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환생했는데 제7왕자라 내맘대로 마술을 연마합니다의 등장 마물.2. 특징
SS급 던전 '이클립스 타워(Eclipse Tower)'의 던전 보스. 이명은 '식왕(蝕王)'.풍성하고 긴 백발에 전체적으로 검은 인간형 모습을 한 마물. 풍성한 흰 털이 달린 검은 코트를 입고 다니며, 긴 앞머리에 가려져 눈이 보이지 않는데, 사실 벽안을 가진 상당한 미남이다.
성격은 3세기라는 오랜 시간을 살아서 그런지 항상 여유롭고 냉정하며, 같은 처지의 길가메시에게 연민을 느끼는 감수성 있는 모습도 보인다.
길가메시와 마찬가지로 던전 코어의 명령을 듣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던전 보스로, 당장이라도 코어의 지배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명령을 거스를 방법이 없어 그냥 순응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이 때문에 코어의 명령으로 상대에게 원치 않은 피해를 주면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도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스탬피드 편
「이 던전의 역사는 3세기에 달한다...... 즉...... 그 사이에 어느 누구에게도 공략되는 일 없이 계속해서 진화했다. 이 던전에 도전하는 모험가는 이미 없다... 끝나지 않는 어둠을 계속해서 지킨 식의 왕은 무엇을 생각하며 어디를 향해 가는가.」
163화에서 일곱 마리의 SS급 마물 중 하나로 소개된다.167화에서 <광기와 시체가 열매 맺는 숲> 세계주가 죽자 뒤이어 자신의 무리를 이끌며 등장하고, 세계주를 쓰러뜨린 인간군을 제법이라 감탄하면서, 이렇게나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며 즐거워 한다.
180화에서 멀리서 <영룡> 길가메시가의 죽음을 감지하면서 묘한 반응을 보인다.
188화에서 거대한 검은 구체를 타고 등장하며, 자신의 앞을 가로막는 야왕 말스가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자[1] 재밌다는 듯 웃는다.
189화에서 대화를 받아들이지만, 대신 자신에게도 체면이 있으니 대화는 싸우면서 하자고 한다.[2] 이후 서로 교전하면서 대화를 나누게 되고,[3] 첫 번째로 왜 스탬피드를 발생시켰는지 묻자, 최초로 폭주한 것은 마해협이였고 그 뒤를 이어서 영룡과 광기수해 등등 다른 던전의 보스들이 폭주하기 시작했으며 던전 하나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먹이터 쟁탈이 시작된다 설명한다.[4] 그리고 코어가 인간 세계를 점령하라 명령했다 설명하고, 말스가 너희끼리 서로 싸우지 않고 사이좋게 쳐들어 와 전쟁 따위나 하는 이유를 묻자, 베이더는 자신도 그러고 싶지만 던전 코어는 던전끼리 전투를 절대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어 코어의 명령을 듣는 자신들은 그게 불가능하다 답한다. 이에 말스는 격노하며 반발할 수 있지 않냐 일갈하자, 그게 가능했다면 길가메시는 그렇게 괴로워하는 일이 없었다며 조용히 한탄하고,[5] 자신들은 코어의 명령을 거스를 수 없으며, 오래 산 던전 보스는 코어에게 거역할 의식이 생겨 여러모로 버그가 생긴다 설명한다.[6]
잠시 후, 갑자기 말스의 머리의 일부가 소멸하고 베이더가 타고 온 검은 구체가 하얗게 변하고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사라지는 일식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데, 베이더는 자신에게 새겨진 고유 술식의 범위라 밝히고, 저 태양이 너의 생명의 모래시계이며 완전히 어둠에 먹히면 너는 사라진다 경고한다.[7] 이후 다시 교전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말스가 이대로라면 너희는 인간군의 비장의 수에 전멸당할 거라 경고하자, 인간군이 준비한 대규모 무차별 마술 제단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베이더는 확실히 위협적인 것은 인정하지만 그걸로는 코어를 설득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애초에 무차별이라는 것도 상당히 수상하다고 답한다. 하지만 말스는 포기하지 않고 보스는 넷이나 죽었고, 너를 제외한 남은 2마리의 보스는 우리가 쓰러뜨릴테니 너희들만 돌아가면 너희들 혼자 이기는 거라 설득한다. 이에 베이더는 무슨 착각을 하는 거냐며 피식 웃더니, 갑자기 자신의 운명에 의문을 가진 던전 보스는 이단이며 그런 보스를 불편하게 여긴 코어는 정기적으로 새로운 보스 후보를 낳고 보스의 전환을 하려고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자신은 그 보스의 자리 쟁탈전을 계속 승리하면서 버그가 났는데도 이클립스 타워의 보스 자리에 계속 있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패배한 보스 후보들은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현재는 삼흑천(三黒天)이라 불리는 자신에게 버금가는 던전 보스로서 군림하고 있고, 3마리 전부 자신과 같은 SS급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가르쳐 주며,[8] 지금 인간군은 이 전장에 SS급이 7마리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 않냐며 압박을 가한다.
190화에서 말스는 염화를 통해 베이더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동료들인 노움들까지 습격받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쓰러진다. 이에 베이더는 말스가 완전히 절망했다 생각했지만, 말스는 마지막까지 끝나지 않았다며 발악하고, 그 모습을 본 베이더는 미안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자신은 나아갈 수 밖에 없고 적어도 동료들 곁으로 보내주기 위해 끝내려고 한다. 하지만 그때 말스는 다시 일어나 돌을 던지며 반항하고, 돌을 피한 베이더는 동료들이 싸우고 있는데 자신이 쓰러질 수는 없다는 말스의 말에 감탄하지만, 기사회생의 수가 돌팔매인 것은 발버둥에 불과하다 말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모든 마술을 닿기도 전에 소멸시켰으면서 방금 돌을 피한 것과 옷의 먼지를 손으로 털었는 것을 말스가 지적하자 또 한 번 감탄하며 승기를 찾았냐 묻지만, 말스는 아니라고 답하고 자신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이어주는 것'이라 밝힌다. 그 후, 말스가 자신들의 비장의 수에 대해 말하기 시작하는데, 분명 비장의 수가 제단이라 생각한 베이더는 더 위험한 것이라는 말스의 설명에 무슨 말을 하는 건지 몰랐고, 잠시 후, 몸속의 던전 코어를 통해 삼흑천 중 하나인 <마계신앙> 데모닉컬트가 죽었다는 것을[9] 알게 되면서 처음으로 당황한다.
191화에서 말스가 베이더의 술식에 대해 알아차렸고,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절대로 이길 수 없으며, 이제 여기로 오는 로이드를 이길 수 없다 경고하면서 여기서는 물러나달라 부탁한다. 한편 로이드는 남은 삼흑천인 <아왕> 샤하를 토벌하고, 계속해서 <나는 메카로소이다 이름은 아래에 적은 대로> 슈퍼 기간틱 오메가 제노사이드 얼티메이트 드레드노트 고물 메카타로를 제단마술로 토벌하며, 그 충격 땅이 흔들린다. 이후 삼흑천이 전부 당한 것을 깨달은 베이더는 말스에게 이름을 물어보고, 말스에게 감사를 전한 후, 자신의 뒤에 나타난 로이드와[10] 대치하게 된다. 그 후, 던전 코어의 명령으로 전투에 들어가면서 바로 파옥을 발동한다.
4. 능력
- 파옥(破獄)
던전 코어를 흡수한 던전 보스들만이 사용 가능한 유사 던전을 순식간에 재현하는 기술.
- 소멸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닿기도 전에 소멸시키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말스가 던진 돌을 피하거나, 옷의 먼지를 손으로 터는 것을 보아 발동하는데 어떠한 조건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 고유술식
일정 시간안에 상대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술식. 베이더의 거대한 검은 구체가 흰색으로 변하고,[11] 조금씩 어두워지면서 사라지는 현상이 벌어지는데, 이 구체가 완전히 어둠에 먹혀 사라지면 상대는 소멸한다.
5. 여담
- 이클립스 타워의 던전 코어는 칠흑 같은 어두운 검은색을 하고 있다.
- 이명인 식왕의 식(蝕)은 '좀먹다'[12] 또는 '일식, 월식 등의 천체 현상'을 뜻하며, 이에 맞게 마술이나 육체를 좀먹는 것처럼 소멸시키거나, 일식처럼 보이는 기술들을 사용한다.
- 베이더의 회상을 보면 태어났을 때는 아기의 모습으로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
- 후반부에 남은 3마리의 상위권의 강자에 드는 던전 보스 중 하나로, 말스는 일곱 수장 중 최강이라 평가했다. 하지만 남은 2마리가 코믹스 작가가 단편작에 올린 최강자를 재탕한 미믹과 작중 세계관 최강자가 실험 삼아 만든 언데드이기 때문에 대부분 팬들은 3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1] 말스의 언급으론 베이더 돈은 일곱 수장 중 그나마 말이 통하는 던전 보스라고 한다.[2] 이에 말스는 인간인 자신의 대화를 응해주자 스탬피드를 멈출 교섭의 여지가 있다고 느꼈다.[3] 말이 교전이지 베이더에게 말스의 그 어떤 공격도 통하지 않고 닿기도 전에 소멸되었다.[4] 던전은 인간을 양식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하나의 던전이 인간 세계를 독점하는 것은 간과할 수 없다고 한다.[5] 베이더가 길가메시의 죽음에 묘한 반응을 보인 이유가 자신과 같은 처지의 길가메시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6] 이에 말스는 사실 베이더는 던전 코어와 결별하고 자유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다.[7] 이에 말스는 당황하지만 금방 냉정해지면서 어차피 이길 생각은 없었고 교섭에 모든 것을 걸 생각이었다.[8] 이 믿고 싶지 않은 사실에 충격을 받은 말스는 눈물을 글썽이며 그만하라고 괴성을 지른다.[9] 노움들의 통신기를 듣고 날아온 로이드가 날린 광무 '칠변천'에 벌레처럼 짓눌려 터지면서 순살된다.[10] 이때 메카타로의 머리까지 같이 끌고 왔다.[11] 베이더 자신에게 새겨진 고유술식의 범위라고 한다.[12] '어떤 사물에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히다'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