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8 22:47:31

사이보그(DC 확장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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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376f2><colcolor=#ffffff> DC 확장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사이보그
Cyborg
파일:JSJL-Cyborg.Poster.jpg
본명 빅터 스톤
Victor Stone
이명 사이보그
Cyborg
종족 인간 (사이보그)
국적 미국
출생 1994년
소속 고담 대학교 (이전)[1]
저스티스 리그
등장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저스티스 리그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담당 배우 레이 피셔[2]
더빙판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스와베 준이치

1. 개요2. 작중 행적3. 능력4. 평가
4.1. 저스티스 리그4.2.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5. 배역 하차 이슈 〈레이 피셔6. 기타

[clearfix]

1. 개요

DC 확장 유니버스사이보그.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파일:external/i1.wp.com/cyborg-motherbox-justice-league.jpg
렉스 루터의 메타 휴먼 자료에서 기록 카메라 시점으로 등장. 상반신만 남아있는 그를 살리기 위해 과학자인 아버지가 마더박스를 사용하는 모습이 나온다.[3] 이 장면은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좀 더 자세하게 나온다.

2.2. 저스티스 리그

파일:external/i.imgbox.com/j4CWLrC4.jpg
파일:JL Cyborg JTL.jpg
파일:JL Cyborg AllIn.jpg
파일:JL Cyborg Motion.jpg
UniteJoin The League[4]All InMotion

스타 연구소의 청소부가 퇴근하는 사이보그의 아버지 사일러스 스톤에게 "아드님은 참 좋은 분이었는데 정말 유감이다"고 애도를 보낸다.

그러나 사실 빅터 스톤은 종일 집 안에서만 숨어 지냈으며 사이보그라는 자신의 모습을 흉측해하며 절망하고 세상에 나가기를 거부한다. 그런데도 빅터 스톤의 능력은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었으며 하룻밤 만에 전에는 못했던 비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이후 더욱 발전하여 모든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내고 브루스 웨인다이애나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모아 팀을 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곤 이들을 몰래 지켜보다 배트케이브를 통해 원더우먼에게 연락해 직접 대면하지만 자신감이 없는지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아버지 사일러스 스톤이 파라데몬들에게 납치되자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저스티스 리그를 찾아가 합류하게 된다.[5]

합류한 뒤로는 팀의 기술, 장비 등의 지원을 담당하며[6] 슈퍼맨 부활 과정에서 자동 방어 시스템이 작동해서 슈퍼맨을 공격한다.

파일:사이보그_웨던 컷.jpg
마지막 결전에서 슈퍼맨과 함께 마더박스를 분리하는데 성공한다. 마지막엔 저스티스 리그와 세상을 구해내고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이후 자신의 기계몸의 디자인을 바꾸면서 아버지와 만족하는 모습이 지나간다.

2.2.1.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파일:JSJL-Cyborg.Poster.jpg
"난 망가진 게 아니야. 그리고 혼자도 아니야."[7]
"I'm not broken, and not alone."

사실상 플래시와 함께 이번 스나이더 컷의 최대 수혜자. 그걸 넘어 진 주인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빅터 스톤은 원래 우등생이자 전도유망한 미식축구팀의 주장이었다.[8] 어머니는 아들의 선한 품성을 믿었기에 전적으로 응원해주었지만[9][10] 그런 어머니와 달리 자신에게 관심없는 아버지에게 실망하며 살았다.[11][12] 그러던 중 성공적인 경기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13] 교통사고를 당해 어머니는 즉사했고, 자신은 팔과 몸통을 잃은 채 식물 인간으로 살게 된다. 하지만 저명한 과학자였던 아버지 사일러스 스톤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14] 마더박스[15]의 봉인을 풀게 되었고, 그 마더박스가 모든 분자를 재배열하는 힘을 가진 것을 알자 그 힘을 이용해 아들을 부활 시켜버린다.[16]

그렇게 깨어난 빅터는 어머니의 사망과 자신의 모습을 이렇게 만든 원인 제공자로 아버지를 증오한다. 사일러스 스톤은 자신과 얘기하지 않으려는 빅터에게 자신의 진심이 담긴 녹음기를 두고 가고 빅터는 녹음 내용을 듣다 끝까지 듣지 않고 부숴버린다.[17] 녹음 내용은 사이보그의 능력에 대한 조언이었고 이를 듣고 자신의 몸을 시험하고 적응하면서 기계적인 여러 힘들과 전세계 컴퓨터 네트워크와 하나가 된 엄청난 힘을 얻게 되었다는 사실이다.[18] 0과 1로 이루어진 디지털 세계에서 빅터는 전 세계의 핵무기를 자기 의지로 발사시킬 수도 있게 되었고 복잡한 통화 체계도 애들 장난처럼 우스워질 정도로 현대 문명에서는 신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되었다. 하지만 빅터가 그 권능을 처음 쓰는 건 어느 가난한 홀어머니의 은행계좌에 잔고 수치를 조작하여 10만 달러를 주는 것이었다.[19] 21세기의 디지털 현대 문명의 신이나 다름 없어진 존재가 됐는데도 그 나이 또래의 청년이 할 법한 선행을 통해 빅터가 겉은 변했어도 내면은 전과 같다는 점을 보여준다.

자신이 갖고 있는 마더박스를 찾아다니는 파라데몬에게 위협을 느끼지만 자신을 찾는 원더우먼의 합류 제안에는 거절하고 자신의 묘자리에 마더박스를 묻는다. 그러나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 아버지가 파라데몬에게 납치당하고 이를 안 빅터는 팀에 합류해 스테픈울프에게 납치된 인질들을 구출하는데 일조한다.

팀에 합류 후 마더박스를 다시 가져와 자신이 어떻게 사이보그가 됐으며 마더박스에 대해 설명한 뒤 슈퍼맨을 부활시키자고 제안한다. 슈퍼맨의 관을 꺼내 스타 연구소로 진입해 시스템을 해킹하여 사람들을 전부 내보내고 슈퍼맨을 부활시키는 작업을 개시한다. 허나 크립톤 함선의 기계들이 부활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이보그 또한 암울한 미래를 목격한 뒤 안된다고 하지만 플래시가 잘못 듣고 원래대로 계획을 실행해 슈퍼맨이 부활한다.[20]

부활한 슈퍼맨이 기억이 온전치 않은 가운데 처음보는 아쿠아맨, 플래시, 원더우먼[21], 사이보그가 눈 앞에 있자 투시를 하는데, 슈퍼맨의 이러한 행동을 적대행위로 받아들인 사이보그의 자기방어시스템이 멋대로 슈퍼맨을 공격해버린다.[22] 네 명의 초인들이 안간힘을 써서 슈퍼맨을 막으려고 했으나 도저히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렇게 리타이어 한 순간 로이스 레인이 오면서 일단락된다.
아빠? 뭐 하시는 거예요?! 안돼요, 그러지 마요!
이후 마더박스를 감지한 스테픈울프가 마지막 마더박스를 얻기 위해 연구실로 쳐들어왔을 때, 아버지 사일러스 스톤은 초고열을 복사시키는 기계를 통해 마더박스에 고열을 가했고, 기계를 작동시킨 사일러스는 기계 안에서 잿더미가 되며 죽는다.[23] 그 모습을 지켜본 빅터는 오열한다.[24]

스테픈울프가 박스를 가져가자, 빅터는 아버지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박스에 열을 가한 이유가 그 초고열로[25] 달궈진 박스는 인공위성을 통해 추적할 수 있고, 박스가 있는 곳에 스테픈울프가 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희생으로 저스티스 리그가 스테픈울프를 추격할 발판이 생긴 것.[26]

배트 케이브에 와서 배트맨의 인공위성으로 초고열 마크가 된 마더박스를 열심히 찾는데, 이 때 아쿠아맨 등이 막 아버지를 잃은 사이보그를 걱정한다. [27]

스테픈울프가 특유의 의식으로 마더 박스 3개를 융합시키려 하자 다이애나와 아서가 먼저 스테픈울프와 싸우면서 시간을 벌인다. 이때 빅터가 해킹을 시도해 막아보려 하는데 세 개의 마더박스를 분리시키기 위해서는 큰 전력이 필요했다. 때문에 배리의 능력인 스피드 포스로 전력을 공급하려면 사이보그에게 접촉해야 했는데, 하필 파라데몬이 난사하던 광자탄에 배리가 부상을 당한다. 결국 마더박스는 완전히 결합되어 버렸고, 설상가상으로 다크사이드와 그의 군대가 포탈을 통해 강림해버린다. 마더박스가 결합되어서 발생한 충격파로 인해 배리 엘런을 제외한 저스티스 리그 멤버 전원이 몰살되어버린다.

하지만 배리가 빛의 속도를 뛰어넘는 속도로 달려 시간을 역행시킨 덕분에 다시 부활, 충분한 에너지를 얻은 상태에서 마더박스 속의 가상 현실로 들어가게 된다. 나타난 것은 엄마, 아빠와 멀쩡한 몸상태의 자신. 그들은 빅터를 "망가진 아들"이라 칭한 후 자신들이 있는 행복한 가정으로 들어올 것을 제안하며 이제 혼자 살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빅터는 여러 사건들을 겪으며 몸이 부숴진 자신도 결국 자신일 뿐이라는 것,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상태였고, 결국 거절한다. 그리고 온전한 자신의 가슴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세 개로 떨어뜨리려하자 이 세 명은 마더 박스의 화신들인 세 명의 악귀들로 변한다. 생긴 게 심히 무섭다. 이 악귀들은 서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 발악하지만 빅터에 의해 서서히 분리되기 시작하고 결국 슈퍼맨과 함께 마더박스 해제에 성공하고 세계를 구해낸다.[28][29]

에필로그에서는 아버지의 음성 기록을 복구해 듣는다.
이제 내 마음을 담아 말하마. 과학자가 아닌 아버지로서.
너의 아버지 노릇도 이번이 두 번째구나.
나는 널 세상에 낳았고 다시 만들었지.
네가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를 거다. 항상 그랬지.
난 너무나 오랫동안 내 잘못을 바로잡지 못했다.
모든 건 부러진다, 빅터. 모든 건 변하기 마련이야.
세상은 상처받고, 부러지고, 맞바꿀 수도 없지.
하지만 세상은 과거가 아닌 미래에 고정되어 있다. 예전이 아닌 현재에.
현재의 너도 네 자신이다.
이제 네가 일어설 시간이다, 빅터.
나와는 다른 진정한 남자, 영웅이 바로 너다.
용감한 자들과 함께하거라.
과거와 현재, 미래의 영웅들 사이에서.
지금이 네가 당당히 설 시간이다.
싸우고, 발견하고, 치유하고 사랑하며 이겨내야 할 때.
그 때가 바로 지금이다.

이후 브루스 웨인이 꾸는 악몽에서는 다크사이드와 파라데몬 군단, 슈퍼맨과 슈퍼맨의 추종자들이 멸망시킨 미래의 지구에서 배트맨을 필두로 플래시, 메라, 데스스트록, 조커가 포함된 저항군의 일원으로 등장한다.

2.3. 플래시

배우가 해고되어 하차함에 따라 등장하지 않고, 지구-89에서 플래시(DCEU)가 컴퓨터로 조사하면서 언급된다. 이 지구에서는 별다른 사고를 겪지 않았는지, 문제없이 미식 축구선수로서 멀쩡히 활동 중인.것으로 나온다.

3. 능력

  • 세상 모든 전자기기와 사이버 스페이스에 접속 가능
    철완 아톰 마냥 몸과 정신이 기계와 결합했기 때문에, 접속하기만 하면 모든 기계 장비를 자신의 신체인 양 제어할 수 있으며, 두뇌 자체가 엄청난 성능의 슈퍼컴퓨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전세계의 네트워크에 자유자재로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아무리 보안이 철저하다 해도 사이보그 앞에선 무의미할 정도.[30] 사실상 전세계 인류의 정보가 사이보그의 손 안에 있다고 볼 수 있으며, 상대방이 전자기기 하나라도 있으면 그 어디에 있던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이 능력을 이용하여 손쉽게 배트맨의 정체를 알아냈고 리그에 합류한 이후론 장비와 기술 면에서 활약한다.[31]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점은 기계라는 카테고리 안에서라면 설령 외계 문명의 기계라 하더라도 접속 및 통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고담항 지하에서는 기동불가가 된 나이트크롤러의 조종석에 앉아 손으로 전선들을 콘솔안 회로에 집어 넣어 다시 기동시키는 것은 물론, 슈퍼맨의 우주선에서는 키를 만들어 자신의 명의로 슈퍼맨의 우주선에 접속했으며, 마지막에는 마더박스마저 분리해버리는 등 말 그대로 기계에 있어서는 한계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2][33] 사실 이쪽이 배트맨보다 부자다 그냥 은행을 해킹해 자기 계좌로 무한대로 보내면 그만이니...
  • 신체를 변형하여 무기화
    위협이 감지되면 시스템상 즉시 팔을 레이저나 미사일 캐논으로 변형시켜 위협 대상을 공격, 처치한다. 공격력은 스테판울프같은 강적에게 큰 타격을 주기는 역부족이지만 파라데몬 정도는 한 방에 능히 처치할 수 있다. 다만 아직 완전히 제어를 못하는지, 일단 위태한 상황이라고 인지가 되면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동되는 듯하다. 덕분에 슈퍼맨이 막 부활했을 때 팽팽하게 유지되던 긴장을 위험이라고 간주하고[34] 자동으로 슈퍼맨을 공격해버린다. 스나이더컷에서는 이외에도 음파형 공격이 추가되어 아쿠아맨과 합동 공격을 선보였다.
  • 업그레이드
    하룻밤 사이 자신의 능력이 향상되었고 날이 갈수록 바뀌고 있다고 직접 언급한다. 실제로 엔딩에서 업그레이드되며 흉부의 문양이 변형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이 설정은 웨던컷 한정이다.
  • 비행
    아이언맨 같은 추진력을 통한 자유로운 비행이 가능하다.
  • 내구도
    온 몸을 뒤덮은 금속 몸체의 재질이 평범한 금속은 아닌지 파라데몬들의 공격에도 버텨낼 수 있고 잠시 슈퍼맨이 난동을 부릴땐, 슈퍼맨의 히트비전을 잠시 버텨낸다. 참고로 크립톤인들의 히트비전의 온도는 무려 5500도이며,그 위력은 고층 건물 한 채 쯤은 손쉽게 절단낼 정도로 묘사되는데 그걸 잠시라도 막아낸 사이보그의 내구성은 확실히 대단한 수준이다.[35]
  • 회복력
    스테판울프에게 다리가 절단되었지만 바로 자가 수리가 가능할 정도의 회복력도 가지고 있다. 다만 웨던컷 한정이다.
  • 기계 팔 생성
    스나이더컷에서 추가된 능력. 평소에 달려있는 팔 이외에도 보조기능을 가진 팔 2개를 추가로 생성 가능하다.
  • 기계의 수복 및 업그레이드
    스나이더컷에서 선보인 능력으로 나이트크롤러의 소프트웨어가 불안정한 것을 파악하여 하루아침에 수리했고, 자기가 부순 녹음기를 다시 수복시키기도 했다.

4. 평가

4.1. 저스티스 리그

저스티스 리그(웨던컷) 기준 캐릭터의 기원과 캐릭터가 가진 갈등 요소, 그리고 고민 요소가 영화내에서 제시되긴 했지만, 적의 일당에게 아버지가 납치당하는 상황이 닥치자 그 모든 요소가 차순위로 미뤄진다. 그 후 전투가 끝나고, 팀이 재정비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그 점을 본격적으로 해결하는 전개가 있어야 완결성을 갖춘 전개가 될 터인데, 그 점은 이야기 상에서 그냥 증발해 버린다. 즉 조스 웨던의 편집의 희생자이자 최대 피해자 No.1.

모든 것을 아무 고민없이 납득해 버린 사이보그는 그 후 정보/해킹의 측면에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되어 버린다. 팀원들이 발로 뛰어가며 정보를 찾고, 상황을 추리하기보다는 "사이보그가 검색해서 다 찾아냈어" 식의 전개 장치로 다 해결해버린다. 이런 점은 전형적인 스테레오 타입의 캐릭터라는 혹평을 받고 있으며, 본작에서 배트맨의 캐릭터가 망가진 원인 중의 하나가 사이보그가 원래 배트맨이 맡아야 했을 정보, 해킹 부분의 역할을 가져가 버린 것이라고 보는 의견도 적지 않다.

4.2.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플래시와 더불어서 스나이더 컷의 개봉으로 인해 제일 많은 수혜를 받은 등장인물이다. 극장판의 대단히 애매하고 서사를 위해 만들어진 것 같은 평면적 캐릭터였던 것에 반해, 감독판의 사이보그는 자기만의 서사가 생겼고, 오히려 이 캐릭터의 서사가 이 영화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사이보그의 기원, 즉 빅터 스톤이 어떻게 마더박스의 영향으로 사이보그가 되었는지에 대해 15분 가량의 오리진 시퀀스를 할애받을 정도로 비중이 늘어났다. 전도유망한 학도이자 대학 미식축구 선수에서 한순간에 어머니와 자신의 몸 절반 이상을 잃어버린 비극과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원망하던 아버지가 마더박스로 자신을 되살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정보조작 능력을 갖추게 된 서사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또한 극 전반에서 자신을 등한시하고 연구에만 집념하는 모습을 보이며, 사고 후 자신을 "망가진 괴물"로 부활시킨 아버지 사일러스 스톤과의 복잡한 관계, 그리고 이러한 "망가진 괴물"로서의 고독과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다뤄진다. 이처럼 고뇌에만 집중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계 조작 능력을 이용해서 고난에 빠진 사람을 도와주는 등 히어로의 면모도 부각된다. 본편에서는 아버지의 죽음 등의 사건을 겪으면서 정신적 성장을 겪고, 그 성장의 결과 마더박스의 유혹을 떨쳐내고 세계를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낸다. 이러한 입체적인 캐릭터를 표현한 레이 피셔의 연기력도 재조명되었다. 그래서 대부분의 팬들은 피셔가 그동안 왜 빡쳤는지(...) 이해를 한다는 반응이다.

구체적으로 비교해 보면 스나이더컷에서는 일단 둘이 왜 갈등이 그리 깊을 수 밖에 없는지를 그리고[36], 아버지를 구해준 다음에 바로 갈등이 증발하는게 아니라, 복잡한 표정을 지으며 "당신은 내 아버지잖아요(You're my father)"라는 대사를 통해 그가 아버지를 용서는 한다는 걸 보여주면서도 어색한 둘 사이를 통해 아직 감정이 남아있다는 점, 아버지의 희생, 그리고 마지막에 스스로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아버지가 남긴 음성을 듣는 과정을 통해 성장이 완성된다. 이로 인해 사이보그는 누구나 납득할 만한 훌륭한 캐릭터성을 갖게 되었다. 또한 최종전에서도 "아버지의 원수를 상대한다"는 비극성이 더해졌다. 아버지가 스스로를 희생해 남긴 단서를 통해 아들이 적을 찾아내고 결국 세상을 구해 한 사람의 영웅이 되는 개연성도 생겼다. 반대로 극장판에서는 아버지를 구해주고 갈등 해결 완료다.(...) 그거 하나로 트라우마가 깔끔히 해결됐는지 스테판울프가 끝장나는 걸 보며 "Boo-ya!"나 하고 있고, 그전까지 껄끄러워하던건 다 뭐였는지 결말 부분에 아버지랑 같이 다정하게 기계몸 고치고 앉아있다. 즉, 캐릭터성이나 갈등 해결과정이 너무나 가볍다.

서사 이외의 측면에서 봐도 수혜를 받았다. 액션 장면들이 다 수준급의 상향을 받은 것도 고무적이지만, 그의 또 다른 능력인 기계 조종은 "기계의 신"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다채롭게 표현된다. 0과 1로 이루어진 컴퓨터 네트워크 전체를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만약 액션에만 치중했으면 슈퍼맨의 하위호환이 될 위험이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아이언맨 짝퉁'이라는 라이트팬들의 오해를 피하기 어려웠겠지만, 디지털 세계를 떡 주무르듯 다루는 해커스러운 면모를 인상적으로 묘사하면서 이 문제를 피해갔다. 후반부 클라이막스의 마더 박스 분리에서도 '슈퍼맨이 할 수 없는 것'을 맡으면서 서사적인 메인 자리를 차지했다.[37]

종합적으로 보면, 저스티스 리그의 진 주인공이자 저스티스 리그의 심장[38]이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의 캐릭터.

5. 배역 하차 이슈 〈레이 피셔

2019년 3월에 담당 배우인 레이 피셔가 하차하면서 덩달아 본인의 솔로 무비도 취소되었다. 피셔는 현재 스튜디오가 빅터 스톤의 이야기를 영화로 옮기는 것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으며 앞으로의 프랜차이즈 안에서 빅터 스톤의 역할은 없다고[39] 단정지었다. 다만 더 플래시 제작진은 사이보그를 계속 합류시킬 거라고 하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

그러나 결국 레이 피셔가 월터 하마다의 갈등을 크게 일으키자 사이보그 역에서 하차하였다.## 피셔 본인은 앞으로 선정되는 감독에 따라 재합류를 할 수도 있다며 여지를 남겨두었으나, 하마다는 자신을 직접 공격한 피셔를 불안정한 배우로 여겼는지 결국 워너로부터 직접 레이 피셔가 해고를 당했다.#

이후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그대로 나왔고 더 플래시 제작진도 레이 피셔를 캐스팅하려고 했으나,# 이후 상황을 보면 결국 더 플래시에서도 하차되었기에 DCEU에서 배우를 다시 볼 가능성이 적어졌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주요 배우교체한 이력이 있고 대판 싸웠지만 화해하고 복귀한 선례도 있어 사이보그가 다른 세계관 혹은 다른 배우로 등장할지 아직은 미지수다.

이후 하차 이슈가 터졌던 각종 배우들의 복귀가 차츰차츰 이루어지자, 피셔는 월터 하마다가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사과한다면 자신도 복귀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하마다는 2022년 10월 말을 끝으로 DC 확장 유니버스에서 임기를 마치고 내려갔는지라 이제는 싸우는 명분도 애매한 상황이 되었기에 바뀐 임원진들이 그의 복귀를 받아줄지는 미지수다.

6. 기타

  •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능력이나 첨단 병기를 이용한 전투 방식, 특수한 아티팩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설정 등 여러모로 MCU울트론을 떠오르게 하는 캐릭터이다. 마침 색깔도 은회색 몸체에다 붉은색 에너지원이다.
  • DC팬들은 저스티스 리그 극장판에서 배트맨의 캐릭터성이 망가진 원흉으로 슈퍼맨 & 사이보그 푸쉬라고 생각하는지라 인기가 별로 없다. 사실 코믹스에서도 개인 이슈보다는 틴 타이탄즈에서 더 활약하기도 하고 저스티스 리그에서도 보통 기술지원, 해킹은 배트맨쪽이 많이 맡는데 그 부분을 영화에서 사이보그가 가져가다보니 배트맨이 쩌리가 되어 영화도 망했기 때문에 사이보그를 그닥 좋게 보는 사람이 없다. 하지만 실제로 극장판을 보거나 이후 스나이더 컷까지 본 사람이라면 극장판에서 사이보그가 푸시를 받았다고 하는 의견에 전혀 동조할 수 없을 것이다. 물론, 그럼에도 워낙 인기가 없는 캐릭터에 최초 개봉된 극장판의 모습이 대중적으로 더 많이 알려져 인기나 평가가 많이 올라갔음에도 여전히 호불호는 존재한다.
    인기가 심하게 없는지 핫토이에서 저스티스 리그 피규어를 제작했는데 사이보그도 공개 당시엔 존재했으나 유일하게 실제 출시로 이어지진 않았다.[41] [42]
  •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의 개봉을 앞두고 공개되는 티저 영상들을 보면 조스 웨던의 버전에서는 나오지도 않은 장면들이 수두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이보그의 분량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잘려 나갔음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개봉하고 나니 “사이보그가 진 주인공”이라는 감상이 대다수 나올 정도다. 레이 피셔는 영화를 본 뒤 어마어마하게 기뻐했으며 실시간 방송에서도 엄청나게 흥분한 채 일주일 동안 계속되는 파티 같다는 극찬을 남겼다. 특히 이런 명예를 누리게 해준 잭 스나이더에게 전화와 이메일, 메세지 등으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한다.


[1] 사고를 당해 사이보그가 되기전 고담 대학교에서 촉망받는 미식축구 선수였다. 이 내용은 조스 웨던이 메가폰을 잡은 뒤 통편집되었다.[2] 원래는 브로드웨이에서 쭉 활동하던 연극 배우며 영화 데뷔작이 저스티스 리그다.[3] 아버지의 이름은 사일러스 스톤. 배우는 터미네이터 2에서 마일스 다이슨을 연기한 조 모턴.[4] Join The League 문구가 없는 포스터도 있다.[5] 더불어 원래 빅터 스톤은 아버지가 자신을 이런 모습으로 살려낸 걸 원망하며 "당신은 아들을 잃었다"고 아버지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 때를 기점으로 그를 본작이 시작한 이후 아버지라 처음 부르면서 부자 간의 정을 회복한 듯 보인다.[6] 사실 원작 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기술 및 장비 지원 담당은 배트맨이다. 사이보그는 대부분 전투를 담당하는 편. 조스 웨던의 실책 중 하나다.[7] 해당 영상의 베댓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너는 망가진 게 아니야. 더 완성된 거지[8] 아버지는 슈퍼맨 우주선 관리의 책임자고, 어머니도 박사라는 언급이 있는 것을 보면 부모 모두 과학자였던듯 하며, 빅터는 그런 부모의 머리를 물려받은 듯 하다. 또한 미식축구가 미국에서 가진 위상을 생각하면 공부로든 운동으로든 뛰어난 엄친아였던 셈이다.[9] 동급생이 집안 사정으로 학업에 집중하기 어려워지자 그의 성적을 조작했다. 잘못된 일이었기에 교사진은 그의 어머니를 불러내 나무랐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빅터는 선의로 한 행동이었다. 아이가 힘들 동안 학교 측은 아이에게 무슨 도움을 주었느냐?"며 반박하자 교사도 입을 다물었다.[10] 다만 아무리 의도가 좋았다고 하더라도 학업 부정행위는 퇴학당해도 변명의 여지가 없는 빅터의 잘못이 맞다. 오히려 빅터의 어머니가 아들의 잘못을 선의로 쉴드치고 역으로 교사를 나무라며 물타기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다.[11] 작중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사일러스는 결코 아들에게 무관심한 것은 아니었으나 일이 너무 바빴던 것. 작중에 밤 11시반에 퇴근하는 그를 보고 청소부가 "오늘은 일찍 퇴근하시네요"라는 걸 보면 거의 일중독 수준으로 파묻혀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빅터가 현재와 별 다를게 없는 모습으로 셋이서 공원에서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집에 있는 걸 보면 최근에 참여하게 된 프로젝트(크립톤인의 우주선 연구)로 바빠진 듯 보인다. 인류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앞선 문명의 함선을 연구하는 책임자가 되니 과학자로서 불타오른 듯.[12] 또한 빅터가 연구소의 네트워크를 해킹하여 직원들을 모두 밖으로 대피시키자 그의 아버지 사일러스는 처음에 누군가의 해킹으로 인한 오류임을 간파하고 누가 이런 짓을 하려는지 밝혀내려고 하는데, 곧 아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가 네트워크를 해킹한 것임을 알아차리고 곧바로 자신의 착오라며 대피를 종용한다. 저스티스 리그가 슈퍼맨을 부활시키는 것에 간접적으로나마 협조했다. 그의 아버지 또한 어머니만큼이나 아들의 선한 성품을 믿으며 전적으로 응원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13] 돌아오는 길에 대화도 아빠는 바빠서 안 왔다고 투덜대고, 엄마는 그런 빅터에게 이해해 달라고 얘기하던 중이었다[14] 사일러스 스톤은 자기 아내의 사망 소식을 듣고 절때로 너만큼은 보내지 않겠다며 울먹인다.[15] 인간 세계에 남겨진 이 마더박스는 2차대전 당시 이탈리아 수도원에 있던 것을 나치 독일이 입수했고, 이후 미국으로 넘어왔다. 하지만 당시의 기술력으로는 해독조차 불가능했기에 슈퍼맨의 우주선을 연구하기 전까지는 구석에 박힌 짐짝 취급이었다.[16] 본인이 의도치 않았지만 이 행위는 저스티스 리거들에게 단서를 제공한다. 당시 사일러스 스톤이 마더박스의 봉인을 풀었음에도 마더박스가 깨어나 스테판울프를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 반면 슈퍼맨이 죽자마자 마더박스가 깨어났다는 사실을 통해 마더박스가 의도적으로 슈퍼맨을 피했다, 즉, 슈퍼맨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유추해낸 것.[17] 아무리 자신을 싫어하더라도 아들을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 담담한 톤으로 과학자로서 빅터의 새로운 신체와 능력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준다. 빅터는 이 부분은 조용히 다 들었으나 이후 사일러스가 "이제 내 진심을 얘기해주고 싶구나, 아버지로서..."라고 하는 부분에 이르자 바로 녹음기를 부숴버린다.[18] 웨던 컷에서는 아버지가 위험에 빠지자 자동으로 손이 무기가 되며 놀라는 모습을 보이거나 하루하루 자신의 능력이 진화한다며 별 다른 묘사 없이 비행을 마스터한 것과 다르게 스나이더 컷에서는 비행중에 중심을 잘 못 잡기도 하지만 천천히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가며 자신의 능력에 익숙해지는 장면을 넣음으로써 빅터의 능력 사용에도 충분한 개연성을 주었다.[19] 잘 생각해보면 비록 좋은 의도였지만 나라에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도 있기에 마냥 잘한 일로 보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돈을 막 뿌린 것도 아니고, 두 아들을 키우는데다 집에서 쫓겨나기까지 한 가족들을 위한 일이었고, 머리가 좋은 빅터가 그 부분에 대해서도 간과하지 않았을 리 없으니 문제삼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20] 이 작전은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추는게 중요했기 때문에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빅터가 말이 없어지자 베리가 "어떻게 하라는 거야? 지금 해??"라고 재차 묻는다. 그러나 함선이 보여준 암울한 미래를 본 빅터가 "안돼...(No...)"라고 되뇌이자 베리가 "가라고?(Go?)"라고 잘못 알아들으면서 실행한 것.[21] 전작에서 함께 팀업을 했지만 잠깐이었고, 둘은 통성명을 한 적조차 없다. 슈퍼맨은 부활 직후 기억도 온전하지 않았다.[22] 여기서 묘한 점이 빅터는 마더박스를 통해 사이보그로 부활하였으며, 그 마더박스는 슈퍼맨을 두려워했다는 언급이 있다. 빅터 본인의 의지가 아닌 것으로 보이는 묘사를 보면 사이보그를 구성하고 있는 마더박스가 두려움에 앞서 공격해버린 듯한 상황으로 볼 수도 있는 장면이다.[23] 슈퍼맨을 부활시킨 충격으로 날아간 마더박스가 우연찮게 사일러스 스톤 앞으로 떨어졌고, 순간적으로 상황을 판단한 사일러스는 이 마더박스에 초고열을 가하고자 다시 실험실 안으로 가지고와서, 원래는 안전하게 기계 밖에서 진행하려 했지만 그 순간 들이닥친 스테픈울프 때문에 망설임 없이 자신을 희생하기로 선택한 것.[24] 이 때 처음으로 빅터가 사일러스를 아빠(dad)라고 불렀다. 그 전까지는 사일러스가 자신을 도와줘도 고개를 그냥 끄덕이거나, 사일러스를 구해준 이후 딱 한번 "당신은 내 아버지니까요(You're my father)"이라고 불렀었다. 보통 미국인들은 타인에게 부모님에 대해 얘기할 때는 'my father/mother'이라고 많이 하지만 부모님을 직접 부를때는 dad/mom이라고 한다. Father/mother이라고 직접 부르는 건 나이가 좀 있거나 점잖게 부를 때. 빅터가 사일러스와 대화할 때 어머니에 대해선 계속 mom이라고 부른 걸 보면 그 나이대 청년들이 보통 그러듯 평상시에 부모님을 엄마, 아빠라고 불렀을 것으로 보인다.[25] 사일러스와 라이언 최의 대화를 통해 박스에 해당 기계를 사용하면 어마어마한 초고열을 발생시킨다는 떡밥을 미리 던졌었다.[26] 아버지를 잃은 것 때문에 당장 그 개자식을 잡으러 가자고 분노할 정도였다.[27] 아쿠아맨은 당시 자기 어머니가 죽었다고 여기고 있었고, 배트맨도 어릴 때 부모님을 잃고, 플래시도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가 누명 쓰고 투옥되었고, 슈퍼맨도 양아버지를 눈앞에서 잃은 바가 있다. 원더우먼 역시 자신의 이모인 안티오페가 자신을 위해 희생을 해 눈앞에서 잃어버린 적이 있고, 자신의 연인인 스티브 트레버를 두 번의 다른 시간대에서 잃었다. 저스티스 리그가 단순히 영웅집단만이 아니라 가족을 잃은 아픔을 간직한 자들의 모임이기도 한 것이고, 이런 동질감 덕에 사이보그는 나중에 마더박스의 유혹에 자신은 혼자가 아니라고 당당히 맞설 수 있게 된다.[28] 이 때 나잇대가 비슷한 플래시와 피스트 범프를 한다.[29] 조스 웨던은 이 연출을 유치하다고 생각해서 슈퍼맨과 같이 박스를 분리한 이후 발가락이 아프다는 개그 장면으로 바꿨다고 한다.근데 막상 바꾼 장면이 더 유치하고 재미없다(...)[30] 미군으로 위장한 플래시가 연구소 정문에서 검문을 받을 때, 검문 컴퓨터를 원격으로 해킹하여 무사히 진입을 시켜준다. 스나이더 컷에서 그의 아버지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현대 인류의 운명이 그의 손에 달려있으며, 마음만 먹는다면 전세계 핵미사일을 발사하는 것도 가능하며, 전세계의 복잡한 통화 시스템도 어린아이 장난 수준일 것이라 평했다. 실제로 은행을 해킹해서 가난때문에 힘든 가족들의 계좌에 10만달러의 거금을 입금해주었다.[31] 이는 17년도 웨던컷 한정. 스나이더컷에서는 컴퓨터로 자신을 찾는 다이애나를 알아차리고 오히려 그녀가 사용하는 배트맨의 컴퓨터를 해킹해서 접선 장소를 통보했다.[32] 다만 너무 사기적인 능력을 부여했다는 비판이 있다. 덕분에 안 그래도 활약이 없던 배트맨이 더욱 설 자리를 잃게 했다는 것. 다행히 스나이더 컷에서는 역할분배가 잘 된 덕에 이런 비판은 많이 사그라들었다.[33] 단 이 사기적인 능력에도 맹점이 있는 것이,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는 어떻게 접근해 볼 방법이 없다. 전세계를 뒤지고도 스테판울프의 본거지를 찾아내지 못한 것도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은, 아무도 없는 유령도시라서 그렇다. 하지만 이것도 웨던컷 한정.[34] 슈퍼맨을 폭주시킨 트리거가 사이보그의 공격이긴 했지만 일단 부활의 후유증때문에 불안정한 상태라 위험으로 간주해도 이상할 것은 없었다.[35] 다만 오래 버텨내진 못한다. 영화상에서도 버티지 못해 흘려보내다 경찰에 피해가 가는걸 알고 다시 몸으로 막아냈지만 몇 초 버티다 날아가버렸다.[36] 단순히 자신을 괴물로 만들어서가 아니라 그 전까지 아버지가 자신을 등한시했다는 점, 그리고 하필 아버지가 없을 때 사고가 나 사랑하는 어머니를 잃었다는 점 때문에 "당신이 있었다면 엄마는 아직 살아있었겠지"라며 그를 아예 증오하는 모습을 설득력 있게 그렸다.[37] 슈퍼맨도 마지막에 돕기는 했지만 마더박스에 접속해서 분리를 시작한 것은 누가 봐도 빅터였다. 정확히 말하면 (스나이더컷에선) 애초에 융합이 시작된 마더박스를 분리해내는 건 물리적으로 당긴다고 되는게 아니다. 이 때문에 빅터가 내부에 들어가 마더박스 분리작업을 했고, 세개의 마더박스의 균열이 생긴 것을 힘으로 끌어당기는 건 힘이 센 슈퍼맨이 해준 것. 즉, 가장 중요한 역할은 빅터가 했지만 슈퍼맨도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38] 실제로 잭 스나이더는 인터뷰, SNS 등에서 사이보그를 영화의 심장이라고 표현한 적이 있다.[39] 조연이나 카메오 등장도 포함.[40] 아닌게 아니라 두 역할 모두 선량한 과학자가 현인류보다 넘사벽으로 앞선 기술을 연구하고, 이 기술로 인해 인류가 위기에 처하는 것을 막으려다 과학자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한다는 점이 동일하다.[41] 핫토이에서 시제품을 공개하고 정식 출시로 이어지지 않은 피규어들이 몇 개 된다. MCU의 벌처나 발키리 등.[42] 그러나 2021년 7월,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에서 사이보그가 진주인공급 활약상을 선보이면서 인기가 올라가자 시제품 발표로부터 무려 4년만에 23년 1분기로 정식 출시가 확정되었다. 스나이더 컷 버전으로 나올 예정인만큼 시제품에는 없던 서브암 파츠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저스티스 리그 피규어를 수집하던 팬들은 당연히 대환호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