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 의미
빚 + 쟁이원래는 남에게 돈을 빌려 준 사람, 즉 채권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어째 반대로 돈을 꿔간 채무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도 쓰이더니 지금은 전자보다 후자의 경우를 나타낼 때 더 많이 쓰이는 단어가 되었다. 동음이의어가 아니라 다의어에 해당된다. [1]
참고로 원래 채무자를 나타내는 말은 '빚꾸러기'였다. 빚쟁이가 채권자, 채무자 양 쪽을 지칭하는 뜻으로 쓰이면서 이 쪽은 사어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과거에는 채권자는 채귀(債鬼·빚귀신)라고 부르기도 했다.
2. 가수 이재수가 발표한 노래
빚쟁이 | |
가수 | 이재수 |
음반 | 빚쟁이 (1st Single) |
발매일 | 2006. 10. 25. |
장르 | 록발라드 |
작사 | 최갑원, 이재수 |
작곡 | 고석영 |
편곡 | 고석영 |
원곡 | 겁쟁이 |
가수 이재수가 커버한 노래. 원곡은 버즈가 부른 겁쟁이. 2006년도에 디지털 싱글 형식으로 발매되었다.
분명히 원곡은 애절한 사랑 노래인데 개사된 내용은 초년생 직장인이 취직했다고 신용카드를 만들고 룸살롱 죽돌이로 지내다
참고로 금영엔터테인먼트와 TJ미디어 둘 다 수록되어 있다. 금영에는 45744번, TJ에는 47620번.
2.1. 가사
빚쟁이 |
미안합니다 회사 입사하던 날부터 신용카드 미친듯 만들었어요 긁어댔어요 월급은 아직 멀었는데 생각없이 룸방에 달려갔어요 마셔라 오늘 다 뒈져보자 김마담 뭐하냐 어서 밴드 불러라 룸방을 헤매인지 언 한달째 벌써 내일이 결재일 월급은 백만원 카드값 천만원 현금 서비스도 더 이젠 한도가 없는 자신있게 못사는 늘 숨어만 사는 이제 난 빚쟁이랍니다 신용불량자 정말로 남들 얘긴 줄 알았는데 내가 바로 그짝입니다 만들어 줄 때는 언제고 이제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안 갚으면 법적인 조치 하겠다 거의 반 협박 하지만 날 내버려둬요 날 울리지마요 더는 못살겠다 다 와서 어여 배째라 자신있게 못사는 몸뚱이만 남은 나는 빚쟁이랍니다 조금씩 커져가는 이자는 어느새 나도 몰래 너무 많아져 갚고 갚고 또 갚아도 애를 써봐도 남은 원금은 어떡하죠 친구 못 만나요 여친도 못 만나요 만나서 밥먹고 술 한잔 쏘려고해도 계산대 앞에 설 때면 뒷걸음만 치는 그저 난 빚쟁이랍니다 로또만 이제 기다립니다 |
[1]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부법문제에 이와 관련하여 출제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