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10:34:27

바이퍼(승리의 여신: 니케)/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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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인 스토리2. 캐릭터 에피소드3. 애장품 에피소드4. 돌발 스토리5. 이벤트 스토리
5.1. D-OUTSIDERS5.2. Bunny × 7775.3. BEAUTY FULL SHOT

1. 메인 스토리

본격적인 등장은 챕터 16에서 이그조틱 스쿼드의 리더 크로우와 동료 자칼과 함께 나온다. 크로우와 함께 음모를 꾸며 카운터스 스쿼드를 위기에 처하게 한다.

챕터 22에서 뒷공작으로 E.H.를 함정에 빠뜨린 것으로 보인다.

챕터 23에서는 엔터 헤븐의 본거지에서 지휘관 일행이 도반의 양산형 니케들과 대치하던 중, 지휘관과 라피를 어딘가로 끌고 온 후 둘을 크로우에게 데려간다. 이후 카운터스와 대치하다가 지휘관의 목숨을 협박 삼아 위치 추적기를 없애고 사라진다. 그리고 인질로 잡힌 지휘관이 필사적인 기지를 발휘하여 품속의 연막탄을 터뜨리고, 그것을 본 익스터너 스쿼드가 등장하며 메이든이 언령으로 이그조틱 스쿼드를 제압한다. 그러나 크로우는 익스터너 스쿼드가 자신들을 노릴 것을 예측했는지 이미 자칼의 청각을 일부러 망가뜨린 상태였고, 자칼은 메이든을 기습하여 정지가 풀리자마자 재빨리 크로우와 도망친다.

챕터 24에서는 자칼을 도구로만 취급하는 것, 테러가 일어났음에도 자신들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심지어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은 유니까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는데 얘기에 합당한 점이 있다면 도와주기까지 하려고 했던 지휘관에게 그렇게 잔혹한 짓을 해야 됐냐며 상관 크로우에게 불만을 말한다. 크로우는 지휘관이 신경 쓰이는 거냐며, 그리고 그에게 반했냐며 비난한다. 이에 바이퍼는 그건 아니라며 그저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이라고 부정했지만, 갑자기 고민에 빠지더니 자신은 지금껏 그 누구도 진심으로 좋아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이 감정을 몰랐던 것이고 지휘관한테 반한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힌다. 그리고 자신이 벌인 짓들을 자수하겠다며 리타이어를 선언하고 문자로 크로우에게 당한 E.H.와 지휘관을 불러내며 결국 크로우를 거하게 배신하고 팔아넘긴다. 하지만 바이퍼의 거짓 첩보 때문에 폭탄에 휘말려 죽기 직전인 E.H., 지금까지 모든 니케를 사람처럼 대해주고 아껴왔지만 크로우에 의해 분노한 지휘관은 바이퍼의 그동안의 행보 때문에 그녀를 믿지 못하고 둘 모두 강한 적대심을 보인다.[1] 바이퍼 역시 자신이 했던 행동 때문에 지휘관이 화난 걸 알고 말로 계속 진정시키려고 하지만, "크로우 다음은 너야."라고 쏘아붙인다. 그런 지휘관의 모습에 바이퍼도 당황했는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2]
파일:바이퍼챕터24컷신.png
초커 폭탄이 터지기 직전의 바이퍼
아... 여기서 이렇게 되네.
...자기는 정말 좋은 사람이네.
끝까지 이러고.
좀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자기라는 사람을, 내 마음을.
자칼을 부탁해, 자기.
그 녀석, 착해빠진 바보니까.

진심으로 사과하려고 했지만 사과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그 순간, 그녀의 목에 걸려 있던 초커 폭탄이 작동한다. 병원에서 깨어난 슈엔이 분노에 차 이그조틱 스쿼드를 죽이기 위해 자폭 앱을 가동시킨 것인데, 잉그리드와 실랑이 + 만신창이가 된 몸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대상을 잘못 눌렀기 때문이었다. 방금 전까지 바이퍼에게 분노하던 지휘관이었지만 그녀의 목걸이가 폭발하며 죽을것 같은 징조를 보이자 어떻게해서든 바이퍼를 구하기 위해 초커를 목에서 떼려고 했고, 바이퍼는 그런 지휘관 모습에 감동하고 그동안의 일에 대해 사과하며 자칼을 잘 부탁한다고 마지막 말을 건넨다. 지휘관을 밀친 후에 결국 폭탄이 폭발하고 바이퍼는 목 위가 날아갔다는 묘사와 함께 사망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챕터 24 후반부에서 아우터 림에 홀로 남겨진 자칼 앞에 멀쩡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폭탄이 터지기 직전 지휘관이 붙잡은 덕분에 운좋게도 폭약의 각도가 좀 틀어져서 뇌손상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목숨을 크게 빚졌다며 지휘관이 더 좋아졌다고 말한다. 그녀는 자칼에게 우리가 저지른 일 때문에 아우터 림이 더 엉망이 됐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일을 해야 하지만 이제부터는 속이기, 장난치기 없이 해야 한다며 갱생한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게 바이퍼와 자칼은 계속 중앙 첩보 관리실 소속의 아우터림 감사 스쿼드인 이그조틱에 남게되었다.[3]

2. 캐릭터 에피소드

  • 방주의 뒷면
  • 특별할 것 없는 데이트
  • 비밀 클럽
  • 진짜 목적
  • 특별한 장난감

아우터 림의 환락가 뒷골목, 아직 술기운이 덜 깬 지휘관은 다시 여기 얼씬도 하지 말라는 내용의 쪽지를 손에 쥐고 있다.

10시간 전, 지휘관은 시프티에게 요즘 음지에서 불법으로 니케들을 이용하는 퇴폐업소가 성행한다는 정보를 듣는다. 다만 거기에 고위급 인사 다수가 연루된 정황이 있어 중앙 정부가 직접 나서질 못하기에 지휘관이 대신 임무를 맡기로 한다. 그렇게 지휘관은 아우터 림의 환락가에 들어서고, 어느 호객꾼의 가이드로 업소 하나로 들어간다.

시점은 다시 현재가 된다. 제대로 된 기억이 없는 지휘관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엄청난 거금을 썼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때 바이퍼가 등장한다. 그녀는 지휘관이 당했다는 사실을 바로 간파하고 여긴 만만한 데가 아니라고 충고한다. 만신창이였던 지휘관은 바이퍼에게 임무를 도와달라고 부탁하고, 그녀는 친구에게 연락해 보겠다며 수락하는 대신 오늘 하루 자기랑 있어 달라는 조건을 건다.

방주 번화가에서 지휘관과 만난 바이퍼는 친구가 오래 걸릴 것 같으니까 데이트나 즐기자며 어느 가판대에서 츄러스 맛 퍼펙트을 사는 한편, 얘기에도 없던 [하얀 꿈]을 주문하며 배달해달라고 부탁한다. 이그조틱 스쿼드와 관련된 일이냐며 지휘관이 묻자, 그녀는 우리가 살아남기 위한 방식이 있다고 대답한다. 그 뒤로도 둘은 영화관에 가고 레스토랑에 가는 등 지극히 평범한 데이트를 즐긴다.

그리고 마침내 지휘관은 바이퍼가 안내한 어느 술집으로 향한다. 그녀는 이런 일을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고, 지휘관은 고통받는 니케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바이퍼는 그 클럽 지배인이 중증의 니케필리아라며 개인적으로 니케들을 소모하는 것 같다는 비밀스러운 정보를 제공한다. 그리고 지배인이 정보 수집에 쓸모가 있다며 지휘관 보고 따로 잡아놓으라는 제안을 하려고 했지만 그냥 너무 신경 쓰지 말라고 덧붙인다.

복잡한 통로를 지나 둘은 어느 고급스러운 라운지에 도착하고, 그곳에서는 수많은 니케들이 환락가의 도구로 쓰이고 있었다. 지배인은 니케를 데려온 고객은 VVIP라며 프라이빗룸을 기본으로 제공해드리는 서비스를 준다. 그렇게 프라이빗룸으로 들어온 지휘관은 본격적으로 수사를 하려고 하지만 바이퍼가 잠깐 있다 가라며 마르가리타를 마신다. 그리고 온갖 달콤한 말을 쏟아내며 지휘관에게 한 잔을 권하고, 지휘관은 마르가리타를 들이키고 서서히 의식을 잃어간다. 바이퍼에게 이용을 당한 것이었다.

정신을 차린 지휘관은 눈앞에 펼쳐진 하얀 가루를 목격하고, 웨이터는 지배인이 지휘관의 호의에 감사하다며 당점의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알려준다. 분노에 찬 지휘관은 곧장 지배인실로 달려가고, 그곳에는 정작 지배인은 없었지만 바이퍼가 태연하게 그를 맞이한다. 그녀는 지배인을 빼돌렸다며 지휘관의 신분증을 흔들어 보인다. 바이퍼에 손아귀에 있는 지휘관은 결국 그녀와 협상을 시도하고, 그녀는 지배인을 넘겨주는 대신 몇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고 한다. 바이퍼가 준 자료에 따르면 지배인은 신흥 조직과 교류함과 동시에 이그조틱 스쿼드와 마찰이 있었고, 그녀는 이들을 지휘관이 대신 처리해달라고 요구한다.[4]

그렇게 지휘관은 지배인을 바이퍼에게 데려가고, 그곳에는 자칼크로우도 있었다. 거래를 마치고 나머지 둘은 돌아간 한편, 바이퍼는 뭐 물어볼 거 없냐고 지휘관에게 말한다. 처음부터 이러려고 했냐는 지휘관에 물음에, 그녀는 지휘관은 맨 처음 봤을 때부터 아닐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고 떠나버린다. 그리고 꽁꽁 묶인 지배인의 손엔 선물이라는 내용의 쪽지와 USB가 있었다.

한편 상관 크로우는 바이퍼에게 넌 자기 욕망만을 따라서 움직인다고 지적하며, 널 내버려 두는 건 내게 쓸모가 있기 때문이란 걸 기억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휘관의 신념은 너에게 독이라고 덧붙인다.[5] 무슨 말이냐며 물어보는 자칼에게 바이퍼는 대답하며 에피소드는 마무리된다.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 얘기였으니까.

3. 애장품 에피소드

  • 쓸데없는 것
  • 추억도 없으면서
  • 불쌍해라
  • 잘 망가지고 약했던
  • 늘 똑같은 역할
  • 그 시궁쥐는 빛을 찾았다.

바이퍼는 불 꺼진 숙소에서 작은 휴대폰을 충전기에 연결했다. 그러나 너무 오래돼서 켜지지 않자 바이퍼는 방법이 없으면 만들면 된다면서 잠에 든다.

아침, 자신의 방에서 깬 지휘관은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지휘관실 안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바이퍼와 눈이 마주친다. 바이퍼는 자신이 처음 사용한 휴대폰을 지휘관에게 보여주며, 안에 있는 사진이나 편지가 보고 싶은데 충전기가 너덜너덜해져 켜지지 않아 도와달라고 말한다. 지휘관은 자신도 모르는 남의 추억을 꺼내도 되는지 의문에 빠졌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런 낡은 휴대폰을 추억삼아 갖고 있는 바이퍼가 쓸쓸하게 느껴져서 빠르게 채비를 갖춰 바이퍼와 함께 지휘관실을 나온다.

둘이 향한 곳은 트로니의 숙소방이었다. 대인기피증이 심한 트로니는 낯선 바이퍼에 방문에 당황해 하면서도 충전기를 받아들곤 둘을 자신의 방에서 내보낸다.

지휘관과 바이퍼는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받기 위해 공방으로 향한다. 충전기 수리를 위한 부품을 받으러 왔다는 지휘관의 말에 바이퍼는 자신의 낡은 휴대폰을 리타에게 보여주는데, 리타는 자신도 얼마 전까지 썼던 휴대폰이라면서 어떻게 옛날 휴대폰이냐며 화를 낸다. 잘 망가져서 안 좋은 제품인줄 알았다는 바이퍼의 말에 리타는 물건을 소중히 할 줄 모른다며 핀잔을 준다.

어쨌든 둘은 리타에게 받은 물건을 들고 트로니의 숙소로 돌아오는데, 방 앞에서 일레그와 마주친다. 일레그도 트로니를 도와주러 왔다면서 대신 부품을 받는다. 한편 일레그는 휴대폰에 BOOM을 깔아도 되냐고 묻는데, 바이퍼는 어차피 안 쓰는 휴대폰이라서 상관 없다고 말한다. 일레그는 바이퍼에게 생각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단번에 BOOM 설치를 허락해준 것도 그렇고, 대인기피증 때문에 타인과 대면을 힘들어 하는 트로니에게 바로 자리를 피해줬기 때문이었는데, 바이퍼는 자신은 좋은 일을 해준 적이 없이 늘 똑같은 역할이었다며 어리둥절해 한다.

다 고쳐진 충전기를 받아든 지휘관과 바이퍼는 근처 호텔로 들어왔다. 굳이 자신까지 같이 와야 했냐는 지휘관의 질문에 바이퍼는 옛날 휴대폰에 뭐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냐고 말한다. 아무도 없는 호텔로 들어온 건 바이퍼 자신의 사심이라고. 정상적으로 켜진 휴대폰을 들고 바이퍼는 지휘관을 향해 다가오며 휴대폰에 있는 건 '쓰레기들'이라고 말한다. 바이퍼가 보여준 휴대폰 속 연락처 목록에는 수천 개나 되는 연락처들이 마구잡이 숫자로 저장돼 있었고, 이 때 나온 휴대폰들은 연락처 메모 기능이 없어서 따로 수첩에 정리해뒀었다. 아우터 림에서 정보원으로 일하면서 처음에는 잘해보려고, 나중에는 사람들을 이용하기 위해 너무 많은 연락처들을 저장했고 그래서인지 바이퍼의 첫 휴대폰은 금방 망가져 버렸다. 바이퍼는 자신과 아우터 림의 사람들이 똑같냐고 물어보고, 지휘관은 서로 잡아먹는 시궁창에서 바이퍼는 살아남으려 했던 것 뿐이라서 다르다고 대답한다. 바이퍼는 자신이 몇 마리의 쥐를 잡아먹고서야 '독사'로 불리게 됐는지 설명이라도 해줄까하고 묻지만, 지휘관은 바이퍼가 언제나 웃고 있지만 한번도 즐거워 보이지 않았다면서 됐다고 한다. 바이퍼는 수첩에서 글이 쓰여진 부분들을 한장 한장 찢어버린다. 그리고 이제 자신이 연락을 기다리는 건 딱 한 명 뿐이고, 지금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에 이름으로 저장해둔 사람도 단 한 명 뿐이라면서 지휘관에 대해 직접 들은 얘기는 거의 없다면서 남은 수첩은 지휘관에 대한 것으로 채우고 싶다고 말하며 에피소드는 끝난다.

4. 돌발 스토리

법원 돌발 스토리에서는 헬름이 지휘관과 함께 법원에서 법률 상담을 받고 나온다. 그녀는 어떤 기부에 관한 문제였는데 결국 받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다만 예산 문제로 스쿼드가 공중분해될지도 모르니 대신 다른 이들에게 도움을 받겠다고 말한다. 한 명은 억대 자본의 CEO고 다른 한 명은 뒷세계 사정에 밝은 사람이라는데, 알고 보니 루피와 바이퍼였다. 둘은 헬름이 준 재무제표를 보면서 나름 조언을 해주는데 생각보다 얘기가 길어질 기미가 보인다. 셋은 지휘관까지 끌고 자리까지 옮기며 얘기를 계속하지만... 재무 상담이 아니라 사담으로 변질되어버린다.

경찰서 돌발 스토리에서는 루피가 체포되어 보호자인 지휘관이 올 때까지 구류되어 있는 신세로 등장한다. 이유인 즉슨 쇼핑몰에서 너무 소란스럽게 했다는 것. 루피는 자신보다 쇼핑몰 노랫소리가 더 크지 않겠냐며 서럽게 따진다. 그러다가 같이 구류되어 있던 바이퍼가 루피를 툭 밀치거나 자신에게 연심이 있는 지휘관에게 추파를 던지자 자신도 지지 않고 신경전을 펼친다. 이후 자신을 신고한 사람이 다른 경쟁자인 BJ라는 것에 자신은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시청자들이랑 쇼핑하는 것뿐이라며 한탄한다. 그래도 지휘관이 와줘서 기쁘다며 VLOG 형식으로 기재하기로 하고 지휘관과 쇼핑하러 간다.

승리의 날개 돌발 스토리에서는 베스티의 부탁을 받고 지휘관이 함께 산책을 나온다. 그녀는 요즘 자신과 대화를 하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 같다며 고민을 털어놓자 지휘관은 도와줄 사람이 있다며 바이퍼를 부른다. 바이퍼는 남이 나한테 호감을 갖게 해야 한다면서 가급적이면 이성을 상대로 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지휘관에게 스킨십을 하며 교태를 부리고, 베스티는 그걸 또 좋다며 받아들인다. 그때 마침 이사벨에게 줄 게 있다며 승리의 날개를 찾아온 하란이 나타난다. 그녀는 베스티의 문제를 듣자 '사랑의 묘약'이라며 분홍빛 액체가 담긴 병을 준다. 그리고 셋 다 뭔가를 바라는 듯이 지휘관을 쳐다보고, 결국 지휘관은 묘약을 마신다. 다만 베스티가 떠날 때까지도 별다른 효과가 없는 것 같던 그 순간, 갑자기 지휘관의 심장이 요동을 친다. 하란과 바이퍼는 물론, 심지어 한낱 돌멩이한테마저도 두근거림을 느낄 정도.(...) 결국 약효가 도는 한 시간 동안 두 니케의 유혹과 도발을 당한다.

엘리베이터 돌발 스토리에서는 티아, 나가, 그리고 바이퍼가 임무를 위해 함께 엘리베이터에 탄다. 티아가 평소처럼 지휘관을 꼭 껴안자 바이퍼는 신경이 쓰였는지 지휘관을 자기 쪽으로 끌어당기다가 그만 셋이 함께 넘어져버리고, 그 충격 탓인지 엘리베이터도 멈춰버린다. 그렇게 엘리베이터가 고쳐지는 동안 지휘관은 숨도 못 쉴 정도로 셋한테 앵김을 당한다.(...) 아무튼 시간이 지나자 엘리베이터는 다시 작동을 하고, 티아는 머리에 그거 뱀이냐며 이제는 바이퍼에게 달라붙는다.

5. 이벤트 스토리

5.1. D-OUTSIDERS

파일:바이퍼디아웃사이더컷신.png
지휘관을 유혹하는 바이퍼

이그조틱 스쿼드 이벤트 스토리인 D-OUTSIDERS에서는 지휘관을 잘 대해주는 듯하다가 묘한 분위기가 있는 곳으로 데려갔고 그곳에서 연락처를 교환하자면서 지휘관이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강탈한다. 그 휴대폰에 자신들의 목에 걸린 폭탄을 터뜨릴 수 있는 앱이 깔려 있는 걸 확인하고는 그걸 빌미로 지휘관의 약점을 잡게 된다. 잘 대해주면서도 필요할 때는 기를 죽이고서 가스라이팅 비슷하게 들어가는 게 영락 없는 꽃뱀의 모습.

그래도 그런 일이 일어난 게 거짓말인 것처럼 무난하게 임무는 완료된다.

5.2. Bunny × 777

톡신 레빗 코스튬을 입고 등장. 코인 러시 리뉴얼 기념으로 방송을 하러 온 루피[6]와 우연히 목적지가 겹쳐서 도와줄 겸 바니걸 복장을 한 것이라고.

에필로그에서는 이벤트가 끝났음에도 아직도 바니걸 복장을 하고 있는 루피와 바이퍼에게 지휘관이 이유를 묻자, 머스탱이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 같아서 그렇다고 답한다. 이윽고 누아르블랑까지 지휘관실로 오면서 그는 무려 4명의 바니걸과 마주하게 되며(...) 에필로그가 마무리된다.

5.3. BEAUTY FULL SHOT

로산나사쿠라의 화보 촬영을 위해 지휘관 일행이 지상의 바다로 나갈 때 이전에 화보 모델을 한 적이 있어 자문 자격으로 동행한다. 패미통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챕터 24 이전이라고 한다.# 지휘관에 대한 마음이 진심으로 변하기 시작한 시점이며, 메이든의 정체를 파악해서 자칼에게 모른 척하라고 말한다.

자문 자격이긴 하지만 지상의 바다라는 말에 본인도 기대를 많이 했는지, 파격적인 수영복을 준비하고 지휘관에게 대놓고 어필하는 등 마음 먹고 유혹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런 생각을 한 건 바이퍼만이 아니라서 다른 이들에게 질투의 시선을 보내는 모습도 나온다.
파일:니케뷰티풀샷컷신3.png
로산나에게 제압당한 바이퍼

그리고 사쿠라가 계략을 짜서 만조/간조로 인해 길이 끊어지는 것을 이용해 지휘관과의 단독 시간을 얻어내자, 이에 대해 집착하며 방해를 하려고 로산나에게 재촉하고 로산나가 흥미없다며 거절하자 로산나에게 양아치 새끼라고 욕을 한 시점부터 시비가 붙게 된다.[7] 결국 육탄전까지 간 끝에 로산나는 바이퍼의 행동을 예측했기에 바이퍼를 제압하지만, 바이퍼는 여전히 물러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그조틱 스쿼드에 소속되어 아우터 림에서 지내온 날들을 회상한다.

바이퍼는 인간에서 니케가 된 이후 아우터 림에서 정보를 모아 중앙정부에 위협적인 이들을 보고하는 역할을 맡게 되는데, 방주와는 달리 햇볕도 안 들고 좁으며 정당하게 일하거나 선하게 지낼 수 없었다. 사실상 빈민가에 가까운 곳에서 정보를 팔며 시궁창에 가까운 현실에서 발버둥치면서 살아왔고, 어느 순간부터 그녀는 독사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느 날, 자신이랑 같은 니케임에도 아우터 림에서 왕처럼 군림하는 언더월드 퀸 스쿼드가 나타나고, 바이퍼는 그런 그녀들을 보며 동경심을 가지지만 그것은 곧 질투심으로 바뀌게 된다.

다시 현 시점으로 돌아와서, 바이퍼는 너희 언더월드 퀸이 아우터 림의 어둠 속에 물들어있다고 공표해도, 진짜로 아우터 림에서 생존을 위해 온갖 중상모략과 배신, 거짓말을 하던 자기 입장에서는 모든 걸 갖고 있고 기회도 많고 힘도 있다고 말한다. 반면, 자신은 정말로 휴대폰 하나 외에는 자신이 가진 것이 없다며 로산나에게 서러움을 폭발한다. 지휘관을 "자기 것"으로 하는 것에 집착하는 것도, 자기 것이라 할만한 게 없었기 때문.

그러나 난투 끝에 유일하게 자기 것이었던 휴대폰도 액정이 깨져버리고, 바이퍼는 "이젠 정말로 아무것도 내 게 없네"라고 한탄한다. 공교롭게도 그 무렵 물이 좀 빠지기 시작했고, 건너편에서 사쿠라와 지휘관이 손잡고 행복한 모습을 보게 되자 바이퍼는 멘탈이 깨지면서 눈물을 흘리고 만다. 이후 방에 틀어박혀 안 나오고 있었지만, 바이퍼가 삐져서 단단히 화난 자칼이 로산나에게 바이퍼가 휴대폰, 그리고 사진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8]를 이야기하자 로산나는 조금이라도 미안했는지 바이퍼의 방으로 가서 자신이 니케가 되기 전 이야기를 해주면서 자신의 휴대폰을 건네준다. 바이퍼는 동정은 싫다고 하지만, 아우터 림의 세계에서 대가 없는 호의는 거의 없으니 좋을 때 받아두라는 로산나의 말에 약간은 기분이 풀리며 나오고, 로산나는 언쟁 중 나왔던 서핑과 보트 운전을 바이퍼에게 가르쳐주겠다며 같이 데리고 나간다. 다만 로산나가 가르쳐 줘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바이퍼가 매우 심각한 몸치라는 것을 깨닫고 로산나가 이에 대해 비꼬는 등 둘이서 으르렁 대는 것은 여전하다.[9] 오죽하면 수영 전용 바디를 장착하지 않은 자칼이 오히려 서핑을 즐기고 돌아왔을 정도. 바이퍼도 처음에는 수영 전용 바디도 착용 안하고 어딜 가는거냐고 위험하다고 말리려고 했으나, 멋지게 서핑을 즐기고 재밌어하는 자칼을 보고 '나는 정말 몸치가 맞는거 같다.' 라고 좌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로산나도 그런 바이퍼를 보고 자칼 같은 케이스는 규격 외라고 부르는게 맞다고 위로해준다.

마지막에 황금 크라켄과의 결전에서는 휴대폰을 폭탄으로 개조했다면서 크라켄의 코어를 향해 던지고, 사쿠라가 이를 총으로 피격해 폭발로 크라켄의 코어를 날려버리면서 승리한다. 누구의 휴대폰이었냐고 살벌하게 묻는 로산나에게 바이퍼는 "당연히 로산나 것"이라고 웃으면서 대답하는 건 덤.


[1] 이 직전 카운터스 멤버들을 쏴버리고 도주한 상태라 지휘관은 카운터스 멤버들이 죽었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니케에게 살의를 드러낼 정도로 분노했다.[2] 지휘관은 니케들을 인격체로 대우하며 아무리 사이가 나쁘더라도 최대한 상대를 이해하고 받아줄 수 있는 부분은 받아주려고 노력하는 인물이다. 실제로 바이퍼를 비롯한 이그조틱 스쿼드가 도탄식으로 지휘관을 공격해 죽이려고 들었음에도 참아줬을 정도였으니, 니케 관련해서는 거의 초월적인 인내심을 보유한 셈. 그런데 이번에는 방주 전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유니를 폭주시켜 민간인들을 죽게 만들었으며, 결정적으로 카운터스 멤버들까지 공격했으니 아무리 지휘관이라도 이성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3] 이를 볼 때 리더는 바이퍼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자칼은 통솔력과 지능이 딸리기 때문.[4] 처음에 술기운에 찌든 지휘관을 만났을 때 바이퍼는 요새 좀 방해되는 애들이 있어서 어떻게 해야 치워버릴 수 있을지 알아보고 있었다고 말했는데, 그것이 복선이었던 것.[5] 이때 바이퍼와 크로우가 대면하는 살벌한 분위기가 압권.[6] 럭셔리 레빗 코스튬의 모습이다.[7] 로산나도 KILL THE LORD 이벤트에서 D가 작전을 위해 임시로 지휘관의 부인 행세를 하는 걸 대놓고 불쾌해할 정도로 지휘관에 대한 독점욕이 강하다. 다만 로산나가 바이퍼에게 말했던 것처럼 이미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휘관과 사쿠라 사이에 괜히 끼어들어 훼방 놓기에는 뭣한 상황이기도 했다. 무엇보다 로산나 본인의 신념인 '빼앗긴 건 다시 뺏어오면 된다.'면서 나중에라도 지휘관이랑 단둘이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는 등 쿨한 면도 있어서 두 사람 사이에 어떻게든 끼어들려고 전전긍긍해하는 바이퍼에게 시큰둥하게 나왔다.[8] 사진을 찍어놓은 건 변하지 않고, 그 과거를 생각할 수 있게 해서 소중하며, 사진이 있으면 그 순간은 "내 것"이라는 것. "자신의 것"에 집착하는 바이퍼다운 생각이다.[9] 로산나가 바이퍼더러 몸치라고 질책하자 바이퍼가 지휘관을 바라보며 자기는 내가 몸을 얼마나 잘 쓰는지 당연히 알고 있을거라고 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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