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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죽음 Red Death |
우리의 지도자들은 실망만 가져다줬습니다. 붉은 죽음이 우리 모두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옛 문명은 시간의 시련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희망은 궤도에서 마지막 생존자를 기다리는 한 척의 식민지 개척선에 있습니다. 착륙선을 무선으로 조종할 수는 있지만, 다른 세력이 우리 측 전파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남을 방법은 다른 세력을 제거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문명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1. 개요
2019년 9월 11일 패치로 추가된 멀티 플레이 전용 시나리오.
문명 6의 여타 시나리오와는 달리, 이미 일어난 역사가 아닌 까마득한 먼 미래의 포스트 아포칼립스적인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1] 각 문명들은 세계를 휩쓰는 방사능 폭풍과 모든 것을 공격하는 약탈자들로부터 살아남아 궤도상에 있는 무인 식민지 개척선에 탑승해 지구를 탈출하는 게 최종 목적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식민지 개척선은 단 하나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전파 방해를 하는 지구상의 모든 경쟁자들을 제거한 뒤 홀로 지구를 탈출해야 한다.
IOS버전, 안드로이드 버전은 아직 플레이 할 수 없다. 출시일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지원을 안해주는것을 보면 향후에도 모바일 버전에서 즐기기는 힘들듯하다.
2. 시나리오 설정
- 시작 시대: 정보 시대
- 승리 조건(멀티)
- 마지막까지 살아 남을 것.
- 최소한 하나의 시민(민간인) 유닛 보유.
- 특이사항
- 종교 없음
- 관광 없음
- 문화 없음
- 과학 없음
- 외교 없음
- 정부 없음
- 도시 없음
3. 게임 플레이
소개 영상과 시나리오 설정을 보면 알겠지만, 흑사병 시나리오 따위를 능가하는 극한의 환경에서 플레이해야 한다. 세기말 수준을 넘어 지구와 인류가 멸망 직전으로 내몰린 시대를 다루는 고로 정부, 종교, 외교, 과학, 문화, 관광, 금 등 내정 관련 콘텐츠는 전부 다라고 해도 좋을 만큼 잠겨 있으며 심지어 도시를 개척할 수조차 없다. 게다가 모든 지형은 "황무지"라는 어떠한 산출량도 내지 않는 사막 이상의 쓰레기 타일로 변모했고, 모든 화산이 분화 상태인 것도 모자라 바다와 호수는 식량은커녕 낙진처럼 턴당 피해를 입히는 해로운 기능밖에 없다. 그야말로 끔찍한 세상, 진정한 생지옥이 문명 6에 구현된 셈이다.모든 플레이어들은 아무런 역할도 없는 "시민"이라는 민간인 유닛과 소수의 현대 시대 군사 유닛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술했듯 거의 모든 내정 및 외교 행위가 불가능하고 도시를 개척할 수도 없어 야만인 전초기지만 없을 뿐, 사실상 야만인에 특성 한두 개 붙은 것과 다를 바 없는 상황이다. 즉, 정규 게임에서는 초반 1~2턴에서나 맛보았던 유랑민으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
3.1. 등장 문명
등장 문명은 총 10개. 변곡점 이후의 지구위의 세 번째 천년기답게 전부 다 제정신이 아니다. 공통적으로 모든 문명은 10의 우라늄을 가진 채 시작하며, 이 덕분에 운 좋게 도시 페허를 탐색해서 핵미사일을 얻어도 페널티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시즌 2 업데이트로 외계인과 좀비 문명이 추가되었고, 모든 문명은 액티브 효과와 패시브 효과를 1개씩 가지도록 변경되었다.- 숭배자
불멸의 눈: 숭배자들은 손상된 GDR(숭배 대상)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GDR은 심각하게 손상된 상태로 시작하며 정상적으로 체력을 회복하거나 경험치를 얻지 못합니다.[2] GDR은 인접한 숭배자 유닛을 자발적으로 제물로 사용해 진급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최후를 관측하는 자: 모든 유닛 시야 +3. - 중2병자[3]
고통의 선물: 무료 행동으로, 모든 중2병자 유닛이 하나의 타일을 지정해 다음 턴에 고통의 선물을 부여하는 부비트랩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고통의 선물은 다른 모든 플레이어에게 보통의 투하된 보급품으로 보입니다. 중2병자는 고통의 선물을 2개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재충전에 5턴이 걸립니다.
위험한 공상가의 삶: 안전지대 경계에서 3타일 이내일 때 전투력 +10을 얻습니다. - 체육계[4]
마지막 승부수: 6턴마다 전투 유닛이 '마지막 승부수' 소형 전술핵을 투척합니다.
완벽함을 목도하라: 전투력 +5. - 돌연변이
방사적 성격: 붉은 죽음 또는 WMD(대량살상무기)의 낙진이 시작되면, 돌연변이 유닛은 턴당 방사능을 8만큼 흡수합니다. 돌연변이 유닛은 방사능을 흡수한 수치만큼 붉은 죽음을 비오염 타일로 확산합니다. 돌연변이 유닛은 돌연변이가 확산시킨 붉은 죽음에서 피해를 받지 않습니다.
방사성 이동력: 붉은 죽음 지대 내 모든 유닛에 대해 이동력 +3. 붉은 죽음 피해 -50%. - 파멸의 날 생존주의자
급조 함정: 모든 생존주의자 유닛이 제한된 수의 급조 함정 시설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 유닛이 급조함정이 있는 타일에 들어오면 폭발하여 25의 피해를 입힙니다. 생존주의자는 도시 폐허, 침략자 야영지 또는 투하된 보급품을 탐험하여 더 많은 급조 함정을 찾습니다. 급조 함정은 생존주의자를 제외한 모든 세력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나 최악에 대비하라: 모든 유닛 경험치 보너스 +100%를 받습니다. - 해적
땅속 보물: 해적은 투하된 보급품을 추가로 표시하는 땅속 보물 지도를 가지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해적은 해당 지점을 방문하여 특별 보상을 얻고 새로운 땅속 보물 지도를 얻습니다. 무료 행동으로, 해적은 6턴마다 보물 지도를 태우고 새 보물 지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흠뻑 젖은 자: 모든 유닛이 받는 물 피해가 50% 감소하며, 승선 및 하선에 대한 이동 비용이 추가로 들지 않습니다. - 미친 과학자
방어 관성 보호막: 모든 유닛이 방어 시 전투력 +10을 제공하는 방어 관성 보호막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막은 물, 붉은 죽음, WMD(대량살상무기) 폭발 피해로부터 완전히 보호해줍니다. 방어 관성 보호막은 4턴 동안 지속됩니다. 재충전 시간은 6턴입니다.
약간 따끔할 겁니다: 모든 유닛이 체력을 2배 빠르게(+20) 회복 - 방랑자
도로 시야: 무료 행동으로, 유닛이 이전에 탐험한 모든 타일을 1턴 동안 표시할 수 있습니다. 재충전 시간은 3턴입니다.
나중에 봅시다: 숲, 열대우림 및 언덕 지형에서 보병 및 기관총 사수는 물론 대형에 속한 민간인의 이동력이 빨라집니다.[5] - 외계인[6]
외계 위장: 모든 유닛이 외계 위장을 사용해 대부분의 유닛에게 보이지 않습니다. 인접 적 유닛은 위장한 유닛을 볼 수 있습니다. 공격하면 외계 위장이 비활성화됩니다. 외계 위장은 6턴 동안 지속되며 다시 충전될 때까지 6턴이 걸립니다.
외계 재생: 모든 유닛이 이동력이나 행동에 관계없이 물, 붉은 죽음 또는 WMD(대량살상무기) 낙진 범위 밖에서 매 턴마다 체력을 회복합니다. 외계인이 체력을 50% 느리게 회복합니다. - 좀비
비무장 좀비: 좀비 야수조련사는 모든 전투 유닛을 통제가 힘든 좀비 떼로 대체했습니다. 또한 도시 폐허, 침략자 야영지, 투하된 보급품도 기존 유닛 대신 추가 좀비를 제공합니다. 좀비 떼가 전투에서 좀비가 아닌 적 유닛을 처치하면 새로운 좀비 떼가 발생합니다. 좀비 떼는 부상을 당해도 전투 패널티를 받지 않습니다.
뇌!: 좀비 떼는 정상적으로 체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천천히 피해(턴당 -2)를 입습니다. 좀비 떼는 유닛을 처치하거나 진급하면 체력을 회복합니다. 또한 도시 폐허, 침략자 야영지, 투하된 보급품도 좀비 떼를 치료합니다. 좀비 떼는 최대 8타일 범위 내 가까운 위치의 보이지 않는 적 유닛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좀비 떼는 원거리 공격 방어시 전투력 +5를 얻습니다.
3.2. 내정
내정 또한 전투를 제외하면 고대 시대처럼 이곳저곳 폐허를 뒤적거리거나 야만인 전초기지를 약탈하는 방식으로 변형된다.- 야만인 전초기지에선 유닛 진급, 기관총과 보병같은 통상 유닛, 그리고 헬기나 전차 같은 고급 유닛을 얻을 수 있다.
- 도시 페허에선 유닛 진급, 기관총과 보병같은 통상 유닛, 그리고 헬기나 전차 같은 고급 유닛을 얻을 수 있다.
- 낮은 확률로 새로운 시민 또는 핵무기를 얻을 수 있다.
- 무작위로 생성되는 보급상자에선 헬기나 전차 같은 고급 유닛 및 핵무기를 얻을 수 있다.
- 이 보급상자는 붉은 죽음과 안전지대 사이에서만 생성된다.
3.3. 야만인: 침략자(Raider)
"야만인은 협상에 임하지 않습니다. 야만인과의 전쟁은 '야만인'이 멸망할 때까지 계속됩니다."
- 문명 6 오리지널 시빌로피디아 항목의 야만인 단락 중
이 시나리오의 야만인들은 침략자(Raider)라는 이름으로 변경된다. 일단 방사능 폭풍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는다는 걸 제외하면 원래의 야만인과 달라진 건 없다. 그러나 그 위협은 본편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하며, 플레이어에게 있어 다른 플레이어만큼이나 막강한 적으로 작용한다. 플레이어 측은 모든 내정이 마비된 상태에 도시를 펼 수도 없고 시작병력도 하찮기 그지 없으므로, 플레이어와 침략자의 기본적인 차이는 컨트롤 및 도시 폐허 점령 여부밖에 없기 때문이다.- 문명 6 오리지널 시빌로피디아 항목의 야만인 단락 중
본 시나리오의 침략자는 야만인으로 악명이 자자했던 오리지날조차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플레이어들에게 절망을 선사해준다. 도시를 세울 수 없으니 플레이어들 입장에서는 지도 대부분이 보이지 않아 사방팔방에서 침략자 전초기지가 생성되며, 그 결과 붉은 죽음이 플레이어를 본격적으로 위협하기 시작하는 시점에선 플레이어와 동등한 전력을 가진 유닛으로 구성된 2~3배에 달하는 침략자 군세들이 이동경로에서 대기하는 형국이 되어버린다. 당연히 되지도 않는 전면전을 치르다가 붉은 죽음에 휩쓸리면 이쪽이 전멸당한다. 따라서 침략자 전초기지를 신속하게 먹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면 이들과의 전면 교전은 최대한 피해가며 이동해야 한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온 세계가 황무지라 지도에 말 자원이 없어서 기병 계열 유닛(헬리콥터와 현대 전차)까지 나오는 경우는 없다는 점. 본래대로라면 해상유닛도 나오지 않아야 하지만, 정말 재수없이 바다 비중이 많은 맵에선 고립된 섬에 전초기지가 생길 가능성이 급증하는데 이 경우 구축함이 바다 위에 돌아다니게 된다. 만일 이런 구축함을 발견했다면
3.4. 환경 효과: 붉은 죽음
붉은 죽음은 확대되고 있는 방사능 폭풍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붉은 죽음이 세상을 집어삼키며 안전지대는 줄어듭니다. 안전지대와 붉은 죽음에 영향을 받는 지역은 지도에 표시됩니다. 붉은 죽음에 따라 잡히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붉은 죽음 내에 있는 유닛은 턴당 피해를 당합니다. 물속에 있는 유닛도 턴당 피해를 당합니다. 이 행성을 떠나려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붉은 죽음 시나리오의 유일무이한 환경 효과인 동시에 본 시나리오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생존물이 된 가장 큰 사유. 붉은 죽음 내에 있는 유닛은 턴당 피해를 당합니다. 물속에 있는 유닛도 턴당 피해를 당합니다. 이 행성을 떠나려는 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입니다.
아래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지금껏 극후반 정복승리를 핵찜질로 해온 노력 덕분에 본 시나리오의 환경 효과는 언제든지 게임을 터뜨릴 수 있는 일방적인 상시 페널티가 되었다. 그러니깐 지금까지 문명 시리즈에선 어떻게든 수습할 수 있던 방사능 낙진이 각종 작품에서 보인 수많은 핵전쟁 이후의 세상을 적극 반영해서 어떠한 방식으로도 해결할 수 없게 돼버렸다. 당연히 이런 환경 효과로 이득을 얻거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선택지는 완전히 봉인되었고, 플레이어 입장에선 오직 이 붉은 죽음으로 부터 무작정 도망치는 것밖에 남지 않았다.
- 게임 시작 후 일정 턴이 지나면 맵에 붉은 죽음=방사능 폭풍 영역이 생기게 된다.
- 시스템적으로 붉은 죽음은 9,999 턴 동안 지속되는 방사능 낙진으로 취급된다.
붉은 죽음으로 인한 방사능 낙진 피해는 20이며, 플레이어는 이를 어떠한 방법으로도 제거할 수 없다.[7]
야만인들은 붉은 죽음으로 인한 방사능 피해에 완벽한 면역을 가진다. - 붉은 죽음은 같은 시기에 등장하는 안전지대 중심으로 생성되며, 일정 턴마다 확장한다.
- 확장된 붉은 죽음이 안전지역과 접하면 몇턴동안 확장을 멈추지만, 안전지대 또한 2~3칸 축소된다.
- 붉은 죽음은 최종적으론 안전지대를 포함한 맵 전체를 뒤덮게 된다.
- 모든 바다와 호수가 8의 낙진피해를 입힌다.
- 일반적인 낙진은 일시적으로 유지되는 붉은 죽음 지역로 취급된다.
즉 만일 누군가가 본 시나리오에서 핵공격을 가했을 경우, 즉각 해당 지역에 2타일 범위에 해당되는 붉은 죽음 지대가 생성된 뒤 5턴 뒤 사라진다. (체육계의 전술핵의 경우 1타일 범위)
3.5. 전투
본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모든 유닛들은 오리지널의 핵잠수함처럼 자체적으로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참고로 민간인 유닛인 시민도 핵무기 사용이 가능하다.- 민간인 유닛(시민): 본 시나리오에선 민간인 유닛으로 도시를 펼 수 없는 개척자 유닛인 시민만 존재한다. 기본적으론 상대 플레이어의 시민을 빼앗을 때만 추가 확보가 가능하지만 운 좋게 도시 페허에서 추가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아무 기능이 없는 잉여유닛이지만, 플레이어가 보유한 시민 유닛이 없을 경우 바로 패배 판정이기에 본 시나리오의 잔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 기본 유닛(보병, 기관총병, 대전차병): 게임 시작과 동시에 플레이어가 조작 가능하며, 침략자들이 주력으로 사용하는 병력들. 또한 시나리오 특성상 기본유닛들에겐 [험지 무시->시야 +1] 진급 트리가 추가되어 있다. 최대한 많은 폐허를 조사하고 재빨리 안전지대까지 이동해야 하는 본 시나리오 특성상 매우 좋은 승급트리이다.
- 보병은 생각보다 자주 폐허에서 나와서 주력이 될 수 밖에 없다. 전투력을 높이고 싶다면 군대&군단 편성을 해주는 게 좋다.
- 대전차병은 보병의 대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압도적인 기동력을 가진 헬기나 전차 상대로 무시하지 못할 유효타격을 낼 수 있다.
- 기관총병은 본 시나리오에서 단 둘 뿐인 원거리 유닛이라 일방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로 인해 고대시대 궁병에 버금가는 최중요 전력.
- 고급 유닛(헬리콥터, 전차, 로켓포): 오직 도시 폐허 및 침략자 전초기지, 그리고 보급물자 확보할 때만 얻을 수 있는 유닛. 높은 전투력과 뛰어난 기동력 덕분에 대부분 기본 유닛을 압살할 수 있다. 상대방이 가지고 있다면 최대한 기관총으로 누적피해를 쌓아가며 버티거나, 군대&군단화된 보병과 대전차병으로 상대해야 한다.
- 헬리콥터는 오리지널과는 달리 75라는 하향된 전투력을 가지고 있지만 지형을 무시하며, 기동성이 높아 여전히 강력하다. 빠른 기동성을 활용하여 정찰에 잘 활용하자.
- 전차는 80이라는 높은 전투력과 3의 이동력을 보유한 강력한 병기이다. 대전차병을 조심하며 적에게 들이박아주자.
- 로켓포는 95 폭격 대미지라는 원거리 최고존엄에 가까운 스펙을 자랑하며, 일단 가지는 순간 게임이 매우 유리해진다. 공격 기회가 왔을 때 아낌없이 사용해주자.
- 수소폭탄: 오리지널 최후반 전쟁의 결전병기. 하지만 의외로 그 위용과는 달리 사용법이 한정되어 있다. 피해량이 폭발 시 50+붉은 죽음(낙진) 턴당 20으로 크게 하향되었고, 내정 관련 기능 자체가 삭제되어서 낙진으로 인한 부정적 스노우볼링 같은 것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상대방의 시민이 포함된 핵심중추에 한 방 먹인다면 50+20 대미지가 한번에 들어와서 사실상 그 세력을 불구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시나리오 특성상 모든 유닛이 핵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으니 중요한 타이밍에 아껴쓰자.
- 수소폭탄으로 인한 낙진도 시스템상 붉은 죽음으로 취급되며, 안전지대 반경을 재정의하기에 중2병자(전투력 증가)와 돌연변이(이동력 증가)의 패시브 특성을 발동시켜 버린다. 의도치 않게 상대 플레이어에게 버프를 끼얹을 수 있으니 조심하자.
- 번외-침략자 전용(레인저, 구축함): 야만인 시스템상 침략자들은 플레이어 운용 불가 유닛들을 다수 운용한다. 특히 정말 재수없이 섬에 고립된 침략자 전초기지가 생성될 경우, 플레이어는 단 하나도 운용할 수 없는 해상유닛이 바다위를 돌아다니게 된다.[8] 시나리오 특성상 플레이어에게는 해군이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 레인저(정찰 계열)는 기본적인 전투력 차이로 인해 제대로 싸우진 못한다. 그래도 숫자가 모이면 여전히 위험하니 빨리 정리해줘야 한다.
- 구축함은 해상 유닛이 없는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딱히 대응 방법이 없다. 이들과 마주치는 즉시 신속히 육지로 도망가야 한다.
4. 공략
최초의 붉은 죽음이 닥처오기 전까지 열심히 도시 페허를 순회하며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일단 한번 붉은 죽음과 안전지대가 설정되고 나면 안전지대 반경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제 1순위가 되기 때문이다. 처음 붉은 죽음 반경이 표시되면 생각 이상으로 느리게 확장하는지라 코웃음이 나올 수도 있는데, 참 애석하게도 문명 시리즈 맵의 내륙은 대체적으로 숲과 언덕 천지이며, 이 시나리오의 바다는 턴당 대미지를 8씩 입히는 마굴이다. 얼마 되지 않아서 1턴에 2~3칸 움직이는게 전부인 플레이어의 시민 및 잔존 병력 입장에선 눈 깜짝할 사이에 방사능 폭풍에 휩쓸리거나 바다 속에서 병력이 지속 피해를 입고 상륙한 다음 순삭당하게 된다.유닛 하나하나가 정말 입에서 사리가 나올 정도로 귀하기에 마이크로 컨트롤이 상당히 중요해진다. 같은 유닛들을 묶어서 여전히 군단이나 군대로 만들 수 있으며, 정보 시대이므로 승선시 유닛들의 이동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이런 점을 적극 살려서 효율적인 교환비를 살리거나, 재빨리 바다를 건너서 안전지대로 이동하는 등의 센스를 보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야만인의 전투력이 항상 플레이어를 상회한다는 것과 야만인 전초기지를 먹어도 유닛이 충원된다는 점. 오리지널 게임과는 달리 플레이어 또한 사실상 야만인 주둔지 없는 야만인과 다를 바 없는 처지이기 때문. 다만 야만인 전초기지를 먹으면 고급 유닛 등이 보충되니 전력을 최대한 모아서 야만인 전초기지를 먹는 방식으로 움직여야 한다.
참고로 지구맵 기준으로 아프리카 또는 호주 대륙에 안전지대가 설정된다. 만일 재수없이 자신이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에 떨어진 것을 알았다면 파밍이고 뭐고 가는 길에 해결하면서 재빨리 남쪽으로 죽어라 달리자.
5. 기타
게임의 룰이 배틀로얄 게임인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해서인지, 문명 배틀그라운드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외계인 팩션의 경우, 모든 유닛의 모델링과 초상화가 전용 초상화를 사용하며, 헬리콥터는 모델링은 물론이고 아이콘까지 UFO로 바뀐다.
[1] 시나리오가 아닌 게임 자체로는 문명: 비욘드 어스가 거의 비슷한 세계관이다.[2] 진급 선택 중 체력 회복 진급 존재[3] 영어 원문은 중2병 환자를 칭할때 쓰는 은어인 Edge Lords다. 여기에 안전지대 경계(Edge)에서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효과를 봤을 때 중2적중의적 표현을 노린 듯.[4] 발번역인 것 같지만 영어 원문도 진짜로 JOCKS이다![5] 시스템적으론 본 시나리오의 고유 진급인 험지 무시 진급을 가지고 시작하는 방식으로 구현되어 있다[6] 이 영상에서의 개발자의 드립과 군대의 외형을 볼때 X-COM 시리즈의 패러디로 보인다.[7] 시나리오상에선 낙진을 제거할 수 있는 민간인 유닛이 없어서 그렇지만, 설령 모딩 및 XML 변경을 통해 민간인 유닛을 추가해서 이를 제거할 수 있다고 해도 상황은 그다지 달라지지 않는다.낙진제거 명령을 내릴 시 1턴 정도 붉은 죽음 영역이 사라지긴 하지만, 바로 다음 턴에 영역이 확장되며 또 다시 낙진을 퍼먹게 된다. 단 한번 20 낙진 데미지를 피하는 것 이외엔 아무런 효과가 없는 셈.[8] XML 코드 상으로는 대규모 해상 야만인의 출현을 막아 놓았긴 했다. 그러나 이런 식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