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3863><colcolor=#fff> 대한민국의 교수 박형규 朴炯奎 | |
출생 | 1931년 8월 27일 |
전라북도 남원군 (現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 |
사망 | 2023년 4월 3일 (향년 91세)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경동중학교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노문학 / 학사) |
경력 |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한국러시아문학회 초대회장, 고문 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MAPRYAL) 상임위원 러시아연방 국립 톨스토이박물관 ‘벗들의 모임’ 명예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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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교수.2. 생애
해방 직후인 중학생 시절 한국의 운명을 좌우하는 소련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외교관이 되기 위해 일본어 책으로 러시아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이때 레프 톨스토이의 작품을 통해 러시아 문학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원래는 외교관을 꿈꿨지만 분단된 이후에는 외교관을 접고 대신 문학으로 관심을 돌려 1954년에 창설된 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에 들어갔다. 그렇게 일제강점기 때 중국 하얼빈에서 러시아어를 배우거나 일본군 학도병으로 소련에 포로로 잡혔다가 돌아온 교수에게 러시아어를 배웠다. 이후 1956년 톨스토이의 <안나 까레니나>와 <전쟁과 평화>를 번역하기 시작해 1966년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러시아 문학을 소개했다. 도스토옙스키, 체호프, 푸시킨, 솔제니친, 파스테르나크, 불가코프 등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옮기며 러시아 문학 연구에 매진했다.
제5공화국 시절 일본에 있는 러시아 원서 출판사인 극동총판에 책을 주문했다가 동료 교수가 신고해 간첩으로 몰리면서 이틀간 중앙정보부에 감금되어 취조를 당하기도 했다.
1985년에 한국 최초의 러시아 문학 입문 안내서인 '러시아 문학의 세계'를 집필했으며 1986년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일본 러시아문학회 창립 30주년 기념행사에 초청받아 주일 소련대사를 만났다. 그를 만난 러시아인들은 “냉전 상황에서 어떻게 러시아어를 공부할 생각을 했느냐”며 감탄했다고 한다. 1989년 한국러시아문학회를 창립했으며 초대 회장을 맡았다.
국제러시아어문학교원협회 푸시킨 메달을 수상하고, 러시아연방국가훈장 우호훈장(학술 부문)을 수훈했다.
2013년 러시아어 교재 전문 출판사인 뿌쉬낀하우스에서 톨스토이 전집 단독 번역(18권 분량)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1권인 안나 카레니나만 나오고 사실상 엎어졌다.
3. 사망
2023년 4월 3일 별세했다. 향년 91세.4. 저서
- 러시아 문학의 세계
- 러시아 문학의 이해(공저)
- 러시아어:발음.문법편
- 러시아어:회화편
5. 번역
- 레프 톨스토이의 작품 전체
- 죄와 벌
-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 이중인격(분신)
- 백치
- 가난한 사람들
- 닥터 지바고[1]
- 첫사랑
- 거장과 마르가리타
- 자작나무[2]
- 소리 없는 노래[3]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4]
박형규 교수의 번역본은 상당히 오래 전 번역이지만 현재도 쉽게 구할 수 있다. 톨스토이 3대 장편[5]과 하지 무라트는 문학동네의 세계문학전집에 포함되어 있으며, 인생독본과 참회록도 세계문학전집은 아니지만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닥터 지바고는 열린책들에 있다가 2018년 문학동네로 넘어왔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은 백치를 제외하고 누멘 출판사에서 출판되었으나 누멘이 폐업하면서 절판되었다. 백치는 범우사에 있었으나 현재는 품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