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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Booker's짐빔의 고급 버번 위스키 브랜드이다. 1988년 출시되었다.
2. 상세
짐빔 가문의 6대손 부커 노(Frederick "Booker Noe" II)의 이름을 빌려서 만든 것으로, 라벨에도 적혀있듯이 부커 노가 손수 선별해서 마시던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라벨의 내용은 부커 노가 자신이 만든 짐빔의 버번 위스키 중 최상급 품질의 것을 골라 숙성통에서 어떠한 작업도 거치지 않고 바로 병에 담아 냈다는 것, 그리고 그의 할아버지였던 짐빔이 6년에서 8년 사이 정도로 숙성된 버번을 좋아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최상급의 cask는 짐빔사의 숙성창고에서 가장 상층 및 중앙에 위치한 cask를 말한다. 상층으로 올라갈수록 온도가 높아져 숙성이 빠르게 이루어지며, 온도나 습도가 최적화된 중앙에 위치하였다면 더욱 안정적이다. 하나의 배치에 들어간 원액이 숙성된 오크통의 위치와 원액 비율이 전부 공개된다. 숙성 연수의 경우 라벨에 적혀있듯이, 대략 6~8년 정도의 숙성을 거친 버번 위스키를 숙성 나무통에서 바로 병입한 것이다. 숙성 연수 또한 일 단위로 공개된다. 물을 타지 않았기 때문에 병마다(정확히는 숙성통마다) 알코올 도수가 다르다. 대략적으로 60~65도 정도로 상당히 높은 도수를 보여준다.
Uncut, Unfiltered 계열 버번 위스키의 대표격 중 하나이며, 짐빔 증류소의 플래그십격 제품 중 하나이다.[1] 그만큼 가격도 높은 편이지만 엄청나게 비싼 것은 아니고 품질이 훌륭한데다 입수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 않기에 가성비가 좋다고 평가받았으나 고도수 버번 열풍에 휩쓸려 가격이 많이 올랐다.
보통 위스키들이 물을 섞지 않더라도[2] 품질을 균일하게 만들기 위해 통끼리 내용물을 섞는 반면에 부커스의 경우 그런 경향이 적어 병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알코올 도수도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뽑기운이 꽤 작용하기도 하며, 다른 버번 위스키들과 마찬가지로 도수가 높을수록 더욱 선호된다.
맛 또한 훌륭하다. 버번 위스키를 농축시킨 맛으로, 강렬한 가죽계열의 향과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다만 알코올이 상당히 높은 축인데, 부커 노의 아들인 프레드 노(Fred Noe)도 얼음이나 물을 타서 마시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정확히는 얼음이나 물을 타서 마시는 것을 부끄러워 할 필요가 없는 제품이라는 뉘앙스이며, 그만큼 강렬하고 마초적인 제품이라서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다. 대중에게 익숙한, 부드러운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와는 정반대에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짐빔의 다른 고급 제품군처럼 밀랍 봉인이 되어서 나온다. 까만 밀랍 봉인에 코르크 마개이다. 케이스는 나무에 아크릴 재질이다.[3] 제품 출시는 1년에 3번 정도 나오고 있으며 마스터 디스틸러가 숙성고의 오크통을 체크하고 지정해서 배치별로 내놓기 때문에 고정 출시 주기는 존재 하지 않는다.
[4]== 기타 ==
일본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5], 디시인사이드 주류 갤러리에서 일본 여행시 사와야할 품목으로 자주 추천되고는 하였다. 2021년 가을 기준 일본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사정이 확인된다. 2024년 기준으로 일본 가격은 2만엔 내외이다. 예전보다 물량이 줄어 리쿼샵(주류전문매장)에서나 구할 수 있으며 양판점이나 백화점 주류코너 등에서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국내에서도 수입되어 어찌 구할 수 있으나 30만원 이상의 비싼 가격대에 형성되어 있다. 물량이 많지 않아 구하기도 쉽지 않은 편이다. 2021년 단 한번 18만원 정도의 가격에 이마트에서 예약판매한 적이 있었으나 이후로는 현실적으로 25만원 선의 직구밖에는 답이 없다.
2024년 9월 6일에 17만원 정도의 가격에 소수물량을 판매하였다.
고도수 버번 열풍과 더불어 환율이 많이 올라 국내 구입가와 직구시 소요 비용이 모두 많이 올랐다.
미국 현지 리쿼샵에서도 은근히 구하기 힘들다. 2023년 기준 가격은 100달러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