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반적인 의미
Cyber사이버는 '컴퓨터의~' '인터넷의~' '가상현실의~' 등 사이버스페이스(cyberspace 가상공간)와 관련된 것을 의미하는 접두어로 쓰인다. '사이버테러', '사이버대학' 등이 흔히 주변에서 보이는 예. 자동조절 피드백(Regulatory feedback)의 통신과 제어(Control)에 관한 이론인 '사이버네틱스(Cybernetics)'에서 파생된 말이다. 영단어 govern과 같은 어원을 공유한다. 어렵게 들리지만 쉽게 말해 인공두뇌학, 인공사고학이라 번역할 수 있다.
일본쪽의 경우 사이버보다는 메카를 접두어로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본을 제외하면 '메카' 보다는 사이버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세인지라 가끔 특정 명칭이나 제목등을 바꿔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대표적인 예가 캡콤의 대전 격투 게임 마블 슈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의 히든 보스 메카 고우키(일본판) / 사이버 아쿠마(외수판).
2000년대 초중반부터 2010년대 초까지는 자주 사용되었지만 이후 사용 빈도가 줄었다. 뉴스에서든 잡지에서든 길거리에서든 자주 나오는 표현이었으나, 이젠 거의 사라졌고 대학 홈페이지 혹은 정부 기관에서나 볼 법한 단어. 아무래도 대체할 만한 새로운 단어들이 유행한 탓에 사이버라는 단어가 사장된 것 같다. 이 표현을 적극 사용하면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까지 줄 수 있다. 현재는 사이버스페이스/사이버월드는 인터넷과 가상현실, 특히 20년대에 들어서는 메타버스란 개념으로 완전히 대체되었다.
2020년대부터는 사실상 사이버라는 접두어 자체는 사어화되었으며 사이버테러, 사이버펑크 등 몇몇 파생 단어만 정착되어 쓰이는 정도가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유희왕에 신규 추가된 사이버스족이란 이름은 아예 구 시대의 단어 사이버와 현 시대의 대체단어 메타버스를 합쳐버린 충격적 어원을 가진 사례인 셈.
2. 스포츠
위 1에서 조금 의미가 변질되어, 출전은커녕 찾아보기도 힘든 선수를 사이버 선수라고 한다. 분명 영입 오피셜이 뜨고 명단에도 들어있는데 실제 인물은 어디 갔는지 안 보여서 서류상에만 있다고 까는 것. 보통 입단하자마자 부상을 당해 경기장에 안 나오고 재활에 힘쓰거나 스카우터의 미스로 인한 뜬금픽 신인들이 많다.특히 신인 투수들은 학원스포츠에서의 혹사 누적으로 인해 막상 뽑아놓으면 팔 상태가 엉망인 경우가 많아서 한동안 사이버화되는 빈도가 상당히 높다.
유리몸 또는 사이버 투수 문서에 관련 내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