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9 18:50:29

미즈코시 미오

<colcolor=#fff> 미즈코시 미오
水越 澪|Mio Mizukoshi
파일:mizukoshi2.jpg
출생 8월 24일(9세)(1권)
오사카부
별자리 처녀자리
연수회 랭크 E1(1권)
혈액형 AB형
좋아하는 것 551의 돼지고기 만두
스승 쿠레사카 카스로 七단
특기 외발자전거, 급식 빨리 먹기, 장기!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쿠보 유리카

1. 개요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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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용왕이 하는 일!의 등장인물.

작중 주요인물의 모임 중 하나인 JS연(JS研)의 리더로 숏헤어의 보이시한 느낌이 나는 활달한 성격이 특징인 소녀. 현재 연수회에서 쇼기를 배우고 있으며, 기풍은 앉은비차 파지만 몰이비차 전술도 적극적으로 시험해보는 등[1] 나름대로 연구도 겸하며 의욕적으로 쇼기를 공부하고 있어서 실력이 좋다. 쿠즈류 야이치의 평가에 따르면 히나츠루 아이&야샤진 아이라는 격이 다른 천재들을 제외한다면 JS연 3인방 중 최강자. 이에 걸맞게 정확한 단수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아마추어 유단자이기도 하다.

아버지가 제약회사에 다니신다고 한다. 그래서 히나츠루 아이자기 스승에게 먹일 자백제를 얘기하면서 자기 용돈으로도 살 수 있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무서운 아이[2]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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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관서 쇼기회관 일반인 대국실에 간 히나츠루 아이가 처음으로 알게 된 쇼기 친구로 첫등장하며, 나중에 학교에서도 같은 반이 되며 절친이 된다. 자신을 '미쥬코시'라고 하거나 쿠즈류를 '쿠쥬류'라고 하는 등 혀가 짧은 편. 흥분할 시 생각이 짧아져서 과감하게 플레이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덕분에 대국을 망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야이치 때문에 다른 여자에게 질투심을 불태울 때마다 어떻게든 상황을 진정시키려고 하지만 별 효과는 없는 편.[3] 히나츠루 아이가 쇼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실력차가 그렇게 크지 않았으나, 몇 개월 지나지도 않은 3권 시점에서 접쇼기를 두고도 일방적으로 패할 정도로 실력차가 벌어지자[4] 자신과 아이 사이에는 절대적인 재능의 차이가 있음을 실감하고 울음을 터뜨려 이 일 때문에 히나츠루 아이가 한동안 대국에 집중하지 못하고 난조를 겪었다. 다행히 야이치가 승부의 세계에선 친구라고 봐주는 것 없이 임하는 게 올바른 일이고, 그것이 미오를 존중해주는 길이라고 가르침을 내려서 아이가 정신을 차렸고[5] 미오도 앞으로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선언하며 화해했다.

5권에선 야이치와 명인의 용왕전을 보고 크게 감동받아 반드시 여류기사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6권에서 야이치에게 여류기사가 되기 위한 방법을 묻고 진지한 충고를 들었다. 그 내용은 바로 초등학생(혹은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라도) 쇼기 대회에 우승해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 야이치 본인이 어린이 명인전에서 우승하고 장려회에 들어가 단기간에 유단자가 되어 프로에 데뷔했으니 뼈있는 조언을 들은 셈이다.[6][7] "좋아해요."라고 말했다가 히나츠루 아이의 견제 대상이 되었다.[8]

8권에선 아이와 맹인쇼기를 두는 모습이 나왔다. 90수 정도 두고 반칙수를 둬서[9] 지고 말았는데, 즉석에서 생각해서 둔 것이 아닌 미리 준비해 온 수순을 따라가긴 했지만 어지간한 실력으론 제대로 하기 어렵다는 맹인쇼기를 한 걸 보면 재능이 아주 없지는 않은 모양.[10]

10권에선 여류명적 본선에 오르기 위해 고군분두하는 히나츠루 아이와 함께 더블 주인공으로서 대활약한다. 야이치의 조언대로 초등학생 명인전에 나가보았으나 오사카부 예선에서 탈락했으며,[11] 심기일전해서 아야노&샤를과 함께 초등학생 아마추어 대회인 나니와 왕장전에 출전할 뜻을 밝힌다.[12] 특히 한 학년 진급해서 새롭게 만난 담임 선생님인 카네가사카 미사오(鐘ヶ坂操)가 쿠즈류 야이치를 아동 성범죄자로 오인해[13] 난리가 나는 에피소드에서 미오가 야이치의 변호를 해주며 쇼기 특별 지도를 부탁하자 이 선생님이 다시 생각해 보는 대신, 미오가 야이치의 지도를 받아 나니와 왕장전에서 우승해야 한다는 가혹한 조건을 걸었다. 미오로서는 본인의 장래희망+존경하는 프로기사와 친구의 미래를 위해 무조건 잘하는 수 밖에 없는 상황.

이 와중에 여류명적 최종예선에선에서 맞붙은 가쿠메키 츠바사히나츠루 아이의 대국에서 기록담당을 맡는다.

그래도 본인의 노력+야이치의 지도+기타 주변의 도움이[14] 헛되지 않았는지 예선 통과&본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결승에 진출했는데, 하필이면 상대가 올해 초등학생 명인이자 동년배 중에서도 손꼽히는 천재인 갓콜드런의 혈족칸나베 마리아.[15][16] 일단 대국 전엔 실력과 재능 면에서 많이 불리하다는 평을 받았지만, 미오 본인은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는 각오로 하카마를 입고 대국장에 나타나고 그 각오대로 지쇼기 상태까지 가는 치열한 대국이 펼치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에 친구 히나츠루 아이와 비슷한 행동을 하며 수읽기를 각성해 외통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마리아를 몰아넣어 나니와 왕장전에서 우승한다.

그러나 사실 아버지의 전근으로 여름방학 이후에 해외유학을 떠나게 되었다는 사실이 10권 후반에 드러난다. 이번에 야이치의 지도를 받아 나니와 왕장전에 나간 또다른 이유는 헤어지기 전에 최대한 친구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서, 그리고 부모님에게 자신이 이만큼 강해졌음을 어필하기 위해서였다.

결국 해외로 떠나게 되면서 자동적으로 연수회도 그만두게 됨과 동시에 여류기사가 되겠다는 꿈도 포기하게 되었다. 사실 막판에 아버지만 해외로 떠나고 미오는 어머니와 남으면 계속 쇼기를 둘 수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대회를 본 아버지도 그렇게 해보자고 했지만, 더 이상 아빠 혼자 멀리서 고생하게 두기 싫다면서 미오가 스스로 거부하고 아버지를 따라나기로 하면서 끝끝내 이별 확정.아버지 입장에서는 정말 효녀가 따로없다[17]

13권에선 떠나기 전 기념으로 히나츠루 아이와 정선으로 대국하게 되는데, 쇼기 소프트를 사용해서 얻어낸 전략과 수순+장외전술까지 사용하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운다. 결과적으로 이게 잘먹혀 아이에게 승리했으며, 나중에 반드시 다시 만나자는 약속과 함께 외국으로 떠난다.

16권에서는 외국 친구들과 여류명적 대국을 인터넷 관전하는 모습으로 짧게 등장. 높은 친화력 덕인지 같은 반 아이들에게 쇼기를 유행시킨 것으로 나온다. 체스 마스터로 보이는 어른과 같이 나오는데, 체스를 새로 배운것으로 보인다.


[1] 대표적으로는 3권에서 언급된 중비차 동굴곰. 다만 올라운더라고 하긴 힘든 것이, 3권 야이치의 독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본질적으로 앉은비차 파인 미오는 몰이비차에 필수인 휘젓기(사바키)의 감각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2] 이때 아이의 태도를 본 미오의 묘사를 보면 의부증 걸린 부인을 보는 심리가 제대로 나온다.[3] 2권에서는 히나츠루 아이가 진심으로 살기(!)를 내뿜는 장면을 봤다. 눈매가 킬러같았다고(...)[4] 부진한 연수회 성적과 아이와 차이가 점점 벌어지는 것을 의식하여 공격 위주의 기풍을 버리고 동굴곰을 쌓는 수비 중심 기풍으로 변화를 꾀하려던 때에 아이는 향차를 뗀 핸디캡 매치에서 오이시 옥장에게서 배워온 몰이비차의 휘젓기로 미오의 동굴곰을 간단히 분쇄하자 미오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자멸했다.[5] 다만 아직 이 시점에서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은 다잡지 못한 상태였고 승리에 대한 집념을 완전히 되찾게 된 건 케이카와의 예회 대국 때이다.[6] 사실 야이치는 두 명의 제자들도 개인적 사정만 아니었다면 그렇게 했을 거라고 한다. 별 기대를 안하고 참가시킨 마이나비 오픈 본선에 두 아이가 모두 오르면서 여류기사 자격을 따며 계획이 엄청 앞당겨져서 그렇지만.[7] 사실 근본적인 이유로 히나츠루 아이는 부모와 약속한 것이 있다보니 얼른 여류기사로서 성적을 내야 했고 야샤진 아이는 이미 배울 건 다 배운 상태라서 더이상 초등학생 대회에 내보내봤자 상대 학생들에게 트라우마나 심어주게 되었을 것이고 무엇보다 본인이 싫어했을 가능성이 높다.[8] 물론 이성으로서 좋아한다는 뜻일 가능성은 낮으며, 야이치의 쇼기를 존경한다는 의미로 보는게 맞다. 미오는 야이치를 얼굴도 평범하고 스타일도 촌스러운, 그야말로 쇼기 말고는 장점이 없는 사람 정도로 보고 있기 때문(...)[9] 기세에 몰려서 진행하다가 이보(二步) 반칙을 해버렸다.[10] 이 에피소드는 히나츠루 아이가 연수회에 막 입회하여 E2 랭크에 불과했을 당시의 일이다.[11] 부 대회 - 칸사이/칸토 대회 - 전국 대회 순으로 진행된다.[12] 히나츠루 아이야샤진 아이가 빠진 이유는 현역 여류기사이기 때문에 아마추어 대회에는 나갈 수 없다는 규정에 걸려서.[13] 히나츠루 아이의 현 거주지를 가정방문했는데, 17세 미성년자인데다 가족도 사촌도 아닌 쿠즈류 야이치와 동거중이니 이런 오해를 당한 것.[14] 히나츠루 아이의 부탁을 받은 야샤진 아이가 인터넷 쇼기를 통해 특훈중인 미오에게 정체를 숨기고 일부러 계속 대전을 걸어 수 십판을 상대해줬다. 미오 입장에선 자신보다 몇수 위의 기사와 정선으로 여러번 대국한거나 마찬가지니 큰 공부인 셈.[15] 칸나베 아유무의 여동생이다.[16] 나니와 왕장전의 모티브가 된 쿠라시키 왕장전은 해당년도 초등학생 명인과 전년도 고학년부 우승자에게는 예선이 면제되는 시드가 주어지지만 이 작품에서는 이 점이 반영되지 않은 듯. 칸나베 마리아도 똑같이 예선을 치른다.[17] 어찌보면 아동 대상의 옴니버스물에 종종 나오는 전학/이별에 관한 클리셰를 깨뜨리는 내용인데, 보통 레귤러 캐릭터가 갑자기 전학을 가게 된다고 하면 평소에 부각되지 않았던 인연의 소중함을 부각시키며 감동을 최고조까지 끌어올리다가, 막판에 전학이 취소되거나, 사실은 오해가 있었다는 식으로 이별 플래그를 분쇄하고 주인공 곁에 계속 남게되는 것이 일종의 클리셰화 되었다. 미오의 이별 플래그도 대회 우승->어찌어찌 잘 풀려서 친구들 곁에 남아도 되는 클리셰로 갈 것처럼 보였지만, 미오가 스스로 이 클리셰를 부숴버린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