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13:03:34

송과선

| 솔방울샘 | Pineal Gland

1. 개요2. 특징3. 질병4. 대중 매체에서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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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뇌의 내분비샘 중 하나로 인간에 경우 뇌량의 뒷부분 아래에 위치한 솔방울 모양을 하고 있다.

2. 특징

파일:동물별 두정안.jpg
척추동물별 송과선(pi)과 두정안(pp) 구조

중에서 두정안, 두정안이 퇴화된 동물은 일반 눈의 망막에서 외부 밝기에 대한 정보를 받거나 송과선 자체가 머리 표면까지 연장되어 빛에 대한 정보를 받는다.[1]

그에 따라 밝으면 일광욕을 해 체온을 조절하고(변온동물), 어두어지면 이곳에서 멜라토닌 호르몬을 생성 및 방출한다. 멜라토닌은 수면을 유도하는데, 멜라토닌이 수면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체내 멜라토닌 수치가 가장 높을 때 잠을 더 잘 잘 수 있다.

척추동물 진화 초기에는 미간에 있는 과 비슷한 기관인 '두정안'이라는 기관으로 햇빛을 보고 체온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나, 정온동물인 척추동물(포유류, 수각류 등)에서는 그 필요성이 적어져서 두정안은 퇴화되고 두개골 안쪽에 송과선만 남았다. 인간의 송과선은 대뇌의 밑, 간뇌의 시상 상부에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작은 솔방울과 비슷하게 생겼다.

3. 질병

나이가 들수록 이곳에 석회질이 쌓여서 멜라토닌 분비가 일어나지 못하고 수면 장애를 일으킨다.

마찬가지로 플루오린(불소)이 너무 과하면 송과선이 석회화 하는데에 영향을 끼쳐 수면 장애를 일으킨다고 한다. # 그래서 수돗물 불소화 반대론의 근거로 쓰이기도 한다.

4. 대중 매체에서

5. 여담

  • 데카르트는 정신과 육체가 별개라는 심신이원론을 주장하면서 송과선을 육체와 정신이 만나는 지점이라고 주장하였다.[3]


[1] 이런 구조를 송과안(Pineal eye)이라고 부른다.[2] 들고 있으면 받는 원거리 공격 피해가 감소하지만 받는 근거리 피해가 증가한다.[3] 재미있는 점은, 데카르트의 이 송과선 발언은 정신이 육체의 일부라는 사실을 인정해버린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다. 정신이 송과선에 깃드는 순간, 송과선=정신이 되어 정신은 신체의 일부가 되어버리기 때문. 데카르트 입장에서는 심신이원론의 한계를 보완할 일종의 예외를 설정한 것이긴 한데, 이 때문에 다른 철학자들인 팔츠의 엘리자베트 공주나 바뤼흐 스피노자한테 자기가 비판하던 스콜라 철학자들처럼 괜히 신비주의적인 요소를 덧붙였다고 태클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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