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흑곰(미국흑곰, 아메리카검정곰) 阿美利加黑熊 | American black bear | |
학명 | Ursus americanus Pallas, 1780 |
<colbgcolor=#fc6> 분류 | |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식육목(Carnivora) |
과 | 곰과(Ursidae) |
속 | 곰속(Ursus) |
종 | 아메리카흑곰(U. americanus) |
아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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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등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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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곰의 일종.2. 특징
일반적인 아메리카흑곰의 모습 |
갈색 아메리카흑곰 |
옅은 갈색 아메리카흑곰. 미국 본토에서는 Cinnamon bear(시나몬 곰)이라 부른다. |
몸길이는 120~200cm이고, 어깨 높이는 70~105cm이다. 무게는 수컷의 경우 57~250kg, 암컷의 경우 41~170kg 정도다. 1972년 11월에는 409kg짜리 거대한 수컷이 발견된 적도 있다.
흑곰이라고는 하지만 모든 개체가 검은색 털을 지니지는 않는다. 색상은 단순한 흑색부터 청빛을 띄는 흑색(블루블랙), 청빛을 띄는 회색, 브라운, 시나몬색과 심지어 백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변이를 보인다. 회색 개체들은 Glacier bear, Blue bear로 불리며 주로 알래스카 등지에서 발견된다.
돌연변이로 발현되는 백색인 개체들은 알비노는 아니라 루시즘이며, 털만 백색일 뿐 눈과 피부에는 색소가 있다. 매우 드문 확률로 태어난다. 마치 북극곰처럼 보이는 이들을 Kermode bear, Spirit bear, 또는 Ghost bear라고 부른다. 캐나다의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에 주로 서식하며 몇 개체는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알려져있다.
아시아흑곰처럼 가슴에 흰 무늬가 있지만 크지 않다.
3. 생태
캐나다, 미국, 멕시코에 널리 분포한다. 캐나다와 미국에 서식하는 개체들은 번성 중이지만, 멕시코의 개체들은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숲, 도시, 평지, 해안가, 습지 등 비교적 접근하기 어려운 지형, 빽빽한 식물, 대량의 먹이가 있는 지역이라면 어디든 서식한다.
주로 밤에 먹이를 찾기는 하지만, 낮이나 밤 중 언제든지 활동한다. 인간 거주지 근처에 사는 개체는 야행성을 띄는 반면, 불곰의 서식지 근처에 서식하는 개체는 주행성을 띈다.
일반적으로 영역 의식이 강하고 사교적이지 않다. 그러나 연어철이 되거나, 쓰래기 매립지 근처에 사는 개체들은 서로 모여 생활한다.
나무에 몸을 비비고, 앞발톱으로 나무껍질을 긁어서 영역을 표시한다.
판다, 안경곰 다음으로 채식 성향이 강하며, 보통 과일, 뿌리, 풀, 꿀, 도토리 등을 먹고, 가끔 연어, 곤충, 시체, 설치류, 새끼 사슴[1]을 먹는다.
암컷은 보통 3~5살에 첫 새끼를 낳는데, 인간 거주 지역 근처에 사는 암컷은 더 어린 나이에 임신하는 경향이 있다. 번식기는 보통 6~7월이지만, 북쪽에선 8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수컷은 여러 암컷과 짝짓기를 하고 다닌다. 교미는 20~30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임신 기간은 235일이며, 보통 1월 말에서 2월 초에 새끼를 낳는다. 낳는 새끼의 수는 1~6마리이며, 보통 2~3마리이다.
새끼는 태어날 때 체중이 280~450g이고, 몸길이는 20.5cm이다. 보통 28~40일 후에 눈을 뜨고, 5주 후에 걷기 시작한다. 새끼는 30주 동안 어미의 젖을 먹으며, 16~18개월에 독립한다. 6주차에 900g에 이르고, 8주차에 2.5kg에 이르며, 6개월차에 18~27kg에 이른다. 3년 후엔 성적으로 성숙하고, 5년 후엔 완전히 성체가 된다.
야생에서의 평균 수명은 18년이지만, 간혹 23년 이상을 사는 경우도 있다. 야생 개체의 최고 연령은 39살, 사육 개체는 44살이다.
늑대나 퓨마와 경쟁 관계인데, 회색곰은 체급 차이 때문에 보통 회색곰을 보면 먼저 피한다. 그 외에 미국 남부와 멕시코에서는 재규어하고도 서식지가 겹치며 드물게 재규어에게 사냥당하기도 한다. 또한 새끼는 코요테, 붉은스라소니, 북아메리카검독수리에게 사냥당하기도 한다.
4. 위험성
북극곰이나 불곰보다 비교적 덩치도 작으며, 호기심이 많아 사람 근처에서 어슬렁 거리긴 해도 공격성이 적고, 있다고 해도 승산이 없는 싸움은 하지 않고 겁이 매우 많다. 개체수도 많고, 인간과 서식장소가 겹치는 경우가 매우 흔해 민가에도 종종 출몰하지만, 사람과 조우해도 야생에서 사람이란 굉장히 낯선 존재라 당황해서 먼저 도망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야생성을 잃은 개체들의 경우는 집에 쳐들어오거나 음식을 훔치다 걸리는 등의 사건들이 많다.[2]물론 불곰에 비해 상대적으로 온순하다는 뜻이고 엄연히 곰인만큼 상당히 위협적인 맹수이며, 미국에서도 어지간하면 가까이 하지 않는다. 식인 사례는 그리 많지 않지만 갑작스레 사람과 마주치면 위협을 느껴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제법 있다. 이러한 위험성은 아시아흑곰과 비슷하다.
5. 기타
흑곰을 포함한 여러 곰에 대한 정보는 해당 링크에서 찾아볼 수 있다. #[1] 노새사슴, 흰꼬리사슴, 와피티사슴, 말코손바닥사슴[2] 그래서 이러한 일도 일어난다. 한 여성의 집 2층 테라스에서 서성이던 아메리카흑곰 한 마리가 여성이 당장 내려가라고 꾸짖자 허둥지둥 집 난간을 타고 도망치거나, 자동차의 문을 열고 들어가 안에서 과자 한 봉지를 훔쳐 나오려다 이를 목격한 한 여성이 (차에서) 나가라고 윽박을 지르자 당황한 듯 과자 봉지를 떨어뜨리고 줄행랑을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