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6 03:44:18

수흐바타르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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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명칭3. 구조4. 인근5. 특징6. 관련 문서

1. 개요

몽골수도 울란바토르의 중심부에 있는 거대한 광장. 이름은 현대 몽골의 공산혁명가 및 독립운동가 담딘 수흐바타르에서 따 왔다.

2. 명칭

담딘 수흐바타르가 이 도시로 개선할 때 말이 지금의 동상 자리에 오줌을 쌌고, 이걸 길조로 여긴 몽골인들이 그 자리에 말뚝을 박아놓았는데, 후에 도시정비사업을 하면서 이 말뚝이 발굴되어 말뚝이 있던 곳에 수흐바타르 동상을 세워두고 그 동상을 중심으로 광장을, 광장 북쪽에 몽골 국회의사당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러나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몽골이 민주화된 이후 그 전에는 금기시되었던 몽골 민족주의가 다시 뜨기 시작하면서 수흐바타르보다 칭기스 칸을 더 높게 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2012년에 민주당이 시의회 선거에서 다수를 차지한 이후 시의회 결의를 통해 광장 이름을 2013년칭기즈 칸 광장으로 바꿨다.

이는 공산주의 시절 유일정당이자 현재에도 유력 정당인 몽골 인민당의 큰 반발을 샀고, 인민당은 해당 명칭 변경이 법적 하자가 있다며 행정법원에 제소했다. 2016년에 행정법원은 해당 명칭 변경이 위법이라는 판결을 내렸으며, 이에 따라 명칭도 수흐바타르 광장으로 환원되었다.

출처

3.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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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장의 주인공담딘 수흐바타르의 동상은 광장 가운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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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의 한 켠에 위엄 있게 앉아있는 칭기즈 칸의 동상. 칭기즈 칸 양 옆의 기마상은 사준사구의 멤버인 보오르추무칼리이며, 건물의 양 끝 좌ㆍ우측에 있는 동상들은 몽골 제국의 대를 이은 아들 오고타이 칸과 손자 쿠빌라이 칸이다. 사실 저 동상들은 비교적 최근에 만들어진 것이다. 공산주의 시절에는 칭기즈 칸이 폄하되었고 함부로 말하는 것도 금기였기에 동상은 세워질 수 없었다. 현재의 동상은 민주화 이후 국가궁을 회랑을 새로 만드는 등 증·개축하면서 세워진 것이다.

4. 인근

광장 근처는 국회의사당 겸 정부청사 겸 총리와 대통령 집무실인 국가궁과 오페라 발레 극장, 공산주의 시대의 문화궁전, 몽골에서 제일 높은 블루 스카이 빌딩, 몽골 국립역사박물관 등이 있다. 공산국가 시대에 만들어진 광장이기 때문에 중국천안문광장이나 북한김일성광장과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
  • 몽골 정부청사(Засгийн газрын ордон)
  • 몽골 재무부(Сангийн яам)
  • 몽골 국립박물관(Монголын Үндэсний Музей)
    수흐바타르 광장 바로 서쪽 건너편에 있는 3층 높이의 국립박물관이다. 현대 몽골까지의 역사와 몽골 복식을 전시한다.
  • 국립 칭기즈칸 국립박물관[1]
  • 몽골 국립 아카데미 드라마 극장
    수흐바타르 광장 남쪽 3분 거리에 있으며, 몽골 전통예술을 공연한다.[2]
  • 몽골 국립 오페라 발레 아카데미 극장[3]
  • 몽골 국립현대 미술관
  • 자나바자르 불교미술박물관[4]
  • 몽골 과학기술대학교
  • 몽골 국립대학교

5. 특징

칭기즈 칸담딘 수흐바타르는 몽골인들이 존경하는 인물이다 보니, 이 장소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결혼식 때도 이 곳을 찾고 지방의 몽골인들도 울란바토르에 오면 방문하는 곳이다. 국가 행사, 집회, 인기 뮤지션 콘서트, 축제 등 여러가지 용도로 쓰인다.

6. 관련 문서


[1] 2022년 말 개관한 새 박물관으로, 주로 13~14세기 몽골 역사 위주로 전시중이다. 아직 몽골어 위주의 전시품 위주로 QR코드를 이용해 일부 영어 설명을 볼 수 있으며, 사진 촬영시에는 추가요금이 필요하다.[2] 수흐바타르 광장 바로 오른편의 몽골 국립 오페라 발레 아카데미 극장과는 다른장소로, 전자는 몽골 전통예술을, 후자는 서양식 오페라와 클래식, 발레를 공연한다.[3] 옛 이름은 문화궁전[4] 몽골 티베트 불교의 종교적 지도자이자 몽골의 정치적 지도자인 1대 젭춘담바 후툭투이자, 조각가와 예술가로도 이름을 날렸던 자나바자르(1635~1723)를 기념하는 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