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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왼쪽은 이미 탄산수랑 섞어서 집어넣은 하이볼 캔제품
1. 개요
サントリーウイスキー角瓶Suntory Whisky Kakubin
공식 소개 사이트
산토리에서 생산하는 블렌디드 위스키.
2. 상세
도수는 40도로, 일본에서 가장 대중적인 위스키중 하나이며 생산량 순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1] 이름의 유래가 되는 거북이 등딱지 모양의 각진 병(角瓶; 각병)이 트레이드 마크로, 야마자키와 하쿠슈 증류소의 몰트 위스키 원주와 자체 생산한 그레인 위스키와 배합하여 만든다.사실 가쿠빈은 원래 정식네임이 아니었다. 1937년에 처음 출시될 당시의 품명은 위 사진에서 보이듯이 '산토리 위스키'였으나, 이자카야 등에서 판매할 때 손님들이 산토리 위스키라는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저거 각진 병 하나 주세요."라며 이름보다 병 모양을 보고 제품을 기억하는 바람에 손님들 사이에서 '각진 병', 즉 '카쿠빈(角瓶)'으로 굳혀졌고, 이것이 산토리 제조사까지 퍼져서 공식 제품명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후문이 있다. 어디까지나 속칭이라 일본/한국 외 사이트에서 찾아볼 때는 '산토리 위스키'라고 찾아보아야 정보가 많이 나온다.
하위 제품군으로 땅딸막한 아저씨 캐릭터와 사각 병으로 유명한 '산토리 위스키 토리스 클래식'(상술했듯 별칭은 토리스 위스키)이 있고, 상위 제품군으로 볼륨감 있는 타원형 병으로 유명한 '산토리 올드 위스키'가 있다. 둘 모두 NAS이며. 가격은 각각 6~7백 엔대와 2천 엔대[2]이며 근래에는 가쿠빈의 수요 증가로 인한 가격 상승 탓에 토리스 위스키를 하이볼용으로 사용하는 점포가 증가 추세이다. 고급 제품군에 속하는 히비키, 야마자키, 하쿠슈 등도 박스와 라벨에는 산토리 위스키라는 문구가 들어간다. 가쿠빈은 그러한 '산토리 위스키' 제품군 중 가장 기본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산토리 위스키 로고가 새겨진 하이볼 글라스 |
주로 미즈와리나 하이볼용으로 사용되며 스카치나 버번 위스키에 비해 스모키함이 덜하고 향긋한 느낌이 강해 하이볼에 적합하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한 만큼 바에서는 매우 자주 볼 수 있다. 심야식당에서 가라아게와 하이볼 세트로 나왔던 것이 바로 이 산토리 가쿠빈 하이볼이다. 미디어 덕에 한차례 붐이 일은 후 아예 가쿠빈의 프로덕션 페이지에 자사의 탄산수인 산토리 소다를 같이 소개하고 있으며, 산토리 소다쪽은 하이볼 용도에 맞춰 강탄산+경수 배합으로 리뉴얼하였다.
하이볼 잔에 레몬 웨지(조각) 하나를 살짝 짜넣고 얼음을 넘칠듯이 가득 채운 후 차갑게 식힌 가쿠빈 위스키 1 : 탄산수 4의 비율로 부은 뒤, 탄산이 날아가지 않도록 한번만 저어주는 것이 산토리에서 추천하는 가쿠빈 하이볼의 황금비율 레시피이다. 저 영상에 나오는 하이볼 전용잔은 계량컵의 역할도 하는데, 얼음을 채운 하이볼 전용잔의 아래 무늬까지 위스키를 넣고 맨 윗쪽 무늬 부분까지 탄산수를 채우면 산토리에서 제시하는 1:4의 비율이 맞게 된다. 지거나 계량컵이 필요없이 그대로 전용잔의 무늬를 따라 부으면 완성되는 매우 간편한 설계이다.
산토리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하는 가쿠빈하이볼 레시피와는 덜리, 한국 대부분의 이자카야에서는 탄산수 대신 토닉워터를 쓰다보니 단맛이 강하다. 그래서 한국 관광을 온 일본 여행객들이 익숙한 가쿠빈이 있어서 주문해서 마셔보니 너무 달아서 "이건 하이볼이 아니야!"라며 화를 낸 일본인도 있다고...
산토리에서 짐빔을 인수한 뒤에는 짐빔 하이볼도 같이 홍보하고 있다. 역시나 짐빔 하이볼 전용잔도 얼음을 채운 전용잔에 아래선까지 술을 넣고 윗선까지 탄산수를 채우면 되는, 계량컵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
2.1. 가격
2024년 기준 일본 현지에선 700ml병이 1800엔 전후이며, 돈키호테나 세이유등 저렴한 슈퍼에서는 1500엔 정도에도 구매할 수 있다.[3]한국에도 정식으로 수입되어 대부분의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마트 판매 가격은 지점에 따라 3만원대 후반에서 4만원대 초반으로 조니워커 블랙라벨, 시바스 리갈같은 웬만한 12년 유명 위스키들에 맞먹는 가격이다. 일본 현지에 비하면 한국의 높은 주세율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비싼 편이다. 가격이 3배로 뛴다.
일본에서도 구하기 쉽고 가성비가 준수하고 입문용 위스키라서 널리 사용되는 것이지 질이 좋아서 그런 것이 아니다. 그런데 비슷하게 하이볼용 위스키로 취급되는 벨즈·랭스·블랙 앤 화이트는 물론 그보다 좀 윗급인 조니워커 레드라벨·발렌타인 파이니스트·짐빔 화이트 등보다도 훨씬 고가라 가쿠빈의 가격과 기주로서의 사용이 적절한가에 대하여 의문의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상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이자카야에서 가쿠빈 하이볼을 팔기 때문에 하이볼=산토리 라는 것이 공식처럼 굳어져있는 터라 수요가 많은 것이지, 가성비를 놓고 봤을 때 매우 좋지 않은 선택이다. 여러모로 마케팅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 일본은 한국과 가까우니 차라리 여행갈때 사오고 한국에서는 딴 걸 사라라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다.
이마저도 2021년부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생산과 물류가 원활하지 못해 입고되자마자 금방 동이 나고 있는 상황이다. 2023년 기준 국내에서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곳은 트레이더스로, 가격은 3만 원대 중후반 수준에다가 1인당 1병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 애주가들 사이에서는 일본으로 여행가면 반드시 사와야 할 것으로 꼽힌다. 실제로 한 일본 방송에서는 한국에서는 이 가쿠빈이 인기라서 품절이 되고 그 때문에 가격도 오르고, 일본으로 오는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방송했다.[4] 이렇다 보니 일본 내에서도 급격하게 품귀현상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서 관광객들이 많은 도심 뿐만 아니라 외곽지역의 슈퍼에서도 1인당 1병 구매 제한을 두는 실정이다. 그리고 결국 산토리에서 생산 시설을 늘린다는 명목으로 가쿠빈의 소비자 가격 자체를 올려버렸다.[5] 이 때문에 업소에서는 상술한 토리스 위스키나 경쟁사인 닛카 제품으로 기주를 전환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때 아닌 피해를 입게 되어버린 셈.
최대 5L짜리 업소용 페트병 제품도 있는데 하이볼 전용의 업무용 '리큐르(혼성주)'로 '위스키'가 아니라고 한다.트위터[6] 사기같은건 아니고[7] 가쿠빈 기주와 레몬 껍질 리큐르를 공장에서 미리 섞어놓고 술집에서는 탄산수만 따로 섞으면 바로 하이볼로 서빙할 수 있는 세미 RTD 제품이기에 리큐르로 분류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업소용인 것. 가쿠빈 기주만 대용량인 제품은 4L 용량으로 따로 있다.
3. 기타
- 성우 오오니시 아야카가 가쿠빈과 관련된 일화가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캐릭터인 메지로 브라이트 담당 성우 오디션 면접에서 담당자가 술은 어떤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자 아야카 본인이 잠시 고민하다가 내놓은 답변은 3위를 먼저 말하고 그다음에 2위를 말했고 대망의 1위를 가쿠빈이라고 답했다[8] 결과는 합격. 결국 메지로 브라이트의 성우를 맡게되었다.
[1] 연간 생산량 2위이자 가쿠빈의 라이벌인 닛카 블랙 클리어의 3~4배 수준으로, 재패니스 위스키 중 압도적이다. 여담으로 3위는 도라지 위스키의 원본으로 유명한 토리스 위스키(정식 명칭은 '산토리 위스키 토리스 클래식')이며, 기타 제품은 연간 생산량 100만 리터 미만으로 재패니스 위스키만 모아놓은 통계가 아니면 잡히지 않는다. #[2] 최초 출시시기부터 지금까지 쭉 이 가격이다.[3] 한국에 비해 4, 50% 저렴하다. 게다가 이것도 후술하는 듯이 관광객의 영향으로 인해 가격이 오른 것이다.[4] 틀린 말은 아닌 것이 주세법 상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산 증류주 대부분은 가격이 엄청나게 흉악스러운데(현지 출고가의 72%다!), 이 와중에 들어온 위스키가 트랜드로 자리잡으면서 가쿠빈은 특히나 현지가와 국내가의 차이가 심하고 물류난으로 한국에서 구하기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라 다른 일본 대단해류 방송에 비하면 과장은 적은 편이다.[5] 구매대란이 일어나기 전인 2020년까지만 하더라도 저렴한 곳에서는 700ml병을 900엔대 후반에서 천엔 초반에 구매가 가능했었다! 현재는 아무리 저렴해도 1200엔 수준이다.[6] この業務用『角』5リットルって業務用だからラベルがシンプルなだけの「角瓶ウイスキー」だと思ってたんだけど これハイボール専用「リキュール」であって「ウイスキー」ではないの昨日はじめて知った[7] 파이어볼 시나몬 위스키의 리큐르 버전인 '파이어볼 시나몬'이 위스키 원액이 들어가지 않음에도 본래의 위스키 제품과 혼동되는 디자인을 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는 이유로 북미에서 소송이 걸린 적이 있다.[8] 3위는 짐 빔 2위는 조니 워커 레드 라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