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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누워있는 선수의 다리 사이에 자신의 왼쪽 다리를 넣은후에 상대의 다리를 한팔로 교차시켜 잡은 상태에서 그대로 돌려 허리를 압박하는 복합 서브미션 기술.[2] 그러나 브렛 하트는 1991년 섬머슬램에서 있었던 미스터 퍼펙트와의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십 경기에서 상대방의 레그드랍을 잡아서 샤프슈터로 반격했고[3], 1992년의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숀 마이클스의 드롭킥을 카운터해서 샤프슈터로 이어버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 외에도 1993년 로얄럼블에서 있었던 레이저 라몬과의 경기에선 서로 다리가 걸쳐져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걸었고, 1994년 섬머슬램의 오웬 하트와의 철창 매치에선 오웬에게 샤프슈터를 당하자 역으로 오웬의 다리를 잡아당긴뒤 자기가 오웬에게 샤프슈터를 걸었다. 즉, 브렛 하트는 꼭 정석적인 방법 뿐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서 변칙적으로 샤프슈터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했었다는 얘기다.WWE 전설의 레슬러 브렛 하트가 사용하던 운명의 5대 기술(샤프슈터, 인버티드 아토믹 드랍[4], 러시안 레그스윕, 펜듀럼 백브레이커, 세컨드 로프 액스 핸들 엘보우 드롭) 중 하나로 기술의 깔끔함과 정확도가 일품이었던지라 후에 캐나다인에게 있어서는 거의 성역과도 같은 기술이 된다.
2. 상세
이 기술의 특징이라면 당한 상대가 힘으로 풀기 위해 다리에 힘을 줄 경우, 가만히 당하는 것보다 훨씬 아프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로프 브레이크를 노리고 기어가면 자연적으로 다리가 펴지는 모양이 되니까 더 아파지는건 마찬가지고. 샤프슈터가 허리를 압박하는 기술인데도 브렛 하트의 경기가 하체 스타일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다. 일단 다리를 공략해서 약화시켜야 빠져나가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3. 다른 사용자들
하트 던전에서 수련을 받은 크리스 벤와도 가끔씩이긴 하지만 이 기술을 피니쉬기로 사용했으며[5] 브렛 하트와 함께 하트 파운데이션으로 이름을 날렸던 짐 네이드하트의 딸, 나탈리아 네이드하트와 나탈리아의 남편이자 하트 던전의 마지막 졸업생인 타이슨 키드, 타이슨 키드가 부상으로 쉬고 있는 2015년엔 세자로가 절친인 타이슨 키드의 부상회복을 바라는 의미에서 피니쉬기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브렛 하트의 샤프슈터는 궁극기 취급을 받아서 그가 경기할 때 보면 "샤프슈터만 쓰면 이 시합은 끝이다"라는 해설이 종종 나온다. 일례로 브렛 하트가 릭 플레어와 타이틀 매치를 벌였을때 샤프슈터를 쓰지 않는 것을 보자 해설진이 "왜 샤프슈터를 쓰지 않는걸까요?"라고 코멘트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원래는 칼 고치가 스콜피오라는 기술을 개량하여 초슈 리키에게 전수하고 초슈 리키가 이것을 "전갈 굳히기(サソリ固め)"로 개명하여 사용한 것이 시초인 기술이다. 초슈 리키가 재일 한국인이라는걸 생각해보면(한국명 곽광웅) 외국인 팬들에게 샤프슈터는 원래 한국인이 개발한 기술이라고 드립을 쳐볼수 있을지도.[6]
1983년 11월 3일 신일본에서 유신군 초슈 리키가 UWF단 마에다 아키라에게 시전한 전갈 굳히기. 광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특징.[7]
그리고 스팅이 일본에 방문했을 때, 초슈 리키로부터 이 기술을 직접 전수 받았고, 미국에 돌아와서 자신의 피니셔 스콜피온 데스 락으로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다. 브렛 하트의 경우에는 팻 패터슨이 브렛이 태그 팀으로 활동할 때,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겠냐고 물어봤다고 한다. 잘 모른다고 하자, 라커룸에 함께 있던 코난이 마침 이 기술을 알고 있었고 브렛에게 전수해주었다고 한다. 물론 미국에서 이 기술을 먼저 사용했던 레슬러는 스팅이지만, 스팅이 사용하기 전에 브렛도 이 기술을 이미 익힌 상태였다. 또한 스팅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로니 가빈도 이 기술을 피니셔로 사용했었다.[8]
브렛 하트 때문인지는 몰라도 캐나다인의 성스러운 기술이 되어버렸다. 캐나다인 기믹을 강조할때 어김없이 샤프슈터가 들어간다.[9]
더 락도 샤프슈터를 사용한 경력이 있지만 똥슈터라고 불린다. 실제로 브렛 하트 본인이 락의 샤프슈터는 샤프슈터가 아니라고 언급한 적이 있으며, 실제로 락의 샤프슈터를 잘 관찰해보면 샤프슈터가 아니라 다리 꼬아서 쓰는 보스톤 크랩이다. 본래 샤프슈터와 달리 락은 특이하게도 상대의 두 다리를 모두 허리 한쪽으로 몰아 압박을 가한다.
숀 마이클스는 특이하게 오른쪽 발에 상대 다리를 감고 자기 왼쪽 옆구리에 상대 다리를 잡아 고정시키는 형태로 쓰는걸 선호한다. 1997년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브렛 하트는 이를 잘못된 동작으로 여겨서인지 시전 과정에서 스스로 다리를 숀 마이클스의 오른쪽 다리쪽으로 이동시켜 자세를 '교정'(?)시켜주기도 했다. 그리고 몇 초 뒤에 몬트리올 스크류잡이 터졌다.
| 스팅의 스콜피온 데스락. |
스팅이 스콜피온 데스 락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브렛 하트가 이를 응용했다고 한다.[11] 원래 사용자인 스팅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오른 다리가 아닌 왼 다리로 걸고 스팅은 한손으로만 잡고 돌리지만 브렛 하트의 샤프슈터는 두손으로 잡고 돌린다. 이 내용은 브렛 하트에 자서전에서도 나온 적이 있다. 그리고 90년대 중후반에 WCW로 브렛이 이적하면서 스팅 Vs. 브렛 하트의 구도가 그려진 적이 있다. 같은 피니셔를 사용하는 거물급 레슬러 둘의 대결이라 많은 레슬링 팬들의 관심을 받았으며, 서로 백스테이지에서 진흙탕 싸움까지 벌였었다. 둘의 갈등은 마지막 대결에서 결판이 났는데, 스팅이 먼저 스콜피온 데스락을 걸자 브렛이 침착하게 스팅의 다리를 잡고 넘어트리는데 성공하고, 역으로 스팅에게 샤프슈터를 걸면서 스팅의 항복을 받아내며, 결국 브렛 하트가 승리하게 되었다.
샤프슈터의 또다른 변형판인 에지케이터. 샤프슈터와 동일하지만 피폭자만 반만 돌려서 사용한다는 것이 차이가 있다. 참고로 사용자인 에지 역시 하트 던전에서 수행을 받았다. 다만, 숀 마이클스와 대립하던 2005년도 초반에 잠깐 쓰다가 이후에 스피어를 피니시 무브로 쓴다.
시전자는 페이지, 피폭자는 써머 래. 둘은 수많은 PTO 명장면을 만든 조합이다. 이는 써머의 최상급 유연성 덕분이다.
전 WWE 디바인 페이지는 불 나카노가 쓰던 불즈 앙헬리토를 '스콜피언 크로스락'이란 이름의 피니셔로 차용했는데, 에지케이터처럼 피폭자만 돌린 뒤 양팔로 상대를 치킨윙 자세로 들어올려 허리를 더 꺾는 여자 레슬러치곤 꽤나 과격한 서브미션 피니쉬이다. 일반적인 샤프슈터와 달리 복부에도 데미지를 가장 많이 가한다. 현재는 PTO이란 명칭으로 변경.
4. 여담
- 사족으로, 마크로스 프론티어 라디오 진행 중에 나카지마 메구미는 프로레슬링 얘기를 하다 이 기술을 걸고 싶다는 얘기를 해서 같이 진행하던 나카무라 유이치, 카미야 히로시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일단 저 두 인간은 뭔 기술인지도 모르고(...).
- 기술의 모양새 때문에 피폭 부위가 허리가 아닌 다리인줄 아는 사람도 은근히 있다. 여담으로 사용 시 시전자의 발을 피폭자의 허리 옆이 아닌 다리 사이에 놓고 돌리면 다리에 압박을 줄 수 있긴 하다.
- MT...에서는 별로 못보고 수학여행 등에서 새우꺾기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기술. 실제로 당하면 아프기도 하지만, 이 기술을 장난이나 체벌로 쓰다가 당하던 상대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 철권 시리즈의 킹도 가지고 있는 기술이다. 기술명은 "스콜피온 데스락" 으로 누가봐도 프로레슬러인 스팅을 의식한 기술인 듯 하다. 커맨드는 "6N23 RP+LK[12] - AP LK LP AL"
뭐 이리 복잡해?킹을 해본 유저들이라면 익혀야 할 잡기 기술인데, 주로 필드에서 자주 보이는 잡기 기술중 하나다.
다만 격투게임 특성상 오랫동안 하지 않고 확 꺾고 말아서 일반적인 프로레슬링 보듯이 기대하고 이 기술을 쓰다간 에이...하고 탄식이 나올 수도 있겠으나 잡기 파생기가 많은 킹에게 STF와 로메로 스페셜의 삼지선다형 잡기이기 때문에 익혀둬야한다. 하지만 포즈는 완전 똥슈터다
[1] 참고로 이 사진은 브렛 하트가 최초로 WWE 월드 챔피언이 되었을 때의 사진이다. PPV도 아닌 하우스 쇼에서 벌어진 경기였다. 원래 계획은 PPV에서 릭 플레어가 패배하는 것이었지만 플레어가 급히 수술을 받으러 가야 했기에 하우스쇼에서 경기를 가졌던 것. PPV에서 챔피언이 된 것이 아니라서 국내 팬들에게는 생소한 장면일 것이다.[2] 참고로 브렛 하트의 링 네임이 "히트맨(암살자, 청부 살인자)"이므로 뛰어난 저격수라는 뜻의 샤프슈터와는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3] 사실 이때가 브렛 하트가 샤프슈터를 장비하고나서 최초로 참가한 PPV이자 최초의 WWE에서의 타이틀 매치이기도 했다. 즉 처음부터 정석적인 방법이 아닌 변칙적인 방법으로 승리를 거둔 셈.[4] 스냅 수플렉스나 러닝 불독으로 대체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5] 왜 가끔씩인가 하면 크리플러 크로스페이스의 임팩트가 크기 때문이다. 간간히 캐나다에서 경기를 할 때는 관중들의 환호 유도를 위해 이 기술로 끝내기를 한 적도 있다. 2004 백래시에서는 트리플 H와 숀 마이클스의 트리플 쓰렛 매치에서 트리플 H가 아닌 숀 마이클스에게 샤프슈터로 탭아웃을 받아내고 승리한 적이 있다.[6] 물론 전수해준거는 위에 설명한대로 일본 레슬링계의 레전드중 하나인 칼 고치다. 하지만 시합에서 처음 사용하고 시그니쳐 무브로 삼은건 초슈 리키가 맞긴 하다. 초슈 리키가 샤프슈터의 창시자라는 것은 영문위키 및 전문가들 사이에서 인정받는 사실이다. 다만 어디까지나 국적이 일본이기에 NJPW에서 활약한 요시다 미츠오로 표현된다. 물론 개인페이지에서는 한국계로 곽광웅이라는 이름도 설명되어있긴 하다.[7] 공교롭게도 이 경기 2주 뒤 마에다 안면축격사건이 터진다.[8] 로니 가빈의 피니셔는 피겨 포 레그락과 이 기술 이렇게 두 가지였다. 그리고 이 기술을 리버스 피겨 포라고 불렀다. 그러나 일반적인 리버스 피겨 포는 이 기술과는 전혀 다른 기술이다.[9] 사실 캐나다 출신 레슬러, 특히 하트 던전 출신 레슬러들이 자주 사용하는게 미디어의 눈에 띈 것도 이유라면 이유. 그 밖에 캐나다 출신, 특히 하트 던전 출신인 사람들은 서브미션에 특출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보고 있으면 캐나다 출신이란게 기믹으로 분류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게 만든다.[10] 이와 달리 형인 맷 잭슨은 정석적인 폼에 브렛 하트처럼 왼쪽 다리를 감아서 샤프슈터를 사용한다.[11] 참고로 오웬과의 철창 매치에서 제리 롤러가 "오웬이 브렛에게 가르쳐 준 건데 브렛은 자기 것인것 마냥 사용한다"고 불평하는 해설을 한 적이 있는데, 이건 당시 설정일 뿐이다. 실제로 브렛한테 샤프슈터를 가르쳐준 사람은 코난이었고, 오웬한테 샤프슈터를 전수해준 사람은 브렛이다. 그런데 동생인 오웬이 브렛과 대립하며 마찬가지로 샤프슈터를 피니셔로 사용하자 오웬이 브렛에게 샤프슈터를 전수했다는 설정을 만든 것이다.[12] 철권 2에서는 63RP+L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