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관련 사건 사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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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ザエさんバス事件
1. 개요
1970년 일본 도쿄도 타치카와시에서 발생한 사자에상 관련 저작권 소송사건.2. 설명
일본 도쿄도 타치카와시에 본사를 둔 버스 회사인 타치카와 버스(주)[1]는 1951년부터 관광버스의 차체에 사자에상의 등장인물인 후구타 사자에, 이소노 카츠오, 이소노 와카메의 캐릭터를 그려놓고 "사자에상 관광"이란 이름으로 운영을 해왔다. 문제는 사자에상의 원작자인 하세가와 마치코와 판권사 시마이샤의 동의를 받지 않은 일이었다는 것이다.결국 1970년, 하세가와 마치코는 타치카와 버스를 상대로 사자에상 이미지 사용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약 5년간에 걸친 민사소송 끝에 도쿄 지방재판소는 "버스에 그려진 사자에상의 캐릭터는 저작권상의 보호를 받는다"라고 판결하며 하세가와 마치코의 손을 들어주었다. 패소한 타치카와 버스는 배상금으로 무려 1824만 4099엔을 지급해야 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일본에서 만화 캐릭터의 저작권 개념이 엄격하게 적용되게 되었다. 그러나 사자에상은 국민적 인기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상품 전개나 캐릭터 사용이 거의 없어지게 되는 부작용과 이미지의 실추도 동시에 생겼다. 하세가와 마치코가 사망한 후에야 JA전농[2]이나 코카콜라의 일본 광고에 사자에상의 캐릭터들이 활용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캐릭터들이 광고 등에 활용될 수 있게 된 후에도 사자에상의 저작권 관련 문제는 '일본의 디즈니'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한때는 하세가와 마치코가 설립한 출판사인 시마이샤에서 관리했지만 1993년 폐업한 후 하세가와 마치코 미술관[3]이 관리한다. 하지만 미술관 측에 정식 캐릭터 사용 허가를 요청해도 줄줄이 거절당하기가 일쑤였고[4] 현재도 하세가와 마치코 유족들의 의향에 따라 철저하게 저작권 및 판권이 관리되고 있다. DVD 등의 영상 매체가 나오지 않는 것도 이런 까다로운 저작권 관리 탓으로 추정된다. 비슷한 국민 애니인 도라에몽은 이미 1980년대부터 아시아, 유럽 지역에 해외방영이 꾸준히 이루어졌고 수없이 많은 굿즈들을 만들고 있으니 완전 정반대 상황이다.
다만 애니메이션에 스폰서로 참여하는 회사들(도시바, 하우스식품, JA전농, 일본 코카콜라, 닛신식품, 카오, 일본 맥도날드 등)에 대해서는 판권을 쉽게 인정하는 편이다. 1980년대에도 이미 스폰서를 대준 하우스식품이 사자에상 캐릭터가 들어간 식품[5]을 판매하는 것과 광고를 허가한 적도 있다.
그래도 작가의 친언니였던 하세가와 마리코가 2012년 타계한 이후로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VOD도 풀리고, 닛신 컵누들, 키츠네 돈베이 우동 광고[6]가 나오는 등 다소 유연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전례는 후에 코나미의 도키메키 메모리얼 2차 창작 규제 사건으로 계승된다.
[1] 1929년에 '타치카와 자동차 운수'로 설립된 전통 있는 버스회사로, 1937년 잇카이치 철도에 매각됐다가 1940년 모기업이 난부 철도(현 다이헤이요 부동산)로 합병되어 그 회사의 자회사가 됐다. 1944년 난부 철도 측이 철도 사업을 국가에 넘기면서 같이 국유화된 뒤 1947년 현 사명으로 개칭했다. 1950년 오다큐 전철에 매각된 후 현재도 영업 중이다.[2] 일본 농협[3] 세타가야구에 미술관이 있으며 일반사단법인으로 사자에상을 비롯한 하세가와 마치코 작품들의 판권을 관리하고 있다. 이사 중 일부는 하세가와 마치코의 유족이다.[4] 실제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기 시작했을 당시 캐릭터 상품을 계획중이던 반다이 관계자가 문전박대를 당한 적이 있었고, 1992년에 발매된 주제가 싱글 자켓에도 캐릭터 이미지가 사용되지 않은 채 발매되었다.[5] 후리카케, 오차즈케, 오니기리 같은 것.[6] 사자에상 50주년 스페셜 회차에 방영된 광고로 그것도 호시노 겐과 요시오카 리호가 나온 광고를 패러디했다. 광고 영상 반응은 '세상에서 제일 모에하지 않은 동물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닛산 세레나, 연말 점보 복권, 니시마츠야(아동용품 전문매장), 아지노모토 혼다시, 카오 어택 제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전노제 국민공제 코프, 다이와하우스 등 사자에상의 스폰서 회사 및 단체들이 참여해 만든 콜라보 광고들이 방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