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몰년도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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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고구려의 왕족. 직위는 고추가에 이르렀다. 고발기의 아들로 기록되어 있다.2. 생애
발기(拔奇)는 드디어 요동(遼東)으로 건너가고, 그 아들은 구려(句麗)에 계속 머물렀는데, 지금 고추가(古雛加) 박위거(駮位居)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 뒤에 [고구려가] 다시 현도(玄菟)를 공격하므로 현도군(玄菟郡)과 요동군(遼東郡)이 힘을 합쳐 반격하여 크게 격파하였다.
拔奇遂往遼東, 有子留句麗國, 今古雛加駮位居是也. 其後復擊玄菟, 玄菟與遼東合擊, 大破之.
삼국지 위서 동이전 고구려
拔奇遂往遼東, 有子留句麗國, 今古雛加駮位居是也. 其後復擊玄菟, 玄菟與遼東合擊, 大破之.
삼국지 위서 동이전 고구려
중국 문헌인 《삼국지》에서만 등장한다. 발기가 요동으로 망명한 뒤에도 고구려에 아들이 남아있었는데 그 사람이 박위거라고 서술한 것을 보면 최소 3세기 전반에 활동했고, 진수가 《삼국지》를 저술하는 시점[1] 혹은 고구려 측 정보가 중국에 알려진 계기였던 관구검의 고구려 침공(244년~246년)까지 살아있었던 인물로 추정된다. 동이전에서 "지금의 고구려 왕이 위궁이다"라고 한 점을 고려하면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3. 기타
아버지인 고발기는 197년(산상왕 원년) 왕이 되기 위해 반란을 일으켜 요동 공손씨 정권까지 끌어들였으나 고계수에게 패한 뒤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는데, 고구려에 남은 박위거는 딱히 해코지를 당하거나 연좌되어 죽지 않았다.[1] 진나라 태강 연간(280년 ~ 289년)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