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4-21 22:22:19

생트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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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트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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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colbgcolor=#2b5df2><colcolor=#fcef3c> 국가 프랑스
행정단위 코뮌
레지옹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데파르트망 바르
아롱디스망 드라기냥
INSEE 코드 83119
인문지리
시장 실비 시리
면적 15.18㎢
인구 3,586명(2022년)
인구밀도 240명/㎢

파일:생트로페.jpg
1. 개요2. 어원3. 역사4. 경제5. 관광6. 타르트 트로페지엔

1. 개요

프랑스 남동부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바르에 위치한 도시로 20세기 초까지는 군사 요새이자 어촌이었지만 유명한 해양 휴양지로 부호들의 별장들이 많다.

2. 어원

생트로페의 어원은 피사의 성 토르페스에서 유래하였다. 그는 초창기 기독교의 순교자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로마황제인 네로의 근위대장이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을 만난 뒤 예수를 믿게 되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안 네로는 토르페스에게 신앙을 포기하라고 강권하였지만 그는 이를 거부하였다. 그러자 이에 분개한 네로는 그를 채찍질하고 참수시켰다. 그 후 토르페스의 시신을 배에 안치한 뒤 먹이로 먹으라고 개와 수탉을 놓은 뒤 배를 바다로 보냈다. 그 배는 결국 오늘 날의 생트로페의 해변에 도착하였고 성인의 시신은 개와 수탉은 일절 먹지 않았다. 그래서 그의 이름을 따서 생트로페라고 명명하였다.

3. 역사

기원 전 599년 이오니아 출신의 포카이아인들은 현재의 마르세유에 마살리아를 설립하였고 이 지역에 해안 계류장을 세웠다. 기원 전 31년 이 일대를 점령한 로마인들은 호화로운 빌라를 세웠다. 하지만 로마 제국이 멸망하고 프로방스 일대에 이민족과 해적들이 판을 치자 생트로페의 주민들은 고지대로 이주하였고 890년 생트로페는 아랍인 해적들이 차지하였다. 하지만 972년 프로방스 백작 기욤 1세는 그리모의 영주로서 생트로페를 아랍인으로부터 탈환하였다. 그 이후 프로방스 백작은 생트로페를 방치하였다.

1463년 프로방스 백작인 르네 1세는 이 일대를 다시 개발하려고 했다. 이 때 라파엘 드 가르치오가 와서 제노바 공화국이 이 일대를 개발할 테니 세금 면제와 자치권을 달라고 청하였다. 르네 1세는 이를 받아들였고 생트로페는 자체 함대와 군대를 갖춘 작은 공화국이 되었다. 르네 1세의 약속은 루이 14세가 폐지할 때 까지 지속되었다. 그 후 생트로페는 평범한 도시가 되었다가 1887년 매독을 앓고 있던 프랑스의 소설가인 기 드 모파상이 요트에서 내린 뒤 휴식을 취하기 위해 생트로페에 내렸다. 또한 프랑스의 화가인 폴 시냐크가 생트로페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열었고 또한 프랑스의 유명한 영화 감독인 레옹 볼테라가 1935~1941년까지 생트로페의 시장을 역임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을 겪은 뒤 생트로페는 프랑스의 예술가들이 모이는 하나의 도시가 되었다. 특히 로제 바딤 감독이 찍고 브리지트 바르도가 주연인 영화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의 촬영지가 되면서 예술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명한 해변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4. 경제

생트로페의 주요 산업은 관광이다. 세계 최고의 호텔과 콘도 그리고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 로레알 창업주의 손녀이자 세계에서 최고로 부유한 여성인 프랑수아즈 베탕쿠르 메이예, 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등 유명인들의 별장이 즐비하다. 또한 디디, JAY-Z, 포스트 말론 등 유명 래퍼들이 가장 좋아하는 휴가지이며 영국의 록밴드인 핑크 플로이드San Tropez라는 곡을 쓰기도 했다.

5. 관광

  • 호텔 비블로 (Hôtel Byblos) : 1967년 5월 27일 생트로페에 개업한 고급호텔로 5,500평방미터의 면적에 걸쳐 서로 붙어 있는 작은 건물들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처럼 보인다. 영업은 4월부터 10월까지만 한다.
  • 팜펠로네 해변 (Pampelonne beach) : 생트로페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으로 유명한 클럽들이 이 해변에 위치해 있다.
  • 생트로페 성채 (Citadelle de Saint-Tropez) : 1583년 세워진 요새로 바르바리 해적들로 부터 프랑스 해안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었다. 현재 해양 역사 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 쉬프랑 탑 (Tour Suffren) : 생트로페 항구 바로 뒤에 위치한 11세기에 지어진 탑.
  • 폰체 해변 (La plage de la Ponche) : 그리고 신은 여자를 창조했다의 촬영지인 해변
  • 슈발 블랑 생트로페 (Cheval Blanc St-Tropez) : LVMH가 소유하고 있는 5성급 호텔로 패션쇼가 열린다.
  • 카페 세네키에 (Café Sénéquier) : 생트로페를 대표하는 카페로 칼 라거펠트가 샤넬 크루즈 컬렉션 패션쇼의 런웨이 장소로 선택한 곳이기도 하다. 대표 메뉴는 누가(le nougat blanc), 타르트 트로페지엔(tarte Tropézienne)이다.

6. 타르트 트로페지엔

파일:Tarte_tropézienne_01.jpg

타르트 트로페지엔은 1955년, 폴란드 출신의 파티시에인 알렉상드르 미카(Alexandre Micka)의 손에 탄생한 전설적인 디저트로 브리오슈에 특별한 크림을 넣고, 그 위에 설탕을 뿌려 만든 디저트로, 프랑스 국민 배우 브리지트 바르도가 디저트에 생트로페식 타르트라는 뜻의 '타르트 트로페지엔'이라는 이름을 붙여 더욱 유명해졌다. 오늘날에는 전 세계적으로 타르트 트로페지엔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이 많아졌지만, 타르트 트로페지엔의 원조는 여전히 생트로페 '라 타르트 트로페지엔(La Tarte Tropézienne®)에서만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