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18 18:50:41

세계안전보장이사회

1. 개요

The World Security Council.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등장하는 단체. 이름을 보아선 현실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모티브로 보인다. 다만 실제 안보리에서의 대사들은 어디까지나 '특정 국가의 대표'로서 각국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지만, 이쪽은 진짜로 각국의 이익보다 전세계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산하 기관으로는 S.H.I.E.L.D.가 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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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인크레더블 헐크

할렘에서 벌어진 사건이 헐크가 난동을 부려서라고 알고 있어서인지, 어벤저스 계획을 듣고선 그 계획에 헐크 대신 어보미네이션을 넣으려고 했다.

다행히 재스퍼 시트웰 요원과 필 콜슨 요원의 사보타주로 인해서 감금된 어보미네이션이 풀려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어벤져스 계획도 폐기되었다. 자세한 건 Marvel One-Shot: The Consultant 참조.

2.2. 어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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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저스 계획 폐기 후, 테서랙트 연구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P.E.G.A.S.U.S.를 시행하고, 쉴드에 이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표면적인 이유는 테서랙트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것이지만 실상은 테서렉트의 에너지를 활용한 무기 연구가 목표였다. 위원회는 뉴 멕시코 사건 이후 외계 존재들의 공격에 대항할 수 있을 만큼의 무력을 원했던 것이다. 그 근거로 위원회 측에선 2차 대전 당시 히드라가 사용한 무기도 연구하고 있었다.

이후 작중 후반부 로키의 계획으로 인해 뉴욕 시에 치타우리 군대의 습격이 시작되고, 계속 늘어나는 적들로 인해 어벤저스가 밀리자 닉 퓨리 쉴드 국장에게 "맨해튼핵미사일을 발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퓨리가 거부하자, 그를 해임하고선 핵무기 사용을 허가하고 만다. 그나마 천만다행으로 아이언맨이 미사일을 포털 너머로 날려보내는 데 성공해서 망정이지, 그대로 맨해튼에서 핵이 터졌다간 포털 너머에서 몰려오는 치타우리 군대를 막지 못해 지구가 그대로 멸망했을 게 뻔한데,
  1. 맨해튼 내에 있는 치타우리 군대가 다가 아니다. 포탈 너머에서 군대가 실시간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는 반면 지구 측 방어 병력들은 전부 이쪽에 있다. 즉, 맨해튼에서 핵을 터뜨리면 지구 측 병력은 모두 타격을 입는 반면, 적들의 병력은 일부만 타격할 수 있다.
  2. 외계 군대의 생체에도 핵무기와 이로 인한 방사선이 치명적일지 알 수가 없다. 핵무기의 무서운 점은 1차적으로 폭발력이지만 2차적으로 방사선이다. 그런데 이 방사선은 인류에겐 치명적이라는 게 확실하나 치타우리 군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알 수 없다. 즉, 아군 및 민간인들은 확실하게 궤멸(헐크 정도나 살아남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다.)시키는 반면, 적들은 일부만 제거할 수 있다.

전투 종결 후, 퓨리에게 왜 테서랙트와 전범 로키아스가르드로 보냈는지, 어벤저스 멤버들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추궁하는 걸로 등장 끝. 삭제 장면 중에는 마리아 힐 요원을 심문하다가 '맨해튼에 핵을 발사하도록 한 명령'을 그녀가 그대로 기록해 두었다는 걸 알게 되어 한방 먹는 장면도 있었다.

2.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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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중국의 옌, 인도의 싱, 영국의 홀리, 미국의 록웰 위원으로 총 4명의 위원들이 등장한다.[1]
뉴욕 사건 이후 무력의 중요성을 재차 실감했는지 신형 헬리캐리어들을 이용해 사전에 위험 인물 및 위험 요소들을 제거하는 계획인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승인하고,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헬리캐리어 3대 건조를 포함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실행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퓨리 국장은 쉴드의 전 국장이며 극중 시점에서는 세계안전보장이사회의 사무총장인 알렉산더 피어스에게 계획의 연기를 요청하고 이는 수립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퓨리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고, 퓨리의 진실[2]이 알려지자, 위원회는 프로젝트의 연기를 취소하고, 즉각 실행할 것을 명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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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프로젝트 인사이트가 발동되는 날, 이사회 위원들은 쉴드 본부에 직접 방문하여 헬리캐리어들의 이륙을 기다린다. 그러나...

미리 잠입한 스티브 로저스의 연설을 통해 이 모든 게 쉴드 내부에 깊숙히 잠식한 히드라의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피어스 총장은 본색을 드러내며, 미리 올라온 스트라이커 팀원 몇명을 통해 위원들을 협박한다. '캡틴 로저스'와 '팔콘' 샘 윌슨이 이륙 중인 헬리캐리어들 위에서 겉으론 쉴드 병사이지만 실상은 히드라 소속 병사들과 전투하는 한편, 싱 위원에게 술잔을 건네주는 가운데 "파키스탄과 인도의 전쟁"까지 들먹이며 "이제 스위치 한 번만 누르면 모든 재앙을 막을 수 있는데, 그래도 반대하겠느냐?"고 그를 회유한다. 그러나 "당신이 만들어서 준 스위치라면 안 눌러"라며 술잔을 던져버리는 강단까지 보여주는 등[3] 그냥 흔한 높으신 분들의 모습을 보여줬을지는 몰라도, 본질적으로는 정의로운 인물들이라는 걸 보여준다.

이는 전작 '어벤저스'에서 맨해튼에 핵을 날리라는 정신나간 명령을 한 전적 때문에 의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오히려 핵무기 사용을 지시할 정도로 높은 지위에 있는 인물들이 눈 앞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맞선 자체가 도움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만약 이사회의 위원들이 눈 앞의 이익이나 위협에 굴복할 정도로 정의롭지 못했다면 상황은 진즉에 히드라에게 유리하게 돌아갔을 것이다.[4][5]

그 직후 피어스가 스트라이커 팀원에게 받은 권총으로 싱 위원을 처형하려는 찰나, 홀리 위원으로 변장하고 있었던 나타샤 로마노프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옌 위원이 피어스에게 권총을 겨누게 되면서 상황이 주객전도된다. 곧바로 로마노프가 회의실 내부의 컴퓨터로 히드라에 대한 정보들을 인터넷에 올리는 걸 보고 록웰 위원은 당황하고, 피어스는 "히드라 뿐만 아니라 쉴드의 정보도 올라갈 텐데 괜찮은 건가?"라며 묻지만, 로마노프는 "당신은?"'이라며 반박한다. 직후 "최고급 레벨의 인원 두 명의 승인이 있어야만 잠금(락)이 풀려 정보가 올려질 수 있다"며 피어스는 웃지만, 그대로 로마노프는 "걱정마, 동행자가 오고 있거든."라며 피어스를 당황시키고, 직후 죽은 줄만 알았던 닉 퓨리 국장이 헬기에서 내려 들어오자 피어스와 위원 3명 모두가 놀란다. 결국 퓨리에게 이끌려 정보는 올려진다.

그 순간, 피어스의 수작으로 쉴드 본부에 들어왔을 때 착용한 출입증으로 위장한 장치[6]가 작동되면서 3명 위원 모두가 사망하고, 로마노프가 위장해서 그 자리에 없었던 홀리 위원이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2.4.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

어벤저스에서 퓨리 국장에게 핵미사일 발사를 지시한 기디언 맬릭 위원이 히드라 소속으로 밝혀졌다. 윈터 솔저 때 이 인물이 세계안전보장위원회에 없었던 게 희한할 지경. 아마도 맬릭은 프로젝트 인사이트 같은 것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모양이다. 실제로 이걸 지휘했던 알렉산더 피어스에 대해 '그는 피에 굶주렸다'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고, 오히려 프로젝트 인사이트보다는 히드라의 창설 기원을 알고 이 목표를 실현하는 데에 더 관심에 둘 정도로, 정통파 히드라 소속 인물에 더 가깝다.

윈터 솔저 이후에도 상부기관인 세계안전보장이사회는 여전히 영향력을 끼치는 것으로 보이는데, 세계안전보장이사회는 미국 대통령인 매튜 엘리스보다도 발언권이 막강하다고 묘사된다. 맬릭은 엘리스 대통령에게 ATCU의 발족에 조언했다고 하며 이 기관을 눈가림으로 자신들의 신인 '그것'의 군대로 사용될 인휴먼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2.5. 블랙 위도우 프렐류드

썬더볼트 로스 장관이 홀리 위원을 불러내어 그녀가 블랙 위도우의 탈출을 돕지 않았느냐고 추궁한다. 홀리 요원은 오히려 블랙 위도우 덕분에 자기가 히드라 사태에서 목숨을 건졌다고 주장하며 블랙 위도우를 옹호하는 입장에 선다.

3. 구성원 일람

4. 관련 문서


[1] 어벤져스에서 퓨리국장에게 핵미사일 발사를 지시한 기디언 맬릭 위원은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등장하지만 알고보니...[2] 이는 피어스가 꾸민 거짓이었다.[3] 사실 생각해보면 이 쪽이 정상이다. 프로젝트 인사이트는 평화가 아니라 히드라의 세계 지배를 위한 수단이다. 세계의 평화가 아닌, 히드라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찾아내 제거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사실상 마왕 : 세계의 절반을 줄 테니 나의 부하가 되어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피어스의 부하들(스트라이커 팀)이 총구를 들이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렇게 당당하게 거부하는 건 대단히 용기있는 행동이다.[4] 또한 나중에 밝혀진 바이지만, 핵 사용을 강력히 주장한 사람이었던 위원은 정말 히드라 소속 위원이 맞았으나, 본작에 출연한 위원들은 아니었다. 자세한 건 본 항목 에오쉴 시즌 3 항목 참조.[5] 게다가 본작에 출연한 위원들인 록웰, 싱, 옌 위원은 핵무기 사용에도 소극적이었다고 한다(출처 바람). 단, 두 영화 모두 출연했던 영국의 홀리 위원은 전작 어벤저스에서 사용 지시를 내렸었다.[6] 피어스가 핸드폰으로 그 장치를 작동시키면 출입증이 타들어가면서 착용자를 공격하는 기능이 있다.[7] 싱가포르계 배우 친 한(Chin Han)이 분했다. 이 배우는 다크 나이트에서 고담 마피아들을 돕던 중국인 사업가 '라우' 역으로 출연했고, 드라마 애로우에도 밀콤 멀린의 동료 중 한 명으로 등장하는 등 히어로 장르 팬들에겐 낯이 익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