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2-07 17:12:50

지하 동굴

수정핵에서 넘어옴

하스스톤 운고로를 향한 여정 직업 퀘스트/직업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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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평가
3.1. 발매 이전3.2. 발매 초기3.3. 7월 11일 너프 이후3.4. 2차 너프3.5. 20.0 패치 롤백
4. 기타5. 둘러보기

1. 개요

[include(틀:하스스톤/카드, 도적=, 전설=, 주문=,
한글명=지하 동굴, 일러명=지하 동굴, 영문명=The Caverns Below, 확장팩=운고로를 향한 여정,
비용=1,
효과=<b>퀘스트:</b> 이름이 같은 하수인을 4회 내야 합니다. <br><b>보상:</b> 수정핵,
플레이버한=지하에도 선술집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플레이버영=Why can't it ever be The Taverns Below?,
황금링크=, 황금획득=제작 또는 카드팩)]

[include(틀:하스스톤/카드, 도적=, 전설=, 주문=,
한글명=수정핵, 일러명=수정핵, 영문명=Crystal Core, 확장팩=운고로를 향한 여정,
비용=5,
효과=이번 게임 동안 내 하수인들의 능력치가 5/5가 됩니다.,
황금링크=, 황금획득=황금 지하 동굴의 효과,
수집불가= )]

2. 상세

하스스톤의 운고로를 향한 여정 확장팩에서 등장한 도적의 퀘스트 카드.

동일한 이름의 하수인을 4번 내야 한다는 독특한 조건을 달고 나왔다. 여기서 지정하는 '동일한 이름의 하수인'은 일러스트, 출신 확장팩, 사용하는 직업이 달라도 이름이 같으면 인정된다.# 그럴 일은 드물겠지만 전사 카드 '피에서 수액을'로 나온 수액괴물, 중립의 썩은위액 누더기골렘으로 나온 수액괴물을 손에서 내도 퀘스트를 달성할 수 있다. 하스스톤은 같은 종류의 하수인을 덱에 최대 2장 넣을 수 있으므로 그림자 밟기, 젊은 양조사 등의 도움을 받거나 아예 토큰 하수인을 이용해 깨야 한다. 카드를 '내는' 것이 조건이라 반드시 손에서 직접 4장을 내야 한다.

퀘스트 보상은 아군 하수인의 능력치를 이번 게임 내내 5/5로 고정시키는 주문 '수정핵'이다. 수정핵의 효과는 하수인이 소환되는 그 어떤 경우에도 적용된다. 필드, 패, 덱에 있는 하수인이 5/5가 되는 건 물론이고, 수정핵 사용 후 훔치기, 패거리 등으로 생성된 하수인도 전부 5/5가 되고, 심지어 변이, 사술, 퇴화 등으로 하수인이 변해도 5/5, 마법사의 거울상이나 얼굴 없는 배후자로 상대가 내 하수인을 복제해도 5/5로 복제되고, 암흑의 광기로 상대 하수인을 가져와도 5/5가 된다. 밴클리프처럼 내면서 버프를 받는 하수인은 5/5에서 추가로 버프를 받는 형태가 된다.

이 효과는 버프가 아니라 하수인의 기본 능력치가 5/5가 된다는 개념이라 5/5가 된 하수인에게 침묵을 걸어도 능력치는 5/5다. 사술, 변이 등을 맞아도 '내 하수인'이 필드에 깔리는 것이니 5/5가 되고, 암흑의 광기로 상대 하수인을 가져와도 소유권이 넘어왔으니 '내 하수인'이 되기 때문에 5/5가 된다. 즉 수정핵을 상대로 스탯을 약화하겠다고 사술이나 변이를 걸어봤자 5/5를 5/5로 교체하는 셈이니 의미는 없다. 다만, 사자 볼라즈의 경우에는 수정되어 5/5로 나오는 걸 보면 매커니즘이 달라졌거나[1] 시스템 상의 적용 순서가 바뀌게 된 모양.

수정핵은 엄연히 주문이므로, 만약 상대 마법사가 비밀로 마법 차단을 걸어둔 상태에서 수정핵을 쓰면 수정핵이 차단당한다. 로데브 역시 수정핵의 비용을 높이니 막는 용도로는 탁월하다. 즉 상대가 비밀을 걸었다면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고, 야생에서도 퀘스트 도적이 늘자 해적전사 때문에 채용률이 내려갔던 로데브를 다시 기용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수정핵으로 아군 하수인에게 부여되는 효과의 이름은 '수정화'.

3. 평가

3.1. 발매 이전

같은 카드를 4번 내야 한다는 조건이 좀 난해하게 느껴져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다. 퀘스트를 깨는 동안 상대가 가만히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힘들게 4번 내봤자 하수인을 5/5로 만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레니아워는 직업의 컨셉에 맞춘 다른 퀘스트 카드와 달리 도적과 연관성이 거의 없는 지하 동굴 자체를 퇴비, 사이버 똥 취급했고 이 카드를 포함한 운고로 확장팩에서 추가된 도적의 모든 카드를 쓰레기통 취급하며 대차게 깠다.

반면, 프로게이머 따효니는 그림자 밟기나 패거리 같은 하수인 재활용 카드에만 기대는 것이 아니라 반딧불 정령이나 화성암 정령 같은 카드들이 주는 토큰이 1/2 화염 정령으로 이름이 같다는 것을 활용해서 퀘스트 덱에 정령 시너지를 추가한 정령 도적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물론 호평이 소수였고, 퀘스트 카드 중 가장 나쁠 것이라는 반응이 더 많았다.

3.2. 발매 초기

그런데 실제 출시 직후, 퀘스트를 깨는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림자 밟기와 젊은 양조사는 물론, 당시에는 폐급 취급을 받았던 가젯잔 뱃사공까지[2] 모조리 채용하고 풋내기 기술자, 칼잡이 강도 등 저코스트 하수인을 계속 돌리며 핸드를 채우면 보통 6턴, 빠르면 4~5턴이면 조건이 채워진다. 4~5턴에 그림자 밟기로 하수인을 0코스트로 돌리고, 나머지 그림자 밟기와 젊은 양조사로 퀘스트를 깨버린 뒤 마음가짐 - 수정핵으로 저렴하게 지르면 순식간에 퀘스트가 끝난다.

그렇게 퀘스트를 깨면 퀘스트를 깨는 용도로 채용했다가 타이밍을 놓친 저렴한 카드들을 전부 5/5로 치환해 필드를 먹거나, 돌엄니 멧돼지, 남쪽바다 갑판원 등의 가벼운 돌진 하수인을 5/5 돌진으로 탈바꿈시켜 간단하게 게임을 가져간다. 6~7턴 즈음 5/5 하수인 러시를 걷어내는 수단이 그리 많지 않았고[3] 이를 이용하여 Dog가 발매 당일 전설 1위를 달성하기도 하였다.

하스스톤에서 자기 패만 보고 게임을 가져가는 벽덱이 없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그런 덱들은 보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턴을 거치고, 필드를 장악하고 버틸 수단을 꽉꽉 채우는 반면 퀘스트 도적은 자기 혼자 뭘 열심히 하더니 6~7턴이면 행방이 결정되는 날빌에 가까운 덱이라 유저들 사이에서 욕을 엄청나게 먹었다. 후반 지향형 덱은 도저히 이 속도를 감당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어그로 중심의 덱이 성행하는 효과를 넣었다는 점에서도 욕을 먹었다.

그러나 자기 패만 보는 덱들이 다 그렇듯 조금이라도 꼬이면 순식간에 턴을 낭비하게 되고, 무엇보다 퀘스트를 깨기 전까지는 필드도 부실하고 명치를 지킬 수단이 빙하의 정령 정도가 전부라 시작부터 명치만 보고 들어오는 어그로 덱을 상대로 취약하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퀘스트 도적은 제대로 잡는 해적전사, 수혈 받고 재활치료에 들어간 미드레인지 사냥꾼을 만나면 명치만 맞다가 허무하게 게임을 내주기 일쑤였다. 거기다 퀘스트를 패에서 '내야' 조건이 채워지기 때문에 비겁한 밀고자로 뱃사공, 양조사의 전투의 함성을 날려버리거나, 퀘스트 조건을 3번 채우고 다음 턴에 내서 퀘스트를 깨겠다는 의도로 하수인 하나를 킵했다가 밀고자에게 저격당하고 퀘스트를 처음부터 다시 깨는 등 카운터 역시 굉장히 명확했다. 급기야 아예 같이 5/5 토큰전을 하자며 성기사가 초를 넣어 역으로 배째라를 시전하는 예능성 카운터 덱까지 튀어나오고 많은 덱들이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재활용할 1코스트 하수인을 자르거나 명치를 달리는 시도를 하면 퀘스트 도적 입장에선 굉장히 난처해지기 때문에 하루천하라는 말까지 나왔다.

그렇게 거품이 꺼졌다고는 해도, 제대로 걸리면 게임을 간단하게 가져갈 수 있는 데다 무엇보다 퀘스트와 해적 패치스, 그 아래로 가면 특급인 마음가짐 정도로 비싼 카드를 요구하지 않아 굴리는 유저들은 꽤 많다. 퀘스트를 최대한 늦추려는 시도가 있었다고 해도 4월 15일 ~ 4월 22일 간 퀘스트 간 성공률을 분석한 결과 정규전에서 성공률 66%로 1위를 달성했다.

2017년 4월 25일 기준, 메타가 안정되고 전사와 도적 외의 퀘스트 덱들이 대부분 사장되면서 어그로 중심의 메타에 얼방 정도만 고개를 내미는 상황이 되자 퀘스트 도적은 승률 47%로 추락했다. 오히려 비전 거인을 채용한 세라진 도적 쪽이 주류고, 해적 전사 역시 52~57% 정도의 승률로 메이저한 덱이라 여러모로 퀘스트 도적이 숨을 쉬기 쉽지 않다. 퀘스트 전사, 미드 냥꾼, 어그로 드루이드, 정령술사 등 다른 덱들이 더욱 강력함에도 특히 불쾌한 덱이라 커뮤니티에선 승률에 비해 더 욕을 먹는 상황. 물론 이는 느린 덱들을 죄다 잡아먹어 퀘스트 도적이 자초한 점도 있기 때문에 마냥 승률에 비해 욕을 먹는 카드라고 보기엔 애매한 면도 있다. 비정상적인 효과 덕분에 카드 1장이 메타에 꽤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 정작 본인은 먹는 욕에 비해 성적이 그렇게 압도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비취 우상과 놀랍도록 흡사한 길을 걷고 있다.

3.3. 7월 11일 너프 이후

2017년 7월 11일, 같은 이름의 하수인을 5회 내야 퀘스트가 달성되도록 너프되었다. 원래도 1장 남기고 퀘스트를 못 끝내는 경우가 심심치 않았는데 그마저도 횟수가 늘어나니 말할 필요도 없는 큰 너프다.

너프에 대한 반응은 괜찮은 편인데, 카드를 아예 못 쓰도록 관짝에 박은 수준은 아니라 워낙 느린 컨트롤 덱들을 잡아먹기에는 여전히 강력했기 때문이다. 즉 못 쓸 수준은 아니지만 상성도 더욱 극심하게 타게 된 셈. 이제 퀘스트를 깨려면 풋내기 기술자로 패를 보충하면서 깨거나, 반딧불 정령과 화성암 정령으로 여러 장 확보할 수 있는 화염 정령에 더욱 크게 의존하게 되었고 그나마도 템포가 느려졌다. 그림자 밟기, 양조가, 뱃사공 등의 여유분도 부족해졌다. 그동안 퀘스트 도적은 정령술사 같은 미드레인지 덱도 어느 정도 억제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미드레인지 덱도 대응할 시간이 어느 정도 생겼고 컨트롤 덱을 잡으려면 비취드루라는 선택지도 있어 퀘스트 도적만의 매력은 많이 사라졌다.

그리고 너프 이후 8월 초 승률 37%로, 그 흑마법사 만도 못한 승률을 기록하며 등급전에서는 완전히 도태되었다.

코볼트와 지하 미궁에서 고르곤 졸라, 소냐 섀도댄서 등의 지원을 받으면서 퀘스트 클리어 자체는 쉬워졌지만, 메타가 어그로 성기사 등 퀘스트 도적이 상대하기 힘든 덱 위주로 돌아가면서 제대로 된 활약은 못 하고 있다. 물론 느린 덱을 상대로 강하다는 건 여전해 하이랜더 사제, 빅사제, 컨트롤 흑마 등을 상대로는 상당히 강하고, 대회에서 특정 덱을 저격하는 조커 용도로 선호된다.

마녀숲 들어 다시 전성기를 맞았다. 큐브흑마, 도발드루 같은 후반 덱이 늘어나며 메타가 느려졌고, 비늘가죽이라는 명치 보호를 커버하는 하수인 지원을 받아 이제 명치 약점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덱에서 환영자객 발리라까지 채용하며 뒷심을 고려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결국 또다시 너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3.4. 2차 너프

2018년 5월, 수정핵의 버프가 5/5에서 4/4로 줄어드는 2차 너프가 확정되었다. 이제 5체 하수인을 혼자 자를 수 없게 되었고 4공 하수인과 교환되며, 4체력은 그럭저럭 치울 수 있는 마법사와 흑마법사의 광역기에 더욱 취약해졌다. 무엇보다 이제 4/4 하수인 7개를 깔아도 원턴킬이 안 난다. 그나마 사제의 암흑사신 안두인 등은 피할 수 있게 되었지만, 원래도 사제를 잡아먹는 게 퀘돚이었던 만큼 별 의미는 없다.

유저들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가위바위보 메타를 깨려면 불가결했다는 반응과 안 그래도 메타를 타는 덱인데 4/4는 너무 약하다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일단 소냐와 발리라를 총동원해 4/4 하수인을 계속 깔아서 상대를 말려죽이는 방향으로 연구되었지만, 광역기에도 이제 쉽게 쓸려나고 갑판원과 멧돼지를 다 써도 킬 결정력을 좀처럼 확보하지 못해 도저히 현 메타에서 돌리기 어려운 덱으로 판명났다. 컨트롤 덱을 카운터치는 용도로는 두억시니가 채용되었다. 물론 이미 운영에 도가 튼 최상위권에서는 너프 직후에도 선수들이 1등을 인증하거나 대회 픽으로 들고 나오는 등 아주 죽은 건 아니었지만, 훨씬 많은 유저들이 분포하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주력으로 굴리기 힘들었다.

박사 붐의 폭심만만 프로젝트에서 깔깔대는 발명가가 출시되자 이를 이용해 다시 뛰어올랐다. 비셔스 기준 전설 구간 승률 1위다. 메커니즘을 어떻게 너프하든 도적에겐 하수인을 우려먹을 수단이 있고, 저코스트 하수인이 계속 나오는 이상 어떤 식으로든 활용할 여지는 있는 효과라 야생으로 떠나거나 아예 못 써먹을 수준으로 너프를 먹는 게 아닌 이상 메타 브레이커 자리는 이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운영법이 초반 날빌로 5/5 하수인을 깔아 승부를 보는 날빌에서 환영자객 발리라와 고르곤 졸라의 무한 동력으로 작정하고 후반을 보는 것으로 완전히 정립되었다.

그러나 10.2 패치에서 깔깔대는 발명가가 7코스트로 너프를 먹으면서 사실상 3차 너프를 맞이한 셈이 되자 어그로 내성이 약해지자 승률이 떨어졌다. 여전히 컨트롤 덱 상대로는 극강의 승률을 유지하고 있고, 미드-컨트롤 덱이 깔깔대는 발명가 너프 후 연구되었지만 일부를 제외하면 그다지 활약하지 못했다. 티어권은 아니지만 승률 50%는 넘긴다.

13.0.3 패치로 홀수기사와 드루이드가 너프되면서 다시 나타난 전사를 잡기 위해 메타에 등판했다.

2019년 8월 업데이트로 기본 하수인 스탯이 4/4인것을 직관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하얀색 능력치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소냐 섀도댄서 (내 하수인이 죽으면 그 하수인을 1코스트 1/1하수인으로 복사하여 가져옴) 나 반즈 (내 덱의 무작위 하수인을 1/1로 복사하여 소환) 등의 일정 능력치로 복사하는 카드들이 정상적으로 그 능력치로 복사하게(4/4이 아니라 1/1로) 바뀌어 또다시 너프되었다. 다만 이번 너프는 야생퀘돚이 여전히 사기여서가 아닌 울둠의 구원자에서 추가된 환생 하수인과의 시너지 때문이다.

3.5. 20.0 패치 롤백

야생 카드 롤백이 이루어진 20.0 패치에서 첫 출시 스펙으로 돌아왔다. 롤백 이후 야생에서 조금씩 연구되고 있는데, 붉은해적단 하늘약탈자의 전투의 함성으로 토큰을 확보하고 사기, 비밀 통로 등 고성능 패 보충 카드를 이용해 순식간에 퀘스트를 깬다. 그렇게 퀘스트를 깨면 0코스트 도발 표적 허수아비, 탈선하는 열차로 필드를 5/5 속공으로 채우는 등 성능 자체는 전성기보다 훨씬 흉악하다.

그러나 야생에서는 퀘스트를 깨기 전에 명치를 깨는 덱이 더 많다는 게 문제다. 홀수 기사와 비밀법사[4], 롤백된 오염된 노움, 알바트로스, 비전 골렘을 등에 업고 스멀스멀 홀수 악사가 기어나온다. 거기다 야생은 이미 컨트롤 덱의 씨가 말랐고, 그나마 남은 하이랜더 흑마는 상대의 승리 플랜을 직접 없애는 방향으로 이기기 때문에 정통 컨덱이라고 보기도 애매하다. 즉 확실하게 잡아먹을 덱이 없다.

알터랙 계곡 22.2 패치 이후, 벽덱이자 어그로 덱인 해적 전사, 홀퀘냥, 점화 법사가 약화되면서 컨트롤 덱이 다시 메타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컨덱을 잡아 먹는 퀘스트 도적도 다시금 메타에 얼굴을 보이고 있다. 특히 너프를 받지 않아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두억시니 주술사를 상대로 초반 패만 잘잡히면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이는 지라 카운터 역할을 하는 것도 한 몫 한다.

전설노래자랑에서는 왕파도적이 날뛰면서 잠잠했다.

티탄에선 드론 해체자고철 더미에서로 생성되는 전기로봇의 이름이 같다며 오랜만에 새로운 카드를 채용했다. 미니팩 울두아르의 몰락에서는 혼합물로 버티다가 해방된 요그사론의 혼돈의 촉수로 퀘스트를 깨는 변종도 등장했다.

변칙전에서 운고로까지의 카드만 사용하는 '환상의 운고로' 룰[5]을 도입한 시즌에서는 시작도 전에 금지되었다. 밸런스 붕괴를 우려한 사전 조치겠지만, 의외로 고인물 유저들의 반응은 꽤 갈리는 편이다. 운고로 현역 시절에도 압도적인 1티어 덱이라고 보기는 어려웠고, 1차 너프 이전부터 야생에서는 이미 힘이 빠지고 있었으며[6], 시간의 동굴에도 퀘스트 도적을 지원하는 카드는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4. 기타

이 카드 하나만으로 도적은 이번 운고로에서 안 좋은 카드들을 받아 나락에 쳐박힐거란 예상을 화려하게 역전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하스스톤 개발진들의 말에도 일리가 있음이 증명되었는데 지하 동굴 퀘스트를 완료하는데 애용되는 것들은 어디까지나 도적의 오리지날 카드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도적이라는 직업 자체가 오리지날 카드가 너무 좋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하였다. 핵폐기물인 가젯잔 뱃사공을 채용시켜줄 정도로 사기카드였으나, 1차 너프를 먹자마자 바로 버려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이번 확장팩에서도 결국 도적은 사기치는 직업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성능 외적인 비판 또한 존재한다. 운고로 이전의 카드 뻥뻥 써대면서 밴클리프를 두 자리수로 채우거나 패 다 쏟아부어 키운 퀘스트와 밴클리프를 은폐로 덮어서 끝장내는 모 아니면 도를 강요하고 그게 가장 효율적이었던 미라클 도적이나, 패로 되돌리는 카드들을 싹 다 쓸어담고 어떻게든 5/5 하수인들을 줄줄이 늘어놓아 상대가 대처 불가능할 수준으로 필드를 굳혀놓는 퀘스트 도적이나 결과적으로는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는 점이 지적받고 있다. 오리지날 카드들의 비중이 다수의 0코 주문 + 연계로 이루어져 있는 만큼 상대적으로 약한 덱파워를 패 숫자 사기로 밀어붙여야 하는 탓에 확장팩 카드들의 비중이 크게 오르지 않는 이상은 도적의 패턴이 크게 변하기 힘들다는 말이 많다.

일본 하스스톤 유저들은 상대를 신경쓰지 않고 혼자 하수인을 넣었다 뺐다만 반복하는 덱이니 자위도적이라는 멸칭으로 불렀다. 이 멸칭이 수입되어 국내에서도 가끔 자위도적, 딸딸이도적이라고 불렸다.

모로스의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친 카드이기도 하다. 모로스는 원래 오리지널 카드만도 못한 전설 취급을 받았는데, 퀘스트가 출시되자 3코스트 5/5 은신, 턴 끝날 때마다 5/5 하나 소환이라는 막강한 카드로 탈바꿈해 보자마자 쓰레기라고 가루로 만들었던 유저들은 퀘스트 도적을 쓰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다시 만들거나 다른 방향을 찾아야 했다. 그런데 정작 얼마 뒤 모로스를 빼고 그냥 돌진 하수인으로 명치를 박살내는 게 낫다는 것이 판명되자 다시 덱에서 빠졌다. 그렇게 모로스를 '갈고 만들고 간다'며 '갈만갈'이라는 용어가 생겼다.

용의 강림에서 퀘스트 도적과 비슷하게 혼자 뭘 하면 이른 타이밍에 강력한 스탯으로 게임을 가져가는 아누비사스 죽메 도적이 등장했다. 그리고 초고속으로 철퇴를 맞으며 사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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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고로를 향한 여정 직업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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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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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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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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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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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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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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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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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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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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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를 들어 능력치만 빼고 이름, 효과, 일러스트만 복제한 다른 하수인 카드로 만드는 경우 등. 물론 볼라즈의 경우는 디버프가 표시되어 있으니 이 경우는 아닐 것이다.[2] 카드를 1년 정도 먼저 만드는 게임이라 다음 팩에 지원할 아키타입에 맞는 카드가 조금 일찍 출시되면서 발생한 문제. 가젯잔 뱃사공은 대체 연계까지 하면서 하수인을 패로 되돌릴 이유가 뭐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개발진이 그에 대한 대답을 뒤늦게 한 셈이다.[3] 이런 쪽으로 특화된 직업이 지옥불꽃 물약, 조금 더 버티면 뒤틀린 황천, 파멸! 까지 있는 흑마법사인데 정확하게 흑마법사가 운고로 메타에서 밑바닥을 기었다. 물론 그렇다 해도 흑마법사가 저 광역기들을 지르기 전에 도적이 게임을 가져갔을 확률이 훨씬 높다.[4] 정통 어그로 덱은 아니지만 필드 장악력이 워낙 좋고, 폭발의 룬으로 하늘약탈자를 터뜨리거나 마법 차단으로 퀘스트 보상을 막아보는 등 상대할 때 고려해야 할 지점이 굉장히 많다.[5] '불가사의' 룰을 복각한 시즌 9~11 공지에서 언급된 명칭으로, 이 룰이 처음 도입된 시즌 2~4 당시에는 별도의 명칭 없이 그냥 '불가사의'에 운고로가 추가된 카드풀로만 언급되었다.[6] 2017~2019년의 야생에서는 오히려 지하 동굴을 카운터치는 카드가 더 많았다. 로데브는 물론, 안 그래도 약했던 비밀법사가 한창 깽판을 치고 있었고 비밀이 아니더라도 템포(퍄퍄)법사도 퀘스트 도적 입장에선 굉장히 껄끄러웠다. 거기다 당시 해적의 너프와 골락카 거대게까지 확보한 파마 성기사를 상대하기도 힘들었고, 급기야 전통적인 먹잇감이었던 사제도 로데브만 커스텀하는 것으로 퀘스트 도적을 꽤 억제할 수 있었으니 여러모로 상황이 좋지 않았다. 결국 퀘스트 도적이 확실하게 잡는 덱은 비취드루, 리노흑마, 컨트롤 사제 정도였는데 이들은 애초부터 메타에 제대로 발을 붙이지 못하고 있어 퀘스트 도적을 굴릴 메리트가 별로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