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8-12-09 00:40:24

샬롯 라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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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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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모습

1. 개요2. 작중 행적3. 특징4. 트리비아
All my life, I read about true love in fairy tales and, Tia, you found it!
난 평생 동화책에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읽었지만 티아, 넌 찾았구나!

1. 개요

Charlotte La Bouff. 공주와 개구리의 등장인물. 로티(Lottie)라는 애칭으로도 불린다. 성우는 제니퍼 코디[1]/박지윤.

티아나의 어릴 적 친구이자 지금도 가장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는 부잣집 딸. 부잣집 딸로 자라서 그런지 눈치가 없고 어린애가 떼쓰듯 철없이 구는 일이 잦고 여타 부잣집 딸들과 달리 교양없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특히 나빈이 도착했다 했을 때 레스토랑에서 흥분해 날뛰는 모습은. 그러나 보통 이런 부잣집 딸하면 떠올릴법한 거만한 아가씨 이미지와는 정반대로, 다소 철없어 보이는 만큼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고 상냥한 면이 있고 작중 최강 대인배에다 티아나를 진심으로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2] 전형적인 골빈 부잣집 아가씨의 역할을 맡을 것 같은 샬롯이 사실은 친구를 진심으로 아끼는 대인배이고 갑부인 그녀의 아버지 빅 대디 역시 거만한 구두쇠가 아닌 개념찬 부자라는 점이 기존의 클리셰를 파괴하는 반전요소이기도 하다.[3]

작중에선 공주 역할을 맡는다. 작중 설명으로 뉴올리언스 최고의 부자인 그녀의 아빠가 가장 퍼레이드에서 왕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축제기간 동안은 샬롯이 공주의 자격을 갖게 되어 샬롯과의 키스를 통해 나빈의 저주를 풀어줄 수 있다.

2. 작중 행적

아버지가 뉴올리언스 최고의 부호인지라 돈이 많았으나 어릴 때부터 왕자와 결혼하는 것을 꿈으로 품고 산다. 어린 시절부터 공주만 될수 있다면 개구리에게 키스하는 것도 아무렇지 않다고 말하곤 하며 절대로 개구리와는 키스할 수 없다는 티아나와는 반대되는 성향을 보여준다. 이후 샬롯은 성인으로 성장한다. 말도니아의 나빈 왕자가 뉴올이언스에 오자 샬롯은 나빈과 결혼하기 위해 가장 무도회를 열고 나빈을 집에 손님으로 초대한다. 그 소식을 티아나에게 알려주자 티아나는 남자의 마음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배를 채워주는 것이라 조언한다. 그 말을 듣고는 샬롯은 티아나에게 아버지의 지갑에서 거액을 꺼내주며 가장 무도회에서 베니에를 만들어달라고 말하고, 그 덕에 티아나는 자신의 꿈인 레스토랑을 여는 데에 부족했던 돈을 모두 모으게 된다.

가장 무도회에서 샬롯은 나빈이 오기를 계속 기다리지만 나빈이 오지 않아 초조해하다 자신의 어린 시절에 동화책에 적혀있던 것처럼 샛별을 향해 열심히 소원을 빈다. 그러자 거짓말같이 나빈이 등장하고, 샬롯은 엄청난 화장기술로 눈물로 번진 마스카라를 지우고 분칠을 한 뒤 점까지 하나 찍은 다음 나빈과, 정확히 말하면 나빈의 모습을 한 로렌스와 춤을 춘다. 하지만 이후 개구리가 된 티아나와 나빈이 의도치않게 샬롯의 드레스 속으로 들어가게 되고, 샬롯은 몸을 비틀다 넘어져 개구리르 발견하고 뒤집어진채 소리를 지른다.

이후 나빈의 모습을 한 로렌스와 데이트 하던 중 나빈의 피가 떨어져 로렌스의 신체 부위가 변해가고, 초조한 마음에 로렌스는 샬롯에게 청혼한다. 그러자 샬롯은 오랜 꿈이었던 왕자와의 결혼에 너무나 기쁜 나머지 변신이 풀린 로렌스의 모습을 제대로 보지도 않은 채 승낙하고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뛰어간다.

퍼레이드가 열리고, 샬롯과 나빈의 모습의 로렌스는 웨딩케이크 모양의 퍼레이드 카 위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나빈은 로렌스 발치의 상자에 갇혀있었는데, 레이가 나빈을 구출하고, 나빈이 로렌스의 목에 걸린 부두 부적을 낚아채 가는 와중에 로렌스와 나빈이 함께 퍼레이드카 아래로 떨어진다. 샬롯은 걱정스러운 마음에 로렌스에게 괜찮냐고 묻고 매우 당황스러워한다. 나빈과 레이에 의해 목걸이를 빼앗긴 로렌스는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샬롯은 교회에 들어가 나오지 않는 로렌스를 기다리다 못해서 직접 문을 부술듯이 두드려 열고 들어가고, 로렌스의 모습을 보고 소리를 지른다.

개구리 모습의 나빈을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며 책으로 내려찍어버리지만 왕자라는 말을 듣자마자 반색한다. 나빈이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키스를 부탁하자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화장부터 고친다. 정말 공주가 되고싶기는 했던 모양. 그러나 티아나가 등장해 티아나와 나빈이 진정한 사랑에 빠졌다는 걸 알게됐을 때 그녀의 반응은 가히 압권. 망설이거나 당황하긴 커녕, 오히려 샬롯과 결혼해야 티아나를 도와줄 수 있다는 나빈과, 날 돕기 위해서 사랑 없는 결혼을 해서는 안 된다는 티아나의 모습을 보고 두 사람이 진실로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은 샬롯은 감동해 눈물을 흘리며 감동하고 친구를 진심으로 축복한다!! 이때의 명대사는 "난 이때까지 진정한 사랑을 꿈꾸기만 했는데 넌 현실에서 그걸 이루어냈어". 그리고는 자신의 결혼따윈 바로 포기하고 두 사람의 사랑을 위해 아무 조건없이 기꺼이 나빈의 저주를 풀어주겠다는 대인배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키스를 하려던 순간 12시를 알리는 종이 치고 축제 날이 지나 더이상 샬롯은 공주가 아니었기에 샬롯이 여러번 키스를 시도했지만 마법은 풀리지 않았다.[4] 저주가 풀리지 않자 진심으로 미안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사태가 종결된뒤 둘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이때 신부측 하객석에서 정말 진심으로 행복해하며 티아나가 던진 부케를 받고 좋아라하는 등 두사람 사이를 축복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이후 티아나의 레스토랑이 문을 열자 빅대디, 티아나의 어머니와 함께 놀러가선 티아나와 서로를 감싸안는등 여전한 우정을 보여준다. 티아나를 위해 스스로 물러나고 그녀를 축복해준 건 결코 위선적인 감정이나 성급한 성격에 의한 변덕이 아니라는 것.

후일담을 보면 나빈의 동생과 춤을 추는 모습이 나온다. 그런데 동생은 겨우 6살[5]이다. 이 말 듣고 조금 고민하다가 "좀 더 기다리지 뭐" 라고 말한다. 키잡[6] 원래의 성질이 급한 모습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또 기존에 부잣집 딸들은 나쁜 성격을 갖고 악역의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샬롯에 경우 성질이 급하고 철없는 구석이 있지만 가난한 티아나를 깔보지도 않고 오히려 그녀를 진심으로 친구로 생각해기에 함께 해피엔딩을 맞이한다.(Down in New Orleans (Finale))

3. 특징

티아나와 나빈의 행복을 위해 왕자와의 결혼이라는 자신의 꿈을 포기한 채 나빈의 저주를 풀기위해 키스를 해주겠다고 나서는 상당히 엄청난 대인배적 행위를 보여준다. 지금껏 나빈의 행세를 한 것이 파실리에의 부두 주술에 의해 변신한 로렌스였긴 했지만 일단 나빈 왕자는 엄연히 샬롯의 공식 약혼자인데다 샬롯의 평생의 꿈은 왕자와의 결혼이었다. 이전부터 티아나에게 나빈과 결혼하고 싶은 마음을 여러 차례 말한 적도 있고, 티아나가 나빈의 마음을 얻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준 적도 있기에 샬롯의 관점에서 보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며칠새에 자기 몰래 단짝 친구와 돌아다니다 서로 눈이 맞은 상황인 셈인데 충격을 받거나 화를 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어찌됐든 자신과 나빈의 결혼이 깨져서 소박맞은 셈이 되었고 그렇게 바라던 공주의 직위, 예비 신랑까지 다 물건너간 셈인데 일말의 질투심도 품지 않는다.

거기다 적어도 샬롯은 나빈이 오기도 전부터 데레데레 하는등 그에게 엄청난 호감을 품고 있었다. 다만 나빈에 대한 감정은 사랑이라기 조다는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었던 왕자에 대한 동경심에 가까웠다. 그리고 샬롯은 나빈이 도착하기 전부터 티아나에게 나빈 왕자에 대한 설렘이나 결혼에 대한 상담을 해왔었는데 이때 티아나는 나빈을 만나기 전이라 그냥 친구로서 조언만 하고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그랬던 친구가 며칠 뒤에 자기 앞에 나타나 자기가 그렇게 연애상담하곤 했던 약혼자와 사랑에 빠졌음을 공개한다면 티아나를 믿고 나빈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곤 했던 샬롯 입장에선 엄청나게 배신감 느껴도 할말 없는 상황인 것. 그런데 샬롯은 이때 당황하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고 이 둘의 사랑이 진심이란 것과 자신이 나빈에게 느낀 감정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다는 것을 인정하며 오히려 이둘에게 감동을 받는다. 게다가 자신은 사랑을 꿈꾸기만 했는데 티아나는 그것을 현실로 만들었다며 이둘을 축복하기까지 한다!! 이 정도면 천사표로 소문난 디즈니 선역 캐릭터중에서도 역대급 멘탈갑이다..

인종은 백인 피가 많이 섞인 흑인으로 보인다. 흑인 왕자와 결혼을 꿈꾼다면 흑인이라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4. 트리비아

  • 본 작품이 한국에서 잘 안 알려진 탓에 인지도가 높지는 않지만 굉장히 인상적인 캐릭터이며, Nostalgia Critic은 디즈니 영화 중 이렇게 웃긴 캐릭터를 찾아본 적이 없다며 칭찬을 하기고 했다. 어리광 부리는 모습이 움짤로 가끔 돌아다니기도 한다.

[1] 이 역으로 애니 어워드에서 최고의 성우상을 받았다.[2] 어렸을 때부터 절친했으며, 커서도 티아나가 가난한 식당종업원이라고 무시하지도 않으며 어렸을 때처럼 살갑게 대한다. 그 뿐 아니라 티아나가 넘어져 옷이 엉망이 되었을 때 괜찮나고 걱정하면서 선뜻 자신의 드레스를 빌려주고, 드레스로 갈아 입은 티아나를 보고 정말 공주 같다면서 좋아한다. 사람을 가리지 않고 항상 친절하게 대하는 것은 아버지 빅 대디 라보프와 매우 유사하며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3] 빅대디 역시 지역 최고의 부자인데 반해 자신이 고용한 일개 재봉사인 티아나의 어머니에게 항상 예의를 갖추며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한다. 작품 내적으로는 분명히 좋은 사람. 다만 빅 대디도 흑인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인종차별과는 무관하다.[4] 그런데 희한한 점은 티아나는 공주가 아니기 때문에 나빈이랑 키스했다가 개구리가 된 건데 샬롯은 퍼레이드가 끝나 공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빈과 키스를 하고도 샬롯에게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다. 공주가 아닌 티아나와 키스했을 때는 티아나가 개구리가 되었지만 샬롯은 왜 변하지 않는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점에 대해서는 파실리에가 건 저주의 내용이 명확히 드러나있지 않아서 설정구멍인지 판단하기에는 애매하다.[5] 정확히는 6살 6개월(six and a half)이라고 언급된다. 한국 나이로 치면 대략 7~8세 가량.[6] 티아나가 공식 설정상 19세이니 샬롯도 그 비슷한 연령대일 것이라고 가정하면 거의 띠동갑. 그래도 착실히 호감도를 쌓는다면 극복 불가능은 아닐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