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가면라이더 류우키

소설 가면라이더 류우키 小説 仮面ライダー龍騎
쪽수	288
원작	이시노모리 쇼타로
작가	이노우에 토시키
최초 발행	2013년 1월 31일
시리즈	가면라이더 류우키

1. 개요

1.1. 본편과 다른 설정

• 카드 덱을 사용하지 않음 - 변신자는 자신의 계약 몬스터를 본뜬 엠블럼을 거울에 비춰서 변신한다. 어드벤트 카드도 없고 서바이브 카드도 없다. 전용 무기는 전투 중에 어느샌가 장비하고 있고, 계약 몬스터는 변신자가 부르면 출현한다. 필살기(원작의 파이널 벤트)도 마음 속으로 기술 이름을 외치는 식으로 쓴다.
• 변신자의 호칭 - 가면라이더라는 말은 안 나온다. "가면 계약자"라고 부른다. 또 칸자키 시로도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계약자는 수수께끼의 그림자에 의해 수수께끼의 교회로 인도받아 수수께끼의 목소리를 통해 몬스터와 계약하고 소원을 이루기 위해 싸우게 된다. 계약자가 되면 120시간마다 계약 몬스터에게 먹이(다른 몬스터 또는 계약자)를 줘야 한다. 만약 제 시간 안에 먹이를 주지 않으면 계약 몬스터에게 잡아먹힌다. 그 대신 소설의 미러 몬스터는 현실세계에 나오지 않고, 당연히 현실세계의 인간을 잡아먹으려 들지도 않는다. 즉, 소설판의 미러 몬스터는 현실세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소리. 거기다가 소설판에서는 미러 몬스터가 말을 하는 묘사가 나오는 등, 본능적인 짐승처럼 묘사되는 TV판과는 다르게 어느 정도 지성체에 가깝게 묘사된다.
• 미러 월드 - 소설판의 미러 월드는 소리가 나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공간이다. 미러 월드에서 싸우는 계약자들은 텔레파시로 의사소통을 한다. 또 미러 월드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도 5분으로 줄어들었다. 현실로 나갔다가 들어오면 다시 5분 활동 가능. 다만 이건 24시간 이내에 3번까지만 가능하다. 또, 원작에서 미러 월드로 이동하는 수단인 라이더 슈터는 소설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 일부 등장인물 삭제, 인물 배경 추가, 성격 및 설정 변경 - 키도 신지의 직업이 만능 해결사로 바뀌면서 원판의 신지가 일하던 ORE 저널은 직원들과 함께 통째로 삭제. 칸자키 유이는 간호사로 나오며 아키야마 렌의 섹스 프렌드. 아사쿠라 타케시의 성격과 행보는 원작보다 더욱 사악해졌다. 시저스, 라이아, 임페러는 빛의 속도로 광탈, 나머지 라이더들은 아예 언급되지도 않는다. 전반적으로 인물들이 조금씩 맛이 가있으며, 내용의 수위는 거의 고어물 수준에 선정성도 상당하다. 같은 작가가 쓴 파이즈 소설판보다도 훨씬 더 심각하다는 평도 있다. 그리고 소설임을 감안해도 황당할 정도로 비현실적인 묘사도 많다.
• 전반적인 내용에 비해 결말부는 훈훈한 편이지만 라이더 전원이 사망한다.

2. 등장 인물

• 키도 신지/가면라이더 류우키: 주인공. 시골 마을 출신으로 불꽃놀이 장인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과수원 일을 하는 할머니 밑에서 자랐는데 할머니가 폭발 사고로 오른쪽 눈을 잃은 이래 "남을 도와주는 일"에 인생을 바치게 된다. 그래서 소설판의 직업은 만능 해결사. 가면 계약자 간의 싸움을 견디다 못해 자살까지 하려던 의뢰인(선대 류우키)이 맡긴 엠블럼을 건네받는다. 신지는 "사람의 목숨을 구하다니 이거 하느님이 내게 행운을 내려주셨구나"라고 착각해서 복권에 당첨되길이라는 소원을 비는 바람에 류우키로 임명돼 버린다. 성격은 원작과 별 차이 없다. 다만 싸움에서 다른 가면 계약자를 쓰러뜨려도 죄책감은 그렇게까지 느끼지 않는 듯. 싸움을 멈추고 싶다는 소망은 원작과 동일. 그 소망은 과거에 잃은 자신의 마을, 그리고 할머니에게 받은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 왠지 아이스크림을 엄청 좋아한다. 마지막에 렌과 최후의 싸움을 하게 되는데, 렌에게 자신의 소원을 말한 뒤 그에게 달려든다.

• 아키야마 렌/가면라이더 나이트: 또 하나의 주인공. 퉁명스러운 말투와 성격, 연인을 되살리겠다는 소망은 원작과 동일. 여기서도 신지와의 첫 만남은 영 좋지 않은 듯 하다. 바이크 사고로 혼수 상태에 빠진 연인을 구하기 위해 계약자가 되어 싸움에 참가했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쿨한 인물이지만 때때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어린 시절을 보면, 경찰인 아버지가 범인을 총으로 쏴 죽여버린 후회 때문에 미쳐버려서 렌을 살해할 뻔 했다. 게다가 렌은 아버지가 총의 폭발로 즉사하는 걸 눈앞에서 목격했다. 또한 연인이 당한 바이크 사고도 렌을 미워하는 그의 선배가 저지른 일이다. 원작보다 불행도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일주일 금식으로 20kg이 단번에 빠지는 비정상적인 체질을 보유했다. 마지막 싸움에서 자신의 소원을 말하는 신지의 고백을 들어준 뒤, 그에게 달려든다. 결말부에서 에리가 의식을 차린 것으로 봤을 때 라이더 배틀의 승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 키리시마 미호/가면라이더 팜: 사기꾼 설정은 삭제. 귀이개 전문점에서 일하는 미녀. 계속 자신에게 집적대는 늙은 남자 손님과 트러블이 생겨서 만능 해결사인 신지에게 찾아와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의뢰한다. 그리고 시작된 두 사람의 악연. 초장부터 신지에게 호감을 보인다. 처음엔 신지를 심부름꾼처럼 부려먹지만 점점 신지를 좋아하게 되고 소설 후반에는 아예 갈 데까지 간다..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는 걸 보면 부부 만담이 따로 없으며, 툭하면 신지를 성희롱한다. 부모님이 아사쿠라 타케시한테 살해당했기 때문에 그를 증오하고 있다. 죽은 부모님을 되살리기 위해 계약자가 되어 싸움에 참가했다. 마지막에 자살한다.

• 키타오카 슈이치/가면라이더 졸다: 유능한 슈퍼 변호사이자 나르시스트이며 프랑스 요리 애호가. 게다가 엄청난 꽃미남이다. 조상님 족보를 보면 옛 귀족 출신이라는 듯이다. 연 수입은 신지의 100배, 애인은 8명, 재학 중에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수준의 높은 지능을 자랑한다. 그야말로 엄친아 그 자체인 인물. 하지만 뇌에 문제가 있어서 연소성 치매를 앓고 있다. 나중에는 치매 증상이 점점 악화되어 고로를 알아보지도 못하고 자기 손가락을 사탕으로 착각하더니, 결국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

• 아사쿠라 타케시/가면라이더 오쟈: 흉악 살인범. 탈옥수. 작중에서 그가 저지른 일을 보면 그냥 인간의 탈을 쓴 괴물이다. 원작의 아사쿠라는 그냥 성격 까칠한 양아치로 보일 정도이다. 태어나자마자 옛날 변소 형식의 공중화장실 오물탱크에 버려진 비참한 과거를 갖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똥냄새가 풀풀 나니 피냄새로 지우겠다며 사람을 죽이고 다닌다. 보는 사람에게 냄새난다고 하는 것이 말버릇. 태어난 지 7일만에 오물탱크에서 기어올라와 친어머니를 살해했고[1] 유년기에는 보육 시설의 고아와 직원을 살해한 뒤 도주, 소년기에는 집없는 노숙자 생활을 하면서 같은 노숙자를 살해, 산속에서 거의 야생아처럼 지내면서 자신의 세력권에 들어온 사람을 죽여댔다.[2] 종반에는 편의점에서 농성을 벌이면서 대참사를 저지르고 그걸 본 신지는 "널 설득하려 한 나의 어리석음을 저주한다"고까지 말할 정도로 정신나간 미치광이. 전반적으로 미쳐 돌아가는 소설판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미쳐 돌아가는 인물. 오랜 싸움 끝에 사망한다.

• 칸자키 유이 : 간호사. 렌의 연인이 입원한 후에 렌과 아는 사이가 되었다. 렌을 좋아하고 있으며 그와 육체 관계까지 맺은 사이지만, 렌은 그저 섹스 프렌드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가면 계약자의 싸움에 자신과 오빠(칸자키 시로)가 관련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라이더 배틀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학대를 당한 것, 어린 시절에 불의의 사고로 한 번 죽은 것은 원판과 동일.

• 칸자키 시로 : 싸움을 시작한 장본인. 이름은 언급되지 않으며 검은 그림자와 같은 존재라고 묘사된다. 계약자들에게 싸움을 재촉하고 한 번 죽은 몸인 여동생 유이를 위해 새로운 생명을 준비하려는 중이다. 하지만 원작이 그랬듯이 좋은 결말로 끝나지 않는다. 소설판의 미러 월드와 가면 계약자(원작의 가면라이더)는 과학이 아니라 마법의 산물이라는 모양.

• 유라 고로 : 키타오카의 비서. 신지가 지금까지 봐 온 사람들 중에서도 제일 못생겼다고 한다. 원래는 강도였지만 키타오카의 변호 덕분에 석방되어 그에게 보답하기 위해 "말을 하지 않겠다"는 맹세를 하고 입을 꿰메어 그를 모시게 되었다.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화는 수화로 한다. 키타오카에 대한 충성심은 매우 깊으며 키타오카를 위해서라면 살인까지 서슴치 않겠다고 말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