만든 검의 무게를 자유롭게 조종하는 레볼테의 검술에 고전하지만 특유의 내구력으로 버티면서 레볼테가 막타를 치기 위해 방심한 순간을 만들어준다. 게나우는 즉시 레볼테에게 중상을 입히지만 레볼테의 기만전술에 휘말려 어린아이로 위장한 마족을 감싸다가 큰 부상을 입는다.

게나우가 부상을 입은 가운데 끝까지 레볼테를 물고 늘어지며 싸움을 속행하고, 레볼테가 부상으로 마법이 약해진 틈을 노려 무기를 모두 파괴한다. 그러나 직후 레볼테가 슈타르크가 쓰던 방법을 학습해서 역으로 방심한 게나우와 슈타르크를 손으로 뚫어버린다. 하지만 오히려 그 상태에서 게나우와 같이 일격을 날려 레볼테를 토벌한다.

9. 황금향

마지막 칠붕현 황금향의 마흐트가 있는 황금향의 결계 근처를 지나가다가 오이서스트에서 만난 1급 마법사 뎅켄과 만난다. 뎅켄이 마흐트로부터 고향 바이제를 구하기 위해 싸우려 한다는 사실에도 프리렌이 도움을 주지 않겠다고 하자, 평소답지 않게 너무 매몰차다고 한소리 하는데, 프리렌은 600년 전 마흐트와 싸우다가 졌으며 지금도 이길 이미지를 가지지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뎅켄의 굳은 의지에 결국 도와주기로 한다.

1급 마법사 레르넨과 2급 마법사 에델이 가져온 기억을 해석하느라 2달 동안은 무방비 상태가 된 프리렌을 지켜준다. 별다른 위협 없이 느긋하게 지냈지만 무명의 대마족 솔리테르가 황금향의 결계를 부수면서 상황은 돌변한다. 뎅켄이 프리렌과 근처 마을 시민들을 데리고 도주할 때 슈타르크와 페른이 남아서 솔리테르의 상대를 맡는다.

슈타르크와 페른은 분전하나 대마족인 솔리테르의 상대가 되지 못해 만신창이가 되고, 마흐트의 황금의 저주에 걸려 황금으로 변하고 만다. 하지만 다행히도 기억 해석을 완료한 프리렌이 황금의 저주의 해주식을 완성한 덕분에 슈타르크와 페른 둘 다 무사히 돌아온다. 이후 프리렌과 싸우고 있던 솔리테르를 저격하고 힘이 빠져 공중에서 추락하는 페른을 슈타르크가 구해준다.

50년 동안 황금의 저주에 걸려있었다가 풀려난 바이제의 영주 글뤼크와 시민들의 환대를 받은 일행들은 상처가 치료된 뒤에 다시 여행을 떠난다.

10. 여신의 석비

프리렌이 갑작스럽게 80년 전 모험에서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여신의 석비를 조사하러 간다고 하자, 겨우 그런 이유 때문에 먼 길을 돌아서 가야 하냐고 푸념을 낸다. 여신의 석비에 걸린 마법으로 프리렌은 과거로 돌아갔다가 용사 힘멜 일행의 도움 덕으로 다시 현재로 돌아오는데, 이 모든 것이 현재의 시간대에서는 몇 분 이내로 끝나있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슈타르크와 페른은 평소처럼 야영 준비를 하려고 했지만, 조사가 끝났다며 다시 돌아가자고 말하는 프리렌에게 이 몇 분을 위해 사흘 밤낮을 걸어온 것이냐며 어이없어 한다.

11. 제국

11.1. 제국령

이후 제국령에 도착하는데, 그 강대했던 제국도 80년의 세월이 흘러 국력이 쇠퇴했다는 사실에 안타까워 한다. 이후 마물에게 습격 당한 마을을 지나치고 겨우 안전한 헤렌 지방에 도달해서 한동안 마음 놓고 휴식한다. 슈타르크는 자유 시간 동안 대장간에서 도끼를 손질하러 갔는데, 올해 슈타르크를 위한 선물을 잊지 않은 페른이 단 둘이 있을 기회를 찾기 위해 몰래 쫓아간다.

이때 슈타르크는 광장에서 날뛰는 황소를 제압해서 마을 사람들에게 칭송받고[13], 뒷골목에서 짐을 나르던 직원들을 돕고, 애완 고양이를 잃어버린 부녀를 돕고, 길거리에서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할머니를 부축하고, 숲에서 마물을 잡다가 우연히 근처에 있던 고수의 마음에 들어 같이 수련하는 등 인싸 기질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나절 만에 겨우 혼자가 된 슈타르크는 초췌해진 페른을 보고 무슨 일이 있었냐며 놀란다. 페른이 조금 원망스러운 기색으로 바라보며 가죽 장갑을 선물하자 그제서야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농담식으로 헤진 장갑이 볼품 없어 보였냐고 묻는데, 페른은 솔직하게 그렇다고 말하지만 그래도 그것은 슈타르크가 열심히 노력해온 결과이니 보기 싫지는 않았다고 답한다. 이 말에 과거 아이젠과 지낸 시기에 스승이 용사 시절 동료들에게 받은 낡은 망토를 소중히 간직하며 자신에게 자랑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다. 이후 저녁에 늦어서 삐진 프리렌이 꾸짖자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역시 생일에는 햄버그라며 저녁 식사를 즐긴다.

제국령 어오프가베 산봉우리의 길을 지나는데, 수풀이 자라있을 정도로 관리가 안 돼서 불평하는 페른에게 겨우 이정도로 힘드냐며 업어줄 수도 있다고 놀리다가 놀림에 대한 응보로 페른과 프리렌을 한꺼번에 업는 처지가 된다. 간신히 마을에 도착했을 때 주민으로부터 30년 전에 큰 가도가 생겨서 더 이상 그 길은 쓰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작은 목소리로 프리렌을 욕한다.

마을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로 하는데, 프리렌이 파수꾼을 맡아달라고 부탁해서 숙소를 지킨다. 사실 이 마을의 촌장 라다르는 오래 전에 제국으로부터 위험 인물들을 암살하는 임무를 맡은 그림자 전사 출신으로, 리스트의 마지막 인물인 프리렌을 죽이기 위해 싸우러 나선다. 프리렌으로부터 촌장이 현역 전사라는 정보를 사전에 받은 슈타르크는 자신의 눈으로도 촌장이 뛰어난 전사로 보인다며 경계한다. 슈타르크는 최대한 대화로 풀기 위해 방심하다가 도끼를 미처 꺼내기도 전에 제압 당한다. 얼마 안 가 정신차리고 프리렌을 죽이려는 라다르를 공격해서 단검을 부숴버리지만 곧바로 다른 단검을 꺼낸 라다르에게 당할 뻔 하는데, 다행히도 페른이 마지막 단검을 부숴서 목숨을 건진다. 라다르는 오랜 세월 동안 일반인처럼 지내서 군인으로서의 사명감이 거의 사라진 상태라 순순히 패배를 인정하고, 라다르를 죽일 생각이 없던 일행들은 그를 그대로 보내주며 마을을 떠난다. 평소와도 같은 화창한 날씨에서 다시 여행길을 걷지만, 도저히 사람이 다닐 만한 길이 아니라서 고생한다.

11.2. 아이스베르크

페른이 대륙 마법협회제리에 호위 임무를 맡게 되는 바람에 슈타르크와 프리렌이 덤으로 임무에 참여한다.[14] 페른이 그 제리에를 쓰러뜨릴 사람이 있냐고 묻자, 프리렌은 마법전이라면 제리에는 분명히 무적이지만 전사들과 싸움은 별개라며 페른의 인식을 고쳐준다. 그 예시로 슈타르크를 예로 드는데, 슈타르크 같이 뛰어난 전사들이 이 정도로 근접한 상태라면 자신과 페른은 순식간에 당할 수 있다고 한다. 슈타르크는 자신을 무슨 무시무시한 놈으로 묘사하나며 프리렌에게 불평하지만 예시에 대해 딱히 부정하지 않는다. 페른이 겁 먹은 듯 프리렌의 뒤로 물러서자 상처 받아서 다가가지 않겠다며 울상을 짓고, 페른과 프리렌은 그냥 장난이니 평소대로 다가오라고 말한다. 대신 슈타르크여도 근접전에 능한 1급 마법사 두명을 상대로는 역으로 갈가리 찢어질 것이라며, 호위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시장에서 산책을 하는데 가짜 마법의 고양이 귀를 쓴 페른을 보고 진짜 효과가 있는것 같다며 진지하게 말한다.

프리렌이 가짜 마도구를 판 상인을 추적하기 위해 비상금에 심어둔 추적 마법이 역탐지당해 그림자 전사 볼프의 독화살에 맞아 쓰러진다. 다행히도 때마침 친구를 찾으러 아이스베르크에 들른 자인이 프리렌의 마력을 감지해서 찾아와 해독해준다. 이 독은 평범한 사람이 맞으면 스쳐도 즉사할 만큼 강력한 맹독이었지만 슈타르크여서 버틸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한다. 자인의 해독을 받자마자 깨어나서 그림자 전사 가젤레의 기습을 막은 후 볼프의 화살까지 막는다. 다만 아직 몸이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라서 엄폐한 후에는 다시 정신을 잃었다.


[1] 애니판에선 슈타르크도 목검을 들고 맞서려고 했던 묘사가 추가되었다.[2] 워낙 이 때 벌어진 상황에 정신적 충격이 컸던 건지 슈타르크는 스스로 도망쳤다고 생각해버렸다. 훗날 프리렌을 통해서 자신을 향한 슈톨츠의 애정을 떠올리면서 자신이 도망친 게 아니라 형이 자신을 구했다는 진의를 깨닫게 된다.[3] 사실 화가 나서가 아니라 슈타르크가 내뿜는 기운에 아이젠이 순간적으로 겁을 먹고 반사적으로 공격한 것이었다.[4] 이때 페른은 눈치채지 못했지만, 그런 엄청난 겁쟁이 주제에 그저 할머니와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그 무서운 용 앞을 막아 섰단 뜻이다. 이미 아이젠에게 슈타르크의 잠재력과 재능을 들었던 프리렌은 곧바로 이런 사실을 눈치 채고 "이 아이라면 할 수 있다."라며 슈타르크를 신뢰했다.[5] 원작에선 날아오는 손톱 공격을 쳐낸 후 머리를 내리친 일격에 바로 홍경룡이 죽었다. 애니에선 액션이 보강되어서 손톱을 쳐내고 반동으로 뛰어올라 공격하려다가 용이 머리를 휘두르는 바람에 빚맞춰 뺨에 매달리고, 용이 날아오르며 슈타르크를 위쪽으로 떨쳐내고 브레스를 쏘려하지만 슈타르크의 섬천격으로 지면에 처박히며 즉사한 것으로 나온다.[6] 슈타르크의 몸과 페른의 옷에 류그너의 마력이 담긴 피가 묻었다.[7] 애니메이션에서는 '힘멜이라면 분명 도망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가대사가 나온다.[8] 이 때 처음에 고른 장식이 너무 비싸다며 페른에게 거절 당하는 개그씬이 나온다.[9] 애니메이션에서는 그냥 공짜로 돌려줬다.[10] 올덴 경이 말하기를 자신의 가문의 선조는 슈타르크의 고향인 전사의 마을 출신이라고 한다. 외모가 많이 닮은 것과 슈타르크의 집안이 귀족까지는 아니어도 전사의 마을 최고의 가문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먼 친척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11] 이때 중간까지는 평소처럼 경어로 추궁하다 갑자기 반말로 훅 들어가는 페른이 압권.[12] 이 중에서 한 노인이 무의 진수에 올랐다고 칭찬하고 이제 가르칠 것이 없다고 말하며 사라지는데, 사실 전혀 모르는 사이인 데다가 무술을 아는 것도 아니다.[13] 덤으로 우연히 근처에 있었던 대장장이가 사례로서 공짜로 도끼를 고쳐준다.[14] 시험에 참여하지 않은 슈타르크는 그렇다고 쳐도, 프리렌은 확실하게 임무에 참가하는 것이 내용에 포함되었는지, 1급 마법사들이 프리렌을 반강제로 데려왔다. 프리렌과 함께 한 뎅켄이나 메토데를 통해 슈타르크의 정보를 알고있을 가능성도 높다. 만약 알고있었다면 오히려 슈타르크를 전력으로 써먹으려고 했을 가능성도 높은게 프리렌이나 페른도 근접전 위주의 전사를 상대로는 힘을 제대로 못 쓴다. 둘보다는 슈타르크가 호위에 더 적격이라 자신과 성향이 안 맞는 프리렌을 끌어들인 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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