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세인트 세이야의 애니메이션 극장판을 정리한 문서.드래곤볼 극장판처럼 팬을 위한 축제적 형식으로 제작되었다. 플롯이 상당히 단순하며 스토리보다는 연출과 전투신을 즐기는 구성이다. 이는 1작 극장판 사신 에리스를 만든 모리시타 코조가 TV판을 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작품을 지향했기 때문이라고 하며 토에이 4연작은 이런 구성을 이어간다.
극장판의 적이 나타나 아테나의 화신 키도 사오리를 납치하고, 우리의 청동좀비들이 쳐들어가 부하들을 박살내다가 슌이 위기에 처하면 반드시 잇키가 나타나고 세이야가 좀 고전한다 싶으면 하늘에서 냅다 사지타리우스 황금성의가 날아와 장착되어 황금 화살로 보스를 보내버린 후, 사오리가 훈훈하게 나레이션 한번 깔아주면 끝난다.
극장판의 일부 설정을 원작자 쿠루마다 마사미가 원작에 역수입한 경우도 많으며 사신 에리스 → 세인티아 쇼, 신들의 뜨거운 싸움 → TV판 아스가르드편처럼, 극장판이 TV판, 혹은 다른 스핀오프의 기반이 된 경우도 많다. 향후 세인트 세이야의 외전들이 더 제작된다면, 진홍의 소년전설이나 최종성전의 전사들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도 등장할 수 있다.
한국에선 애니박스에서 방영하기도 했는데 한국 애니메이션 팬들이 작화보다는 스토리가 좋은 작품을 선호하다보니 큰 인기는 끌지 못했다.
2. 극장판 일람
2.1. 사신 에리스
불길한 혜성 레파루스의 인도에 의해, 황금사과에 봉인되고 있던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세이야가 자란 고아원인 별의 아이 학원의 소녀·아이자와 에리의 육체에 빙의 해 지상에 강림했다. 아테나의 힘을 빼앗아 완전 부활하려 하는 에리스를 저지하고 아테나를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 세이야들을 에리스의 힘으로 부활한 고스트 세인트들이 가로막는다.
감독은 TV판의 모리시타 코조. 작화감독은 아라키 신고. 아라키 신고와 사사카도 노부요시가 직접 그려낸 액션 작화가 대단한 작품이다.
당시 세이야의 인기가 굉장하던 시절이라 토에이에서도 힘을 주었으며 음악도 오케스트라를 사용했고 몇 분 나오고 사라질 엑스트라급 악역에도 인기 성우를 캐스팅하고 동화를 많이 넣어 돈을 많이 썼다. 이 작품이 꽤나 히트해서 세이야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개봉 당시에는 "세인트 세이야 극장판"이라는 이름뿐이었지만, DVD가 발매되면서 부제가 추가된 케이스. 이전에는 '황금 사과의 전설' 등의 임시 부제로도 불렸지만, 정식 부제는 '사신 에리스'이다.
주적은 불화의 여신 에리스와 에리스가 되살려낸 고스트 세인트. 설정상 트로이 전쟁 시기의 세인트들로 당시엔 모두 아테나의 세인트들이었다. 내용 자체는 매우 간단한데 원작을 안 본 사람도 즐길 수 있게 하고 쿠루마다 마사미 원작 만화의 초기의 시원시원한 스타일을 참고해서 복잡한 내용을 다 쳐냈다고 한다.
세인티아 쇼의 베이스가 되었다.
2.2. 신들의 뜨거운 싸움
시베리아의 빙원에서 습격당하고 있던 사람을 도운 효가는, 신들의 싸움이 시작된다고 하는 말을 듣고 북유럽 아스가르드에 조사를 향한다. 그를 쫓아 사오리나 세이야들도 아스가르드로 향하지만, 효가는 연락두절, 아스가르드의 토르발 교주는 성역을 지배하려 하고 있었다. 토르발의 마수에 의해 이차원에 봉인되어 버리는 사오리. 그리고 세이야들의 앞을 세뇌당한 효가와 갓워리어들이 가로막는다.
감독은 야마우치 시게야스. 작화는 아라키 신고가 거의 혼자 만들다시피한 애니메이션이다. 그가 기본적인 틀이 되는 레이아웃을 혼자 다 그려내고 히메노 미치 같은 애니메이터들이 그림체를 고쳐서 완성했다. 아라키 신고가 이 작품에 집중하느라 이 작품이 제작 중인 시기엔 TV판의 작화가 저하되기도 했다.
간단한 스타일의 전작에서 급변해 우울한 연출에 상징이 가득한 야마우치 시게야스 식 글루미 연출이 많이 도입되어 분위기가 많이 무거워졌는데 순정만화 같은 그 느낌이 오히려 세이야 팬들에게 잘 받아들여졌고 지금도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이 되었다.
TV 애니메이션 2기 아스가르드편의 원안이 된 편으로, 어찌어찌 원작에 끼워넣을 수 있는 다른 극장판과는 달리 완전한 페러렐 월드다. 그리스 신화에 한정된 세계관이 단번에 다른 나라의 신화까지 포용했다.
주적은 갓워리어.
애니메이션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는 진홍의 소년전설을 제치고 신들의 뜨거운 싸움이 세이야 극장판 최고 명작이라고 주장한다. 아라키 신고가 혼자 만든 작화의 굉장함은 진홍의 소년 전설이 따라올 수 없다고. 그러면서 사람들은 진홍의 소년전설을 너무 좋아해서 아쉽다고 했다. 물론 이쪽도 평가가 높은 편에 속한다.
아라키 신고 팬인 애니메이터 니시이 테루미, 치바 미치노리는 최고의 세이야 극장판으로 이걸 뽑았다.
2.3. 진홍의 소년전설
아테나의 오빠 아벨이 부활했다. 아벨은 화산 폭발과 대홍수 등 거대 재난을 일으켜 인류를 멸망시키려 하고, 세이야들을 속여가면서 자신에게 맞선 아테나를 황천비량으로 떨어트려버린다. 아테나의 진의를 확인하기 위해 성역 내의 금단의 땅 디그니티 힐로 가는 세이야들. 그 앞에는 12궁에서의 싸움으로 죽은 골드세인트가 되살아난 데다가, 아벨의 수하 코로나 세인트까지 나타난다.
감독은 야마우치 시게야스. 작화감독 아라키 신고
세인트 세이야 최초의 단독 오리지널 극장판이다.[1] 러닝 타임이 기존의 45분에서 70분으로 늘어났다. 세인트 세이야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제작된 작품이라 작품에 참여하는 애니메이터의 수도 전작의 3배 이상 늘었다.
인기 캐릭터들인 골드세인트들을 재등장시켜 흥행 요소를 갖추고, 당시 TV판에서 포세이돈 에피소드가 진행 중이었는데 선행등장 식으로 시류와 효가에게 골드크로스를 입혔다. 점프 20주년 기념작으로, 세인트 세이야 초기 극장판 4작 중 최대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세이야 팬들이 최고의 극장판을 꼽으라면 반드시 거론되는 작품이며 야마우치 시게야스 감독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기도 한다. 야마우치 시게야스 감독도 스스로 만족하는 작품이라고 여긴다고 한다.
다른 극장판들에 비해서 퀄리티가 엄청나며, 상당히 미려한 작화를 자랑하기 때문에 정말 볼만하다.[2] 또한 골드세인트들이 부활하거나, 아테나가 세이야들을 속여서, 세이야들이 버려졌다고 생각하는 장면 등등 스토리 라인이 묘하게 명왕 하데스 12궁편과 닮았다. 그런데 이 작품은 1988년 7월에 개봉했고, 명계편은 1989년 소년 점프 10호 부터다. 즉 원작보다 이쪽이 먼저다. 완전 오리지널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다른 극장판과 달리 원작 분위기를 냈기 때문에 팬들의 평가가 상당히 높은 작품이기도 하다.
다른 때와 달리 아테나에게 버려졌다고 생각, 좌절한 정신상태로 싸우다 제대로 힘을 못 내고 패배해 정적 속에 쓰러져 있던 세이야의 옆에 사가가 나타나 아테나의 본심을 전하고, 세이야들을 위해 압도적인 힘을 가진 아벨에게 도전했다 죽은 아테나를 위해 화살이나 한번 쏘고 죽겠다는 자포자기 상태의 세이야에게 갤럭시안 익스플로젼을 먹여 쓰러트린 뒤 (...) 아직 희망이 있고 승리를 믿으라고 설교하며 명계로 갔지만 아직 황천비량에 떨어지지 않은 아테나를 구할 방법이 있단 것을 전하고, 세이야를 일으켜 세워 유성권 VS 갤럭시안 익스플로젼으로 대결해서 패배한 후에 쓰러진 상태로 (...) 세이야를 격려하며 아테나를 맡기는 장면이 상당히 절절하다. 그리고 떠나려는 세이야 앞에 나타난 쟈오를 막아서서 세이야를 보내고 최대 출력의 갤럭시안 익스플로젼으로 격돌한 후 쟈오를 끌어안고 하늘로 올라가며 함께 불타버리는 장면 또한 상당한 명장면이다.[3][4] 관점에 따라선 최고의 작화의 갤럭시안 익스플로젼을 펑펑 쓰며, 쓰러진 세이야를 격려해 일으켜 세우는 등 이 시점까지 나온 애니, 원작을 통틀어 사가가 제일 멋지게 나오는 장면이기 때문에 사가를 위한 최고의 트리뷰트.
주적은 아벨과 코로나 세인트. 적 세력의 이름이 코로나라서 2020년에 재조명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의 악역인 아벨도 인기를 끌어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높은 캐릭터이며 극장판 게스트 악역 중에선 드믈게 지금도 상품이 발매되는 악역이기도 하다.
애니메이션 감독 후루카와 토모히로는 이것이 세이야 최고의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
2.4. 최종성전의 전사들
신의 아이이면서 신 이상의 존재가 되려하는 루시퍼가 마계지옥에서 부활했다. 루시퍼는 에리스와 아벨, 포세이돈의 힘을 써서 세계 각지에 재앙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이것을 막으러 혼자 루시퍼의 복마전으로 향한 아테나를 뒤따르는 세이야들이었지만, 그 앞을 성마천사들이 막아선다.
감독 아케히 마사유키. 작화감독 나오이 마사히로. 세인트 세이야 2D 극장판 중 유일하게 아라키 신고가 참여하지 않은 작품이다. 아라키 신고는 이때 완결이 다가오던 TV판에 집중했다고 한다.
애니판 포세이돈 편 종료 직전에 개봉되었다. 원작의 후일담 격으로 단테의 신곡을 모티브로 한 극장판. 효가가 어머니에 대한 마음보다 세이야들에의 의리를 택하거나, 슌을 떨쳐내는 잇키 등 이색적 장면도 있다.
당시 세인트 세이야 애니 시리즈의 일단락을 내는 극장판으로 실제로 TV판, 극장판에서 악역으로 나온 신들이 전부 얼굴을 보여주고 깽판을 치는 초기 세인트 세이야의 완결편 격이다. 그러나 퀄리티는 야마우치 시게야스 감독이나 아라키 신고가 참여하지 않아 전작보다 낮은 편. 애니메이션 인기 끝물에 나온 작품이라 투자가 적은 편이라 런닝 타임도 45분. 그래도 액션 신은 풍부하므로 액션 신에 중심을 두면 즐길 수 있다.
짧은 러닝 타임 탓인지 본격 생존한 황금 성투사들 5명의 굴욕을 볼 수 있다. 성마천사 4명의 협공이었다곤 하나 무우, 알데바란, 아이올리아, 샤카, 미로가 등장 후 1분만에 모두들 가슴에 구멍 네개씩 뚫리고 패배한다. 아테나 상도 부숴진다.
루시퍼가 암흑의 궁전 복마전의 왕좌에 앉아서 아테나를 기다리는데, 후반부에 가시덩쿨을 깔아서 그야말로 가시밭길을 피를 흘리며 걸어가는 아테나의 모습을 담았다. (...) 루시퍼의 힘으로 영체로 부활한 에리스, 아벨, 포세이돈은 대사도 없고 웃는 소리만 나올뿐, 나중에는 루시퍼와 함께 영원히 심연으로 추방되었다. 그러나 정사에서 포세이돈은 아테나의 항아리에 봉인된 후에는 세이야 일행을 위해 봉인된 상태에서 황금성의라도 엘리시온으로 보내는 선행을 펼쳤기때문에 이 극장판은 애초부터 if 스토리일뿐이다.[5]
엔딩은 텔레비전 시리즈 종료에 맞추어 싸움의 끝이라는 의미를 나타내기 위해,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신세계」를 이미지 한 악곡을 썼다.
주적은 루시퍼와 성마천사.
2.5. 천계편 서주 ~Overture~
명왕 하데스와의 싸움 후, 하데스의 저주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된 세이야. 올림포스 12신 중 한명인 아르테미스는 천투사들을 파견해 신에 맞선 자인 아테나의 세인트를 죽이라고 명한다. 아테나는 지상의 신의 지위를 아르테미스에 넘기는 것을 대가로 세이야의 구제를 청하고, 자신의 피로 지상을 지키려 한다.
기적적으로 일어난 세이야. 그리고 슌, 잇키, 효가, 시류도 아테나를 구하려 향하지만, 압도적인 천투사의 힘 앞에 한번은 희망을 잃을 정도. 이카로스의 도전을 계속 받으며 아테나의 곁으로 향한 세이야는 뜻밖에 아테나의 손에 죽나...... 싶었지만, 아테나는 하데스의 저주를 풀어 세이야의 코스모를 되돌려준다. 하지만, 그 앞에 아폴론이 나타나고, 수수께끼의 성의를 장착한 세이야가 아폴론에게 선빵을 먹이면서 끝난다.
기적적으로 일어난 세이야. 그리고 슌, 잇키, 효가, 시류도 아테나를 구하려 향하지만, 압도적인 천투사의 힘 앞에 한번은 희망을 잃을 정도. 이카로스의 도전을 계속 받으며 아테나의 곁으로 향한 세이야는 뜻밖에 아테나의 손에 죽나...... 싶었지만, 아테나는 하데스의 저주를 풀어 세이야의 코스모를 되돌려준다. 하지만, 그 앞에 아폴론이 나타나고, 수수께끼의 성의를 장착한 세이야가 아폴론에게 선빵을 먹이면서 끝난다.
감독 야마우치 시게야스. 작화감독 아라키 신고
원작자 쿠루마다 마사미가 구상한 명왕 하데스 편의 뒷전개에 대한 미공개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든 극장판 애니메이션. 작가는 원래 나중에라도 직접 천계편을 그리려고 했으나 시대가 바뀌었고 애니메이션이 먼저 공개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원안을 제공하고 애니메이션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원래는 1990년대 초반에 하데스편 다 끝나고 에반게리온 신극장판마냥 3+1부작으로 만들 예정이었지만, 실제 작품은 15년이 지난 2004년 12궁편 종료 후에 나왔다.
액션보다 우울한 연출이 가득찬 작품으로 야마우치 시게야스의 연출이 안 좋은 방향으로 폭주했다. 극중 비중이 세이야와 사오리의 로맨스에 과도하게 쏠려 세인트 세이야 시리즈 특유의 화려한 액션이 사라진 것도 문제. 자신이 제시한 원안대로 제작되지 못했다며 쿠루마다 마사미도 큰 실망을 드러냈다. 흥행에도 큰 실패를 했다. 지금은 세이야 시리즈의 해외 팬이 많다는 게 잘 알려져있어서 해외 공개 만으로도 기본적인 수익을 뽑고 있지만 이때만 해도 토에이는 해외에 세이야 팬이 그렇게 많다는 걸 전혀 인지하지 못해 일본을 위주로 개봉을 했고 막대한 흥행 실패를 떠안게 된다.
그나마 장엄하고 신비로움을 주는 음악과 초현실적인 배경이 눈에 띈다.
결국 천계편 계획은 좌초되고 속편은 나오지 않게 된다. 쿠루마다 본인은 천계편의 설정을 기반으로 스핀오프인 세인트 세이야 NEXT DIMENSION 명왕신화을 기획하게 된다. 그리고 또 다른 작가에 의한 원작의 프리퀄인 세인트 세이야 THE LOST CANVAS 명왕신화가, 2012년에 TV판 시퀄인 세인트 세이야 오메가도 방영되는 등 결과적으로 세인트 세이야의 다양한 전개의 밀알이 되었다. 또한 야마우치 시게야스 감독은 이 이후로 명왕 하데스 편 OVA의 감독에서도 하차하고 주로 다른 회사에서 활동하게 된다. 흥행 실패로 쫓겨난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는 혹평이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전성기 때의 성우들이 모인 마지막 영상 작품이라는 부분에서 다소 가치가 올라간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 노화된 성우들의 연기가 부자연스럽다고 생각한 쿠루마다 마사미가 구 성우진을 다 잘라버렸기 때문이다.[6] 그리고 연출도 원작자의 의향이나 배틀물로서 안 맞아서 그렇지 로맨스 드라마로 치고 보면 연출이 굉장히 잘 된 작품으로 세이야 팬이라면 한 번 볼 법은 하다.
주적은 엔젤.
2.6. 세인트 세이야 Legend of Sanctuary
사토 케이이치 감독과 TIGER & BUNNY 제작진이 풀 CG로 제작한 작품. 성역 12궁편의 CG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 2014년 6월 21일 공개. 원작자인 쿠루마다 마사미가 직접 제작 총지휘를 했다. 국내에서는 2015년 10월 9일 밤 10시에 챔프TV에서 방영되었다.성우 캐스팅은 TV판, OVA, 오메가와도 별개의 성우진이 구성되어있다.
작중 특징이라면 크로스 디자인이 독특하게 리파인된 것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도 크로스의 마스크가 전투모드로 들어가면 티아라 형태에서 풀 페이스 형태로 변하면서 얼굴까지 감싸는 변형 기능이 생겼다. 뭔가 가면라이더 느낌이다. 또, 오메가의 설정이 본작에 일부 피드백이 되어있기도 하다.
하지만, 흥행에는 실패한 모양으로, 존재감이 별로 없다. 성역 12궁편을 1시간 30분으로 압축하기에는 무리였던 모양. 그래도 작가 쿠루마다 마사미가 직접 제작을 지휘했다는 점이 잘 먹혔고 전작 천계편과 다르게 세계 개봉 전략을 써 아주 망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일단 애니판 볼 시간 없는 사람들 보기엔 적당한 편. 흥행 실패했다고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닌 게, 연출이 화려하고 골드 세인트의 크로스 디자인들이 대체로 원작초월의 미려함을 보여준다. 금속질감, 충격파, 광원의 효과도 수준급. 다른 특징으로는 캐릭터의 표정 및 감정 표현이 기존 일본 애니메이션보다 미국 애니메이션에 가깝게 묘사되었다. 마치 디즈니나 픽사 애니를 보는 느낌이라 원작과는 별개의 작품 같은데 세계관과 대사 기술, 전투 묘사는 철저한 편이다.
시그너스 효가와 아쿠에리어스 카뮤의 사제대결도 급전개긴 하지만 원작재현에 충실.
골드 세인트들도 빠짐없이 등장하는데...
사지타리우스 아이올로스, 제미니 사가, 카프리콘 슈라, 레오 아이올리아, 아리에스 무우, 타우러스 알데바란, 아쿠에리어스 카뮤, 비르고 샤카, 스콜피온 미로들은 전체적으로 잘 묘사되었다.[7]
특이한 건 캔서 데스마스크. 등장할 때 혼자 한참동안 뮤지컬을 찍는다... 전투에선 원작다운 비열함과 찌질함을 잘 보여주고 성우의 연기도 한몫했다. (왠지 스바라시이란 대사를 좋아하는 듯 하다...)
허나 모든 세인트들 중에서 비운의 캐릭터가 3명 있는데... 하나는 피스케스 아프로디테로 대사 좀 뽑아내며 본격적으로 등장하려고 하는 순간 사가가 쓴 어나더 디멘션의 희생양이 되어 어떤 전투나 필살기도 보여주지 못한 비운의 캐릭터다. 그래도 대사는 있었고,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장미의 묘사도 나와줬지만... 라이브라 도코는 아예 이 애니메이션에 나오지 않는다. 게다가 피닉스 잇키도 원작의 포스는 어디로 가고 말 그대로 슈라한테 제대로 털렸다. 근대 솔까말 차전대인 작품 전개가 막나가서 그렇지 보통은 아무리 주인공 보정을 받아도 청동좀비들처럼 아무리 맞아도 이길때까지 일어나진 않는다. 어찌보면 오히려 그쯤에서 한숨 돌릴겸 한번 정도 패배해 주는게 소년만화 전개상으로는 더 맞을지도.
해당 항목에도 나와있지만 기존 주연 5인방과 아테나의 캐릭터가 원작과 많이 다르다. 세이야의 경우는 전생인 페가수스 텐마에 가까운 편이고 존댓말 캐릭터인 아테나는 자신의 사명을 알지못하는 평범한 여고생으로 묘사되었으며 중반에 머리가 단발로 바뀐다. 또한 원작과 달리 세이야가 사지타리우스 성의를 걸칠때 다리가 네 개가 되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나오고 화살을 쏘아 흑사가를 쓰러뜨렸다. 이것도 세이야가 최종보스는 한명도 쓰러뜨리지못했던 원작과 차이점.
[1] 전작 2 작품은 다른 작품과 동시 개봉한 축제 형식의 작품으로 40분 정도의 러닝 타임이었다.[2] 1988년에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이후에 나온 명왕 하데스편에 지지 않는다.[3] 다만 갤럭시안 익스플로젼으로 격돌했는데 동귀어진 장면은 시류가 슈라에게 쓴 노산항룡패 오마쥬라서 개그다.[4] 그리고 이 장면은 후에 명계편에서 사가의 동생 카논이 라다만티스와 동귀어진하는 장면으로 재활용했다.[5] 즉 세인트 세이야의 스토리 라인은 포세이돈 편 이후에 하데스 편이 원작이자 TVA의 진정한 완결이며 관점에 따라 넥스트 디멘션과 오메가로 후속작이 이어진다.[6] 세이야의 후루야 토오루는 마음에 들어 남기려고 했으나 다른 성우진이 하차하자 후루야도 따라서 자진 하차하면서 성우진이 전원 교체되게 되었다.[7] 특이점이라면 미로는 여성으로 성전환이 되어서 등장하였고 그리고 원래 슈라는 원작에서는 사망하나 여기에서는 끝까지 생존하는 등 원작에 없던 보정을 제대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