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16 21:22:01

서정덕(종교인)

<colcolor=#fff> 대구대교구 보좌주교
서정덕 알렉산델
徐貞德 | Alexander Sye Cheong-duk, D.D.
파일:이미지_준비중.jpg
<colbgcolor=#A80045> 출생 1937년 9월 3일
경상북도 대구부
(現 대구광역시)
사망 2001년 12월 22일 (향년 64세)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국적 대한민국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사제 수품일 1962년 1월 6일
주교 임명일 1994년 2월 3일
재임기간 대구대교구 보좌주교 1994년 4월 8일 ~ 2001년 10월 15일
명의주교 부파다 명의 주교
<nopad> 파일:이미지_준비중.jpg
SANCTIFICETUR NOMEN TUUM
(당신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1. 개요2. 일생

[clearfix]

1. 개요

서정덕 알렉산델 주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총대리 주교를 역임한 가톨릭의 성직자이다.

2. 일생

서정덕 주교는 서 발라바와 조 아나다시아의 3남 3녀 중 장남으로 1937년 9월 3일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그의 부친인 서 발라바는 대구광역시 서구에 소재한 비산성당의 평신도협의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유년기의 서 주교는 머슴을 부릴 정도로 여유있는 집안에서 자랐지만, 그의 부친 서 발라바는 자식들에게 노동의 신성함을 가르쳐 주기 위해 농사일을 시켰다고 전해진다. 따라서 서 주교도 모심기 타작 등 대부분의 농사일을 할 줄 알았다고 한다 (출처). 대구에서 초등학교(국민학교)와 중학교를 졸업한 서 주교는 서울 소신학교(성신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1961년 12월 31일 서울 가톨릭대학 신학부를 졸업하여 1962년 1월 6일 사제품을 받았다.

서 주교는 첫 발령지로 대구광역시 중구에 소재한 삼덕성당의 보좌 신부를 역임하였다. 이 시기, 밤늦게까지 레지오 지도를 마친 이후 난로 곁에서 성무일도를 바치다가 깜빡 졸아 난로에 이마를 덴 일화가 있다. 피곤한 와중에도 신심 생활에 열심이었던 것. 이후 1963년부터 육군 군종 신부로 복무하다가 1987년 전역한 서 주교는 동년 6월 12일부터 대구광역시 중구에 소재한 남산성당의 주임 신부를 역임 (출처) 도중 1991년 2월 4일부터 교구 사무처장을 겸직하였으며 (출처), 이내 동년 3월 19일부터 남산성당 주임 직무를 면하고 사무처장을 전담하게 되었다 (출처). 사무처장 재임 중에는 가톨릭의료원장 직무대리로서도 봉직하다가 (출처), 직무대리를 면하고 대구광역시 중구에 소재한 상동성당의 주임서리와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로서도 봉직하였다. (출처). 또한, 사무처장 재임 중 대구대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지도의 소임으로서도 오랜 시간 봉직한 것으로 보인다.

사무처장 재임 중 서정덕 주교는 1994년 3월 4일자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대구대교구의 보좌주교로 임명되었고 (출처), 동년 4월 8일 김수환 추기경 주례의 서품식에서 주교품을 받았다. 서 주교는 '당신의 종으로 불러주신 하느님의 뜻에 응답하고 주교로 임명해 주신 교황님께 순명했을 뿐입니다. 능력이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교구장님 뜻을 받들어 보필하는 데 전심전력하고자 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출처).

주교품을 받은 후 대구대교구 총대리 주교직에 부임한 서 주교는 1995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봄 정기총회에서 가정사목위원장으로 임명되었다 (출처). 대구대교구의 총대리 주교로 봉직해오던 서 주교는 2001년 서품된 후배 주교인 최영수 주교에게 대구대교구 총대리직을 물려주게 되며 2001년 은퇴하였다. 이때쯤 서 주교는 지병의 병세가 심각해진 것으로 보이는데, 최영수 주교가 서품될 당시에도 요양 중이었다 (출처).

2001년 12월 22일 대구대교구 관내 성가요양원[1] 사망한 서 주교의 장례미사는 그가 주교로서 보좌한 이문희 대주교가 집전하였으며, 그의 유해는 대구대교구청 내 성직자 묘지에 안장되었다.

서정덕 주교는 1963년 7월 1일부터 육군의 군종 신부가 되어 무려 24년 간 복무 및 사목한 바 있는, 한국 가톨릭 군종 사목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한국 천주교 신부로서는 처음으로, 1985년 5월 7일 육군 군종감에 임명되었다. 1963년 육군 중위로 임관한 서 주교는 1980년 대령으로 진급했으며, 월남전이 한창이던 69년 7월부터 70년 9월까지 월남전에 참전한 바가 있다.


[1] 한국 성모의 자애 수녀회가 운영 및 관리하는 시설로, 당시 이 수녀회는 평신도 재속회의 지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