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 Суджа | |
국가 | [[러시아| ]][[틀:국기| ]][[틀:국기| ]] [[우크라이나| ]][[틀:국기| ]][[틀:국기| ]][점령] |
인구 | 4,941명(2024) |
시간대 | UTC+3 |
1. 개요
러시아 쿠르스크주 수잔스키군에 위치한 마을이다.2. 상세
쿠르스크주 수잔스키군의 중심지로, 우크라이나 국경과 10여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매우 가깝다. 이름은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수자 강에서 따왔다.1664년 루스 차르국의 이주 정책에 따라 슬로보다 우크라이나로[2]이주한 주민들에 의해 건설되었다. 본래는 1,500명 정도가 사는 정착지였지만 1662년 화재 이후 요새도시로 재건되었는데, 대홍수 때문에 우크라이나 일대가 전쟁터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대홍수가 끝나자 무역도시로 변모하였고 1708년 루스 차르국의 키예프 주에 편입되었다.
이후 러시아 제국이 러시아 혁명으로 멸망하면서 러시아 공화국의 영토가 되었지만 1918년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으로 독일 제국의 괴뢰국인 우크라이나국이 지배하게 되었다. 하지만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독일 제국이 패배하면서 우크라이나국의 지배도 단 7개월만에 끝나고, 공산주의자들이 세운 우크라이나 임시 노동자 농민 정부의 수도였다가 백군과 우크라이나 SSR을 거쳐 최종적으로 러시아 SFSR의 영토가 되었다.
1941년 수자는 나치 독일군에게 점령당했지만 1943년 소련군이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현대까지 러시아의 영토로 남았다. 20세기에는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건설되었다.
인구수는 1913년 12,800명으로 최고치를 찍었지만 이후 급격히 감소하여 3~6천 명 대를 오가다가 1996년 8천 명으로 다시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전환하여 2024년 4,941명으로 줄어들었다. 1897년까지만 해도 주민의 60%는 우크라이나인이었고 러시아인은 37%밖에 되지 않았지만 2020년 현재는 러시아인이 96%를 차지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인은 1%에 불과하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했음에도 이 지역은 비교적 평화로웠지만, 2024년 8월 우크라이나군이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를 전격 침공하면서 마을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점령되었다. 이때 이 지역에 위치한 가즈프롬의 가스 통제 시설 또한 점령되었다.
[점령] 현재 우크라이나군이 시가지 전역을 점유하고 있다.[2] 지금의 하르키우주, 수미주, 루한스크주, 쿠르스크주, 벨고로드주 일대를 가리키는 지역. 17세기 크림 칸국의 침략을 막기 위해 카자크들이 기지를 세우면서 형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