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불가사리(실패불가사리) Bat seastar | |
학명 | Asterina pectinifera Muller & Troschel, 1841 |
분류 | |
계 | 동물계 |
문 | 극피동물문(Echinodermata) |
강 | 불가사리강(Asteroidea) |
목 | 연변목(Valvatida) |
과 | 별불가사리과(Asterinidae) |
속 | 별불가사리속(Aster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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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불가사리(A. pectinife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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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변목 별불가사리과의 불가사리로 한반도, 일본, 러시아의 사할린섬, 연해주 등지에 분포하며, 실을 감아놓는 실패를 닮아 실패불가사리라고도 불린다. 한국에서 제일 흔하게 볼 수 있으며 빨강불가사리와 함께 불가사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종 중 하나다.2. 특징
팔길이는 약 6cm로 몸은 오각형이다. 기본적으로 팔은 5개인 경우가 가장 흔하나 4개 또는 6개인 개체들도 있다. 그 이유는 팔의 재생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몸의 윗면은 높은 편이며, 아랫면은 납작하다. 몸의 윗면은 푸른 바탕에 붉은 무늬가 찍혀 있으며, 아랫면은 연한 오랜지색이다.
육식성으로 고둥, 갯지렁이, 아무르불가사리 등의 수생동물을 잡아먹으며[1][2], 5~6월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유생들은 부유생활을 하는 비핀나리아 유생기를 거쳐 성장한다. 별불가사리는 전국 연안에 얕은 바다의 암초 밑이나 모래자갈 밑에서 볼 수 있다.
워낙에 보기 쉽다보니 아이들에게 잡혀서 표창처럼 던져지는 수모를 많이 겪는다.
유해 해양생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 이유는 통발어업에도 동일하게 피해를 입히기 때문인 듯하다. 기사
3. 기타
귀엽고 예쁜 생김새 덕분에 수족관 등지에서 자주 볼 수 있다.사람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인 아무르불가사리를 잡기 위해 불가사리 구제 작업을 펼치기도 하는데, 이때 별불가사리가 많이 잡힌다. 별불가사리는 해저에 가라앉은 각종 동물의 사체나 유기물들을 먹어치우고 양식장에 큰 피해를 주는 아무르불가사리를 잡아먹기도 하는 이로운 불가사리인데도 불구하고 불가사리 구제 작업으로 인해 수백여 마리가 잡혀 죽는다. 하지만 정작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아무르불가사리는 심해로 들어가 여름잠을 잔다. 심지어 별불가사리는 관족이 짧아 조개를 쉽게 먹지도 못한다.[3]
다만 유해동물로 지정된 것도 있고 별불가사리도 조개를 먹지 않는 것은 아니므로 엄밀히 말하면 생사람이 아닌 공범이다. 즉 진범인 아무르불가사리가 심해로 도망가면서 공범인 별불가사리에게 죄를 모두 뒤집어씌우는 셈. 그나마 다행인 점은 생태를 잘 구별하면서 아무르불가사리가 활동하기 시작하는 가을에 구제 작업을 벌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