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5-30 19:30:26

모멘트(유희왕 5D's)

1. 개요2. 상세3. 진실

1. 개요

유희왕 5D's의 작중 등장하는 영구기관.

모습은 방사광 가속기를 닮았다. 간단히 축약하면 그야말로 이상적인 에너지 기관.

2. 상세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 된 후도 박사의 발명품으로서, 이 모멘트가 사실상 일상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죄다 공급하고 있다. 영구적으로 기능하며 네오 도미노 시티를 비롯한 일대에 필요한 에너지를 무한정으로 공급해준다. 이 모멘트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모멘트에 사용되는 유성 입자로서, 입자가 하나만 있을 때엔 아무것도 못하는 잉여물질이지만, 같은 유성 입자가 수없이 뭉침으로서 영구적인 시너지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후도 박사는 이런 유성 입자의 특성을 보고 자신의 아들에게 유성 입자처럼 유대하여 세상을 살아가란 의미에서 아들의 이름을 遊星(유세이)라고 지었다.

카이바 코퍼레이션 본사에 거대한 모멘트가 하나 존재하며, D휠마다 달려 있는 동력기관 또한 이 기관이다. D휠에 탑재되었으니만큼 상당히 축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관으로 인해 D휠은 무려 200km/h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게 된다. 듀얼에 필요한 솔리드 비전 또한 이 모멘트의 힘으로 해결하고 있는 듯. 네오 도미노 시티가 세계 어느 도시보다도 비약적인 발전을 한 것 또한 이 모멘트의 존재 덕분이다.

처음 언급된 것은 4화. 카이바 코퍼레이션 소속 과학자인 아쿠츠에 의해 그 존재가 나타나고 그 후 여러가지 부연 설명으로 그 존재가 확실히 드러나게 되었다.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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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는 그냥 표면적인 설명이고, 사실 일리아스텔과 동시에 유희왕 5D's의 만악의 근원.

사실 시티에 있는 카이바 코퍼레이션의 모멘트는 최초의 모멘트가 아니다. 원래는 새틀라이트에 있던 폐기된 모멘트가 최초로, 이 모멘트는 제로 리버스 사건으로 인해 새틀라이트와 함께 파기되어버렸다. 그러나 후일 다크 시그너루드거가 명계의 문을 열 목적으로 부활시켰다. 다크 시그너와의 싸움이 끝난 후 이 모멘트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묘사는 없지만 아마도 영원히 봉인된 것으로 추측되었으나, 아크 크레이들이 강림하자 역회전하며 재기동을 시작했다.

루드거를 비롯해 모멘트와 관련이 있는 자들은 모멘트가 보통의 에너지 기관이 아닌 "살아있는 에너지"라고 언급하고 있으며, 브루노는 모멘트의 유성 입자는 사람의 마음과 연결된 입자이며, 이것은 시그너와 다크 시그너 힘의 원천이라고 했다.

그리고 다크 시그너 편에서 언급된 바에 따르면, 모멘트가 스스로 구동하는 영구기관이라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성능을 지니고 있는 이유는 바로 모멘트가 5000년마다 반복되는 붉은 용과 명계의 왕의 싸움에서 그들의 힘을 실체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 즉 신을 강림시키기 위한 시그너와 다크 시그너의 신전 같은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대략적으로 말하자면 모멘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은 인간. 모멘트라는 하나의 축에 유성 입자로 보이지 않는 연결이 형성되어 있는 것과 같다.

심지어 일리아스텔은 "새로운 재앙의 근원"이며 모멘트로 인해 발생할 재앙은 어떻게 하든 회피불능이라고 한다. 모멘트 본체를 파괴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하며, 그 때문에 일리아스텔의 삼황제는 모멘트 자체를 없애버리기 위해, 모멘트가 위력을 미치는 네오 도미노 시티통째로 날려버리려 하고 있다.

일리아스텔의 삼황제는 모멘트를 파괴하기 위해 "서킷"이란 것을 기동시켜, 서킷을 완성하는 순간 네오 도미노 시티에 신의 성전을 강림시켜 네오 도미노 시티를 통째로 날려버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모멘트를 파멸시키기 위한 서킷이란 것이 모멘트의 힘을 빌려서 완성되는 건 아이러니.[1]

WRGP 이후 서킷이 완성되자 세계를 파멸로 이끌 최후의 모멘트인 아크 크레이들이 강림해, 현존하는 모멘트를 모두 역회전 에너지로 정지시키며 네오 도미노 시티 그 자체를 향해 추락하기 시작한다.

이후 아크 크레이들에 쳐들어온 유세이 일행과 마주한 Z-one이 미래의 일을 상세하게 밝히면서 미래 멸망의 진상이 드러난다.

싱크로 소환 때 일어나는 파장은 모멘트와 연결되어 있었고, 그 파장으로 인해 모멘트의 회전 속도가 빨라져 세계의 진화는 빨라졌으나, 그 진화가 너무 빨랐던 나머지 사람의 마음과 연결되어 있는 유성입자로 움직이던 모멘트가 부정적인 마음의 영향을 받아 폭주하기 시작했던 것. 그 영향으로 모멘트에 연결된 모든 네트워크가 자아를 형성하면서 이대로 가면 인류가 세상을 말아먹을 것이라는 생각에 네트워크가 스스로 기황제들을 양산하여 지구를 위해 악한 마음을 가진 인간들을 말살해나갔던 것이다. 그리고 인류는 기황제와의 전쟁으로 점점 쇠퇴한다.

Z-one은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클리어 마인드라는 정신적 경지를 전파하며 사람들에게 서로를 배려하는 올바른 마음을 가르치지만, 모든 인류에게 올바른 마음을 전파하기에는 시간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결국 모멘트는 인간의 악한 마음에 계속 영향을 받아 역회전하기 시작, 전 세계에 연동되어있던 모멘트들과 기황제는 범지구적 범위의 대폭발을 일으켰다. 그대로 지구는 완전히 생지옥이 되면서 Z-one 일행을 제외한 전 인류가 폭발에 죽거나 용암으로 떨어져서 사망했다. 그렇게 미래의 세계는 멸망해버리고, Z-one 일행이 모든 과학 기술을 동원해 인류를 재생시키려고 했으나 실패한다. 그리하여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해 일리아스텔은 모든 재앙의 근원인 모멘트를 소멸시키기 위해 역사 개입을 시도하게 된 것.

본래 Z-one의 계획은 안드로이드화한 동료들을 과거로 보내 시그너들에게 시련을 안겨주고 그들을 성장시킴으로서 그들이 미래를 바꾸길 원하는 온건한 방법을 썼으나, 문제는 Z-one에게 남은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그들의 성장을 지켜볼 시간조차 남지 않았고, 결국 초조함에 몰린 끝에 아크 크레이들 낙하라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 하지만 끝내 유세이가 자신의 역사엔 없던 경지인 리미트 오버 액셀 싱크로로 승리를 거두었고, Z-one은 유세이에게 패배한 뒤 아크 크레이들과 함께 동귀어진한다. 하지만 Z-one의 행동은 현대에 경고로 각인되었고, 유세이를 비롯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모멘트의 폭주를 제어하는 시스템인 포츈을 만들게 되면서 모멘트는 안전한 에너지 기관으로 남게 되었다.

[1] 서킷의 기동조건은 단 하나, 거대한 듀얼 에너지의 발생이다. 솔리드 비전과 D휠을 비롯한 모든 듀얼 에너지가 모멘트에 의해 나타나는 걸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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