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24 23:03:14

비라코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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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iraqocha[1]

잉카 신화의 최고신이자 창조주다. 안데스 지역에 위치한 잉카 신화 문명 전시대의 위대한 창조신[2]이며, 잉카 신들의 전당에서 중요한 위치의 신이자 모든 것들의 창조주이면서도 특별히 바다와 친한 신이라고 한다.

비라코차는 우주, 태양, , , 시간(하늘 위로 태양이 돌도록 명령했다고 한다), 모든 생명체 등 세계의 모든 것들을 만들어내고 우주에 빛과 생명을 가져다주고 질서를 형성했다고 전해지며, 문명 그 자체이자 태양과 폭풍의 신으로 숭배되었고 모든 신들의 아버지였다. 그 이름은 너무나 신성한 탓에 일리야(빛), ticci(시작), Pachacamac[3] 등의 이름으로 돌려 말했다.

그리고 비라코챠는 창조의 호수를 의미하는 잉카의 창조신이며, 티타카호레에서 태양을 떠오르게 했다고 하는 전지전능하기 이를데 없는 신이자 태양과 비, 그리고 달의 신보다도 더 높은 신격으로 추앙을 받는다고 하며, 우주, 태양, , , 하늘, 그리고 시간과 같은 이 세계의 모든 것들을 만들어내었다고 하는 티와나쿠창조신이기도 하며, 이후에 등장한 비라코차, 그리고 마야문명의 쿠쿨간과 아즈텍 문명의 그 케찰코아틀과 맥락을 함께 하는 창조신의 원조격이라고 한다.

그리고 비라코차는 하얀 피부에 턱수염이 난 깃털이 달린 뱀신으로 티와나쿠와 잉카인이 믿은 창조신이며, 잉카 제국의 티티카카 호에 홍수가 일어난 다음, 이 지역에 와서 사람들에게 문명을 가르치고 의학과 농업학, 가축학, 공학, 건축, 조화롭게 사는 방법, 법을 제정하는 법, 도시를 건설하는 법 등 다양한 기술을 전수해 주었지만, 사람들이 나태해지고 서로 싸우는 모습에 실망해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눈물을 흘리며 파도 위를 걸어 태평양 건너편으로 사라졌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즉, 인간에게 앞선 문명의 세계를 가르쳐주고 홀연히 사라진 신이다.

하늘과 땅, 인간을 창조한 후 인간과 동물, 식물 그리고 모든 사물의 일상생활에 생기와 활력을 부여하고 유지하는 에너지와 빛을 발산했고 기독교의 유일신과 동일시되었다. 태양, 비, 천둥을 포함한 원소들을 통제하고 의지만으로 풍요와 파괴를 일으킬 수가 있었고 죽은 자마저 되살릴 수 있었고 땅에 생명과 목적을 부여한 현명한 신이었다. 접근할 수가 있는 외딴곳에 있는 전지전능한 신이었다. 종종 인간, 새, 뱀 등 다양한 형태로 취할 수 있는 변신의 능력이 있었고 우주의 질서, 조화, 균형의 원리를 구현했다. 안데스 우주론에선 우주의 질서, 균형과 조화를 유지하고 삶과 죽음, 재생의 순환을 감독하는 중추적 역할을 했고 존재의 순환적 성격과 모든 생명체의 상호 연결성을 상징했다.

타 종교와 신화에서 유사점이 있는 신으로는 인도 신화의 브라흐마, 이집트 신화의 프타, 마오리 신화의 타네, 아즈텍 신화의 Tlaloc, 일본 신화의 이자나기가 있다.

전반적으로 비라코차의 중요성은 인도 신화브라흐마이집트 신화프타와 같은 다른 세계 신화의 창조신과 유사했고 창조신, 문화적 은인, 변신자, 우주 조화의 상징으로써의 비라코차는 안데스 문명의 풍부하고 복잡한 종교적 신념을 반영했다. 창조신이자 문화의 후원자로써 역할을 강조하는 다양한 속성과 힘을 지녔다. 일부 신화에서는 변형을 겪거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데[4] 이는 자연계의 창조, 파괴, 재생의 순환 그리고 자연계와 인간 사회 내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갱신을 시작을 상징하는 것이다.

안데스 신화 판테온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존재의 모든 측면에 대한 최고의 권위와 힘을 구현하고 종종 자연의 힘과 우주의 질서, 생명의 순환을 다스리는 최고의 우주신이었고 그 명령과 행동은 존재의 과정을 형성하고 개인과 문명의 운명을 결정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어디에든 편재하고 창조와 파괴, 재생의 순환을 다스리는 우주적 원리로서 영원히 존재했고 그 본질은 자연계의 삶과 죽음, 재생의 순환적 패턴을 상징했다.

비라코차의 존재는 모든 존재의 상호 연결에 영향을 미치는 근본적인 힘이었다.


[1] 달리 Viarcocha Pachayachachi라 불렸는데 뜻은 '만물의 창조자'.[2] 우주, 지구,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를 창조했다고 믿었다. 그 힘은 무(無)에서 존재를 불러일으키고 물리적, 영적 영역을 형성할 수 있었고 물, 땅, 하늘과 같은 자연 요소를 지배하고 폭풍, 비, 지진, 화산 폭발과 같은 모든 자연 현상에 명령을 내리고 지배했고 우주의 균형과 질서를 위해 이러한 요소를 제어했다.[3] 시간, 공간, 우주라는 단어에서 유래된 별명이다.[4] 형태를 변형하고 변화시키는 능력을 지녔고 이는 자연계와 인간 사회 내에서 재생과 진화, 변화를 시작하는 능력을 상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