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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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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화
朴昌和
파일:attachment/박창화/Example.jpg
출생 1889년 5월 9일
충청도 청주목 서강외일상면(現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1]#
사망 1962년 3월 6일 (향년 72세)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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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 밀양 박씨 (密陽 朴氏)
남당(南堂)
가족 부모님
손자 박인규
학력 관립한성사범학교 (졸업)

1. 개요2. 행적3. 사후4. 논문5. 저서
5.1. 2차적 저작물로 출간/번역한 서적

1. 개요

대한민국한문 소설가이자 재야사학자. 본관은 밀양(密陽), 호는 남당(南堂).

2. 행적

박창화는 구한말이던 1889년 5월 9일 충청도 청주목 서강외일상면(현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연제리에서 태어났다. 가족의 증언에 따르면 어렸을 때부터 학문에 몰두해 친구나 가족은 뒷전이었다고 한다. 진성 역덕후 1900년 초 관립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여 일제강점기 시기에 교사로 활동하기도 했으며[2] 한때 독립운동에 가담하였다는 증언도 있다.[3] 1927년에는 일본의 역사잡지 <중앙사단(中央史壇)>에 세 차례 역사 관련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1933년 ~ 1942년 사이에 일본 궁내성 서릉부(일본 황실 도서관)에서 촉탁(계약직)으로 근무했는데, 서릉부에는 일제가 규장각 등에서 약탈해 간 비공개 고서가 많이 있었고[4] 10여년간 여러 책들을 읽고 손으로 옮겨 적었다고 한다.

광복 이후에는 충청북도 괴산군에서 교사 생활을 했으며, 제자 김종진, 김준웅 형제를 가르칠 때 화랑세기 필사본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진다. 손자 박인규의 증언에 따르면 이승만 정권 당시 박창화 자신이 직접 일본에 가서 일제강점기 동안에 약탈해 간 고서들을 되찾아 오겠다며 지원을 요청했으나 당시 정부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고 한다.
"화랑세기 필사본은 소중한 것이니 잘 간직할 것이며, 강역고<疆域考>는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이며, 나머지는 있으나 마나한 책" - 1962년에 74세로 생을 마감하면서 손자 박인규에게 남긴 유언

3. 사후

문제의 화랑세기 필사본은 제자 김종진이 보관하고 있다가 그가 사망한 1989년에 김씨의 아내 김경자씨가 언론에 공개하였다. 이 당시 공개된 것은 32쪽짜리 발췌 필사본이고 1995년에는 162쪽짜리 필사본이 공개되었다. 만약 이 필사본이 신라 당대 김대문이 쓴 화랑세기를 직접 필사한 것이 사실이라면 기존의 삼국사기보다 훨씬 오래된 1차 사료로서 엄청난 가치가 있기에 사학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관련 내용은 화랑세기 항목 참조.

4. 논문

  • 일본의 역사잡지 <중앙사단> 총 3편 발표.
    • 신라사에 대하여(新羅史について)
      • 13권 제12호 통권 94호 (1927년 12월)
      • 14권 제2호 통권 96호 (1928년 2월)
    • 흰옷에서 김치까지(百服から沈積まで)
      • 제14권 제1호 통권 제95호 (1928년 1월)
  • 국내에서는 (박환무, 2003, 「자료발굴 : 신라사에 대하여1, 2」, 역사비평, '377~410쪽’)의 글을 통해 두 논문이 번역되어 소개되었다.

5. 저서

  • 강역(疆域, 역사지리지) 관계 자료
    • 강역고(疆域考) - (1책, 55장)
    • 강역개론(疆域槪論) - (1책, 46장)
    • 강역문답(疆域問答) - (1책, 30장)
    • 평양변(平壤辨) - (1책)
    • 요동론(遼東論) - (1책, 38장)
  • 고구려사(高句麗史) 관계 자료
    • 추모대제 관련 자료
      • 추모경(芻牟鏡) 上 - (1책, 61장)
        • 芻牟鏡 券一 慕漱帝紀
        • 芻牟鏡 券二 成長紀
        • 芻牟鏡 券三 本紀第一, 本紀第二, 本紀第三, 本紀第四
      • 추모경(芻牟鏡) 中 - (1책, 60장)
        • 芻牟鏡 券四 本紀第五
        • 芻牟鏡 券五 本紀第六 (東明七年)
        • 芻牟鏡 券五 本紀第六 (東明九年)
      • 추모경(芻牟鏡) 下 - (1책, 57장)
        • 芻牟鏡 券六 本紀第七
        • 后妃列傳
      • 추모경연의(芻牟鏡衍義) - (1책, 33장)
        • 芻牟鏡衍義 第一
        • 芻牟鏡衍義 第二
      • 추모성장기 환향기(芻牟成長紀 還鄕紀) - (1책, 16장)
      • 추모경(芻牟鏡) 卷1·2 - 유기 추모경(留記 芻牟鏡)과 고려 전기의 황주량이 찬자를 밝힘.(합 1책, 32장)
        • 芻牟鏡 券一 慕漱帝紀
        • 芻牟鏡 券二 成長紀
    • 고구려사략(高句麗史略) 3代 -고구려 시조 추모와 2대 유류기에 대해 기록하였다.(1책, 17장)
      • (始祖)
      • 孺留紀
    • 고구려사략(高句麗史略) - 고구려사략은 4대 민중제기에서 14대 봉상제기까지의 내용이 있다.(1책, 68장)
      • 第四世 閔中帝紀
      • 第五世 慕本帝紀
      • 第六世 神明仙帝紀
      • 第七世 太祖皇帝紀
      • 廢主 次大帝紀
      • 第八世 新大帝紀
      • 第九世 故國川帝紀
      • 第十世 山上大帝紀
      • 第十一世 東襄大帝紀
      • 第十二世 中川大帝紀
      • 第十三世 西川大帝紀
      • 第十四世 烽上帝紀
    • 고구려사초(高句麗史抄) - 고구려사초는 시조 추모대제기에서 15대 미천대제기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1책)
      • 始祖 芻牟大帝紀
      • 第二世 光明大帝紀
      • 第三世 大武神帝紀
      • 第四世 閔中帝紀
      • 第五世 慕本帝紀
      • 第六世 神明仙帝紀
      • 第七世 太祖皇帝紀
      • 廢主 次大帝紀
      • 第八世 新大帝紀
      • 第九世 故國川帝紀
      • 第十世 山上大帝紀
      • 第十一世 東襄大帝紀
      • 第十二世 中川大帝紀
      • 第十三世 西川大帝紀
      • 第十四世 烽上帝紀
      • 第十五世 美川大帝紀
    • 본기신편열전(本紀新編列傳) - 본기신편열전은 고구려 초기 왕들과 몇몇 인물의 열전에 대해 기록하였다.(1책, 75장)
      • 東明聖王紀, 琉履明王紀, 大武神王紀, 國祖大王紀, 次大王紀, 新大王紀
      • 尙太后紀, 尙氏列傳, 穆太后紀, 穆氏列傳, 朱太后紀, 明臨答夫傳
      • 酒桶太后紀, 明臨太后紀
      • 太子列傳(溫祚, 都切, 解明, 解術, 好童, 翊, 再思)
      • 太后列傳(柳花, 禮, 松, 禾, 曷思, 烏)
      • 芦花太后紀, 乙巴素傳, 皇林太后紀
    • 중천대왕기(中川大王紀) - (1책, 154장)
      • 中川大王紀, 西川大王紀, 烽山大王紀
      • 미하기(米何記), 약선개장기(叒仙開場記), 최숙선인기(最熟仙人記), 세미진궁기(細美眞宮記)
      • 우소대왕기(于素大王紀), 흘래기(紇來記)
    • 을불대왕전(乙弗大王傳) - 여타의 기록과는 달리 연대별 서술이 되어 있지 않고, 을불이 즉위하기 이전의 모습을 주로 서술하고 있다.(1책, 101장)
      • 乙弗大王傳
    • 국강상왕기(國罡上王紀) - 고구려 16대 국강상왕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소수림왕 5년까지 기록되어있다.(1책, 95장)
      • 故國原王紀
    • 소수림대제기(小獸林大帝紀) - 17대 소수림대제, 18대 고국양대제기, 19대 영락대제기, 20대 장수대제기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1책, 75장)
      • 第十七世 小獸林大帝紀
      • 第十八世 故國襄大帝紀
      • 第十九世 永樂大帝紀
      • 第二十世 長壽大帝紀
    • 소수림왕기(小獸林王紀) - 17대 소수림왕기, 18대 국양천왕기, 19대 국강호태왕기, 천강태후기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1책, 72장)
      • 小獸林王紀
      • 國襄天王紀
      • 國罡好太王紀
      • 天罡太后紀
    • 고구려사(高句麗史)(十六世至卄世) - 고구려 16대 고국원제, 17대 소수림대제, 18대 고국양대제, 19대 영락대제, 20대 장수대제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1책, 23장)
      • 第十六世 故國原帝紀
      • 第十七世 小獸林大帝紀
      • 第十八世 故國襄大帝紀
      • 第十九世 永樂大帝紀
      • 第二十世 長壽大帝紀
    • 안장대제기(安藏大帝紀) / 안원대제기(安原大帝紀) - 고구려 22대 안장대제와 23대 안원대제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 1책에 함께 기록되어 있다.(1책, 54장)
      • 第二十二世 安藏大帝紀
      • 第二十三世 安原大帝紀
    • 개소문전(蓋蘇文傳) - (1책, 58장)
    • 산당채기 - (1책)
  • 백제사(百濟史) 관계 자료
    • 백제왕기(百濟王紀) / 백제서기(百濟書記) - 백제의 온조왕과 그 형제인 비류, 그리고 백제사 전체에 걸쳐 기록한 책이다. 온조왕에서 의자왕에 이르는 백제의 모든 왕에 대해 기록되어 있다. 뒷편에 백제서기(百濟書記)가 기록되어있다.(1책, 76장)
      • 溫祚王, 沸流王, 多婁王, 己婁王, 盖婁王, 仇知王, 肖古王, 仇首王, 古爾王, 仇首王, 古爾王, 責稽王, 汾西王, 比流王, 契王, 近肖古王, 近仇首王 枕流王, 辰斯王, 阿莘王, 腆支王, 久爾辛王, 毗有王, 盖鹵王, 文周王, 三斤王, 東城王, 武寧王, 聖王, 威德王, 惠王, 法王, 義慈王
      • 百濟書記, 優臺王, 沸流王
  • 신라사(新羅史) 관계 자료
    • 파사이사금기(婆娑尼師今記) - 신라의 5대 파사이사금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1책, 35장)
      • 婆娑尼師今記
    • 지마기일성기(祗摩紀逸聖紀) - 신라의 6대 지마이사금과 7대 일성이사금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합 1책, 47장)
      • 祗摩紀
      • 逸聖紀
    • 아달라기(阿達羅紀) - 신라의 8대 아달라기에서 17대 내물대성신제기까지의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1책, 117장)
      • 阿達羅紀
      • 伐休紀
      • 奈解紀
      • 助賁紀
      • 沾解尼今紀
      • 味鄒尼今紀
      • 儒禮尼今紀
      • 基臨尼今紀
      • 訖解尼今紀
      • 奈勿大聖神帝紀
    • 내물실성눌지자비소지지증기(奈勿實聖訥祗慈悲炤智智證紀) - 신라의 17대 나물대성신제기에서 22대 지증대제기까지의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1책, 136장)
      • 奈勿大聖神帝紀
      • 實聖紀
      • 訥祗天王紀
      • 慈悲聖王紀
      • 炤知明王紀
      • 智證大帝紀
    • 금천대제법흥진왕기(金天大帝法興眞王紀) - 신라의 23대 금천대제법흥진왕에 대해 기록한 책이다.(1책, 48장)
      • 金天大帝法興眞王紀
    • 화랑세기 필사본
  • 고려사(高麗史) 관계 자료
    • 고려사열전(高麗史列傳) - 고려시대 33인의 열전을 기록한 책이다.(1책, 35장)
      • 徐弼傳, 姜邯贊傳, 崔冲傳, 尹瓘傳, 雙冀傳, 金富軾傳, 崔承老傳, 金審言傳, 徐熙傳, 黃周亮傳, 王儆傳 , 王沔傳, 王稹傳, 琴儀傳, 金守雌傳, 許珙傳, 金方慶傳, 車若松傳 등
    • 려사열전(麗史列傳) - 고려시대 23인의 열전을 기록한 책이다.(1책, 29장)
      • 황영(黃瑩), 김의진(金義珍), 노단(盧旦), 은정(殷鼎), 김상빈(金尙賓) 등
    • 현종신유정월(顯宗辛酉正月) - (1책, 38장)
      • 동성기(童城紀)
      • 안산계(安山系)
    • 선의공급과평공연보(宣毅公及裹平公年譜) - (1책, 70장)
      • 유화지보(濡化之普)
      • 부귀화(富貴花)
    • 대수문기(大守文記)[5] - (1책, 56장)
      • 연공삼교(淵公三喬)
      • 탑공기(塔公記)
      • 강릉선생김인존공찬호정선생묘지명(江陵先生金仁存公撰虎亭先生墓志銘)
  • 기타 남당유고
    • 오황정기
    • 달문대모기
    • 판구대모기
    • 도홍기(桃紅記) - 한문소설(1책, 89장)
    • 홍수동기(紅樹洞記) - 한문소설
    • 어을우동기(於乙于同紀) -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지어진 한문소설이다.(1책, 16장)

5.1. 2차적 저작물로 출간/번역한 서적

  • <강역고>는 박인규(남당 박창화의 손자)가 <우리나라 강역고>로 출간(2004.05.25) ##
  • 이종욱 저서
    • 화랑세기로 본 신라인 이야기(2000.12.26.)
    • 화랑세기(2002.03.15.)
    • 화랑(2003.10.27.)
    • 대역 화랑세기(2005.10.15.)
  • 고구려의 숨겨진 역사를 찾아서 2판 (2009.09, 김성겸)
  • 남당 박창화의 한국사 인식과 저술 (2019.04.10, 고려대학교 한국사연구소)
  • 남당유고 고구려 창세기 추모경 2판 (2020.08.13, 김성겸)
  • 삼국사기 바로알기1~7 (2021~2022, 김기홍)
  • 새로 쓰는 광개토왕과 장수왕(2022.01.30, 이석연, 정재수)
  • 소설류 기타
    • 미실(2012.01.20, 김별아의 역사 장편소설)
    • 화국(2014.10.20, 박정수의 역사 장편소설)
    • 목등일기(2015.10.21, 김대현의 역사 장편소설)


[1] 인근의 궁평리·만수리·상정리·호계리와 함께 밀양 박씨 집성촌이다.[2] 1911년에서 1917년까지는 충청북도 영동보통학교 교사로서 조선어, 일본어, 체조를 가르쳤다. 이 시기의 박창화에 대해 짤막하게나마 증언한 사람으로는 훗날 대종교의 총전교를 역임했던 봉우 권태훈이 있다. 권태훈의 1952년 일기 내용에 따르면, 영동보통학교 학생 시절 동창들을 모아 독립의식을 고취할 것을 맹세하며 친목회를 결성하였을 때 선생이던 박창화가 음적-양적으로 많은 지도를 하였다고 적혀있다. 여담으로 이 친목회의 멤버 중에는 훗날 소설가가 되는 김기진과 그의 형 김복진도 있었다고. 내용의 출전은 권태훈의 유고집인 봉우일기 제 1권 304~306pg.[3] 다만 이는 거짓일 가능성도 높은데, 독립운동 경력이 있는 자가 이후 궁내성 서릉부에서 근무한다는 건 상식적으로 무리이다. 그렇다고 이 증거를 토대로 그가 친일행위를 했다고 하기엔 그 이상의 증거가 부족한것도 문제.[4] 현재 데이터베이스화된 서릉부 도서목록에는 화랑세기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그러나 궁내청 서릉부는 이전부터 보유 중인 도서의 목록을 전부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의혹이 있어왔고 실제로 건물 공간에 비해 목록에 나와있는 도서의 수는 매우 적다는 게 공공연하게 알려져 왔다. 특히 한국인이나 한국학 연구를 하는 연구자들에게는 엄격하게 자료의 열람을 막고 있는 것도 유명한 사실이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이 매우 많았는데, 2009년 8월 13일에 MBC 뉴스후 취재진이 궁내청 서릉부를 방문하여 이를 재확인했다. 서릉부에 들어가 본 유일한 한국인 학자로는 울산대학교 역사문화학과 허영란 교수가 있는데, MBC 뉴스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취재진이 갔던 서고 이외에 다른 서고를 방문했으며 서릉부의 목록은 1950년대에 작성된 것인데 그 목록에 누락되거나 이후 정리했거나 새로 추가된 부분은 우리가 알 수 없고 서릉부 내 한국 관련 사료의 전체 현황도 모르기 때문에 화랑세기 원본이 거기에 없다고 단언하지는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식민지 출신 일개 촉탁사원(계약직)에 불과했던 박창화가 이런 비밀서고를 들여다 볼 수 있었는지는 대체적으로 회의적이다. 다만 일제강점기의 일본인에게 조선인은 과거사문제를 두고 다투는 관계가 아니라, 당시 일본이 새로 손대던 만주와 연해주에 비하면 그래도 법적으로 자국 영토인 식민지 출신 이등국민일 뿐이었기 때문에, 신용을 쌓았다면 불가능하다 단언하기도 그렇다.[5] 국사편찬위원회의 판독에서는 오기로 대문수기(大文守記)로 기록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