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08 01:24:31

바람과 나

[[김민기(가수)|{{{#ffffff 김민기}}}]]의 작품 목록
{{{#!folding [ 펼치기 · 접기 ] 김민기 1집 (1971年)
친구 아하 누가 그렇게 바람과 나
저 부는 바람 꽃 피우는 아이
아침 이슬 그날 종이연
눈길(연주곡) 세노야* 4월**
김민기 전집 1 (1993年)
가을편지 내 나라 내 겨레 두리번 거린다
꽃 피우는 아이 아침 이슬(연주곡) 아침 이슬
잃어버린 말 아름다운 사람 그날
친구 잘가오 Morgentau
김민기 전집 2 (1993年)
새벽길 나비
혼혈아(종이연) 그사이 고향 가는 길
철망 앞에서 눈산 차돌 이내몸
아무도 아무데도 바다 눈길(연주곡)
김민기 전집 3 (1993年)
상록수 기지촌 가뭄
식구생각 서울로 가는 길 늙은 군인의 노래
강변에서 주여, 이제는 여기에 소금땀 흘리흘리
밤뱃놀이
김민기 전집 4 (1993年)
봉우리 아하 누가 그렇게 백구
작은 연못(연주곡) 날개만 있다면 작은 연못
인형 고무줄 놀이 천리길
아침(연주곡)
이외에 나무위키에 등재된 김민기의 작품들(주로 희곡계열)
지하철 1호선 공장의 불빛 이 세상 어딘가에
소리굿 아구
*갈색 재킷 버전에서 꽃 피우는 아이가 빠지고 들어간 곡. }}}
한대수 버전 김민기 버전
1. 개요2. 가사

1. 개요

1974년, 한대수가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김민기를 위해 작곡해준 곡. 때문에 바람과 나가 수록된 첫 앨범은 한대수의 멀고먼 길이 아닌 김민기의 데뷔 앨범 '김민기 1집'이다. 이후 한대수는 지인의 주선으로 신세계레코드에서 계약금 50만원을 받고 멀고먼 길 앨범을 녹음하게 되고,[1] 마침내 한대수도 1974년에 자신의 앨범에 바람과 나를 수록하게 되었다. 얼마 뒤에 멀고먼 길이 긴급조치에 의해 금지곡 처분을 받자, 바람과 나 또한 덩달아 금지곡이 되어버렸다.

'님'을 바람에 빗대어 바람에 대한 연모를 덤덤하게 표현한 노래한 곡이다. 특이하게도 부르는 사람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가 날 때도 있는데, 한대수가 부른 바람과 나는 투박한 멋과 정통 포크의 느낌이 느껴지는 반면 김민기의 바람과 나는 수려한 멋과 은은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물론 두 버전 모두 취향차를 따른다. 이와 반대로 둘 중 어느 매력도 살리지 못했다는 평을 들은 버전도 있는데, 바로 김광석의 바람과 나이다. 이는 오리지널의 필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의견과 역시 김광석 버전이 최고라는 의견이 상충한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병우가 기획한 양희은 "새노래모음" (1988) 앨범에 수록된 버전도 있다.

2. 가사

끝 끝 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위로 물결 같이 춤추던 님
무명 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볼래

물결 건너편에
황혼에 젖은 산끝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 님 바람!
뭇 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따라
무명 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볼래
아래는 김민기의 버전이다.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 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너머 물결같이 춤추던 님⋯

무명, 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볼래⋯

물결 건너편에
황혼에 젖은 산 끝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 님 바람
뭇 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 따라

하늘 위로 구름 따라
무목 여행하는 그대⋯
인생은 나, 인생은 나⋯

[1] 이 때 한대수에게 주어진 녹음 시간은 8시간이었다. 이후 멀고먼 길은 '8시간 녹음으로 끝낸 한대수의 첫 앨범' 으로 불리우기도 했다. 당시 녹음한 곡이 8곡으로, 총 35분이니, 한 곡 당 1시간이 주어진 셈이다. 너무 빡센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