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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모습 |
죽은 뒤 에반젤린 곁의 별이 된 모습(왼쪽이 레이, 오른쪽은 에반젤린) |
1. 개요
Ray. 공주와 개구리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레이몬드(Raymond)이다. 늪지대에 사는 반딧불이로 매우 낙천적이며 오지랖이 넓은 성격이다. 분위기 메이킹을 잘하며 조명역할을 충실히 한다.어째 현실 반딧불이와 달리 체형이 거의 꿀단지개미 수준이다.(...) 몸 밑부분이 조명 역할을 하기에 현실 고증을 무시하고 부러 전구같은 디자인으로 체형을 만들다보니 그렇게 된듯.
2. 작중 행적
티아나와 나빈, 루이스가 함께 마마 오디를 만나기 위해 가던 길을 떠나던 중 만나게 된다. 티아나와 나빈이 개구리의 본능을 이기지 못하고 민들레 홑씨 위에 앉아있던 레이를 잡아먹기 위해 혀를 뻗고, 레이는 날아가버린 채 티아나와 나빈의 혀가 서로 엉켜서 오도가도하지 못하게 된다. 루이스가 도와주려하지만 더 엉켜버린 상황에서 레이가 나타나 엉킨 혀를 풀어준다.[4] 이후 티아나와 나빈이 마마 오디를 만나기 위해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완전히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강에서 지켜야 할 첫번째 규칙은 절대 악어의 말을 듣지 말라는 것이라며 자신과 가족들이 길을 알려주겠다고 나선다.(Gonna Take You There)티아나가 여자친구에 대해 묻자 자신은 에반젤린을 사랑한다며 가장 아름다운 반딧불이라며 수줍어서 말이 별로 없다고 말한다. 또, 에반젤린은 항상 자신의 마음에 있다며 언젠가는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다.[5] 루이스가 가시에 찔려 고통스러워하자 가시를 빼는 것을 도와준다. 이후 개구리 사냥꾼들에 의해 나빈이 잡히자 개구리 사냥꾼의 콧속으로 들어가 나빈이 도망치도록 도와준다. 이후 루이스가 엉덩이 전체에 가시가 박힌 채로 도와달라고 하자 싫은 기색 없이 가시를 제거해준다. 티아나, 나빈, 루이스와 함게 저녁을 먹던 중 에반젤린을 발견하는데 알고보니 에반젤린은 하늘에 떠 있던 샛별(evening star)이었다. 에반젤린을 향해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고, 나빈과 티아나도 노래에 맞춰 함께 춤을 춘다.(Ma Belle Evangeline)
마마 오디를 만나 마마 오디는 레이에게 반가워하며 할머니의 안부를 묻고, 레이는 할머니는 잘 지내신다며 단지 집을 잘 못찾으신다고 답한다. 마마 오디를 만나 마마 오디는 티아나, 나빈, 루이스에게 자신의 내면을 더 들여다보라며 Dig a Little Deeper을 부르고, 레이는 병뚜껑을 탬버린 삼아 박자를 맞춘다. 뉴올리언스로 돌아가는 여객선에서 나빈은 티아나에게 자신의 사랑을 어떻게 고백해야 할 지에 대해 에반젤린을 바라보며 고민하고, 그 모습을 보고 레이는 나빈이 에반젤린을 사랑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나빈을 공격한다. 하지만 나빈은 곧 자신이 사랑하는 것은 에반젤린이 아니라 티아나라는 것을 알려주고, 레이는 기뻐하며 나빈의 사랑을 응원해준다.
뉴올리언스에 도착해 나빈을 찾던 중 티아나에게 나빈이 티아나를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주고,[6] 티아나는 나빈이 자신의 마음과 같음에 기뻐한다. 하지만 퍼레이드에서 파실리에의 부두 마술에 의해 나빈 모습을 한 로렌스가 샬롯과 결혼식을 열리는 모습을 티아나와 함께 목격한다. 티아나는 상심하여 달아나지만 레이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며 마마 오디에 의하면 나빈이 인간으로 돌아가면 티아나도 함께 변해야 하는데 티아나만 개구리의 모습인 것에 이상함을 느낀다. 느낌이 좋지 않다며 티아나에게 다시 한번 확인해보자고 하지만 티아나는 홧김에 에반젤린은 멀리 떨어져 있는 불타는 별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가버린다. 하지만 레이는 눈물을 흘리면서도 티아나가 상처받은 마음에 저렇게 말한 것이라며 티아나를 이해하려 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돌아간다.
나빈의 모습을 한 로렌스의 귀에 대고 뭐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고, 로렌스의 발치에 놓인 상자에 진짜 나빈이 갇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상자를 열어 나빈을 구한다. 이후 나빈과 로렌스가 함께 퍼레이드 카에서 떨어져 교회로 들어가자 나빈이 로렌스에게서 빼앗은 부두 부적을 받아들고 도망간다. 파실리에가 보낸 그림자 악령들에게 빛을 뿜어대며 있는 힘을 다해 싸우지만 파실리에에게 짓밟혀 중상을 입는다.[7] 이후 레이를 따라온 루이스에 의해 발견되고, 티아나와 나빈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것에 기뻐하며 친구들과 에반젤린이 보는 앞에서 숨을 거둔다. 티아나와 나빈, 루이스는 눈물을 흘리고 하늘에서는 비가 내린다.
이후 늪으로 돌아와 레이의 가족들과 함께 레이의 장례를 치르고, 레이는 나뭇잎에 담긴 채 강을 따라 흘러간다. 그리고 레이는 하늘의 별이 되어 항상 사랑하던 에반젤린과 함께 밤하늘에서 빛나게 된 것으로 묘사된다.
[1] 프랑스인의 후손으로 프랑스어 고어의 한 형태인 케이준어를 사용하는 루이지애나 사람을 일컫는다. 근데 이 녀석은 반딧불인데 어찌 프랑스 출신인지 의문(...)[2] 파워퍼프걸 시리즈의 레귤러 빌런 '퍼지 럼킨즈'의 성우이다. 특유의 남부식 억양이 빼다박았다.[3] 삽입곡을 직접 불렀다![4] 티아나와 나빈이 자신을 먹으려 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하다.[5] 레이의 마지막에 대한 복선.[6] 나빈이 티아나를 좋아해서 고백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실수로 반쯤 꺼냈다가 아직 고백 안 했다는 말에 그럼 나도 말 못해라고 버티지만, 티아나가 그냥 레이라고 한번 부르자마자 바로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 했는지 바로 다 털어놓는다.(...)[7] 밟힌 순간 죽은 건 아니지만 실제로 죽이는 장면이 그대로 등장한 것 때문에 놀랐다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