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7 23:15:54

숙취운전

1. 개요2. 설명3. 법적 평가4. 예방법

[clearfix]

1. 개요

숙취운전(宿醉運轉)은 숙취가 존재하는 상태, 즉 술이 덜 깬 채로 운전하는 행위이다.

2. 설명

음주운전의 일종으로 술을 마시고 시간이 지난 뒤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대개 술자리 이후 하룻밤 자고 나면 술이 깼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각 없이 운전을 했다가 음주운전에 단속되는 거면 다행인 것이고 큰 사고를 내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 강화와 아침에 숙취운전으로 사고를 내는 일이 잦아지자 오전에도 음주단속을 하는 경우가 매우 많아졌다.

한 숨 자고 나면 취기가 '체감상으로는' 가시기 때문에 내가 술 깬 것 같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지 않았다면 혈중 알코올 농도로는 만취 상태의 혈중 알코올 농도와 크게 다를 바 없으니 사고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

출근 시간대에는 숙취운전에 대한 단속도 이루어지니 주의하자. 그리고 휴가철 유명 관광지 근처의 톨게이트 등에서 토요일이나 일요일 아침에 단속하는 것도 숙취운전에 대한 단속이다.

음주운전에 비교해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었지만 박한이의 사고로 퍼지게 되었다. 이후 환희도 숙취운전으로 적발되었는데 환희의 경우 다른 차량이 자신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고 이로 인해 걸리게 되었다. 즉 교통사고에 한해서는 피해자다. 원정상 역시 2022년 12월 숙취운전으로 면허정지된 적이 있다.

김준현안재욱이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채로 운전했다가 걸린 적이 있다. 이때 김준현은 보행자를 들이받기까지 했으나 뺑소니 치지 않고 병원으로 이송시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였으나 안재욱은 그 전에도 음주운전에 걸린 적이 있어 숙취운전조차 그다지 시선이 곱지 않다. 박한이 역시 끝내기 안타를 친 바로 다음날 숙취운전을 하면서 장정 19년간의 야구 인생에 제대로 먹칠한 채로 불명예 은퇴해야만 했다.

일반적으로 음주운전에 비해 고의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되어 대중들의 인식은 음주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지만 음주운전과 전혀 다르지 않는 위험한 행위이며 엄연히 범죄행위이니[1] 운전을 할 일이 있으면 어지간해서는 전날 밤에 술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3. 법적 평가

2019년 6월 현재 도로교통법상 혈중 알코올 농도 0.03% 이상일 경우 술을 언제 마셨는지에 상관없이 음주운전이 된다.

다만 위험운전치사상죄의 성부는 좀 더 까다롭다. 해당 문서를 참조할 것.

4. 예방법

술 마신 다음날에 운전을 하지 않으면 된다. 일단 다음날 오전에는 자제하고, 특히 술이 잘 받지 않는 사람, 저체중, 여성은 알코올 분해가 잘 되지 않으므로 술 마신 다음날은 오후에도 운전을 해선 안 된다.

하지만 운전직으로 일하는 버스 기사, 택시 기사, 화물차 기사, 택배 기사 같은 업종으로 일하는 사람[2]들, 그리고 객실 승무원처럼 운전은 하지 않지만 운송수단에서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들은[3] 전날에 술을 마셔도 아침에 시간 맞춰 운전하거나 서비스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얄짤없다. 전날에 술을 마시지 말든가, 일찍 적게 마시고 다음날 아침에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었을 때 운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운전직은 모든 회사 내에 음주측정기가 있어 똑같이 혈중 알콜 농도가 나오는데 통과 못 하면 그날 운행은 못나간다. 당연히 그날치 봉급도 받지 못한다.

윤창호법 시행으로 음주운전 단속 기준도 강화되고[4] 단속빈도도 굉장히 높아졌으며, 경찰에서도 숙취운전을 수시로 단속할 예정이라고 하니 모쪼록 과음한 다음날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정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우면 아침 대리운전도 없는 건 아니다.


[1] 법적으로는 음주운전과 똑같이 취급된다. 한국이 음주운전에 관대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적발 농도만 놓고보면 그렇게 관대한 편도 아니다.[2] 개인택시는 자기가 원하는 시간대에 운전할 수 있는 자영업자라 논외.[3] 철도 객실 승무원이 숙취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하면 음주운전으로 걸릴 수 있다. 항공기 객실 승무원은 아니지만 회사 내규에 의해 징계받을 수 있다.[4] 0.05%에서 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